'성매매=처벌', 고칠 수 없는 정답인가?


 

사진출처 YTN


“OECD 국가들 중에 성 노동을 법으로 금지한 국가가 우리나라 밖에 없어요. 음지에서는 다 하거든요. 명분만을 위한 판결이죠.” 고(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는 지난해 4월 속삭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의 성매매특별법 합헌 판결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그는 “대중이 가진 이중성 때문에 이런 판결이 나왔다”며 “사회적 관습과 통념에 매몰된 채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꽁꽁 싸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 교수의 말이 100% 맞는 것은 아닙니다. OECD가 문호를 개방하면서 2010년 가입한 슬로베니아가 우리나라와 마찬 가지로 성매매를 불법으로 하고 있지요. 80여 개 업소가 성매매를 하고 있고 정부가 단속에 소극적이어서 ‘실질적 비범죄’라는 주장도 있지만요. 또 미국은 네바다 주의 일부 카운티(郡)에서 유곽을 허락하고 있지만 다른 모든 주는 불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전면 불법’으로 통계가 잡히는 나라는 2개 나라뿐입니다. 심지어 이슬람 국가인 터키도 국가의 통제 아래 유곽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OECD 국가 가운데 ‘합법’은 25개국, 합법은 아니지만 정부가 특별한 규제를 하지 않는 ‘비범죄’ 4개국을 포함해서 ‘제한적 합법’이 7개국, 불법은 2개국입니다. 인터넷 여론 조사 및 토론 사이트인 프로콘(procon.org)이 세계 100개국을 조사했더니 합법은 49개국, 불법은 39개국, 제한적 합법은 12개국이었습니다. 네 가지의 경계에 있는 나라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불법 국가에서도 ‘목숨을 걸고’ 성매매가 이뤄집니다.

 






 대표적 성매매 합법국가는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등입니다. 이들 나라에서는 특정한 나이 이상의 성매매만 허용하며 성 근로자는 세금을 내야 합니다. 정기검진, 사회보험 등도 해당합니다. 벨기에의 안트베르펜에선 집창촌을 허용하자 마약, 인신매매, 성폭행, 살인 등의 강력범죄가 44% 줄어들었고, 80만 달러의 세금을 더 걷어 들였으며, 종사자의 대우도 개선됐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OECD 국가 가운데 영국, 스페인, 폴란드, 멕시코, 뉴질랜드 등은 합법은 아니지만 단속도 안하는 ‘비범죄국’으로 분류됩니다.

 



 



불법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 동구권, 아프리카 국가가 해당합니다. 미국은 네바다 주 일부 카운티에서 엄격한 관리 아래 유곽을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는 불법입니다. 호주도 빅토리아 주 외에는 불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예멘 등은 최고 사형까지 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주목 받고 있는 곳은 제한적 합법인데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캐나다 등이 해당합니다. 성 근로자는 처벌하지 않고 성구매자만 처벌합니다. 아차! 프랑스도 지난해 격렬한 반대 속에서 합류했지요?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성매매 정책이 다른 것은 그만큼 문제가 복잡하다는 것이겠죠? 2016년 3월 헌법재판소가 ‘성매매 특별법’ 합헌 판결을 내릴 때에도 재판관 사이에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성매매 특별법은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의 두 가지를 아우르는 것인데 당시에는 뒤의 법의 성매매 대상자 처벌 조항인 21조 1항만 심리해서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습니다.

 





다수 의견은 “성매매 근절로 확립하려는 사회 전반의 건전한 성 풍속과 성도덕이라는 공익적 가치는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 등 기본권 제한의 정도에 견줘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면서 “성을 판매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사회의 문화적 구조와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고 합헌 이유를 밝혔습니다.

