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바에서 ‘유사연애’ 하시게요?

사진출처=Pixabay


술집을 ‘바’라고 부르는 이유는 가게 안의 구조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술병을 쌓아놓은 중앙 선반을 기다란 탁자가 둘러싸고 있는데, 그 탁자를 ‘배리어(장벽)’라고 불러 이걸 줄여 ‘바’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바에 가면 바에서 마실지 테이블에서 마실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중년 남성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소위 ‘모던 바’라고 하면, 술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바와 유흥업소의 중간쯤 되는 형태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토킹 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것은 외모와 입심이 좋은 바텐더 또는 종업원과 술을 나누며 노닥거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죠,

 

실제로도 요즘 대부분의 바는 바텐더를 빙자한 여성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워 넣은 모던 바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가게마다 주 고객인 중년 남성 타깃의 높은 매출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젊고 이쁘고 상냥한 여성들을 확보, 바에 바텐더 대신 알바로 세우는 게 유행이고요. 그러다 보니, 현대 여성의 미모 평가 기준이 모던바 알바 면접을 통과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렸다고 하는 우스갯소리도 생겼습니다. 또 모던 바에서 손님과 여성 종업원 알바 사이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이 생기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많은 해프닝이 ‘유사연애’로 인해 호구가 돼서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는 손님들의 피해 사례입니다.

 

모던 바는 성매매 업소와 다르기 때문에, 여성 종업원과 남성 손님은 공식적으로 일체의 스킨십 금지이고 2차 가는 경우도 매우 드뭅니다. 대신 종업원은 손님이 오면 술을 따르고, 같이 이야기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종업원들은 비싼 술을 많이 팔기 위해 항상 손님 기분을 살피며 상냥하게 응대해야 하고, 단골손님 유지 확보를 위해 카톡 아이디나 전화번호 교환으로 상시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손님들 입장에선 이쁜 외모에 센스 있는 화법까지 갖춘 딸뻘, 막내 여동생뻘의 젊은 여성들과 카톡이나 문자로 자주 안부를 주고받게 되면서 마치 ‘유사연애’의 착각에 빠지기 쉽죠.

 

물론 수입의 대부분을 손님이 지불하는 현금 팁에 의존하는 종업원의 입장에선 손님이 원하는 서비스에 항상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업소 주인 입장에서도 단골 확보나 매출 신장을 위해 남성 고객을 만족시키는 종업원의 접객 서비스에 항상 민감합니다. 이렇듯 모던 바의 비즈니스 구조상 결국 모던 바에서 손님들은 한정된 수의 종업원을 본인 술자리 앞에 확보하기 위해, 남보다 결국 비싼 술을 과하게 주문하게 되고요. 종업원이 단골손님 확보 유지 차원에서 손님에게 자주 연락하다 보면, 결국 매장 밖에서도 ‘같이 밥 먹자’, ‘같이 심야 데이트하자’는 말이 나오는 게 인지상정! 또 종업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온갖 화장품, 가방, 목걸이 같은 선물을 투척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호사가들 사이에선 요즘은 모던 바 에이스의 끼가 텐프로 업소 종업원들의 끼를 넘어섰다는 얘기도 파다합니다. 사실 업소 주인 입장에선 손님을 홀리는 끼를 잘 부리는 알바 종업원의 존재가 오버하지 않고 선만 잘 지킨다면 반갑긴 합니다. 하지만 늘 사고는 선을 지키지 않는대서 발생하는 법! 특히나 모던 바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들은 ‘팁’이 목적인 아르바이트 활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선을 넘기면 바로 소통을 차단하거나 스킨십을 시도하는 경우 바로 업소 주인이나 경찰에 신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모던 바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 그저 매장에서 술 마시고 술 사주고 가끔 팁 주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죠. 맘이 헛헛할 때 어여쁜 여성과 이야기하고 카톡하고 그 자체에만 만족하면 행복이 아닐까요? 어찌 보면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년 남성들이 돈으로 20대 이쁜 여자들의 시간을 합법적으로 사는 장소가 모던 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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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킨십 고수들의 ‘귀르가슴’ 애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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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2~4회 성관계, 전립샘암 발병 위험 낮춘다(연구)

    성관계를 주 2~4회 하면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쓰촨(四川)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종전 22건의 연구 데이터에서 남성 5만 5,490명의 임상 기록을 뽑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정 성관계 횟수는 주 2~4회이며, 이를 지키면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약 10%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위행위를 해도 비슷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적절한 양의 성관계는 음경을 깨끗이 씻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많을수록, 첫 성관계를 일찍 가질수록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남성이 10명의 여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을 때마다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은 약 10%씩 더 높아진다. 여러 여성과 잠자리를 같이하면 성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며, 성병은 전림샘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첫 성관계를 5년 늦출 때마다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약 4%씩 더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성관계를 너무 많이 가지면 성호르몬의 과다 배출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쟌 총위 박사는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적고, 첫 성경험을 늦게 했고, 사정 횟수가 적절한 남성들의 경우 전립샘암 발병 위험이 훨씬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활동 요인의 개선이 전립샘암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성의학’(Sexual Medicine)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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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적출률 1위라는 불명예 재고돼야

    지난 12월 4일 세종대학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여성의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은 '자궁절제술(Hysterectomy) 후 성 기능 장애'에 관한 주제로 1시간 가까이 강연을 진행했다. 성영모 원장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불명예는 재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주된 이유로 '여성의 성 기능' 보존을 들었다.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탈출증 등의 몇몇 질환을 제외하고, 여성의 성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무분별한 자궁적출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 원장은 "자궁적출 후 여성성을 대표하는 자궁 상실에서 오는 우울증, 성욕감퇴, 노화촉진 등으로 인해 성적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궁적출 시 자궁경부는 성감을 위해 남겨 둬야 하며, 또한 자궁적출군과 정상군에 대한 성 기능, 성적 만족도에 대한 비교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이 30세 이상 47세 이하 900명 환자 가운데 4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35세 이전에 난소나 자궁을 절제한 여성은 자궁이 있는 여성에 비해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신진대사 질환의 위험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 원장은 이러한 부작용에 더해 자궁적출이 여성의 성 기능 장애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산학기술연구회 2012년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73%가 성 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성 기능, 성 의사소통 및 교육수준에 따라 중년 여성의 성 만족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여성 불감증(female anorganism)'은 성 기능 장애 중 유일하게 여성에게 해당하는 질환으로, 성관계마다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여성은 29%에 불과하며, 결혼 생활이 20년 이상 된 여성의 11%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원장은 이러한 "여성불감증 원인에는 심인성 원인이나 폐경기가 대표적이나 최근에는 고혈압, 심장질환, 골반손상 등 각종 질환 이외에도 질 및 자궁경부염증, 자궁내막증, 골반 내 염증 자궁후굴, 요실금, 자궁 적출 등 부인과 및 비뇨기계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성 원장은 "자궁은 임신과 출산의 전유물이 아닌 여성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기관"이라 강조하며, "임신과 출산뿐만 아니라 여성의 성적 만족의 극치감인 오르가슴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라도 나이와 상관없이 반드시 건강하게 보존 관리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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