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더 이상 섹스를 원하지 않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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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시간이 지날수록 성관계의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배우자가 여전히 사랑스럽고 가정에도 문제가 없는데 성생활만 멀어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남편의 성욕 변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커플 모두가 함께 겪는 변화일 수 있다.


미국 내 커플 치료사와 성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계에서 나타나는 성적 거리감의 원인으로 단순한 애정 문제 외에도 다양한 심리적 생리적 요인을 지목하고 있다. 이들은 “남편이 성관계를 회피하는 이유가 반드시 아내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커플이 함께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욕이 줄어드는 9가지 이유

일상 속 우선순위 변화는 성생활을 뒷전으로 밀어낸다. 퇴근 후 육아와 가사로 지친 남편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잠일 수 있다. 일과 가정의 무게가 늘어날수록 성은 자연스럽게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나이와 함께 찾아오는 건강 문제도 원인 중 하나다. 발기부전이나 전립선 질환은 성관계를 피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삽입이 아닌 다른 형태의 친밀감도 성생활로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부부 사이가 우정처럼 변한 경우도 많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익숙해진 감정은 성적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감정적인 설렘이나 긴장 없이 매일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침실도 조용해진다.


직장 스트레스나 경제적 불안은 성욕에 큰 타격을 준다. 해고나 업무 과중으로 인한 불안은 감정적 거리감을 유발하며 관계 자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


성관계를 주도하는 것이 불편한 남성도 있다. 초반에는 사회적 역할에 따라 리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만의 성적 성향을 드러내기 어려워하는 경우다.


성욕 자체가 줄어드는 경우도 많다. 성욕은 사람마다 다르게 변하며 이는 꼭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신체 리듬 변화일 수 있다.


복용 중인 약물도 성기능에 영향을 준다. 특히 항우울제 계열의 약물은 성욕 저하나 발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약을 중단한 뒤에도 문제가 지속되기도 한다.


자존감 저하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나이가 들수록 외모나 체형에 대한 불안이 커지며 이를 파트너와 공유하지 못하고 친밀감 자체를 피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성적 취향의 변화나 새로운 환상을 말하지 못해 생기는 거리감도 있다. 남편이 변화된 성적 관심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 대화 부족이 성적 단절로 이어진다.


문제는 개인이 아니라 관계에 있다

성 전문가들은 성적 거리감을 겪는 부부에게 중요한 것은 대화라고 말한다. 특히 성적인 문제를 부부가 함께 마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감정적 거리감을 줄이기 위한 감각적인 활동이나 솔직한 대화는 관계 회복의 중요한 열쇠다. 성적 변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남편의 침묵을 ‘거부’로 해석하기 전에 함께 원인을 살펴보고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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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 중 성관계 할까요? 말까요?

