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관계에서 성관계는 얼마나 중요할까?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관계의 역할과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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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커플들이 오래 만나게 되면 “얼마나 오래 성관계 없이 지내도 괜찮을지, 연인 관계에서 성관계는 얼마나 중요할까?”라는 고민을 갖고 있다. 성관계의 빈도, 형태, 그리고 질이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하는 것이다. 이는 결코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고민은 매우 흔한 일이다. 오랫동안 성에 대한 이야기가 사회적으로 금기시되어 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속으로만 고민하고 표현하지 못한다. 특히 성은 가장 민감하고 개인적인 영역 중 하나라서 이에 대한 불안이나 혼란은 쉽게 수치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의 자료를 바탕으로, 연인 사이의 성관계에 대한 문제를 밀도있게 짚어본다.


■ 성관계는 왜 중요한가?


해당 질문 뒤에는 사실 “우리 커플은 정상일까?”라는 더 깊은 의문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수입이나 경력, 인간관계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정상성’을 따지며 살아가고 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기준을 찾으려 한다. 특히 성은 쉽게 비교하거나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이기에 혼자만 문제가 있다고 느끼기 쉽다.


게다가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우리는 성과 연애에 대해 지나치게 이상화된 기대를 갖고 자란다. 항상 불꽃 튀는 열정, 변하지 않는 욕망과 빈도, 완벽한 타이밍을 기대하지만, 실제 관계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가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 장기적인 관계에서의 성은 대부분의 커플에게 있어 쉽지 않고 복잡하며, 시간이 지나며 변화하는 여정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자연스럽다는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성적인 문제가 생기면 많은 커플들이 자신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에 대한 기대나 욕구가 커플 사이에서 어떻게 소통되고 있는지다. 성관계는 횟수보다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데, 이를 알기 위해서는 파트너와의 솔직하고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


■ 성관계가 연인 관계에 주는 이점


성관계는 단순한 육체적 행위가 아니라,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라는 느낌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다. 이를 통해 커플은 서로를 다시 좋아하게 되는 감정을 느끼고, 관계 속에서 같은 팀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이는 성관계 중 분비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덕분인데, 이 호르몬은 감정적 친밀감을 높여주고 유대감을 강화해준다.


성관계는 또한 일상에서 생기는 짜증이나 갈등을 보다 쉽게 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파트너가 또 쓰레기를 안 버렸더라도, 성적으로 가까운 관계라면 더 쉽게 화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성관계가 주는 건강상의 이점


자존감 향상: 성관계는 자기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성에 대한 생각이나 대화를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준다.

행복감 증가: 성관계의 빈도와 개인의 행복감 사이에는 긍정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트레스 해소: 합의된 성관계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수면 개선: 성관계 후 분비되는 호르몬 덕분에 더 깊고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운동 효과: 성관계는 빠르게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정도의 운동 효과가 있다.

면역력 향상: 주기적인 성관계는 여성의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심장 건강: 성관계는 혈압을 낮추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두뇌 건강: 성관계가 활발한 중장년층은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이 더 좋다는 연구도 있다.


■ 성관계가 너무 잦을 경우의 어려움


모든 좋은 것에 균형이 필요하듯, 성관계도 지나치면 부담이 될 수 있다. 가장 흔한 문제는 피로감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성관계를 우선순위로 두기란 쉽지 않으며, 때로는 그저 푹 쉬고 싶은 날도 있다. 또한 프라이버시 부족도 문제다. 아이들과 함께 살거나, 룸메이트가 있는 경우 성관계를 갖기 어려운 환경이 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성관계 자체에 통증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런 문제는 파트너에게 말하기 어려워 성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성관계를 말다툼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커플은 얼마나 자주 성관계를 가져야 할까? 이 질문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 성관계는 삽입 행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긴 키스, 포옹, 손잡기, 부엌에서 함께 춤추기처럼 다양한 형태의 친밀한 접촉이 모두 성적인 친밀감에 포함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주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만족스럽게 하고 있느냐’이다. 성관계의 횟수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서로의 욕구와 만족도를 솔직하게 공유하며 ‘우리가 지금 이 관계에서 얼마나 즐거운가’를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성생활을 향상시키는 방법


부드러운 스킨십부터 시작하기: 성관계로 바로 이어지는 터치가 아니라, 가벼운 신체 접촉부터 시도해보자. 요리할 때 장난스럽게 손을 대거나, 운전 중 손을 잡는 것도 괜찮다.

주간 점검 시간 만들기: 서로의 감정, 불만, 기대를 나누는 시간을 주 1회 정해두면 감정이 쌓이는 걸 막을 수 있다.

