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옆에만 있어도 통증 ↓ (연구)

남녀 모두 연인이 함께 있을 때 고통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트너의 공감수준이 높을수록 고통에 대한 내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인의 손을 잡고 있으면 통증을 덜 느낀다는 콜로라도 대학교 연구결과가 있다. 두 사람의 뇌파가 동기화되면서 고통스러운 자극도 반감돼서 느껴진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신체접촉 없이 연인이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건강생명과학 대학교(UMIT), 스페인 발레릭 아일랜드 대학교 공동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48쌍의 이성애자 커플을 모집했다. 참가 커플들은 평균 나이 25.4세였고 평균 교제 기간은 3.22년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혼자 있을 때와 파트너와 함께 있을 때 어떻게 통증에 반응하는지 실험했다. 파트너와 함께 있을 때는 두 사람이 서로 말을 하거나 신체접촉을 하지 않고 수동적인 자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연인이 함께 있을 때 고통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트너의 공감수준이 높을수록 고통에 대한 내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스테판 두셰크는 “파트너의 실질적인 지원이 아니라 파트너의 존재로 야기된 산만함 때문에 고통이 어느 정도 감소됐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파트너의 존재는 적극적인 피드백이 없더라도 당장의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이러한 효과는 파트너의 공감과 함께 증가한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스칸디나비아 통증 연구 저널에 실렸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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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 그룹 롤링스톤즈의 리더 믹 재거가 72세의 나이로 아이를 가졌다(물론 정확히는 파트너 여성이 임신)는 뉴스가 나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상대 여성의 나이는 29세로, 발레리나였다. 그렇다면 남성의 수정 능력은 몇 세까지 지속될까? 이론적으로는 70대 이상까지 얼마든지 생식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이론상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그와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러려면 남녀의 생물학적 생식능력과 함께 남성과 여성 간에 실제로 짝을 이루는 나이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여성의 생식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는 20대다. 여성의 수정능력은 30대, 특히 35세 이후 서서히 떨어진다. 30세 여성의 경우 매달 임신을 시도할 때 성공률이 20%지만 40세가 되면 성공률은 5% 미만으로 떨어진다. 여성에 비해 남성은 정자 감소가 훨씬 늦은 나이에 시작된다. 정자의 ‘질’은 나이가 들면서 다소 약화되지만 60대가 되기 전까지는 일반적으로 별 문제가 없다. 수정능력의 연령 상한선은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짝을 이루는 나이를 함께 봐야 한다. 여성이 첫 아기를 가질 때의 나이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대체로 이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여성은 22.8세, 남성은 25.4세다. 수십 년 전에 비해 남녀가 첫 아기를 갖는 나이는 똑같이 늦어지고 있으나 남녀 간의 격차는 대체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커플들 간의 나이차 때문인데 남녀 커플의 평균 연령은 남자가 여성보다 평균 2.3세 더 연상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믹 재거처럼 나이 들어서도 젊은 여성을 만날 확률은 매우 낮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 남녀 간에 비슷한 연배끼리 짝을 맺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는 가임 나이 상한선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더 나쁜 소식이 있다. 나이든 남성이 아빠가 될 수는 있으나 그들의 정자는 젊을 때에 비해 유전적 결함을 갖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것이다. 2014년의 한 연구에 의하면 1974~2001년에 스웨덴에서 태어난 남자 261만여명을 분석해 본 결과 아빠가 45세 이상인 경우 자폐증 진단을 받을 확률이 아빠가20~24세인 경우에 비해 3.5배 더 높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13배나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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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력 피해 트라우마 수십 년 간다…치료 방법은?