    의외로 많은 커플들의 고민 중 하나가 생리 중 성관계 할지 말지 여부! 특히 장거리 연애를 한다든지 이런 분들은 일주일에 한번 뭐 한 달에 한 번 심한 분들은 1년에 한두 번 이렇게 겨우 만나는데 그때 마침 여자친구 생리가 시작됐다 이러면 굉장히 곤란해집니다. 하필이면 벼르고 벼른 그날, 분위기도 마침 로맨틱하게 무르익었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나 오늘 생리하는데."라고 실토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사실 여자친구의 “나 오늘 그날이야...”말 속에는 보통 세 가지 뜻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나 오늘 생리야 그래서 오늘은 별로 하고 싶지가 않아!” 두 번째 “나 오늘 생리야 그래서 피랑 냄새가 더 신경 쓰이는데.....” 세 번째 “나 오늘 생리야 그래도 괜찮아? 오늘 할 수 있겠어?” 일단 여자친구의 말 속 뉘앙스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잘 캐치하고 위트 있게 대처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AV 출연으로 수천 명의 여성과 성경험을 한, 섹스의 달인 시미켄에 따르면, 여성이 “오늘 생리인데....”말하고 눈치를 보면, “나는 괜찮아. 넌 어때?”라는 식으로 먼저 부드럽게 답하는 게 모범답안이라고 하죠. 일방적으로 ‘그래도 하고 싶어’ 또는 ‘그럼 안 되겠네” 이렇게 바로 결론을 내리지 말고, ’그럼 나랑 샤워하고 나서 할래?‘, ’우리 침대에 수건 깔고 할까?‘식으로 밀고 당기는 듯한 티키타카를 계속하는 게 오히려 상대 여성을 배려하는 센스라고 귀띔합니다. 개중에는 여성이 생리할 때는 피임이 된다고 생각, 콘돔 없이 질내사정이 가능한 날이라고 오히려 좋아하는 남성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 때라고 해서 반드시 100% 피임이 되는 건 아니라는 사실! 의외로 생리 중 성관계를 하고 임신이 돼서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여성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대개 생리주기와 관련이 있는데, 생리주기가 28일로 일정하지 않고, 22일 주기로 좀 빠르고 생리 기간이 8~9일 정도로 길다면, 생리 후반 기간이 배란 시기와 겹쳐서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생리주기와 배란주기가 겹치면 자궁경부도 활짝 열려 있어 정자가 난자와 만나, 착상하기 쉬운 이동경로가 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생리 중에도 피임을 하면서 관계를 하고 싶다면, 콘돔 착용은 필수! 무엇보다 생리할 때 성관계를 그리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여성의 세균 감염 문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이 생리를 하면, 자궁이 좀 내려와 입구가 넓어지고, 경부가 열리면서 안에 있던 생리혈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때 자궁이나 질에 남아있는 혈액은 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게다가 자궁 입구가 열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균 같은 것들이 자궁 안쪽으로 들어가기가 쉽게 되는 것이죠. 또 질내 삽입의 부작용으로 생리혈이 역류해서 복강 안으로 들어가서 뱃속에 피가 고일 수도 있고, 균의 번식이 심해지면 성병이나 골반염 같은 질병도 일으키기 때문에 생리할 때 삽입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여성 입장에서 위생적으로 안전하긴 합니다. 이렇듯 생리 중 성관계는 의학적으로 금기 사항은 아니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남녀 커플 모두 협의하에 생리 중이라도 꼭 하고 싶다면? 일단 질 밖으로 나온 생리혈이 시간이 지나서 산화되어 냄새가 나는 것이기 때문에 생리할 때 여성들은 질 세균 차단 청결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왁싱도 하시는 게 제일 깔끔하긴 합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더 살살, 부드럽게 만지고, 삽입하는 것이 남성들의 기본 에티켓입니다. 잘못해서 너무 거칠게 삽입, 자궁 안쪽에 충격을 주면, 여성이 쉽게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자궁 점막이 헐기 때문입니다. 이때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콘돔 착용은 당연히 지켜야 할 매너이고요. 물론 생리 기간 아닐 때, 컨디션 좋을 때 연인끼리 부담 없이 관계하거나 미리 피임약을 먹고 그날을 위해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게 가장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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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 쓰면 안전? 콘돔에 대한 흔한 오해

    콘돔은 성관계 중 피임과 성병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수단이다.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질문들이 여전히 많다. 사이즈가 안 맞는다는 말부터 두 개를 겹쳐 쓰면 더 안전하다는 오해까지 실제와 다른 정보들이 퍼져 있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성 건강 전문가인 에반 코트릴은 이런 오해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았다. 라텍스냐 양피냐…재질에 따라 성병 감염 위험 달라져콘돔의 재질은 성병 예방 효과에 큰 영향을 준다. 라텍스와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콘돔은 HIV를 포함한 바이러스성 성병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반면 양의 창자막으로 만든 콘돔은 '램브스킨 콘돔'이라 불리며 정자는 차단하지만 바이러스는 통과시킬 수 있어 성병 예방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라텍스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폴리우레탄이나 다른 합성 소재로 만든 콘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떤 재질이든 포장에 적힌 유통기한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오래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사이즈 안 맞아'는 핑계…윤활제와 사용법도 중요사람마다 신체 크기가 다르지만 이에 맞는 콘돔은 시중에 충분히 나와 있다. 일반적인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는 기본 사이즈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더 큰 사이즈 ▲더 작은 사이즈 ▲특수 재질 제품 등은 온라인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윤활제 사용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라텍스 콘돔에는 수용성이나 실리콘 기반 윤활제를 사용해야 한다. 바셀린이나 오일 기반 제품은 라텍스를 손상시켜 콘돔이 찢어질 수 있다. 반면 폴리우레탄 콘돔은 유성 윤활제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콘돔은 매번 새로운 것으로 갈아 끼워야 하며 두 개를 겹쳐 쓰는 것은 오히려 마찰을 증가시켜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내부 콘돔과 외부 콘돔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동일한 이유로 권장되지 않는다. 헤르페스와 HPV 같은 감염병도 콘돔으로 일정 부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헤르페스는 증상이 없을 때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성관계뿐 아니라 구강 접촉 시에도 덴탈댐 등 보호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콘돔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지갑이나 차량 내 보관은 피해야 하며 서늘하고 눌리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 사용 중 찢어지거나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새로운 콘돔으로 교체하고 필요 시 의료 기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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