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옆에만 있어도 통증 ↓ (연구)

남녀 모두 연인이 함께 있을 때 고통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트너의 공감수준이 높을수록 고통에 대한 내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인의 손을 잡고 있으면 통증을 덜 느낀다는 콜로라도 대학교 연구결과가 있다. 두 사람의 뇌파가 동기화되면서 고통스러운 자극도 반감돼서 느껴진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신체접촉 없이 연인이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건강생명과학 대학교(UMIT), 스페인 발레릭 아일랜드 대학교 공동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48쌍의 이성애자 커플을 모집했다. 참가 커플들은 평균 나이 25.4세였고 평균 교제 기간은 3.22년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혼자 있을 때와 파트너와 함께 있을 때 어떻게 통증에 반응하는지 실험했다. 파트너와 함께 있을 때는 두 사람이 서로 말을 하거나 신체접촉을 하지 않고 수동적인 자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연인이 함께 있을 때 고통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트너의 공감수준이 높을수록 고통에 대한 내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스테판 두셰크는 “파트너의 실질적인 지원이 아니라 파트너의 존재로 야기된 산만함 때문에 고통이 어느 정도 감소됐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파트너의 존재는 적극적인 피드백이 없더라도 당장의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이러한 효과는 파트너의 공감과 함께 증가한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스칸디나비아 통증 연구 저널에 실렸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부부 같이 있으면, 뇌 활동 일치한다 (연구)

    호감을 느끼는 이성과 함께 있으면 ‘몸짓 언어’가 동기화된다. 가령 상대가 컵을 들 때 자신도 같이 컵을 들고, 상대가 빨대를 만지작거릴 때 자신도 이 같이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호감을 느끼는 관계를 넘어 부부처럼 커플 관계에 있을 때는 서로 행동이 비슷해질 뿐 아니라, 뇌의 활동까지 동기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연구팀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부부 24쌍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각 부부가 몇 명의 자녀를 갖고 있는지, 막내의 나이가 몇 살인지 확인했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부부들은 적어도 4살 이하의 자녀 한 명 이상이 있었다. 부부 중 누가 더 육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지, ‘육아 대응 비율’에 대해서도 조사했다.그 다음 연구팀은 부부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부부끼리 같은 방에, 다른 한 그룹은 부부끼리 서로 다른 방에 머무르도록 했다. 그리고 여러 잡음이나 성인들의 발성, 아기가 우는 소리처럼 부정적인 소리, 웃는 소리처럼 긍정적인 소리들을 들려주었다. 이 같은 소리에 노출된 실험참가자들은 각 소리를 듣는 동안 어느 정도의 고통을 느꼈는지 1~5까지 점수를 매겼다.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뇌의 전두엽 피질의 혈류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머리에 착용했다. 이는 근적외선 분광법으로, 산화된 혈액의 고농도를 통해 특정 뇌 영역의 활성화를 살피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부부 사이에 이 같은 혈류 패턴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살펴 뇌의 동기화 정도를 가늠했다. 연구팀은 이와 동일한 실험을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남녀들을 대상으로도 진행했다. 연구 결과, 부부는 떨어져있을 때보다 같은 공간에 있을 때 뇌의 동기화가 더 잘 이뤄졌다. 특히 하부 전두회, 왼쪽 중간 전두회, 양쪽 전방 전전두회 등의 뇌 영역에서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졌다. 반면 부부가 아닌 대조군 그룹에서는 함께 있을 때나 떨어져있을 때 별다른 동기화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같은 공간에 있는 부부들은 소리 종류별로도 동기화에 차이를 보였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때는 동기화가 잘 이뤄지지 않은 반면, 웃음소리에는 동기화가 더 잘 이뤄지는 경향을 보인 것. 연구팀은 부부들이 같이 있을 때 아기의 울음소리에 동기화되지 않는 것은 파트너의 스트레스를 감지하거나 이에 영향을 받아 육아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았다. 또한, 오래된 부부 혹은 자녀가 많은 부부일수록 젊은 부부 혹은 자녀가 한 명인 부부보다 뇌 동기화가 적게 이뤄졌는데, 이는 부부가 오랜 시간 여러 경험을 함께 해오면서 각자의 역할이 정해지고, 보다 안정감 있게 각자의 일에 대응하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내용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2020년 5월 게재됐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연인 간의 디지털 예절 4가지

