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길 잘했네" 발기 부전에 좋은 음식 8

imageFX로 제작(저작권 속삭닷컴)

발기부전은 많은 남성들이 겪는 흔한 고민이지만, 생활습관 특히 식습관만 잘 관리해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연구들에서는 혈액순환을 돕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여주는 음식들이 성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과일, 채소, 통곡물 위주의 식단은 발기부전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식재료가 발기부전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1. 시금치
뽀빠이가 즐겨 먹던 시금치, 그냥 괜히 먹은 게 아니다. 시금치엔 엽산이 풍부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엽산 수치가 낮으면 발기부전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삶은 시금치 한 컵에는 하루 권장량의 66%에 달하는 엽산이 들어 있고, 마그네슘도 풍부해서 혈류 개선에 효과적이다.


2. 커피 (카페인)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발기부전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 2014년 연구에선 하루 85~300mg의 카페인을 섭취한 남성들이 발기부전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4년 리뷰에서는 명확한 관련성을 보여주진 못했기 때문에 아직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3. 사과
사과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 섭취가 많은 사람일수록 발기부전 위험이 19% 낮았다. 특히 사과 껍질에는 ‘우르솔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한다.


4.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고대 아즈텍에서 ‘고환’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됐을 만큼, 남성 건강과 연관이 깊다. 아보카도엔 비타민 E와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정자 건강과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도움을 준다. 성적 만족도, 성관계 지속 시간, 조루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5. 매운 고추
2015년 연구에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은 뇌의 쾌감 중추를 자극해서 기분을 좋게 만들고 성욕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수 있다. 물론 사람 대상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6. 당근
당근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도와주고 정자 수와 정자 운동성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당근에 들어 있는 카로티노이드와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덕분이다.


7. 오트밀 (귀리)
귀리에는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혈관을 이완시켜서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이는 발기부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테스토스테론 수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귀리는 일부 연구에서 천연 정력제로 불리기도 했다.


8. 토마토
토마토는 라이코펜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발기부전 예방뿐 아니라 정자 건강, 전립선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024년 연구에선 라이코펜을 적게 섭취한 사람일수록 발기부전 위험이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토마토엔 비타민 C와 폴리페놀도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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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에 ASMR 이용하면 만족도 높아져

    미국 건강 포털 '웹엠디(WebMD)' 칼럼니스트인 가브리엘라 피카르도 박사(내과 전문의)는 "특정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에로틱하게 이용하는 '성관계 ASMR 동영상'으로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쾌락반응)은 어떤 소리를 듣거나 어떤 모습을 보면서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받아 마음이 편안하고 짜릿한 느낌을 갖는 걸 말한다.  성관계에서 ASMR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자신과 파트너가 어떤 소리와 장면에 '기분 좋은' 소름이 돋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성적 쾌락을 일으키는 요인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은 귀에 속삭이는 소리, 샤워기 돌아가는 소리를 듣거나 그림 그리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청각적, 시각적 쾌락 요소는 침실에서 즐거운 경험을 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이런 쾌락적 경험을 시쳇말로 '뇌르가즘(뇌 오르가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ASMR은 본질 상으로는 성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활용한 성적 자극과 이완은 성관계의 만족도를 부쩍 높일 수 있다. 피카르도 박사는 "성관계 ASMR 영상은 파트너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성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의도, 욕구, 한계에 대해 파트너와 사전에 명확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관계 ASMR 동영상'은 불안을 줄이고 긴장을 푸는 데 좋다. 감각에 대한 자각을 높여주고 단순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도 있다. 에로틱한 ASMR 동영상과 팟캐스트를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은 전통적인 포르노를 볼 때보다 오히려 더 친밀하고 감성적인 성경험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미묘하고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환상과 욕망을 좇는 데 좋다. 어찌 보면 모호하고 어찌 보면 예술적인 동영상은 색다른 창의적 발산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즐거운 경험을 나누기 위해선 두 사람이 모두 사전 동의하고 자신의 욕구를 뚜렷하게 밝혀야 한다. 다른 유형의 상관계와 마찬가지로 에로틱한 ASMR을 탐색하려면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 쾌락 유발 요인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런 요인이 있는 사람은 기분 좋고, 짜릿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요인이 거의 없는 사람도 있다. 유튜브(Youtube), 스포티파이(Spotify) 등 인기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엔 에로틱한 '성관계 ASMR 동영상'이 적지 않다.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ASMR 자극엔 음식을 먹거나 로션을 바르는 사람의 모습, 속삭임, 빗물 떨어지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숨 쉬는 소리, 무언가 톡톡 두드리는 소리, 긁는 소리, 타이핑 등 다양한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쓸데없는 선입견을 버리고 특정 방식으로 성관계 ASMR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자신들에게 딱 맞는 걸 찾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상호작용이 원활해진다. 머지않아 '뇌르가즘'에 이를 수 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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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장작이 잘 탄다' 연구로 입증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 말이 있다. 바싹 마른 남성이 뚱뚱한 사람보다 정력이 세다는 것을 뜻하는 속설이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남성들에게 살을 빼게 했더니 신통하게도 성기능이 강해지고 각종 배뇨장애가 줄어들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교의 게리 위터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뚱뚱한 2형 당뇨병 환자 31명에게 8주 이상 저지방,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등으로 하루 600칼로리를 덜 섭취하도록 했다. 2형 당뇨병은 비만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후천적 당뇨병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것은 1형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에 따르면 몸무게를 5%만 줄여도 성기능이 확실히 강화되고 하부요로증후군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주 안에 ‘강한 남자’가 됐고 효과는 1년 동안 지속됐다. 하부요로증후군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는 등의 배뇨장애를 가리킨다. 위터트 교수는 “성기능과 하부요로증후군은 심혈관 기능 및 대사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고영양식을 하는 사람은 칼로리만 줄여도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는 쪽으로 공중보건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저널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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