 





강한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조용호 재판관은 “성매매자의 성적 자기결정권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다며 전부 위헌 의견을 냈지요. 조 재판관은 “(해당 조항이)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만을 처벌해 가진 자들의 값비싼 성매매, 축첩행위나 외국인 상대의 현지처 계약 또는 스폰서 계약 등은 문제 삼지 않으면서 불특정의 소시민들을 상대로 한 성매매만을 처벌하고 사회적 망신을 주는 결과를 초래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이수, 강일원 재판관은 “성매매 여성을 처벌해서는 안 된다”며 일부 위헌 의견을 냈습니다. “성판매 여성을 형사처벌하는 것은 성매매 자체의 근절에 효과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성판매 여성에 대한 사회구조적 억압과 차별, 착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재판관은 성구매자를 처벌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된 성인식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의견이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성매매 문제가 단순하지 않다는 반증이겠지요?







성매매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고 하지요? 어느 나라에서도 성매매는 있었고, 많은 나라에서 골칫거리입니다. 성도덕을 중시하는 유교의 시조인 공자도 성매매로 태어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마천의 《사기》에서는 공자가 야합소생으로 태어났다고 기록돼 있지요. 60대의 늙은 군인인 숙량흘(叔梁紇)과 10대의 안징재(顔徵在)가 야합(野合)한 결과라는 것인데, 야합은 비정상적 성관계를 뜻하는 말로 주로 쓰였습니다. 공자는 어릴 적 제기(祭器)를 갖고 놀았다고 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안징재가 무당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유학자도 있지요. 역사학자들은 고대엔 무당이 성매매의 당사자라는 데 대체로 동의합니다. 성매매가 절대적 악이 아니고, 공자는 불우한 환경을 극복한 성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도 성매매가 빠질 수는 없겠지요? 중국 기록에 따르면 부여가 사창(私娼)을 인정했고, 고구려는 성 개발 풍조가 강해서 유녀(遊女)라는 직업이 성매매를 담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 역사에서는 기생뿐 아니라 색주가(젊은 여자를 두고 술과 함께 몸을 팔게 하는 집. 또는 그곳에서 몸을 파는 여자), 화랑유녀(술과 함께 몸을 파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기생, 색주가 따위의 여자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사당패, 들병이(주막에서 동이 술을 떼어다 길손들이 많은 길목에서 낱잔으로 팔면서 추파를 던지다가 몸을 파는 여성), 통지기(반찬을 만드는 일을 맡아 하던 하녀가 밥통을 들고 거리에 서 있으면 한량패들이 수작을 걸어 쉽게 오입을 할 수 있었음) 등 다양한 성매매 직업이 등장합니다.

 




 

조선시대 일본인들의 거주 지역이었던 왜관에서도 암암리에 성매매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1687년 숙종 때 이명헌은 처와 딸, 여동생을 남장시켜 왜관으로 보내 3년 동안 성매매를 한 죄로 극형을 당했습니다. 2년 뒤 일본인과 성매매를 했던 여성 5명이 목이 잘린 기록도 있습니다. 1902년 부산 완월동에 일본 공창이 만들어지고 일본인과 조선인 등이 함께 성매매를 했고 이 사창가는 지금까지 흔적이 있지요. 일제점령기에 공창에서 성매매가 버젓이 이뤄졌고 해방 이후에도 윤락행위 방지법이 생겼지만 ‘특별한 이유’로 특정지역의 성매매가 방조됐습니다. 특히 미군 기지의 성매매를 담당한 성 근로자는 양공주, 양갈보라는 멸시 속에서 외화벌이의 주역 역할을 했죠.






사진출처 조선일보


매매춘 문제가 뜨거워진 것은 2000년 우리나라 첫 여성 총경인, 서울 종암경찰서의 김강자 서장이 우리나라 사창가의 대표선수 격이었던 ‘미아리 텍사스촌’을 단속하면서입니다.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는 ‘성매매 특별법’을 제정해서 단속의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2008년 이중구 동대문서장이 장안동 퇴폐 마사지 업체를 대상으로 ‘제2차 성매매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성매매는 사라지지 않고, 주택가와 도심으로 침투하는 ‘풍선효과’가 생겼습니다.

