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카마수트라 성교육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애 지침서, 카마수트라는 무려 기원전부터 고대 인도에서 전해 내려오던 성애교전으로, 여기에 담긴 남녀의 교제 성관계 관련 방법과 기술은 현대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성교육 관점에서 본 카마수트라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요?

사진출처=freepik


흔히들 ‘카마수트라’라고 하면 성관계에서의 야한 체위를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카마수트라의 기원은 고대 인도의 힌두교 문화 성습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산스크리트어 문학 작품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는지요, 어원을 살펴보면, ‘카마’는 힌두 생활의 4가지 목표 중 하나인 성욕을 비롯한 각종 욕망들을 뜻하며, ‘수트라’는 문학적인 의미로써 어떤 것들을 하나로 뭉치는 실이나 선, 격언 등을 의미합니다, 즉 ‘카마수트라’란 ‘카마에 대한 격언집’이라 할 수 있겠죠. 고대 인도에서는 성관계도 자신을 수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겼기 때문에 당시에는 카마수트라가 성교육 교재로도 이용되었습니다. 일종의 종교적 의미가 담긴 고대 자기 계발서였다고 할까요.

 

물론 카마수트라 경전에는 요즘 잣대로 봐도 파격적인 내용이 많긴 합니다. 예를 들어 유부녀를 유혹하는 방법이나 매춘도 한 파트로 포함하고 있고요. 게다가 역상위, 후배위, 69등 성관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체위를 아주 구체적으로 기술해 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양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선 체위 지침서로 그 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 하지만 카마수트라는 흔히 알려졌듯이 단순한 성행위 기교만 다룬 책이 아니라 인간의 세 가지 목적 중 한 가지인 후손 얻기와 그 과정에서 쾌락을 수반할 수 있는 생명체의 본능을 효과적으로 행하는 방법론을 광범위하게 취급한 성 철학서라는 점! 순서대로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왜 카마수트라가 성 교과서이고 성 철학서인지 이해가 가능합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카마수트라 경전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서론에 해당하는 1장에는 카마수트라의 목적과 의의/사랑의 학습론/여인의 선택법을 다룬 내용입니다. 방법론에 해당하는 2장은 남녀의 성교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성교 & 성기/성교의 준비와 마음가짐/포옹의 종류/키스의 종류/성교 체위/구강성교 등이 그 예입니다. 3장과 4장은 각각 처녀의 몸가짐과 아내의 도리를 서술합니다. 예를 들어 첫날밤의 마음가짐이라든가, 좋은 아내의 몸가짐, 재혼한 아내의 대처법 같은 애티튜드를 자세히 설명해놓았습니다. 5,6장은 아주 파격적인 내용으로, 유부녀와 직업 성매매 여성을 통한 연애, 애인 만드는 법까지 등장합니다. 에필로그 성격의 마지막 7장은 사랑의 비법을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성적 매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정력을 증진시키는 방법/감퇴한 정력을 회복시키는 방법 같은 흥미로운 내용이 등장합니다.

 

19세기 중반 영국의 식민통치 아래 놓여있던 인도에서 `카마수트라'는 수많은 도덕적 규제로 인해 사람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1883년 그 유명한 아라비안나이트의 번역자인 리처드 버튼 경에 의해 영어로 출판되면서 새롭게 빛을 보게 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됐는데요. 물론 이후 여러번 개정 번역판이 등장했어도, 내용에 담긴 일부 선정성과 폭력성 때문에 여전히 금서 아닌 금서가 되고 있는 현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카마수트라의 목차만 봐도, 이 경전이 성교 장면을 말초적으로 그려내는 포르노그래피라기보다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는 성생활 종합지침서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마수트라 통 번역서를 구해 읽은 분들의 후기를 봐도, 정신적 육체적 교감을 위한 각종 성생활 기교 방법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지만 단순히 외설적 소설을 기대하고 접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는 증언이 많으니까요.

