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잘래? 처음 말 꺼내는 방법

사진출처=Pixabay


가슴 설레고 긴장되는 첫 '제안'의 순간! 과연 남자는 여자에게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자들만의 은어, ‘라면 먹고 갈래?’라고 하기에도 민망하죠. 그래서 남성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여자친구에게 자연스럽게 첫 섹스를 제안하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사귀고 난 후 스킨십 진도 기간은 어떻게 해야 할지, 사귀고 얼마 만에 잠자리를 해야 할까, 첫 관계 시기까지 누구한테 물어보기도 창피하고 속만 끓이기 쉽죠.

 

남성 대부분의 고민도 맘에 드는 여성과 식사까지는 참 좋았는데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법을 모르겠고, 몇 번이나 데이트를 했는데 그 후 어떻게 진도를 빼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여자친구에게 첫 섹스를 하자는 말을 입 밖에 꺼내기가 너무 쑥스러운 거죠. 그런데 성공적인 제안 방법은 항상 정해져 있다는 사실! 그것은 솔직하게, 야구로 치면 직구로 표현하는 겁니다. “지금 우리 집에 가지 않을래?”, “하자”처럼 말이죠. 마치 고백이 통할지 말지 미리 분위기로 알아채고 나서 우물쭈물하지 말고 단번에 사귀자고 고백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그런 단순한 말로 여자들이 다 넘어간다는 게 믿기지 않는 남성분들이라면, 일단 여자들의 심리를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섹스의 성공은 말이나 분위기의 영향보다 상대방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습니다. 매번 순결을 고수하는 여자가 아닌 이상, 남자와 처음 카톡을 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같이 밥을 먹으며 데이트를 거듭하면서 여성들의 머릿속은 이미 ‘이 사람과 섹스를 해도 괜찮을까’에 대해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물며 성 경험을 해본 여자들은 정해진 남자 파트너와 데이트하는 날 아침에 어떤 속옷을 입고 나갈지 매번 고민할 정도니까요.

 

이미 여자 맘속에 ‘이런 사람이라면 충분히 괜찮아’라고 마음먹었다면, 식사를 하는 상황이든, 운동을 하든, 춤을 추든, 공부하든 어떤 상황에서도 섹스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별로라는 생각이면 하기 싫으면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해도 끝까지 싫다고 버티는 게 여자의 심리입니다. 그러다 보니 연애 경험이 풍부한, 연애를 잘하는 남자일수록 여자 심리에 대해 빠삭한 여성 심리 전문가가 되는 것은 당연하죠. 결국 자연스럽게 첫 섹스를 제안하는 비결은 여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 솔직히 처음 만나서 밥 몇 번 먹는 걸로는 모르지만 그 만남이 꾸준히 이어졌을 때는 확실히 여자도 마음이 어느 정도 있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단,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먼저 상황과 분위기를 봐서 직구를 날려야 한다는 것! 예를 들어 여자가 생리하는 날이라든지, 난 아직 맘의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하는 여자친구 앞에서 그런 말을 날렸다간 귀싸대기를 맞거나, 그만 만나자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남자에게 어느 정도 호감을 표시한 여자 앞에서 솔직하게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할 때도 말의 뉘앙스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너무 직설적인 표현하는 것보다는 ‘우리 집 올래?’와 같이 말의 속뜻은 알 수 있으면서도 직접적으로 단어를 표현하지 않는 겁니다. 대놓고 ‘나랑 지금 할래?’ 하고 가면 왠지 문 닫자마자 바로 해야 할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들지만, ‘우리 집에 갈래’ ‘같이 여행 갈래’ 하면 여자 입장에선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잡히는 게 좋아서 확실히 부담감이 덜한 거죠.

 

늦은 밤 함께 술을 마시고 머뭇거리는 파트너의 눈치를 단번에 알아채고 직설법으로 ‘우리, 할래?’라고 묻고 바로 ‘응’하는 긍정적인 대답을 유도한다면 진정한 고수의 경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험과 느낌으로 그 순간을 잘 잡아내고, 분위기 있게 말하면서 직설적으로 멘트를 날리는 것이 처음 잠자리를 갖기 위한 표현 방법의 핵심입니다. 여전히 어려우시다면, 일단 여성으로부터 잠자리 상대로도 괜찮다는 신뢰를 쌓고, 표현하는데 좀 뻔뻔해지는 연습부터 하는 걸로!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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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실에서 원하는 것, 이렇게 말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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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를 듯한 성교통... 의외의 원인 10가지