    연애에서도 실생활과 디지털 공간을 구별하는 것이 어려워진 세상이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미국인의 경우 하루 평균 46번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자는 시간을 빼면 20분에 한 번꼴이다. 스마트 기기 없는 연애를 상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부지불식간에 연애를 망가뜨리는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이 그걸 피하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 가끔 끊어라 = 많은 연구가 스마트폰과 거리를 두는 게 건강에 좋다고 제안한다. 이건 연애 관계에서 특히 중요하다. 연인을 앞에 두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건 그저 짜증 나는 행동에 그치지 않는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그런 행동은 연애 상대방을 우울하게 만들고, 관계 만족도를 떨어뜨린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연애에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캘리포니아의 심리 상담사 로버트 바이스는 상대와 함께 채팅을 나누며 할 수 있는 게임을 그 방법으로 꼽았다. 그는 “디지털 세상과 놀지 말고, 파트너와 함께 놀아라”고 말했다. ◆ 포스팅은 신중히 = 연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에 둘의 사진을 과도하게 올리는 커플은 관계의 만족도가 낮다. 페이스북에 커플 사진을 올린다고 연애가 깊어지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포스팅을 올리는 취향의 차이는 심각한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 펜실베이니아 올브라이트 컬리지의 그웬돌린 사이드먼 교수는 “무엇을 어디에 올릴지 신중해야 한다”면서 “일방적인 포스팅으로 상대방을 당혹게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 답문을 기다리지 말라 = 온종일 문자를 나누는 연인도 있고,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연락을 주고받는 커플도 있다. 쌍방이 동의한다면 둘 다 좋다. 심리 상담사 바이스는 “동의 하에 규칙을 정하고 따르되, 기념일이나 생일에는 예외를 허용하라”고 조언했다. 상대방이 답문을 즉시 보내지 않더라도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바쁜가보다’하고 느긋하게 여기는 게 관계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 작은 불륜 = 전 여친 혹은 전 남친과 여전히 문자를 주고받는가? 상대방 몰래 포르노 사이트를 시청하는가? 이런 식의 작은 불륜에 관해서 연인 간 투명한 양해가 전제되지 않으면, 불신이 쌓이고 큰 갈등으로 번지기 쉽다. ‘내 연인이 온라인에서 내가 불편해할 행동을 몰래 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오래된 연인 관계, 뜨겁게 유지하기 위한 7가지 방법

    팔팔 끓는 냄비도 계속 불을 지피지 않으면 언젠가는 차갑게 식기 마련이다. 열정적인 사랑도 그렇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안주하게 되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 하지만 뜨거운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다행히도 그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임상심리 상담전문가 라비 슬로모 슬랫킨은 “당신이 관계에 에너지를 넣지 않으면 그 에너지는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1. 함께 웃어라 2014년 국제 유머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유머를 공유하는 커플들이 자기 비하 유머와 같은 부정적인 유머 스타일을 가진 커플들보다 관계에 더 만족감을 느낀다. 관계 전문가인 마레나 콜은 “웃음은 지루함의 해독제”라고 말하고 “둘 사이의 관계에서 재미있었던 일을 상기하고 그런 상황이 지금 다시 일어난 것처럼 웃어라”라고 조언했다. 2. 경청하라 당신의 연인은 자신이 관심받고 있다고 느낄 때 당신에게 더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 오래된 연인 관계에서 일상의 작은 산만함은 아무렇지 않은 것 같지만 관계를 야금야금 좀먹는다. 심리치료사 바네사 왓슨은 “경청의 중요성을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연인이 말할 때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몸통을 연인에게 돌리고 진중하게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3. 칭찬하라 연인 관계가 오래될수록 서로에 대한 칭찬에 인색해지는 경향이 있다. 콜은 “칭찬을 하면 연인은 자신감이 높아지고 관계에 감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칭찬을 할 때는 고의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하며 칭찬을 받을 때는 감사를 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4. 눈을 맞춰라 2016년 국제학술지 ‘뇌신경영상’(Neuroimage) 저널에 사람들이 눈을 맞출 때 눈 깜빡임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실렸다. 연구팀은 눈 맞춤이 사람들의 두뇌를 동기화하고 결속력을 생기게 한다고 결론지었다. 그래서 누군가와 눈을 맞추면 강렬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슬랫킨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고, 관계를 다시 불 붙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5. 첫 데이트 장소를 다시 방문하라 당신의 연인이 당신에게 왜 반했는지 상기시키는 것은 지루해진 관계를 되돌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슬랫킨은 “즐거운 추억이 있는 곳을 다시 방문해 긍정적인 경험을 기억하면 시간을 되돌리는 듯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다음 해야 할 일은 그때의 기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다. 6. 함께 여행을 떠나라 여행은 관계의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열정을 유지시켜 주는 데는 아주 좋다. 슬랫킨은 “여행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관계를 새로이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하고 “많은 돈을 쓸 필요도 없이 옆 동네의 하룻밤 여행으로도 충분히 자극이 된다”고 조언했다. 7.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관계 전문가인 마가렛 폴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배우고 성장할 때 관계도 활기차게 유지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당신이 감정적, 정신적으로 성장할 때 연인은 당신에게 새로움을 느낀다. 관계를 위해 무엇을 하기에 앞서 연인이 당신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일을 하고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60대 이후에도 '건강한 성생활' 가능하려면

