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허리-엉덩이 비율' 낮은 여성 좋아하는 이유(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자들은 여성의 허리-엉덩이 비율(WHRs)이 낮을 때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콜라병’ 몸매다. 그런데 남성들이 WHRs이 낮은 여성을 좋아하는 것은 진화심리학적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대 최신 연구에 따르면 WHRs이 낮다는 것은 임신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 여성이 신체적, 성적으로 성숙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믿을만한 신호다. 

 

연구팀은 미국인들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전국 건강조사’와 ‘영양 검사 조사’에 참여한 12,000명 이상의 여성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WHRs는 막 성장이 끝난 성인기와 성적 성숙기에 가장 낮은 경향이 있었다. 즉, WHRs이 낮은 여성들은 어리고, 남은 생식 수명이 긴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WHRs이 낮은 젊은 여성들은 축적된 지방 속에서 임신과 모유 수유 시 중요한 영양소인 오메가-3 도코사헥사에노익산(DHA)의 수치가 더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윌리엄 라섹 연구원은 “지난 30년간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상은 건강과 다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됐지만 낮은 WHRs과 체질량지수(BMI)는 더 나은 건강이나 출산율과는 관계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남성들이 선호하는 WHRs를 가진 여성들은 젊을 가능성이 높고, 임신한 적이 없으며, 지방산을 많이 축적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런 젊은 여성들은 현대식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초산을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진화와 인간 행동’ 저널에 실렸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캘리포니아주, 성관계 중 콘돔 빼는 스텔싱 ‘범죄’ 규정

    캘리포니아 주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성 파트너의 동의 없이 관계 중 몰래 콘돔을 빼는 ‘스텔싱(Stealthing)’을 범죄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NPR, CNN과 영국의 BBC 등의 언론은 개빈 뉴섬 지사가 성 파트너의 동의 없이 콘돔을 제거하는 스텔싱을 주 민법의 범죄에 포함시키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텔싱은 ‘몰래 함,’ ‘잠행’ 등의 뜻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관계 도중에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콘돔 등 피임도구를 제거 또는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속어로 쓰이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주의원은 “대다수 사람들은 스텔싱이 부도덕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당연히 불법행위로 규정돼야 한다”면서 “많은 사람이 내게 ‘그게 아직 불법이 아니었어?’라고 물어왔다”고 NPR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서 스텔싱 피해자는 ‘몰래 뺀 사람’에게 민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민법 개정안이기 때문에 형사 고소는 할 수가 없다. 가르시아 의원은 “나는 이 법이 형법에 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파트너 간 동의가 깨졌다면 성폭력, 즉 강간”이라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곧바로 형법 개정으로 가지 않은 것은 성관계 중 콘돔에 구멍이 나거나 찢어지거나,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음경이 쪼그라들며 질 속에 빠지는 등 ‘비상상황’에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 반영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수의 법 전문가들은 스텔싱이 형법에 명백히 기술돼있진 않지만 성폭력 경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르시아 의원이 발의한 새로운 법은 민사 고소에 관한 사항들을 명확하게 해주며,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스텔싱 피해자들이 재판에 임하는 길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유럽 여러 나라와 캐나다 등에선 스텔싱을 새로운 유형의 성폭력으로 보고 처벌을 강화해왔다. 2014년 캐나다 대법원은 고의로 콘돔에 구멍을 내 여성을 임신시킨 남성에게 특수성폭력을 인정해 징역 18개월을 선고했다. 2017년 스위스 연방대법원도 성관계 중 몰래 콘돔을 뺀 남성에게 유죄판결을 내려 형사책임을 물었다. 2018년 독일 베를린 지방법원도 스텔싱 행위를 한 남성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독일은 2016년 형법을 개정하면서 성폭력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성관계에 대한 동의 여부가 유무죄 판단의 주요 법적 구성요건이 돼 스텔싱 가해자를 기소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스텔싱 행위에 대한 민사 책임이 인정되는 판결이 나오긴 했다. 지난 2월 서울동부지법 민사17단독 임범석 부장판사는 A씨의 스텔스 행위에 대해 원고가 제기한 2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1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또,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 피임도구를 사용하는 것처럼 상대방을 속이거나 이를 동의 없이 제거·훼손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을 명기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피임도구에 대한 사용동의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구성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이혼 · 별거 가정 어린이, 과체중 위험↑(연구)

