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비아그라, 섹스 세럼이 뭔가요?

일명 ‘레이디 비아그라’라고 해서, 여성을 위한 다양한 섹스 세럼이 등장, 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외음부에 가볍게 바르는 이 제품들은 몸의 감도를 높여 성적 쾌감을 더 잘 느끼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섹스 세럼은 오르가슴에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사진출처=울트라뷰티(www.ulta.com)


침실에서 부부 또는 연인 사이 원활한 성관계를 돕기 위한 전용 제품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요? 흔히들 ‘러브젤’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개인용 윤활제는 관계 중에 질 내 삽입 시 잘 미끄러지도록 도움이 되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최음 오일은 촉촉함을 자극하고 감도를 높여 즐거움을 높여주고요. 그렇다면, 섹스 세럼은 기존의 윤활제나 최음 오일과 무엇이 다를까요? 일단 섹스 세럼은 두 제품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눈에 띕니다. 윤활제처럼 질 건조증을 줄이면서, 각성 오일처럼 강렬한 즐거움을 위해 생식기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기능을 하는 거죠. 게다가 유성 기반이 아닌 수성 기반 제품이라는 것이 특징으로, 오일 성분 최음제는 라텍스 콘돔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지만, 섹스 세럼은 수성 제품이므로 콘돔을 낀 상태에서도 전혀 문제 없이 기능을 발휘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선 목욕을 하거나 페이스 오일을 바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야간 스킨케어 루틴으로 섹스 세럼을 음순 바깥쪽과 안쪽에 부드럽게 발라주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제 섹스 세럼을 사용하는 건 기본적으로 내 질에 대한 자기관리 루틴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아마존에 들어가 ‘섹스 세럼’을 키워드로 검색해 봐도, 관련 제품들이 젤 크림, 워터 로션, 스틱 타입으로 정말 다양하게 뜹니다. 소비자들의 관련 사용 후기를 살펴봐도 “내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오르가슴을 경험했다‘, ’덕분에 평소 보다 몇 배로 아주 오랫동안 관계를 즐겼다”라는 호평도 많이 볼 수 있고요. 대부분 성관계 전에 V존 피부에 살짝 두드리듯 바르면 몸의 감도를 높여 성적 쾌감을 더 잘 느끼게 도와주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제형이 스며들어 관계 중 마찰로 인한 통증을 줄여준다는 평입니다. 성분 또한 질 내 산성도 균형을 해치지 않도록 포스트바이오틱스 블렌드가 포함되어 있고, 피부 진정과 보습을 돕는 성분들로 만들어졌으니 인기를 끌 수 밖에 없겠죠. 이처럼 섹스 세럼이 인기를 끌게 된 원인은 무엇보다 주성분인 ‘칸나비디올(CBD) 분리물 때문인데요.

 

본래 의료용 대마 식물에서 추출한 CBD는 인체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때 질 및 음핵의 평활근 이완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진 분자입니다. 기존에는 주로 마약 환각 작용이 없으면서 항염증, 항우울, 수면장애, 통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죠. 천연 물질 칸나비디올은 연간 5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 중인 영국 기업 GW파마슈티컬(GW Pharmaceutical)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 주성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마가 합법화된 북미 유럽 지역에서는 수용성 칸나비디올을 활용한 음료나 화장품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고요.

특히 화장품 업계에서 CBD는 잘 알려진 보습제 성분으로, 피부에 수분을 끌어당겨서, 해당 부위가 더 매끄럽고 촉촉한 느낌을 받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CBD는 피부에 그 자체로 흡수되어, 질 내 삽입으로 오는 통증에 대한 항염증, 통증 완화 및 이완 효과를 주기 때문에 성교통에 고통받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 주목해 볼 만한 성분입니다.

 

이렇듯 섹스 세럼 사용 후기가 화제가 되면서, 과연 이것이 약인가? 화장품인가? 하는 일반인들의 궁금증도 늘어났습니다. 비아그라는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반면, 섹스 세럼은 음핵 및 질 근육 자체를 이완시켜 준다는 점에서 혹자는 여성용 비아그라인가 묻기도 합니다. 물론 섹스 세럼의 성분이 여성의 질과 음핵 평활근을 이완시켜 오르가슴을 쉽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명심해야 할 점은 섹스 세럼은 약이 아닌, 화장품이라 점!  또한 개인마다 사용 시 따끔거림이나 피부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사용 전 테스트와 주의는 필수입니다.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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