    성폭력은 다른 트라우마와 달리,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생생한 기억으로 피해자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럿거스대와 뉴브런즈윅대의 공동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18~39세 여성 183명(성폭력 경험자 64명, 비경험자 119명)을 대상으로 성폭력의 영향을 조사했다. 이들 여성 중 우울증 치료제나 불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10% 미만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 여성들은 설령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진단받지 않았더라도 수십 년 후까지 성폭력에 대한 힘겹고 강한 기억을 매우 세세하게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들은 또 성폭력 사건을 잊는 게 힘들다고 밝혔고, 그것을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믿고 있었다. 연구팀의 트레이시 쇼어즈 럿거스대 교수는 성폭력에 따른 우울감과 잡념은 통상 PTSD와 관련이 있으나 이를 겪지는 않으며, 이보다 훨씬 더 강한 정신적·육체적 반응을 보인다고 밝혔다. 옛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성폭력이 현재의 시공간에서 되살아나 뇌에 새로운 기억을 만들고, 그 때문에 성폭력을 잊기가 훨씬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성폭행·성폭력은 여성 PTSD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는 학습·기억과 관련 있는 뇌 부위의 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신체적·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극복하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한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럿거스대 엠마 밀른(박사과정)은 성폭행의 기억을 더 많이 떠올리는 여성들은 트라우마와 관련된 증상을 더 많이 보였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약 30%가 청소년기 등 일생에 걸쳐 성폭행·성폭력(미수 포함)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자 대학생의 약 20%가 대학시절에 성폭력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쇼어스 교수는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생생한 나쁜 기억을 줄이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인터뷰 중 트리우마 기억을 되살리고, 관련 스토리를 작성하고, 트라우마를 당한 장소를 다시 방문하는 등 조치가 포함돼 있다. 전통적인 ‘지속노출치료’(Prolonged Exposure, PE)와는 다른 방법이다. 그녀가 개발한 정신신체훈련(MAP 훈련)은 30분 묵언 명상, 30분 에어로빅 운동을 6주 동안 주 2회 하는 것이다.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 훈련은 여성들의 트라우마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트라우마와 관련된 생각, 과거에 대한 잡념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쇼어스 교수는 “이런 문제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성폭력의 예방과 회복,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 구현에 관심을 계속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신경과학 최신연구’(Frontiers in Neuroscience)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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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3월 14일은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준다는 화이트데이다. 화이트데이에는 달콤한 사탕과 함께 작은 선물을 함께 주기도 한다. 어떤 선물을 사야할지 고민인 남성이라면 참고할만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최근 온라인 조사회사 피엠아이(PMI)가 20~50대 여성과 남성 3,000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과 주고 싶은 선물에 관해 설문했다. 그 결과 여성은 시계·액세서리·쥬얼리(23.5%)를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상품권·현금(16.1%), 초콜릿·쿠키(14.7%) 순이었다. 나잇대 별로는 20대 여성은 초콜릿·쿠키(17.4%), 30대 여성은 상품권·현금(20.0%), 50대 여성은 시계·액세서리·쥬얼리(27.1%)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화이트데이에 주고 싶은 선물로 초콜릿·쿠키(20.1%)과 사탕(19.5%), 시계·액세서리·쥬얼리(19.5%)를 꼽았다. 한편, PMI는 앞서 20~40대 남녀 각각 2,000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사탕 받고 싶은 남자 연예인’, ‘사탕 주고 싶은 여자 연예인’에 관해 설문했다. 여성들은 ‘화이트데이에 사탕 받고 싶은 남자 연예인’으로 tvN드라마 ‘도깨비’의 공유(22.7%)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박보검(16.5%), 송중기(10.6%), 현빈(3.3%), 조인성(2.8%) 순이었다. 나잇대별로는 30~40대에서 공유(25.3%)가 높은 지지를 얻었지만 20대에서는 박보검(23.2%)을 가장 많이 좋아했다. 남성들은 ‘사탕 주고 싶은 여자 연예인’으로 AOA 설현(9.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수지(7.0%), 박보영(5.0%), 송혜교(3.5%), 한효주(3.2%) 등을 꼽았다. 30대 남성은 설현(10.7%)을 1위로 꼽았고, 수지는 20대 남성(9.4%)에게 인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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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애인과 잠자리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옛 애인이나 배우자와 성관계를 맺어 꺼진 불꽃을 되살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미국 의학전문지 메디컬데일리는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별 후 에 옛 연인 또는 배우자와 성관계를 맺는 이유’와 대처 방법 등을 특집으로 꾸몄다. 