    이혼 및 별거 가정의 자녀가 과체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2000~2002년 사이에 태어난 어린이 7,500명을 대상으로 생후 9개월 때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했다. 또 만 3세, 4세, 5세, 7세, 11세, 14세에 BMI를 측정했다. 이와 동시에 부모님의 별거 및 이혼 등 가족 환경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대상 어린이 5명 중 1명꼴로 부모의 별거나 이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세 이전에 부모의 별거나 이혼을 경험한 어린이들은 과체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사는 어린이의 평균 BMI는 19였다. 반면 부모님의 이혼 또는 별거를 경험한 어린이의 평균 BMI는 19.5로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재결합의 경우는 결과에 고려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진행된 가족 환경 조사에 따르면, 이혼 및 별거 가정은 스포츠 등 레저 활동에 쓰는 비용 및 시간은 적은 편이었으며, 가공식품 섭취 및 외식 비율은 높았다. 소아비만, 특히 지방이 많이 축적된 경우 성장호르몬이 체지방 대사에 다수 소비되어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성조숙증 위험이 커지며, 어릴 때 늘어난 지방세포가 줄어들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 위험이 높다. 소아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엄연한 ‘질병’이다. 하지만,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간다’ 등의 잘못된 속설로 소아비만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진은 “소아비만은 21세기의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라며 “별거 및 이혼을 경험한 가정은 생계 문제로 건강한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美, 흑인 여성 성적대상화 여전히 심하다(연구)

    미국 사회에서 백인들은 백인 여성보다 흑인 여성을 볼 때 더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가톨릭대, 멜버른대, 캘리포니아대 공동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백인 대학생 38명을 대상으로 백인 여성과 흑인 여성을 보여주고 시선을 추적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흑인 여성을 볼 때 더 자주, 더 오래 성적인 신체부위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상복보다 비키니를 입었을 때 더 심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251명의 백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관련성 있다고 생각하는 인종과 인간적인 특성, 사물, 동물을 연결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백인 여성과 흑인 여성이 인간적인 특성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흑인 여성들은 사물, 동물과 더 관련성이 높다고 평가됐다. 두 실험 참가자는 모두 미국인이었다. 연구의 저자 조엘 앤더슨은 “흑인 여성을 보는 차별적 시선이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미묘한 시선 차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사회에서 흑인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노예제 하에서 흑인 여성들은 성적인 능력이 비상하게 발달하고 음탕한 존재로 여겨졌는데 이를 이세벨 고정관념(Jezebel Stereotype)이라고 부른다. 이세벨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인물로 간음을 일삼고 교회를 타락시킨 ‘악녀의 대명사’다. 흑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고정관념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예컨대 다른 연구에서는 강간 흑인 생존자를 백인 여성들보다 성적으로 난잡하다고 생각하거나 성폭행 위험에 처한 여성이 흑인일 경우 도와주고 싶은 생각을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계간 여성심리학’(Psychology of Women Quarterly)에 실렸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유두 자극으로 새로운 쾌감? '니플 오르가즘' 뭐길래

    성적인 쾌감은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올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니플 오르가즘'은 성기 외의 부위를 자극해 얻는 독특한 오르가즘으로 점점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유두는 민감한 신경 말단이 모여 있어 적절한 자극만으로도 강렬한 쾌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혼자서도 가능하고 파트너와 함께 시도하면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유두를 자극할 때 뇌의 생식감각 피질이 활성화되면서 클리토리스나 질을 자극할 때와 비슷한 쾌감을 유발한다고 한다. 유두에는 수백 개의 신경 말단이 밀집되어 있어서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자극이 크게 전달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원리 덕분에 유두 자극만으로도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유두 자극의 느낌과 방법 니플 오르가즘을 경험한 이들은 강렬하게 몰아치는 듯한 폭발적인 쾌감을 자주 언급한다. 자극이 축적되면서 전신으로 퍼지고 마침내 큰 클라이맥스로 이어진다. 특히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 변화로 유방의 민감도가 높아져 오르가즘이 더욱 강렬할 수 있다. 누구나 이 오르가즘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지만 개인차가 존재한다. 여러 번 시도하며 자신에게 맞는 자극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두 자극이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다양한 시도가 색다른 재미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도 충분히 니플 오르가즘을 경험할 수 있다. 파트너와 소통하며 어떤 자극이 좋은지, 불편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은 여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작할 때는 분위기 조성이 도움이 된다. 조명을 낮추고 촛불을 켜거나 부드러운 음악을 틀어 긴장을 풀어보자. 손가락으로 가볍게 시작해 오일, 로션, 집게, 진동기구 등을 활용하면 쾌감이 증폭된다. 처음에는 가슴 주변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몸의 감각을 깨운다. 유륜 주변을 원을 그리듯 자극하다가 준비가 되면 유두를 가볍게 문지르고 속도와 압력을 조금씩 조절한다. 적당히 흥분이 오르면 유두를 살짝 꼬집거나 비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자극을 반복하면 오르가즘 직전까지 도달했다가 다시 자극을 이어가며 더욱 강렬한 클라이맥스를 유도할 수 있다. ◆ 파트너와 함께하는 특별한 자극 혼자서 연습한 방법을 파트너와도 함께 시도할 수 있다. 여기에 파트너가 더하는 다양한 자극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파트너가 따뜻한 숨결로 유두 주변을 불어주거나 혀로 유륜을 따라 자극하면 민감도가 높아진다. 혀로 살짝 튕기듯 핥거나 넓게 덮어 자극하는 방법도 있다. 입술로 유두를 부드럽게 빨아들이면 혈류가 증가해 쾌감이 더욱 커진다. 가벼운 깨물기도 색다른 자극이 될 수 있다. 한편, 이외에도 따뜻한 오일이나 로션을 바르거나 얼음을 활용해 온도 차에 따른 전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진동기구는 손을 쓰지 않고도 깊은 진동을 전달해준다. 진동이 없는 집게도 압박 강도를 조절하며 다양한 자극을 만들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기 크기, 정말 중요할까?”

