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피임약 관심↑…올바른 복용법은?

생리 주기를 미루기 위해서는 생리 예정일 2주 전부터 매일 한 알씩 복용하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피임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피임약은 일 년 중 피임약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가 바로 휴가철 한 달 전부터다. 피임약은 피임 목적 외에도 생리 예정일을 미루고 싶을 때 복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피임약은 크게 사전 피임약과 사후 피임약으로 알려진 응급 피임약 두 종류로 나뉜다. 사전 피임약은 피임 효과 외에도 생리 주기 조절을 위해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사전 피임약은 알보젠코리아 ‘머시론’, 동아제약 ‘마이보라’ 등이 대표적이다. 경구피임약으로도 불리는 사전피임약은 생리 시작 첫날부터 복용하며, 매일 거르지 않고 같은 시간에 복용해야 피임 효과가 있다. 생리 주기를 미루기 위해서는 생리 예정일 2주 전부터 매일 한 알씩 복용하면 된다.

 

반면 응급 피임약은 말 그대로 무방비한 성관계로 인해 긴급할 때 쓰는 약으로,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서 사용된다. 제대로 된 정보가 없으면 위험성을 간과하고 신속성만 고려돼 남용될 우려가 있어,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처방되는 응급피임약은 현대약품 ‘노레보원’, ‘엘라원’ 등이 있다. 응급피임약은 크게 레보노게스트렐과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라는 두 가지 성분이 사용된다. 노레보원은 레보노게스트렐 계열이며, 엘라원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 계열이다. 황체형성호르몬(LH)이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부터 배란 직전까지의 기간을 ‘LH surge’ 기간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 동안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는 레보노게스트렐보다 14%가량 응급피임률이 높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노레보원은 성관계 후 24시간 내 복용하면 성공률이 95% 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엘라원은 성관계 후 120시간 동안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응급 피임약은 일반적인 피임법으로 남용되어서는 안되며,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올바른 피임약을 선택, 복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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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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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 냄새, 어디까지가 정상일까?”

    의사들이 성 건강 관련 상담 중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정상’의 기준에 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부끄러움과 불편함으로 인해 질문을 망설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고 말한다. 22일 성 건강 전문의 Karyn Eilber 박사, Alexandra Dubinskaya 박사, Poone Shoureshi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의 신체 변화를 부끄러워하지만 이는 대체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ilber 박사는 “자신의 몸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수치심을 느끼지만 99%는 정상적인 변화”라며 “신체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이상 신호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다”고 말했다. Eilber 박사는 질 냄새를 설명할 때 “입 냄새를 떠올려 보라”고 조언했다. 입 안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해 아침에 입 냄새가 나는 것처럼 질도 미생물로 가득 차 있어 어느 정도 냄새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모든 여성에게 공통된 냄새는 없으며 냄새의 정도나 성질은 나이와 운동량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성관계 여부 윤활제 사용 습관 세정제 선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질 냄새 유형을 정상 범위 안에서 구분했다. 생리 중 혹은 직전에 금속성 냄새가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혈액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다만 생리를 하지 않는 시기에 이런 냄새가 나면 출혈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사워도우 빵이나 요거트 같은 냄새는 건강한 pH 균형과 유익한 박테리아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성관계 이후에는 정액의 높은 pH로 인해 일시적으로 냄새가 변할 수 있다. 당밀처럼 달콤한 냄새는 특정 박테리아 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비정상은 아니다. 암모니아나 화학물 같은 냄새는 대부분 소변 때문이지만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운동 후 나는 땀냄새나 스컹크 같은 냄새도 질 주변 땀샘의 영향으로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강한 비린내나 썩은 냄새는 감염이나 이물질 잔류 등 비정상적인 상태를 시사하며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 걸쭉한 분비물 또는 생리와 무관한 출혈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냄새 변화가 아니라 감염이나 염증 등 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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