옛 애인과 다시 만나 잠자리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관계를 맺고 나면 다시 로맨틱한 관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1. 옛 애인과 성관계를 맺는 이유 ◇ 관계의 종결 관계 전문가이자 작가인 에이프럴 마시니는 “때론 성관계가 종결을 뜻한다”며 “표현해야 할 내용을 말이 아니라 옛 연인과의 성관계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2012년 ‘가족 문제’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혼한 부부 사이의 성관계는 옛 배우자와의 거리감을 상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즉, 가혹하고 갑작스러운 불화를 겪은 뒤 감정적인 이별 과정을 점진적으로 밟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이혼한 성인 137명을 대상으로 이혼서류에 서명한 뒤 ‘이별 섹스’를 몇 차례 했는지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이혼 부부의 82.5%가 이혼 후 옛 배우자와 계속 연락을 취했으며 21.9%가 이혼 후 성관계를 가졌다고 응답했다. 인간행동 및 관계 전문가인 패트릭 와니스는 “안전하거나, 안전하다고 인식되기 때문에 옛 배우자와 성관계를 맺는 데 끌릴 수 있으며, 이는 친밀감이 안전하다는 느낌을 안겨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화해 이혼 부부의 로맨틱한 화해 제스처는 미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오락가락하는 관계는 두 사람이 잘못된 점을 바로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때 생긴다. 부부 관계의 종결을 슬퍼하는 사람들은 옛 배우자와의 성관계에 일말의 희망을 걸기도 한다. 2013년 ‘사춘기 연구’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17~24세)들에게는 옛 애인과의 화해, 이별·재결합·성관계 등 두 가지 공통적인 관계 패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연인관계에 있었던 청소년의 약 50%는 최소한 한 차례 옛 애인과 화해했고, 이들 가운데 약 50%는 옛 애인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 전문가 마시니는 “옛 애인과의 성관계는 화해의 문을 열어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외로움 디지털시대의 친밀감 및 관계 전문가 로버트 와이즈는 “옛 연인과 함께 있으면 외로움이 일시적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관계를 다시 맺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인과의 연결감, 육체적 접촉, 성적 접촉 등에 대한 갈망 때문에 옛 연인과 성관계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3년 ‘성행동 아카이브’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은 이별에 대처하기 위해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주리대학교 연구팀은 대학생들이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방편으로 성관계를 이용하거나, 이별 직후 옛 애인에게 돌아오는 경향이 있음을 밝혀냈다. 즉 관계가 끝난 직후 섹스를 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와이즈는 “그러나 옛 연인과의 성관계로 더 많은 고통을 느끼거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갖는 데 더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 옛 애인과의 성관계가 좋게 느껴지는 이유 문자메시지의 교환, 저녁식사와 음주를 한 뒤 성욕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오르가슴은 모든 것을 차단하고 감정에 전념하게 한다. 또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을 분비해 감정·애착감·사랑을 느끼게 한다. 옛 애인과의 성관계는 여성들이 더 좋아한다.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옥시토신을 더 많이 생산하며, 이는 옛 애인과의 성관계에 좋은 느낌이 들게 한다. 이 때문에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경계를 늦추고, 성관계 후 강한 감정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와니스는 “여성들은 옛 연인과의 성관계에 더 끌리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안전감·사랑·양육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섹스토이 회사인 ‘애덤 앤 이브’의 2015년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혼부부 1,000명 가운데 50% 이상이 옛 배우자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낄 때는 쾌락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이 때문에 남성의 경우, 종결·화해·외로움보다는 옛 연인과의 섹스가 주는 쾌락에 빠질 가능성이 더 크다. 3. 옛 연인과의 성관계는 과연 괜찮을까? 옛 연인과 잠깐 방에서 만나 성관계를 맺는 것은 흥분을 자아낼 수 있으나,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대부분의 경우, 피할 수 없는 관계 종결을 늦추고, 새롭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기회를 앗아간다. 따라서 매우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자신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해롭지 않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와니스는 “이혼자들은 자기 치유를 위해 값진 시간을 갖고, 관계에서 자신이 과연 무엇을 원하고 있고, 장차 무엇을 희망하는지 알아야 한다”며 “혼자 지내면서 이혼의 상처를 치유하고 깨우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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