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경험한 구강 성교... 안전히 즐기려면?

자극과 감염의 경계, 구강 성교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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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성교는 흔히 삽입 전 전희의 일환으로 여겨지지만 성적인 만족감과 함께 성병 감염의 가능성도 내포한 행위다. 상대의 성기를 입술이나 혀로 자극하거나 자극을 받는 이 행위는 일반적인 성관계 못지않게 감염병 전파의 경로가 될 수 있어 올바른 정보와 예방 수칙이 필수적이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강성교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아봤다.


■ 구강 성교가 뭐길래?


구강 성교는 ▲페라치오(남성 성기 자극) ▲커닐링구스(여성 성기 자극) ▲아니링구스(항문 자극)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성기 조직이 충분히 부풀지 않은 상태에서 삽입하면 통증이나 찢어짐이 발생할 수 있어 전희로서 구강 성교는 성적 흥분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 감염 가능성과 예방법… 덴탈댐과 콘돔 사용 권장

구강 성교는 감정적·신체적인 만족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성병 감염 경로가 되기도 한다. 임질, 헤르페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매독, 클라미디아, HIV, A형 간염, B형 간염 등 다양한 감염병이 구강 내 상처를 통해 몸으로 들어올 수 있다. 특히 항문을 자극하는 아니링구스를 통해서는 대장균, 쉬겔라, 기생충 등이 입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많은 성병이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감염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관계 전 STI 검사를 받고 파트너와 건강 상태를 공유하는 것이 기본 수칙이다. 상대방의 상태를 모를 경우 구강 성교 시에도 콘돔이나 덴탈댐 같은 보호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일반 성인 중 약 85%가 구강 성교를 경험한 적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처럼 흔한 성행위지만 질이나 항문에 침을 사용할 경우 윤활제 효과가 떨어져 건조함이나 마찰을 유발할 수 있다. 시중에는 먹어도 안전한 향이 나는 윤활제가 판매되고 있으며 구강 성교 시 활용이 가능하다.


■ 서로의 합의와 정기적인 검사가 기본

모든 성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소통과 동의다. 구강 성교 역시 시작 전 서로의 편안한 범위를 확인하고 불쾌함을 느낄 경우 언제든 중단할 수 있어야 한다. 성병의 증상은 ▲성기 주변 상처 ▲가려움 ▲이상 분비물 ▲배뇨통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무증상 감염도 많기 때문에 외형만으로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한편, 정기적인 STI 검사는 성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최근에는 자가 검사 키트를 통한 검사도 가능해 간편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강 성교 역시 성관계라는 인식 아래 개인의 성적 취향을 존중하면서도 위생과 감염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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