    성기 크기가 성적 만족도에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큰 성기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고 작은 성기도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특히 작은 성기는 다루기 쉬워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으며 구강 성교나 항문 성교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적절한 체위만 선택하면 만족감은 충분히 높일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헬스라인의 자료를 바탕으로 성기 크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살펴본다. ■ 평균보다 작다? 사실 평균은 생각보다 더 작다 많은 사람들이 평균보다 작다고 생각하며 불안해하지만, 실제 평균은 놀라울 만큼 작다. 전 세계적으로 측정된 결과에 따르면, 발기되지 않았을 때의 평균 길이는 약 9.1cm이고, 발기 시에는 약 13.1cm이다. 둘레의 경우, 평소에는 약 9.3cm, 발기 시에는 약 11.7cm 정도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균 범위 안에 있으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 ■ 크기는 지속력과 관계없다 성기 크기가 클수록 성관계가 오래 지속될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큰 성기가 있다고 해서 조루를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더 오래 즐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성적 지속력이나 체력, 만족도는 크기가 아니라 개인의 컨디션과 경험, 그리고 파트너와의 호흡에 달려 있다. ■ 생식 능력과도 무관하다 자녀 계획이 있다면 성기 크기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자는 고환에서 생성되며, 성기의 크기와는 무관하다. 오히려 크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정자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스트레스는 성기능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해로우니,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 ■ 중요한 건 '자신감'과 '스킬' 성기 크기 자체보다는,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상대방을 얼마나 배려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어떤 이는 큰 성기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능력에 대해 자신만만해 하다가 애무나 커뮤니케이션을 소홀히 하기도 하고, 반대로 작다는 이유로 위축되어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이런 심리적인 요인이 성생활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 큰 성기를 잘 활용하는 방법 크기가 큰 경우, 성관계를 시작하기 전 파트너가 충분히 흥분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희에 시간을 충분히 들이고,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입, 혀, 손가락 등을 활용해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고, 특히 유두나 성기 주변뿐 아니라 팔 안쪽이나 무릎 뒤와 같은 예민한 부위도 함께 자극하면 효과적이다. 삽입 시에는 상대방이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체위가 좋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위에 올라가는 체위는 깊이 조절이 가능하고 시각적인 만족감도 크다. ■ 작은 성기라면 깊이 있는 체위를 활용하자 작은 성기를 가진 경우에는 깊게 삽입할 수 있는 체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도기 스타일'에서 상대방이 가슴과 머리를 아래로 낮추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면 더 깊게 삽입할 수 있다. 둘레가 얇은 경우에는 다리를 모은 상태에서 삽입하는 체위를 선택하면 상대방의 질 압박이 높아져 더 타이트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삽입 외에도 구강 성교나 손가락, 섹스토이 등을 활용한 애무는 성적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여성의 경우 삽입보다 클리토리스 자극을 통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손이나 도구를 활용하면 G스팟, A스팟, P스팟 등 다양한 자극 지점에 접근하기도 쉬워진다. ■ 평균 크기라면 다양한 체위를 시도해보자 평균적인 크기를 가졌다면, 다양한 체위를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다양한 체위와 장소를 실험하면서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성적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페티시나 감각 놀이 등 새로운 영역을 탐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라 파트너와의 소통과 이해, 그리고 서로를 위한 배려다. 자신이 가진 조건을 잘 이해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면, 크기와는 무관하게 만족도 높은 성생활을 누릴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평균 크기부터 조루의 기준까지... 오해하던 지식들