 

 





이미지 출처 Jtbc


김강자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객원교수는 요즘엔 ‘성매매 특별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락녀의 현실을 체험한 뒤 생각이 바뀐 것이지요. 일반인의 오해와 달리 그가 성매매의 전면 합법화를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생계형 성 매도자를 형사 처벌하는 것은 과합니다. 장애인을 비롯한 성소수자에게는 욕구 해소기회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고급 룸살롱이나 호텔형 마사지 업체 등서 유흥과 사치가 맞물린 성매매는 단속해야 합니다.”

 






‘성매매와의 전쟁’ 이후 집창촌은 파편화돼 번져갔고 키스방, 포옹방, 귀청소방 등 다양한 형태의 성매매 업체들이 생겨났습니다.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성매매 권유가 넘치고 넘칩니다. 성매매 현황에 대한 신뢰할만한 통계도 부족합니다. 한국여성개발원의 2007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매매 비용이 2007년 기준으로 14조원이고 GDP의 1.6%에 해당한다고 하지만, 근거에 대해선 논란 중입니다. 여성가족부에서 성매매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지만 ‘가짜 응답’을 가려내지 못하는 설문통계여서 신뢰받지 못하고 있지요. 국제 지역정보 사이트인 월드아틀라스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성매매 지출 규모가 29만원으로 스페인(65만원), 스웨덴(51만원)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영국의 메트로 신문은 “성매매가 불법인 한국이 각종 통계에서 10위 이내에 오른 것은 눈여겨볼만한 일”이라고 지적했지요.

 





대한민국 성매매 여성의 해외 진출은 ‘국제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2013년 보도처럼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에서는 한국을 ‘대표적 성매매 수출국가’로 분류합니다. 외국 언론에 한국인 성매매조직을 검거한 기사가 나서 동포들의 낯을 뜨겁게 하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일본에서는 20대 여성의 비자 여건이 까다로워지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유사성행위는 합법이지만 삽입성교는 불법입니다. 우리나라 남성들이 동남아로 원정 매춘을 가서 속인주의(屬人主義) 원리에 따라 귀국 후 형사 처벌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밝히는 민족인가요, 아니면 비현실적 규제가 일탈을 낳는 걸까요?


 




최근 변종 성매매라고 할 수 있는 ‘스폰서 문화’의 확산도 짚어봐야 할 것입니다. 여성의 성과 남성의 재력이 교환되는 것이지요. 대한성학회의 한 임원은 “재력이 있는 남자는 몇 명을 스폰서하면서 섹스를 즐기고, 미모에 자신이 있는 여성 또한 몇 명을 상대하면서 삶을 즐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신에 가난하거나 잘 생기지 못하거나, 둘 다인 소심한 사람들은 평생 한 번도 성관계를 갖지 못하는 성의 불평등이 미래의 일만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성인 인구의 1/4이 평생 한 번도 성관계를 갖지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고, 우리나라에서도 섹스 경험이 30% 이상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지요.




성매매는 난제입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하겠습니다. 찬성 쪽은 범죄 감소, 공공보건의 이점, 증세, 가난 해결, 성 근로자들의 안전성을 위해 성매매가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성매매는 인간의 선택권이라는 주장이지요. 반대쪽은 오히려 성병이 확산되고, 국제적 인신매매가 횡행해지며 무엇보다 성을 사고파는 것이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여권주의자들 사이에서도 성매매에 대한 시각이 다양합니다. 위의 표는 조국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서울대 법대 교수 재직 때 정리한 것인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디에 속하나요?