    성관계는 쾌감을 동반해야 하지만, 일부 여성에게는 고통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성관계 중 날카로운 통증, 압박감, 조임, 쓰라림, 경련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의학적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2015년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약 30%가 질 성교 중 통증을 경험하며, 항문 성교의 경우 이 비율이 72%까지 증가한다. 전문가들은 성관계 중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노스웨스턴 성 건강 센터의 의료 책임자인 로렌 스트라이처 박사는 “성관계 시 칼로 베는 듯한, 타는 듯한, 조이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성교통(성관계 시 통증)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성관계 중 통증의 원인 성교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표재성 성교통(질 입구와 벽에서 발생하는 통증) ▲심부 성교통(삽입 후 내부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다. 원인은 다양하며,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충분한 전희 부족성적 흥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자연 윤활이 원활하지 않아 삽입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전희를 충분히 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흥분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윤활 부족자연 윤활이 부족하거나 특정 약물(항히스타민제, 피임약, 항우울제 등)의 영향으로 질 건조가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스트레스와 긴장스트레스는 성적 흥분을 방해하고 질 근육을 경직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명상, 요가, 마사지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4. 파트너 성기가 클 경우음경 크기가 큰 경우 삽입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체위를 조절하거나 삽입 속도와 깊이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성기 감염성병(헤르페스, 트리코모나스), 효모 감염 등으로 인해 외음부가 민감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6. 자궁내막증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서 자라면서 성관계 중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생리통과 함께 성교 시 통증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 상담이 필요하다. 7.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장 경련이나 변비 등으로 인해 골반 부위에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성관계 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관리하면 성교통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8. 폐경기 변화폐경 후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면서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나 윤활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9. 피부 질환(습진, 접촉성 피부염 등)외음부 피부가 예민해지면 삽입 시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0. 질경련(질의 비정상적인 수축)성관계에 대한 심리적 요인(트라우마, 불안 등)으로 인해 질이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수축하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리 치료나 이완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성교통이 계속된다면 단순히 참거나 방치하지 말고 산부인과를 찾아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스트라이처 박사는 “산부인과 의사도 모든 원인을 알지 못할 수 있다”며, 성교통을 전문으로 다루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인디애나 대학교의 성 건강 전문가 데니스 포텐베리 박사는 “여성들은 성교통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신체적 문제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며, 통증을 무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성관계는 불편함이 아니라 즐거운 경험이어야 한다. 만약 성관계 중 지속적인 통증을 느낀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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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후 두통 있다면, 의사 진단 받아야

    호주 다윈 시에 사는 세 자녀의 엄마인 타니아 에스코바르(44)는 어느 날 아침, 남편과 성관계를 갖다가 병원으로 실려 가야 했다. 성관계 도중 오르가슴을 느낀 뒤, 죽고 싶을 정도로 심한 두통이 엄습했기 때문이다. 5년 전 재혼한 그녀의 남편 레오나르도(37)는 그녀를 차에 태워 45분 동안 운전해 병원 응급실로 데려 갔다. 앰뷸런스 응급구조사였던 그녀는 “머리가 너무 아파 출산할 때의 고통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속이 메스껍고, 곧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머리가 깨질 듯 아팠고, 혈압과 맥박수가 엄청나게 높았다. 병원 측은 뇌졸중을 우려했고, 그녀를 24시간 집중 관찰했다. 그녀는 "퇴원 후에도 몇 달 동안 심장 박동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엔 영국 웨스트미들랜드 지방의 스투어브릿지 출신 여성인 루신다 앨런(38)이 남편 토니와의 성관계에서 오르가슴을 느낀 뒤, 뇌졸중을 일으켜 왼쪽 반신이 마비됐다. 그녀는 두 차례의 오르가슴 후 오른쪽 눈 위에 심각한 두통을 느꼈다. 이 두통이 뇌졸중 중 하나인 뇌출혈을 일으킨 원인이었다. 그녀는 휠체어에 전적으로 의존해 지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에스코바르는 “성관계 후 두통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흔하다”며 “오르가슴과 함께 두통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관계 후 두통은 ‘성행위 관련 두통’(HSA, Headaches associated with Sexual Activity)에 속한다. HSA는 전체 인구의 약 1%가 일생 중 어떤 시점에서 겪는다. 전문가들은 “이런 종류의 두통은 당혹스러움 때문에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HSA의 발병률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HSA의 약 78%는 성관계 후 갑작스럽게 발생한다. 이런 두통 환자는 편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약 3~4 배 더 많이 나타나며, 20대 초반과 40세 전후에 많이 발생한다. HSA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 째, 오르가슴 전에 목과 머리의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돼 고통이 점점 더 심해지는 ‘긴장 두통’(tension headache)이다. 둘 째, 오르가슴을 느낄 때 오며, 타는 듯 심한 두통으로 몇 시간 동안 증상이 계속되는 ‘천둥벼락형 두통’(thunderclap headache)이다. 셋 째, 두개골에서 척추로 내려가는 척수액의 내부 유출로 발생하며, 증상이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고, 서 있으면 통증이 심하고 누워있으면 통증이 덜해지는 ‘성관계 후 두통’(post-coital headach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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