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가 두려운 당신, 그 원인은 뇌에 있다?

파트너와의 거리감 부르는 성적 불안 의학·심리 접근으로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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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는 즐겁고 편안해야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긴장되고 불안한 일이 될 수 있다. 파트너와의 친밀감을 원하는 마음과는 달리 몸이 쉽게 반응하지 않거나 부담감이 앞서는 상황은 흔하다. 이처럼 성관계 앞에서의 불안감은 개인의 성적 만족도는 물론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소통과 이해 그리고 필요에 따라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성관계 전 긴장과 불안’은 성관계를 시작하거나 진행할 때 마음이 불편해지면서 몸의 반응까지 둔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특정한 병명은 아니지만 사회불안이나 일반적인 스트레스와 연관돼 발생할 수 있으며 실제로는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심리적인 부담감이 지속되면 성적 흥미가 줄어들고 만족감도 떨어지게 된다.


영국의 성 전문가 테레사 캘러드-무어는 많은 사람들이 성관계를 통해 정서적인 유대감을 느끼고 싶어 하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성과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부담감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렇게 생긴 불안은 ▲발기부전 ▲조루 ▲오르가즘 부재 ▲성욕 저하 같은 문제로 이어지며 그 자체가 또다시 불안을 자극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결국 섹스를 피하게 되고 파트너와의 관계도 멀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보다 먼저 풀어야 할 ‘긴장’ 

성관계에 앞서 부담을 느끼게 되는 원인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낯선 파트너와의 첫 경험이나 과거의 좋지 않았던 기억, 자신의 외모나 성기에 대한 불만, 관계에 대한 불신, 혹은 평소의 스트레스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성관계 중 한 번의 불편한 경험이 머릿속에서 반복된다면 이후의 모든 경험에서 자신감을 잃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미디어나 포르노에서 나오는 모습과 자신을 비교하며 위축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남성의 평균 성기 길이는 약 12.7cm 정도이며 여성들은 파트너의 셀룰라이트나 제모 상태보다 함께하는 감정과 배려를 더 중요하게 느낀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불안의 고리를 끊는 방법

잠자리에서의 불안은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파트너와의 솔직한 대화다. 문제를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자신이 거절당했다고 느낄 수 있다. 서로가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고 이해하게 되면 불안도 점차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필요하다. 조루가 걱정된다면 삽입 중심이 아닌 손이나 입,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다. 성관계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감정적인 교감과 배려로 완성되는 것이다.


불안이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발기부전처럼 의학적 원인이 있을 경우 약물이나 의료기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관계 문제나 트라우마가 있다면 심리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성교육상담치료사협회(AASECT) 등에서는 인증된 전문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성생활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부분이다. 관계 앞에서 긴장감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신체가 아닌 마음의 신호일 수 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적절한 도움을 통해 건강한 성생활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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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나의 계절, ‘질 찜질’의 효과는?

    여배우 기네스팰트로가 본인의 TV 쇼에서 민망한 포즈로 대야 위에 쪼그리고 앉아 V-스팀(Vaginal Steaming)을 재현하는 것으로 난리가 난 적이 있었죠. 그녀는 고급 휴양지 스타에 갈 때마다 적외선과 쑥 스팀이 결합된, 자궁을 깨끗하게 하는 질 찜질 스파 트리트먼트를 받는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시 화제가 된 이유는 과연 이것이 증기로 하는 단순 질 세척인지, 아니면 여성 호르몬 수치의 균형까지 맞추는 효과가 있는 방법인지 의료계와 설전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후 윌 스미스의 아내, 제다 핀켓이 진행하는 토크쇼 <레드 테이블 토크>에서도 세 명의 여성 진행자가 가운을 입고 직접 김이 폴폴 나는 허브가 담긴 찜질 의자에 앉아 우아하게 질 외음부 찜질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서양의 여배우들이 질 건강에 정말 좋은 오리엔탈 스파 방법이라고 적극 추천하는 질 찜질, 사실 국내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사우나에 가면 ‘좌훈(앉아서 훈증한다는 의미)’이라는 이름으로 찜질방 시설이 있는 곳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루틴은 정말 여성들의 질 건강에 효과가 있을까요? 본래 질 찜질은 한의학에서는 훈증법에 해당하는 치료법으로, 한약재를 끓이거나 태워서 발생하는 증기나 연기를 여성 생식기에 쏘이는 방법입니다. 동의보감 등 옛 문헌에 따르면 ‘여성의 하복부 통증과 질병은 모두 한기가 모여 딱딱해진 병이니 훈증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증기를 쐬면 신체의 온도가 상승,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모세혈류가 증가하는 원리라고 할 수 있죠. 이 과정에서 하복부 혈액 순환 및 노폐물 제거 효과가 있고 살균 효과 또한 뛰어나다고 합니다. 특히 좌훈은 예로부터 자궁질환과 질염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선 가장 대표적인 좌훈 약재가 쑥인데, 쑥 성분은 통증 완화, 항염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질 찜질은 훈증이라는 의미의 ‘fumigation’으로 알려진 고대 그리스 치료법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궁이 수분을 찾아 몸 주위를 돌아다닌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자궁을 원래 자리에 유지하기 위해 훈증이 수행되었던 것이죠. 그렇다면 사우나나 스파에서 질 찜질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우선 질 스팀 시트나 장비의 청결도를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잘못하면 해로운 박테리아가 질에 유입될 수도 있기에 주의해하고요. 외음부 피부는 매우 섬세하기 때문에 고온에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적당한 온도는 40~45도 정도, 1회 15~2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좌훈을 마친 후에는 해당 부위를 잘 건조하고, 1시간 정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도 좌훈 후 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두 시간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좌훈 효과를 오래 유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 생리 기간, 임신을 준비하는 기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신 중이라면 과도한 열이 합병증이나 선천적 결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질 찜질을 하면 절대 안 됩니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하는 건 질은 ‘자가정화’ 기관이라는 사실! 질 스팀은 자연적인 박테리아 균형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너무 자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의사들이 공통된 조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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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이라면, 관계 후에 꼭 해야 할 일

    여성은 섹스 후 소변을 보는 게 좋다.  미국 야후뉴스는 11일(현지시간) 섹스 후 소변을 보면 요로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뉴욕 비뇨기과 전문의 데이비드 카우프만 박사의 주장을 보도했다. 카우프만 박사는 섹스 전 소변을 보는 것을 요로감염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소변을 보면 요도가 확장되어 질 내 박테리아가 요도를 타고 체내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것.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세균의 이동이 수월하고 감염에도 취약하다. 카우프만 박사는 “이러한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섹스 후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면서 “소변이 질 내 박테리아를 씻어주는 일종의 세척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요로감염은 방광(방광염), 요도(요도염) 등에 흔히 발생한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하복부가 아프면 요로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드물게는 혈뇨를 보기도 한다. 섹스 후 요로감염 증상은 일반적으로 24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뒤처리는 앞에서 뒤로 닦는 게 좋다. 또 섹스 전에 너무 깨끗이 씻으면 윤활제가 되는 질 자체 분비물과 유익한 세균도 씻겨 나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섹스 토이는 청결하게 관리하고, 세균의 온상이 되는 타올이나 스펀지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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