성매매의 영역이 합법과 불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2년 새 두 사례에서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프랑스는 지난해 성매매 합법에서 성매수자 처벌 국가로 돌아섰습니다. 성 매수자는 적발되면 첫 회 1500유로, 두 번째 3500유로의 벌금을 내지만 성 매도자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습니다. 이유가 의미심장합니다. 프랑스에선 매춘여성의 90%가 외국인인데 유럽에서 인신매매가 횡행하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매춘여성 노동조합인 STRASS는 “성매매 여성이 좀 더 음성적으로 활동하면서 건강과 안전에서 위험해진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1947년 매매춘을 금지한 뒤 화대가 올라가고 성병이 크게 늘었다는 근거를 대면서 말입니다. 또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는  성매매를 처벌대상에서 제외하고 성매매를 규제하는 법을 폐지하도록 각국 정부에 촉구하는 정책을 채택해서 많은 여권론자들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습니다. 엠네스티는 성 근로자의 인권을 고려해서 합법화 대신 비 범죄화를 권고하며 다양한 보완장치를 붙였지만 비난의 소용돌이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성매매에 대한 절대적인 답은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성 전문가나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소수 권력자들이 성매매 규정을 정해서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입니다. 두 가지 극단 사이에 다른 방법은 없는지 원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매매의 범위가 장애인을 포함해서 모든 남녀에게 해당하는지, 모든 유사성행위를 포함하는 것이 합당한지 등에 대해서도 짚어봐야 할 것입니다. 간통법이 사라진 지금 ‘스폰서 문화’를 어떻게 봐야 할지, 원하지 않는 섹스리스 성인의 구제책에 대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눠야 하겠지요. 국민의 행복에 가장 바람직한 것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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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이런 게 기사다. 우와, 정말 균형감 있게 잘 정리했네
  • 교과서보다 더 훌륭하네요. 저는 제한적 합법화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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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르노 합법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성매매=처벌', 고칠 수 없는 정답인가?

3. 성범죄자 솜방망이 처벌, 합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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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심코 던진 부모의 한마디... 평생의 성가치 좌우될 수 있다

    성교육은 학교 교실에서만 배우는 지식이 아니다. 부모의 목소리로 직접 들려주는 성에 대한 대화는 자녀의 평생 가치관을 형성하는 근간이 된다. 전문가들은 성에 대한 대화를 피하지 않고 일찍 시작하는 것이 자녀의 건강한 관계 맺기와 자기 이해를 돕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입을 모은다. 2일 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학교 성교육은 기초적인 개념 전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판단력과 책임감을 길러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의 꾸준한 대화와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성교육을 단순히 '어색한 대화'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자녀의 삶 전반을 함께 고민하고 설계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굳이 특별한 상황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자녀와 함께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관련 주제를 꺼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단발성 교육으로 끝내지 않고 자녀의 성장 단계에 맞춰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다. 부모가 먼저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이런 이야기는 나도 조금 어색하네”라고 솔직하게 인정하면, 오히려 자녀는 대화의 진심을 느끼고 마음을 열 가능성이 크다. 대화 과정에서는 반드시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적인 상처나 성병, 원치 않는 임신의 위험성을 명확히 알려주어야 하며, 구강 성교 역시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 이때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을 강요하지 않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의 강압적인 말투는 자녀와의 대화 창구를 닫게 만들고 오히려 반항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교육은 생물학적 사실 전달을 넘어 가치관과 감정에 대한 영역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십대는 감정적 교류와 관계의 의미를 깊이 배우는 시기인 만큼,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사랑과 존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체득하게 된다. 만약 자녀가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판단보다는 경청이 우선이다. 청소년기 자신에 대한 탐색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부모의 수용적인 태도는 자녀의 정신 건강과 사회적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 심각해지는 데이트 폭력 문제도 반드시 다뤄야 할 핵심 주제다. 통계에 따르면 십대 청소년 12명 중 1명이 신체적 또는 성적 폭력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나 약물 사용, 사회적 고립, 갑작스러운 두려움 등은 위험 신호로 간주될 수 있으며, 자녀가 이런 징후를 보일 경우 부모는 즉시 개입해 도움을 줘야 한다.  만약 자녀가 이미 성 경험이 있다고 고백한다면 비난 대신 안전한 성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콘돔이나 피임약 사용법을 명확히 교육해야 한다. 아울러 통금 시간이나 친구 방문에 대한 규칙을 세워 건강한 경계를 유지하도록 지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녀의 건강관리를 위해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다. 정기 검진을 통해 자녀가 전문가와 성 건강 문제를 솔직하게 논의할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은 자녀의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필수적인 예방 조치로 강력히 권장된다. 결국 부모의 따뜻한 한마디는 자녀의 성 인식과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이정표가 된다. 자녀가 당장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더라도 부모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크다. 정직하고 정중한 대화는 자녀를 스스로를 보호할 줄 알고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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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는 진짜로 격한 운동일까? 하버드가 답한 성생활의 진실