 

다만 분명한 사실은, 인간의 보편적인 ‘성’이라는 본성을 정의에서 방법, 실증사례에 이르기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기술했다는 점에서, 카마수트라 번역서는 한 번쯤 어른들이 읽고 참고해 볼 만한 성 교과서의 고전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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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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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잡이 너무 강한 그녀

    여자친구와 1주에 한 번씩 성관계를 가져오던 A 씨는 최근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그 이유는 여자친구가 매번 연인의 쾌감을 자극하기 위해 핸드잡 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이죠.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정작 A 씨는 요즘 핸드잡을 너무 잘하는 그녀가 부담스럽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핸드잡(hand job)의 뜻부터 알아봅니다. 단어 뜻 그대로 남자의 성기를 손으로 만져주는 행위인데요. 요즘은 다양한 이유로 핸드잡으로만 끝내는 섹스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여성들은 대개 연인을 흥분하게끔 위해 남성의 성기를 손으로 자극해, 핸드잡을 합니다. 보통 그의 음경을 살짝 쥔 상태에서 위아래로 움직이게 되는데요. 많은 남성들은 마치 자위할 때처럼 자신의 음경에 자극을 받는 것을 즐깁니다. 이 스킬을 쓸 때에는 여성은 손으로 남성의 음경을 좀 단단히 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세게 잡으면 오히려 남성이 다치거나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 이렇듯 핸드잡은 남성의 직접적인 성기 삽입을 없이 여성이 오로지 손으로만 남자를 사정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질 내 직접적인 삽입을 통한 섹스를 원하지만 일부 여성들은 그러한 것보다는 핸드잡으로만 사정할 때 남자가 흥분을 참으며 찡그린 표정을 지을 때 오히려 쾌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앞서 말한 A 씨의 경우도 연인이 핸드잡으로 사정을 시켜주기 때문에 정작 잠자리에서 삽입도 못하고 핸드잡만 하다가 끝나기 때문에 너무 속상하다고 하는데요. 최근 여성들이 핸드잡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여성들이 말하는 핸드잡의 장점은 여자의 손만 이용해서 남자가 사정을 해서, 잠자리에서 뭔가 우위에 서있는 기분이 생긴다는 것! 마치 후배위를 할 때처럼 남자를 완전히 갖고 복종시키는 일종의 정복감이 생긴다고 귀띔하기도 하는데요. 물론 남자도 삽입 없이 사정을 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토끼가 아닌 이상 일정 기간 삽입 운동하는 섹스를 할 경우 남자도 온몸이 땀범벅이 되도록 많이 힘든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가끔씩 사랑하는 연인이 이렇게 손으로만 사정할 수 있게 해주면 남자도 편안하게 사정을 하면서 여자친구의 배려, 일종의 특별 서비스에 감동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매번 반복되면, 핸드잡만 하다 끝났다고 오히려 아쉬워할 때가 더 많은 거죠. 그래서 핸드잡으로 사정을 했다고 해서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사정 직후에 여자가 조금 더 남자의 성기를 계속 흔들어주면 남자는 그 상태에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2차 쾌감을 느낄 수 있기에 더욱 그렇죠. 또 남자가 사정을 했다고 해서 바로 물티슈로 닦아주고 섣불리 ‘오늘은 이것으로 끝!’을 외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핸드잡이 끝나도 여전히 발기된 상태에서 남자의 성기 안에는 아직 배출되지 않은 정액이 남아 있다는 점! 물론 겉으로 얼핏 보면, 정액이 다 빠져나온 것 같지만, 사실 남자의 성기가 다시 줄어들게 되면 그 안에 있던 정액과 쿠퍼액이 밖으로 새어 나오게 됩니다. 남성 입장에선 팬티에 묻기도 하고, 좀 찜찜한 기분이 드는 거죠. 그래서 여성이 정말 핸드잡의 고수라면, 핸드잡에 의한 남성의 사정은 전초전에 불과합니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본게임이 시작되는 겁니다. 요약하면, 당신의 남성에게 특별한 섹스 경험을 선사해 주고 싶다면? 핸드잡으로 쾌감을 선사하되, 그것만으로 섣불리 끝내려 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남녀 모두 섹스는 손으로만 해서는 결코 만족할 수 없고 하다 말았다는 기분만 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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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도 남성만큼 변태적 성행위 즐긴다(연구)