    60세 이후 성생활은 단순한 성적 자극을 넘어서 정서적 교감과 건강관리까지 복합적인 요소로 변화한다. 신체 변화에 따른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생활의 만족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여전히 많은 고령자들이 성생활을 삶의 질로 인식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도 제시되고 있다. 미국 건강정보매체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성기능이나 성욕이 감소하는 것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과 파트너와의 열린 소통이 유지될 경우 만족도 높은 성생활이 가능하다고 분석됐다. 성관계 횟수 줄어도 만족도는 높아 2018년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실시한 전국 노화조사에 따르면 65세에서 80세 사이 성인 가운데 약 40%는 여전히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3%는 현재의 성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배우자나 파트너가 있는 경우 성생활을 지속하고 있다는 비율은 54%로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성적 접촉의 형태는 삽입 중심에서 벗어나 ▲애무 ▲포옹 ▲키스 등으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같은 해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60%가 삽입보다는 감정적 연결에 초점을 맞춘 섹스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파트너 유무가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 지난 6개월간 성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파트너가 없는 남성의 경우 13%였으며 여성은 1%에 그쳤다. 삶의 질과 건강에 직결되는 성생활 섹스는 단순한 쾌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성적 만족도가 전반적인 삶의 만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으며 여성은 성적 친밀감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산하의 노년기 삶의 질 조사에서도 성관계가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됐다. 영국 코벤트리대학교의 연구에선 성관계의 빈도가 높을수록 기억력과 언어 구사 능력, 공간 인지 능력 등 인지 기능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자주 성생활을 했던 고령자일수록 단어 유창성과 공간 처리 능력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성기능 개선을 위한 의료적 접근 고령자들에게 흔한 성기능 저하는 ▲발기부전 ▲질 건조 ▲통증 ▲성욕 저하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 실데나필이나 타달라필 같은 경구용 약물을 활용할 수 있으며 주사제나 진공 기구, 음경 삽입기 등도 대안이 된다. 여성은 에스트로겐 크림이나 질 내 좌약, 질 링, 윤활제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성욕 저하가 심할 경우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사용되기도 한다. 여성은 약물과 함께 상담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우울증 치료제나 혈압약 등 일부 약물이 성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약물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담을 통한 조정이 필요하다. 예방이 중요한 성병 감염 비아그라 같은 약물 보급으로 성생활이 활발해지면서 고령층의 성병 감염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65세 이상 고령자의 매독, 임질, HIV 감염률은 23% 이상 증가했다. 관계 전 파트너와의 검사 여부와 콘돔 사용과 예방약 복용 등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운동과 식단 등 생활 습관도 성기능과 직결된다. 특히 채소와 과일, 견과류, 생선 중심의 식단은 발기부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골반저근 운동은 여성의 성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여성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성기능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파트너와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할 경우 오히려 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다. 성기능 장애와 우울감이 동반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고령의 성생활은 단순한 기능 문제가 아니라 신체, 정서, 인지 능력을 포함한 전반적 건강과 연결돼 있다. 적절한 관리와 소통을 통해 60세 이후에도 만족스럽고 건강한 성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12가지 방법