    나이가 들수록 많은 남성은 침대 위에서 격렬한 시간이 정말 건강에 득이 되는 운동인지, 아니면 심장에 무리를 주는 요소가 되는지 고민하게 된다. 탈의실의 가벼운 농담처럼 여겨졌던 이 질문에 대해 미국 하버드헬스(Harvard Health)가 정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명확한 결론을 내놓았다. 연구진은 성행위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실질적인 부하를 측정하기 위해 연구진은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심장 병력이 있는 5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러닝머신 걷기'와 '가정에서의 성생활' 시 심박수와 혈압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결과는 예상보다 완만했다. 주관적인 운동 강도를 5점 만점으로 평가했을 때 러닝머신은 4.6점에 달했으나, 섹스는 2.7점에 그쳤다. 실제 측정된 심박수와 혈압 수치에서도 섹스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낮은 부하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성관계 자체보다 그것을 상상하거나 이야기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성교 중 남성의 심박수는 분당 130회를 넘기는 경우가 드물며, 수축기 혈압 또한 170 이하를 유지한다. 산소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약 3.5 METS(대사당량) 수준이다. 이는 춤을 추거나 탁구를 치고, 마당의 낙엽을 긁어모으는 정도의 가벼운 활동과 비슷하다. 칼로리 소모량은 분당 약 5kcal로, 골프장에서 코스를 걷는 정도의 에너지다. 전문가들은 "2~3층 계단을 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체력이라면 섹스를 하기에도 충분한 심장 상태"라고 조언한다. 물론 섹스에는 운동에는 없는 '흥분'과 '아드레날린 분비'가 뒤따른다. 이론적으로는 이것이 부정맥이나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지만, 실제 사례는 극히 드물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심장마비 사건 중 성행위와 관련된 경우는 1% 미만이다. 건강한 50세 남성이 특정 시간대에 심장마비를 겪을 확률이 백만 분의 일이라면, 섹스는 그 위험을 백만 분의 이로 높일 뿐이다. 심장 질환자의 경우 위험도가 10배가량 높지만, 이 역시 백만 분의 이십 수준에 불과해 일상적인 활동으로서 충분히 용인될 수 있는 수치다. 동맥경화는 심장뿐 아니라 음경의 동맥에도 영향을 주어 발기부전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는 많은 환자에게 해결책이 되었지만, 심장 질환자에게는 절대적인 금기 사항이 있다. 바로 질산염(Nitrate) 계열의 심장약을 복용하는 경우다. 니트로글리세린 스프레이나 패치 등 질산염 약물과 발기부전 치료제를 병용할 경우 혈압이 치명적인 수준으로 급락할 수 있다. 이 조건만 피한다면 대개의 경우 발기부전 약을 이용한 성생활은 안전하다. 섹스는 인간 삶의 자연스럽고 건강한 일부분이다. 심장 질환 여부와 상관없이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비결은 결국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적정 체중 유지라는 평범한 건강 수칙에 있다. 전문가들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성행위를 삼가고, 도중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성행위로 인한 심혈관 사고보다 성병 등의 위협이 실질적으로 더 클 수 있는 만큼, 심장뿐 아니라 냉철한 판단력도 함께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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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토스테론 요법, 노화의 '묘약'인가 '독'인가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노화로 인한 활력 저하를 되돌릴 수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저고환증 환자에게는 효과가 확인됐지만 건강한 고령 남성에게까지 젊음과 에너지를 제공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의학계는 기대보다 위험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26일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요법은 체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저고환증 남성에게 증상 개선 효과를 보일 수 있다. 반면 정상적인 노화 과정을 겪는 건강한 고령 남성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일부 남성은 복용 후 젊고 활기찬 느낌을 받는다고 말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일관되게 입증되지 않았다. 미국 내과학회(ACP) 지침에서도 유사한 결론이 제시됐다. 지침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요법은 일부 남성의 성기능을 다소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활력, 에너지,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근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정리됐다. 위험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테스토스테론 요법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수면 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드름과 같은 피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과 기존 전립선암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도 보고됐다. 이 밖에도 유방 비대가 발생할 수 있고 정자 생산이 제한되거나 고환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 적혈구가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혈전 형성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다 폐를 막을 경우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혈관 위험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해당 결과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 함께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치료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적합한지 확인하려면 위험성과 이점을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의사는 치료를 권장하기 전 두 번 이상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한다. 특히 정상적인 노화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요법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의학적 상태가 없다면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체중 감량과 저항 운동을 통한 근육량 증가는 자연적인 대안으로 제시된다. 한편 의료계는 테스토스테론 요법을 만능 해법으로 인식하는 분위기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가 확인된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의 지침은 건강한 고령 남성에게서 기대되는 효과보다 잠재적 위험이 더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상 노화에 대한 치료 목적 사용은 계속해서 제한적인 접근이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테스토스테론 요법과 심혈관 질환 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추가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지침이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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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 간 성관계'... 남자의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남성과 성관계를 가지는 남성은 일반 남성과 다른 건강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성적 지향 외에도 나이와 가족력 같은 요인이 영향을 미치지만 이들에게 반복적으로 보고되는 특정 건강 문제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위험 요인을 이해하고 예방과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29일 Mayo Clinic Staff에 따르면 동성 간 성관계 남성은 HIV를 포함한 여러 성병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콘돔을 성관계마다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방 전략으로 제시됐다. 항문 성교 시에는 반드시 새 콘돔을 사용해야 하며 물 기반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성 파트너 수를 제한하고 음주나 약물 사용을 줄이는 것도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주사 약물을 사용할 경우 바늘 공유는 HIV와 C형 간염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예방접종과 약물 예방도 중요한 수단이다. A형 간염과 B형 간염은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다. HPV 백신은 26세까지 접종할 수 있으며 MSM의 항문암과 관련이 있다. 일부 MSM에게는 Mpox 백신이 권장될 수 있다. HIV 예방을 위해 PrEP 복용도 고려할 수 있다. PrEP는 고위험군에서 HIV 감염 위험을 낮추는 약물이다. 복용 전에는 HIV와 B형 간염 검사가 필요하며 복용 중에도 콘돔 사용 등 다른 예방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정신 건강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게이 남성과 MSM은 우울증 불안장애 양극성 장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신체 이미지 문제나 섭식장애 역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건강 문제로 제시됐다. 알코올 사용 장애와 흡연 문제도 주의 대상이다. 의료 제공자나 LGBT 커뮤니티 보건 기관을 통한 상담과 치료 연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 역시 중요한 이슈다. 연구에 따르면 게이 남성과 MSM은 파트너 폭력을 더 자주 경험한다. 폭력은 신체적 위험뿐 아니라 우울과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변인이나 전문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정기적인 건강 관리도 강조된다. 낙인이나 혐오로 의료 이용을 꺼리기보다는 성적 지향을 이해하는 의료 제공자와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령에 따른 암 검진과 정기적인 성병 검사는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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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섹스’가 주는 놀라운 행복의 비밀

