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섹스가 더 좋은 이유

섹스 대해서는 남녀가 동상이몽이 심한데요. 남자는 신체적 테크닉에 집중하는 반면 여자는 정서적 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빨리빨리 섹스가 아닌 느린 섹스를 추천하는데요, 생각보다 느린 섹스가 가진 장점이 꽤 큽니다.


사진출처=pixabay


통계에 의하면 커플들의 평균적인 섹스 시간은 5분 내외라는데요, 남자는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시간이 2분 걸린다면, 여자는 13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시간차가 이렇게 난다는 사실이 놀라운데요! 이 때문에 여자들은 전희가 짧다, 남자 혼자 일방통행이다, 사정이 너무 빠르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섹스를 몸의 대화라고 하지만, 실제로 침대에서는 대화가 아니라 독백이나 방백에 가까운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섹스 만족감은 어떤가요? 남자는 페니스 테크닉이 좋으면 그녀를 뿅 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자는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키스에서 사정이 끝난 후 여운을 느끼는 백허그까지 다양한 액션과 커뮤니케이션까지 고려합니다. 영화 속 한 장면에서 본 듯한 ‘빨리빨리’ 섹스는 진정한 절정이 아닌 도파민 과다 상태일 수도 있고요. 때문에 서로를 깊이 있게 탐색하는 느린 섹스가 필요한 거죠. 도서 <슬로우 섹스>의 저자 다이애너 리차드슨은 슬로우 섹스의 핵심은 서두르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고 매 순간을 즐기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또 다른 <슬로우 섹스>의 저자 아담 도쿠나가는 20분 섹스는 여자들의 불만을 충분히 잠재울 수 있는 시간이며, 섹스에는 사정보다 더욱 즐거운 것이 있으므로 그것을 찾으라고 합니다. 작가는 슬로우 섹스를 할 때는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관능적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느린 섹스는 다양한 섹스 플레이를 필요로 하며, 여성이 주도하는 시각적인 자극 또한 관계에 변화를 주기 때문이죠.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펠라치오를 포함해 고환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애무 또한 느린 섹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술입니다.

 

느린 섹스의 시작은 긴장을 풀고 릴렉스한 상태에서 온몸의 성감을 여는 것인데요. 애무하는 동안 모든 감각을 파트너에게 집중해 숨소리, 작은 터치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때 충분한 시간, 공들이는 만큼 만족도가 높아지는데요. 손가락 애무부터 시작하면 효과적입니다. 먼저 손가락 다섯 개를 굽혀 세운 상태에서 살짝 힘을 싣고 오른쪽 방향으로 타원형을 그려주며, 등에서 가슴으로, 힙에서 허벅지 사이로 이동합니다. 단순하지만 규칙적인 움직임은 안정감을 주면서, 자연스레 촉감에 집중하게 됩니다. 긴장을 풀어준 후에는 좀 더 과감한 애무로 넘어가, 손가락 진동으로 성감이 발달한 곳을 공략하는데요, 중지와 약지를 구부린 후 성감대가 몰려있는 유두 주변이나 팬티 라인을 따라 리드미컬하게 진동을 주어 성감대를 자극합니다. 분위기를 끌어올릴 때는 G스팟에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자잘한 진동에서 강한 진동으로 강도를 업해가며 성감을 높여줍니다.

 

또한 느린 섹스의 성공은 디테일인데요, 천천히 섹스를 음미하는 과정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상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세요. 옥시토신과 도파민이 주는 강한 유대감은 섹스의 깊이를 더해주고, 완전한 정복욕, 성취감을 안겨 줄 테니까요. 남성이 자신의 성기를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처럼 침대에서는 여성에게도 야릇한 칭찬을 하는 것 또한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느린 섹스가 가장 필요한 때는 피스톤 운동이 일어나는 삽입의 순간! 결정적인 순간에 느리게 섹스할수록 여자는 존중받는 기분을 느껴 더욱 만족하는데요. 숨이 가빠지면서 땀이 나기 시작하고 피스톤 운동이 빨라질 때는 동작을 멈추고 잠시 여운을 느끼거나, 직선운동 대신 원형 운동으로 바꾸며 시간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사정이 임박했을 때는 삽입을 빼고 애무로 전환하거나 잠시 항문과 고환 사이를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사정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동작을 반복하며, 오르가슴에 같이 도달할 수 있게 조절합니다.