    여성들이 즐기면서도 말하지 않는 변태 행위들이 적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섹스에 관한 한, 모든 여성에게는 엉덩이 때리기 등 각자 좋아하는 변태 행위가 있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최근 ‘성행동 아카이브’(Archives of Sexual Behavior) 저널에 발표된 ‘여성의 관능적·성애적 성행위’라는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여성 3명 중 1명꼴은 성도착증을 갖고 있다. 여성들은 종종 바닐라 섹스 유형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변태적이진 않더라도 최소한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 세계 여성 1,58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연구 참가자들의 80%는 미국인이었고 나머지 20%는 호주·뉴질랜드·아일랜드·영국(잉글랜드·웨일스·스코틀랜드)·인도 등 출신이었다. 평균 연령은 34세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행위, 가장 좋아하지 않는 행위 등 126가지 성행동의 목록을 분류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가장 좋아하는 행위로 애무· 포옹·마사지·간지럼피우기(99.62%)를 꼽았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키스·핥기·빨기(99.56%)가, 3위는 엉덩이 때리기(95%)가, 4위는 머리카락 당기기(93.16%)가, 5위는 깨물기(92.03%)가, 6위는 긁어주기(90.06%)가 각각 차지했다. 속박은 ‘속박용 토이’를 이용한 속박(87.53%), 온건한 속박(86.39%) 등이 뜻밖에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응답 여성의 86.01%는 자위를 원했고, 85.63%는 구강성교를 받고 싶다고 말했고, 81.08%는 구강성교를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응답 여성의 약 80%는 항문성교를 좋아한다고 답변했으며, 78%는 섹스토이를 뺀 물건(무생물)으로 하는 섹스를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얼굴 때리기, 애걸하기, 엎드려 기기 등 ‘신체 굴욕’을 즐겼다고 밝힌 여성도 77.53%에 달했다. 그룹섹스·공개섹스·파트너 교환섹스 등도 눈에 띄었다. 한편 순위의 밑바닥은 매춘, 수간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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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애인이 재결합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 5가지

    뜨거웠던 사랑일수록 큰 미련을 남긴다. 미련 때문에 재결합의 여지를 두고 연락을 계속하는 헤어진 연인이 많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연구팀이 최근에 이혼한 13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2.5%가 옛 배우자와 계속 연락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복잡한 법. 내가 그와 다시 시작하고 싶은 것처럼 그도 나와 다시 시작하고 싶은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이 없을까?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인간 관계를 연구하는 심리학자 베릿 브로가드 박사가 꼽은 '연인이 나와 재결합하고 싶어 하지 않는 신호'를 소개한다.   첫째, 연인이 재결합에 대해 말은 하면서도 애매하게만 둘러댈 뿐, 구체적인 계획은 꺼내지 않을 때. 연인이 이렇게 행동한다면 미련이 주는 달콤한 아픔만 즐기면서도 책임은 지고 싶지 않다는 뜻일 수 있다.   둘째, 약속을 잡고는 빈번이 취소할 때. 이는 두 사람간의 약속이 연인에게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는 뜻이며 편한 친구처럼 내키는 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마음의 표현일 수 있다.   셋째, 나와 만나 성관계를 나누면서도 내게 감정적인 헌신을 보여주거나 친밀한 행동을 하지 않을 때. 이는 연인이 그저 나를 외로움을 해소하는 도구로 생각한다는 뜻일 수 있다.   넷째, 재결합을 말하면서도 실질적으로 나를 위해 어떤 것도 희생하려 하지 않을 때. 다시 재결합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문제가 되었던 무언가를 고친다는 뜻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다섯째, 재결합을 말하면서도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하거나 성관계를 맺는다면, 재결합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위처럼 행동한다고 해서 반드시 재결합을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늘 그렇게만 행동한다면 한 번쯤 의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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