    하루의 첫 순간을 어떻게 맞이하느냐에 따라 그날의 기분과 에너지가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침에 나누는 성관계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생산성과 행복감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30일 Starship Sexual Health & Wellness의 말라 르네 스튜어트 섹스학자는 “남성들은 아침에 자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시간대에 파트너와 함께하는 성관계는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고 밝혔다. 스튜어트는 윤활제나 콘돔 같은 준비물이 미리 마련돼 있으면 경험이 훨씬 향상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날 파트너에게 아침 섹스를 제안해 기대감을 높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매트리스 어드바이저의 조사에 따르면 파트너와 함께 사는 커플 1000명 중 여성의 63%는 아침 섹스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37%만이 그렇다고 했다. 응답자 중 남성의 53%는 아침 섹스를 하면 하루 동안 더 생산적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45%가 같은 의견을 냈다. Reddit 사용자들도 “아침 섹스가 하루를 완전히 정복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을 준다”고 반응했다. 프린스턴 여성건강센터의 마리아 소포클레스 산부인과 전문의는 “성관계는 엔도르핀을 분비해 불안과 우울을 완화하고 긴장을 풀어준다”며 “아침 섹스는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역시 “도파민과 옥시토신 덕분에 아침 섹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파트너와의 유대감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성관계 후 48시간 동안 성적 만족도가 유지되며 관계 만족도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제스 오라일리 박사는 “섹스 후에는 파트너의 심장 박동을 느끼며 여운을 즐기는 것이 안정감과 공감을 높인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아침 섹스는 또한 혈압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Biological Psychology 연구에 따르면 최근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에서도 혈압이 낮게 유지되었다. 오라일리 박사는 “중요한 발표나 회의가 있는 날에는 아침 섹스를 루틴에 포함시켜보라”고 권했다. 특히 아침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가장 높아 성욕도 상승한다. 스튜어트는 “이미 발기된 상태는 섹스의 한 단계를 미리 완료한 것과 같아 유리하다”고 말했다. 다만 파트너를 위한 충분한 전희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트너가 아침 섹스를 꺼릴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아침과 저녁을 번갈아 시도하거나 주말에 여유롭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소포클레스는 침대 옆에 “아침 섹스 바구니”를 준비해 상쾌함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여기에 가글, 민트, 세안용 티슈, 윤활제 등을 비치하면 도움이 된다. 오라일리는 “삽입 섹스가 아니더라도 부드러운 마사지나 손, 입, 섹스토이를 활용한 자극도 충분히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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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도 삽입 자위? 위험한 쾌락 괜찮을까

