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약 복용 여부, 파트너 선호도에 영향(연구)

피임약 복용을 중단해 생식력이 높아진 여성들은 매력적인 잠재적 파트너를 주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구 피임약이 여성들의 배우자 선호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를 만났을 때 피임약을 복용하던 여성들은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면 호르몬 변화 때문에 다른 매력적인 잠재적 파트너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바룩 이부처 심리학 전문대학원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두 가지 실험을 했다. 먼저 현재 파트너를 만났을 때 피임약을 복용하고 이후 사용을 중단한 여성들이 잠재적인 파트너에 대한 성적 욕구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지 조사했다. 이를 위해 여성들에게 잠재적인 파트너로 소개된 두 남성의 비디오를 보여줬다. 한 명은 성적으로 매력적이었고, 자신을 ‘나쁜 남자’로 표현했으며, 남성성이 높지만 신뢰성이 낮았다. 다른 한 명은 평범하게 생겼고 자신을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 결과 피임약을 먹다가 배우자를 만나 복용을 중단한 사람들은 평범한 남자보다 매력적이고 나쁜 남자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에서는 여성이 육체적 매력과 낮은 신뢰성 중 어떤 점에 끌리는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다른 실험에서는 육체적 매력 외에 다른 정보를 노출하지 않았다. 이 실험에서도 피임약 복용을 중단해 생식력이 높아진 여성들은 매력적인 잠재적 파트너를 주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의 생식력을 추정한 방법에 대한 타당성이 크지 않다는 점, 참가자들이 실제 잠재적인 파트너들을 만나지 않았다는 점, 또 참가자들이 욕구에 따라 행동하고 매력적인 잠재적 파트너를 실제로 만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이 결과를 신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전 다른 연구에 따르면 피임약을 복용하면 배란이 억제돼 임신했을 때와 같이 육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그 파트너에 환멸을 느끼고 유전적으로 잘 맞는 파트너를 찾는다. 피임약을 복용할 때 파트너를 만났던 여성들은 복용 중단 후 더 낮은 수준의 성관계 만족도와 관계 만족감을 경험하고, 이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도 있다.

 

반대의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해 글래스고대 연구팀은 여성들의 피임약 복용이 남성 용모의 선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진화심리학 저널에 실렸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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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팬티' 여성 건강에 좋다

    여성의 노팬티는 건강에 매우 좋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여성들이 속옷과 바지를 꽉 끼게 입으면 질에 염증과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은밀한 부위에는 적절한 통풍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여성들이 딱 맞은 팬티를 입으면 생식기 부위에 열과 땀이 늘어나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고, 질 감염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뉴욕의 여성건강 전문가 도니카 무어 박사는 “레이스 또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천으로 만든 속옷을 입으면, 질의 민감한 피부를 자극하고 발진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따라서 밤에 잠 잘 때는 가급적 다 벗고 노팬티로 자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옷을 확 벗어던질 경우에도, 건강 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착 달라붙는 청바지·레깅스 등 딱딱한 바짓가랑이의 재봉선은 음순과 외음부를 문질러 자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피부에 아주 작은 상처가 생기면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무어 박사는 “착 달라붙는 바지를 착용할 경우엔, 소재가 가벼운 순면 속옷을 입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스커트를 입으면 아무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며 “벌레나 먼지 등이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생식기 부위에 샤워 젤과 비누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성병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비누와 윤활제는 민감한 조직을 손상하고, 헤르페스·클라미디아·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조엘 브라운 교수는 “비누·윤활제를 질 내부에서 사용할 경우 박테리아 균형이 깨질 때 생기는 세균성 질염과 각종 성병에 걸릴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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