    성생활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오르가즘을 느낄 때마다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고, 꾸준한 성생활은 심장 건강을 지키고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줄이며 자존감을 높이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침대 위에서 서로 껴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파트너와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친밀감이 커진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WebMD)의 자료를 토대로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솔직하게 대화하기 서로 원하는 것과 바라는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커플일수록 성생활과 관계 모두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파트너에게 알려주고, 은밀한 판타지나 욕망도 공유하는 것이 좋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우면 글로 써서 전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새로운 시도 해보기 서로의 경계를 조금씩 넓히면서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애무를 다양하게 시도하고, 색다른 터치로 서로를 자극하며, 여러 체위를 시도해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자세를 찾아본다. 역할극을 하거나 침대 대신 바닥, 욕실, 주방 등 장소를 바꾸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선정적인 영화를 함께 보거나 진동기, 애널 비즈, 깃털 같은 섹스토이를 사용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시간 정하기 아무리 원해도 바쁜 일상에 밀려 성생활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 중요한 약속처럼 성관계도 일정에 넣어두면 빼먹을 확률이 줄어든다. 미리 정하면 준비할 시간도 생기고 기대감도 커진다. 현실적인 횟수를 정해 일주일에 한 번이든 이틀에 한 번이든 꾸준히 시간을 갖는 게 좋다. 피곤하거나 방해받을 일이 없는 시간대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하기 운동을 하면 성관계 때 체력이 좋아지고 성욕도 올라간다. 몸매가 탄탄해지면 자존감도 올라가고 스스로를 더 매력적으로 느끼게 된다.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는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주 150분의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근력운동을 권장한다. 서두르지 않기 아무리 바빠도 성관계는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애무에 충분히 시간을 들이면 흥분도 더 잘 되고 성관계 자체도 더 즐거워진다. 천천히 진행하면서 파트너와 보내는 시간도 늘어나 관계가 더 가까워진다. 윤활제 사용하기 여성은 스스로 윤활액을 만들지만, 특히 폐경기 무렵에는 호르몬 변화로 질이 건조해져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콘돔과 함께 사용할 땐 물 기반 윤활제가 안전하고, 항문 성교에는 실리콘 기반 윤활제가 덜 자극적이다. 애정 표현하기 항상 성관계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 함께 목욕을 하거나 마사지를 해주고, 소파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거나 서로 자위를 통해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떻게 만져주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고, 가볍게 껴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친밀감이 깊어진다. 긴장 풀기 성관계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지만 긴장이 심하면 흥분하기 어렵다. 힘든 하루를 보낸 후에는 함께 차분한 활동으로 긴장을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부드러운 음악을 듣거나 심호흡, 명상 등 이완 운동을 함께 해보자. 마음챙김 명상은 여성들이 성관계 중 몸의 감각에 더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케겔 운동하기 케겔 운동은 골반저근을 강화해 방광을 지지하고, 질을 이완시켜 성관계를 더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혈류가 늘어나 오르가즘에 도달하기도 쉬워진다. 이 운동은 소변을 참을 때 사용하는 근육을 조였다가 푸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남성도 케겔 운동을 하면 발기력이 좋아지고 오르가즘이 강해진다. 전문가와 상담하기 경우에 따라서는 복용 중인 약이 성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항우울제나 혈압약이 성욕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심장 질환이나 질 건조증, 다발성 경화증, 우울증 등 건강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다. 정기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솔직하게 의사에게 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건강의 바로미터... 음경이 보내는 무서운 신호들

    음경 건강은 단순히 성기능의 문제가 아니다. 신체 전반의 혈관·호르몬·정신적 균형을 반영하는 지표로서 남성 건강의 핵심 영역이다. 발기부전이나 사정 장애 같은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심혈관 질환이나 호르몬 이상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메이요 클리닉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음경에 관련된 건강 문제는 개인의 신체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대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지속적인 통증이나 기능 저하는 스트레스와 자존감 저하를 유발하며 장기적으로는 우울과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어 미리 증상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음경 건강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 질환은 발기부전과 사정 문제다. 발기부전은 충분한 강도의 발기를 얻거나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하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사정 장애는 조루, 지연 사정, 통증성 사정, 사정량 감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성욕 감퇴와 무오르가즘증 역시 주요 문제다. 이는 테스토스테론 감소, 우울증, 약물 부작용 등 신체적·정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발생한다. 성병 감염도 음경 건강을 위협한다. 임질, 클라미디아, 매독, 생식기 헤르페스 같은 감염은 배뇨통과 궤양, 분비물 등을 유발한다. 특히 콘돔 미사용이나 다수의 파트너와의 비보호 관계는 감염 위험을 높인다. 피부 감염으로는 칸디다 균에 의한 귀두염이 대표적이다. 발진과 가려움, 흰색 분비물, 피부 색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페이로니병은 음경 내부에 흉터가 생겨 휘어지는 형태의 발기를 일으키며 통증을 동반한다. 발기 상태에서의 외상으로 인한 음경 골절이나 지속발기증은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포경이나 감돈포경처럼 포피가 귀두를 덮거나 돌아가지 않는 질환은 통증과 염증을 초래할 수 있다. 드물지만 음경암의 경우 포피나 귀두에 생긴 수포가 사마귀 모양으로 변하고 고름이 배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심혈관 질환, 당뇨, 흡연, 과음, 비만, 약물 복용, 호르몬 불균형, 정신적 스트레스, 노화 등이 꼽힌다. 특히 항우울제나 고혈압약은 발기부전의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 수술 또한 발기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사정 방식의 변화, 배뇨 시 통증, 음경 분비물, 궤양, 휨, 출혈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진료를 권고한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심혈관 또는 내분비 질환의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 음경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안전한 성생활이다. 콘돔을 사용하고 성병 검사를 확인한 파트너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6세 이하라면 HPV 백신 접종으로 바이러스 관련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은 혈관 건강을 개선해 발기부전 위험을 낮춘다. 금연과 절주는 필수이며 음주는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청결 관리도 중요하다.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 포피 아래를 비누와 물로 세정한 후 원래대로 돌려놓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복용 중인 약물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부작용 여부를 점검하고 정신 건강이 불안정하다면 치료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우울은 성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심리 치료나 상담이 도움이 된다. 모든 음경 질환이 예방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자기검진과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고 합병증 위험이 줄어든다. 한편, 의료진은 음경 건강이 남성의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임을 강조한다. 발기나 성욕 저하는 단순한 생리 현상이 아닌 혈관 기능, 호르몬, 정신적 균형의 변화를 나타내는 신호로 보아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향후 남성의 건강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과학적인 이유