 

느린 섹스 후의 애프터케어 또한 잊지 말아야겠죠. 머리에 손을 넣고, 가벼운 키스를 하거나 백허그를 하는 등 완벽한 마무리를 챙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섹스가 될 수 있습니다. 차로 타고 달릴 때 놓쳤던 풍경이 길을 걸어가면 새롭게 보이는 것처럼, 느린 섹스는 과정을 즐기는 동안 파트너의 새로운 점을 발견하고 친밀감이 높아지며 체력적으로 무리가 되지 않아 노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슬로우, 슬로우 입니다.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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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애인이 재결합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 5가지

    뜨거웠던 사랑일수록 큰 미련을 남긴다. 미련 때문에 재결합의 여지를 두고 연락을 계속하는 헤어진 연인이 많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연구팀이 최근에 이혼한 13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2.5%가 옛 배우자와 계속 연락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복잡한 법. 내가 그와 다시 시작하고 싶은 것처럼 그도 나와 다시 시작하고 싶은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이 없을까?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인간 관계를 연구하는 심리학자 베릿 브로가드 박사가 꼽은 '연인이 나와 재결합하고 싶어 하지 않는 신호'를 소개한다.   첫째, 연인이 재결합에 대해 말은 하면서도 애매하게만 둘러댈 뿐, 구체적인 계획은 꺼내지 않을 때. 연인이 이렇게 행동한다면 미련이 주는 달콤한 아픔만 즐기면서도 책임은 지고 싶지 않다는 뜻일 수 있다.   둘째, 약속을 잡고는 빈번이 취소할 때. 이는 두 사람간의 약속이 연인에게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는 뜻이며 편한 친구처럼 내키는 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마음의 표현일 수 있다.   셋째, 나와 만나 성관계를 나누면서도 내게 감정적인 헌신을 보여주거나 친밀한 행동을 하지 않을 때. 이는 연인이 그저 나를 외로움을 해소하는 도구로 생각한다는 뜻일 수 있다.   넷째, 재결합을 말하면서도 실질적으로 나를 위해 어떤 것도 희생하려 하지 않을 때. 다시 재결합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문제가 되었던 무언가를 고친다는 뜻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다섯째, 재결합을 말하면서도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하거나 성관계를 맺는다면, 재결합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위처럼 행동한다고 해서 반드시 재결합을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늘 그렇게만 행동한다면 한 번쯤 의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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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민족국가 미국, 인종 간 결혼 50년 새 5배 증가

    6월 12일은 미국 대법원이 다른 인종과 결혼할 수 있게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지 만 50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계기로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퓨리서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른 인종·민족의 파트너와 결혼하는 미국인이 그동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2015년에 다른 인종·민족의 파트너와 결혼한 사람의 숫자는 1967년의 5배에 달하며, 이는 2015년 신혼부부의 약 17%에 해당한다. 특히 다른 인종·민족의 파트너와 결혼한 아프리카 계 미국인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980년 이후 다른 인종·민족의 파트너와 결혼한 흑인의 비율은 5%에서 18%로 대폭 증가했다. 다른 인종·민족의 파트너와 결혼한 백인의 비율도 4%에서 11%로 크게 늘었다. 퓨리서치는 인종 간 결혼은 다른 종족 간의 결혼은 물론, 같은 인종이라도 히스패닉 계와 비 히스패닉 계 사이의 결혼도 뜻한다고 정의했다. 인종 간 결혼 확률이 가장 높은 신혼부부들은 아시아인 또는 히스패닉계이다. 2015년 결혼한 아시아인의 약 30%가 다른 인종과 혼인했으며, 같은 해 결혼한 히스패닉 계의 약 27%가 비 히스패닉 계와 혼인했다. 하지만 이 그룹에서 인종 간 결혼 비율의 증가세는 주춤했다. 1980년의 경우, 결혼한 아시아인 가운데 33%가 비 아시아인과 혼인했다. 지금까지 가장 흔한 인종 간 결혼 사례는 히스패닉 계와 비 히스패닉 계 사이의 결혼이며, 전체 사례의 42%에 달한다. 이번 조사연구의 공동저자인 그레첸 리빙스턴(퓨리서치 선임연구원)은 “백인의 인종 간 결혼 비율이 가장 낮으며, 이는 백인들의 경우 잠재적인 결혼 파트너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점유율이 점차 늘어났지만 결혼율은 변치 않은 히스패닉계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일부 인종에서의 성별은 인종 간 결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5년에 다른 인종·민족의 파트너와 결혼한 흑인 신랑(24%)이 흑인 신부(12%)의 2배나 됐다. 지난 몇 년 동안에는 이처럼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아시아인 신랑(21%)은 아시아인 신부(36%)보다 다른 인종·민족과 결혼할 확률이 훨씬 더 낮았다. 또 부유하고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다른 인종·민족과 결혼할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종 간 결혼에 대한 태도 변화는 특히 큰 변화를 보였다. 1990년, 흑인이 아닌 미국인들의 약 67%가 절친한 친구 또는 친척이 흑인과 결혼하는 데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그 비율은 현재 14%로 뚝 떨어졌다. 연구팀은 “불과 7년 만에 인종 간 결혼이 사회를 위해 좋다고 보는 성인들의 비율이 15%포인트나 늘어 39%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14년엔 37%였다. 연구팀은 또 “특이하게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약 20%는 인종 간 결혼이 사회를 위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인종의 대부분 사람들은 이를 썩 중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빙스턴 선임연구원은 “인종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인종 간 결혼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현상,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상당 비율이 인종 간 결혼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현상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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