몸과 마음 연결하기: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한 뒤 바로 성적인 분위기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 산책, 스트레칭, 호흡 등을 통해 몸의 감각을 깨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성관계 일정 잡기: 바쁜 일정 속에서 성생활을 우선순위에 두고 싶다면, 성관계도 일정으로 잡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방해 요소 줄이기: 침실에 TV나 스마트폰 같은 방해 요소가 있다면 줄여보자. 취침 전 루틴을 점검하고, 이러한 요소들이 성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트너와 이야기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성에 대한 고민이나 변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에 대한 기대와 욕구를 솔직하고 꾸준히 대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만이 진정한 친밀감과 건강한 성생활, 그리고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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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여친 자랑하고 싶어하는 남자 심리는?(연구)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새 ‘장난감’을 보여주며 뽐내듯, 남성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매력이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매력녀’(Hot Girl)를 자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플로리다주립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을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매력을 높여주는 고급시계·스포츠카 등 사치품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남성들은 매력적인 파트너를 보여줌으로써 동료들보다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며, 다른 남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싶어 한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보 와인가드교수는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이성과의 데이트는 지식·친절성·야망 등 자신의 내적 특성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값진 신호”라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하고 친절하고 야심만만한 사람만이 매력적인 이성과 데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연인이 귀중품처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기능을 하는지 여부, 남성들이 다른 남녀들에게 자신의 지위를 알리는 데 관심이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총 4회의 실험을 했다. 첫 번째 조사에서, 연구팀은 남성 66명과 여성 51명에게 고급 시계·자동차 및 멋진 파트너와 함께 또는 그렇지 않은 상태로 각각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게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매력 없는 파트너와 함께 파티에 참가한 사람들보다는 매력 있는 파트너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사람이 더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매력적인 파트너들은 고급제품을 소유한 것과 비슷한 형태의 사회적 지위로 평가받았다. 두 번째 조사에서, 연구팀은 남성 41명과 여성 82명에게 매력 없는 파트너를 둔 남성들과 매력 있는 파트너를 둔 남성들의 사회적 지위·매력을 비교 평가하도록 했다. 매력 있는 파트너를 둔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더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세 번째 조사에서, 연구팀은 남성 100명에게 파트너의 매력이 상·중·하에 각각 속하는 남성들의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도록 했다. 남성들은 매력도가 낮은 파트너를 둔 남성들보다는 매력도가 높은 파트너를 둔 남성의 사회적 지위를 더 높게 평가했다. 연구팀은 네 번째 조사에서, 남성들은 자신의 파트너가 매력 있다는 사실을 다른 여성들보다는 다른 남성들에게 훨씬 더 알리고 싶어 한다는 가설을 확인했다. 와인가드 교수는 “고급 시계·자동차와 멋진 정장처럼, 매력적인 연인도 어떤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알리고 싶은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파트너를 장식품과 똑같이 취급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2013년, 연구팀은 여성들도 동료들 사이에서 사회적 지위와 매력이 더 돋보이도록 매력적인 남성 파트너를 자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내용은 ‘진화심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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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에서 일어날 때 왼쪽으로 빠져나와야 '덜 피곤'

    아침잠에서 깨어 일어날 때 침대의 왼쪽으로 빠져나오는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빠져나오는 사람들보다 피로감이 덜 하고 짜증을 덜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철분보충제 ‘스파톤’ 생산업체의 의뢰로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침대의 오른쪽으로 빠져나오는 사람들이 왼쪽으로 빠져나오는 사람들보다 일어난 뒤 피로감을 더 느끼고 짜증을 더 많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침대의 오른쪽으로 빠져나오는 사람들은 나쁜 기분을 전환하는 데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리고, 업무가 피로감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인 10명 가운데 9명은 일주일에 세 번,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는데도 여전히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적인 성인은 오전 10시가 되어야 비로소 잠에서 제대로 깨어났다는 느낌이 든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57%가 잘못된 방향으로 침대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10명 중 1명은 기분이 달라지는지 보기 위해 다른 쪽으로 침대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시도해 본다고 답변했다. 아침 기상 후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은 왼쪽으로 침대를 빠져나오는 사람들의 경우 오전 9시 7분이었고, 오른쪽으로 침대를 빠져나오는 사람들의 경우 오전 9시 22분이었다. 또 피로감이 가시는 시간은 오른쪽으로 침대를 빠져나오는 사람들의 경우 오전 9시 32분이었고, 왼쪽으로 침대를 빠져나오는 사람들의 경우 오전 9시 26분이었다. 아침 기상 때 피로감을 느낄 확률은 오른쪽으로 침대에서 빠져나오는 사람들이 75%, 왼쪽으로 침대를 빠져나오는 사람들이 77%였다. 연구팀은 영국인의 4분의 3이 평균 주 2일 기분이 나쁜 상태로 아침에 일어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56%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며, 10명 중 7명은 아침의 나쁜 기분 때문에 누군가와 논쟁을 벌인다고 각각 답변했다. 영양 전문가들은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건강식을 먹었는데도 피로감을 쉬 느낀다면 철분보충제의 복용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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