    헤어진 연인은 술과 바쁜 업무로도 쉬이 잊히지 않는다.  미 온라인매체 버슬은 지난 6일(현지시간) 유투브 채널 ‘러브, 팩츄얼리’ 코너에 ‘헤어진 후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신경과학자 루시 브라운 박사와 심리학자 수잰 라흐만 박사는 2010년 연인과 이별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의 뇌를 MRI로 촬영해 분석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보통 이성 친구 사진과 헤어진 연인의 사진을 봤을 때 뇌에서 다른 반응을 보였다. 대조군과 달리, 헤어진 연인의 사진을 봤을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가 코카인을 투여했을 때와 같았던 것. 즉 관계가 끝난 후에도 뇌 한구석에서는 여전히 사랑이 남아있었다. 브라운 박사는 이에 대해 “약물 중독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어 “헤어진 연인의 이미지를 보면 고통이 일지만, 그건 그를 아직도 사랑한다는 것이고 이는 뇌의 비언어적인 차원의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이 영상을 소개하며 “애인과 헤어져 가슴이 찢어질듯한 감정에 빠지는 것은 ‘미친’게 아니다. 당신은 그저 인간이기 때문인 것”이라고 조언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질 냄새, 어디까지가 정상일까?”

    의사들이 성 건강 관련 상담 중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정상’의 기준에 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부끄러움과 불편함으로 인해 질문을 망설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고 말한다. 22일 성 건강 전문의 Karyn Eilber 박사, Alexandra Dubinskaya 박사, Poone Shoureshi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의 신체 변화를 부끄러워하지만 이는 대체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ilber 박사는 “자신의 몸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수치심을 느끼지만 99%는 정상적인 변화”라며 “신체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이상 신호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다”고 말했다. Eilber 박사는 질 냄새를 설명할 때 “입 냄새를 떠올려 보라”고 조언했다. 입 안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해 아침에 입 냄새가 나는 것처럼 질도 미생물로 가득 차 있어 어느 정도 냄새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모든 여성에게 공통된 냄새는 없으며 냄새의 정도나 성질은 나이와 운동량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성관계 여부 윤활제 사용 습관 세정제 선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질 냄새 유형을 정상 범위 안에서 구분했다. 생리 중 혹은 직전에 금속성 냄새가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혈액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다만 생리를 하지 않는 시기에 이런 냄새가 나면 출혈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사워도우 빵이나 요거트 같은 냄새는 건강한 pH 균형과 유익한 박테리아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성관계 이후에는 정액의 높은 pH로 인해 일시적으로 냄새가 변할 수 있다. 당밀처럼 달콤한 냄새는 특정 박테리아 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비정상은 아니다. 암모니아나 화학물 같은 냄새는 대부분 소변 때문이지만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운동 후 나는 땀냄새나 스컹크 같은 냄새도 질 주변 땀샘의 영향으로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강한 비린내나 썩은 냄새는 감염이나 이물질 잔류 등 비정상적인 상태를 시사하며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 걸쭉한 분비물 또는 생리와 무관한 출혈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냄새 변화가 아니라 감염이나 염증 등 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