    최근 비뇨기과적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던 '요도 삽입' 시술을 성적 자극을 위해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안전 사고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의학적인 무분별한 시도가 심각한 신체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바른 성 교육과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요도 삽입(Urethral Sounding)은 본래 비뇨기과 수술 과정에서 요도의 협착을 완화하거나 방광 내부에 접근하기 위해 금속이나 실리콘 재질의 가는 기구를 넣는 의학적 시술이다.  요도 협착증이나 방광경부 섬유화 등으로 배뇨가 어려운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요도 확장(Urethral Dilation) 치료법의 일환이기도 하다. 의학적으로는 멸균된 기구를 사용하고 충분한 윤활제를 도포해 천천히 삽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근에는 '콕 스터핑(cock-stuffing)'이라 불리며 성적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행위가 대중화되면서 요도 감염과 통증, 성기능 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한다. 비위생적이거나 의료용이 아닌 물체를 사용할 경우 요로감염(UTI)이나 성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지며, 부적절한 도구 사용으로 인한 찢김, 출혈, 외상도 빈번하게 보고된다.  실제로 의학 보고서에는 연필, 전선, 클립, 심지어 총알 등 위험한 물체를 삽입하다 부상을 입은 사례들이 언급되고 있다. 이러한 부상은 찢김과 농양은 물론 요도 협착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음경 괴사나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져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 안전하게 시도하려면 매끄럽고 끝부분이 넓은 전용 도구를 사용해야 하며, 모든 장비는 소독 후 사용 전후로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향이나 색소가 없는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하고 억지로 밀어 넣는 대신 중력에 따라 천천히 삽입하는 것이 권장된다.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아 방광 손상 위험이 더욱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삽입 이후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통증, 열, 오한, 부기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즉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요도 삽입은 의학적으로 요도 기능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시술이지만, 비의학적 용도로 사용할 경우 감염과 손상의 위험이 매우 크다. 의료계는 무분별한 시도를 피하고 정확한 의학적 정보와 위생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하며, 향후 관련 행위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과 올바른 성 건강 교육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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