    섹스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은 과연 진짜일까? 평균 음경 크기, 조루의 기준, G스팟의 존재 여부, 남성도 다중 오르가슴이 가능한지 등 성에 대한 이야기는 넘쳐나지만, 그 중 상당수는 오해와 잘못된 정보에 기반해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섹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몸과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건강한 성생활의 첫걸음이라고 한다. ◆ 음경 크기, 과연 중요한가? 온라인에는 ‘음경 크기를 늘려드립니다’라는 광고가 넘쳐나지만, 실제로는 크기보다 중요한 것이 훨씬 많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비뇨기과 교수 아이라 샤를립 박사는 음경 크기와 남성성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한다. 모든 남성 환자들이 크기에 대해 불안해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여성 파트너가 크기보다는 감정적 연결과 관계의 질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평균적인 발기 시 음경 길이는 약 13~15cm 정도이며, 이완된 상태에서는 약 9cm 수준이다. 크기에 대한 집착보다는 관계 속에서의 친밀감과 만족감을 찾는 것이 더 건강한 방향이다. ◆ G스팟, 믿어도 될까? G스팟은 여성의 질 안쪽에 위치한 쾌감 지점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존재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일부는 실제로 강한 오르가슴을 유도할 수 있는 부위라고 말하고, 또 다른 일부는 해부학적으로 그런 구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G스팟이 클리토리스의 연장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여성의 쾌감은 단순히 한 지점이 아니라 클리토리스, 질, 요도 등이 서로 연결되어 작용하는 복합적인 구조라고 설명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비뇨기과 전문의 헬렌 오코넬 박사는 여성의 성감을 단일 부위로 국한시키기보다 전체적인 감각과 커뮤니케이션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 조루, 시간보다 중요한 것 조루는 특히 젊은 남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성 고민 중 하나다. 삽입 후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그 시간보다 남성이 느끼는 만족감과 조절 능력이 더 중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삽입 후 약 5분 정도가 일반적이며, 2분 이내라면 조루로 볼 수 있다는 기준도 있다. 하지만 어떤 남성은 1분 안에 사정해도 만족스럽다고 느끼고, 어떤 사람은 20분이 지나도 조루라고 느끼는 경우도 있어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다. 감각을 억제하기보다는 자극에 익숙해지고 파트너와의 감정적인 교감을 통해 성관계의 질을 높이는 것이 좋다. ◆ 남성도 다중 오르가슴이 가능할까? 남성도 여성처럼 여러 번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을까? 일부 책에서는 케겔 운동 등으로 사정 없이 여러 번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실제로 이를 경험한 남성은 거의 없으며 과학적으로도 명확히 입증되지는 않았다. 오르가슴과 사정을 분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부분의 남성은 사정 후 일정 시간 동안 다시 흥분하기 어려운 '회복기'에 들어간다. 이 시간 동안 파트너와의 스킨십이나 대화를 통해 유대감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숫자보다 중요한 건 소통과 이해 결국 섹스는 음경 크기나 사정 시간 같은 숫자가 전부가 아니다. 파트너와의 대화, 서로의 욕구에 대한 이해, 감정적인 교감이 진정한 만족으로 이어진다. 디즈니 영화처럼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완성된다는 환상은 현실에서 오히려 관계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섹스는 끊임없이 배우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절제하는 삶이 '장수의 비결'

    섹스를 하지 않는 매우 절제된 삶이 오래 사는 비결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섹스를 회피하는 것이 성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것보다 장수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셰필드 대학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수녀와 독신녀가 성관계를 자주 갖는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잡지 ‘플레이보이’의 창업자 휴 헤프너 같은 예외적인 경우도 없지 않다. 연구팀장인 마이클 시바-조시 박사는 “수녀들은 아이들을 가진 여성들보다 수명이 더 길다”며 “영생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처녀 숙모를 둔 사람들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육체적 순결과 장수 사이의 연관성은 널리 연구됐다. 또 수명이 점점 더 길어짐에 따라 어떻게 하면 최선의 삶을 살 것인지 조언하는 말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30년까지 영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80세 후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인들의 수명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식이요법·운동과 각종 건강제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사업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장수 방법을 제시한다는 온갖 명분으로 ‘웰빙’ 및 관련 용어도 우후죽순처럼 생긴다. 장수는 최소한 섹스에 대한 태도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과학자들은 장수의 비밀로 ‘더 많은 섹스’를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더 적은 섹스’도 아니고 ‘노 섹스’(No sex)를 권한다. 말 그대로, 섹스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이 오래 사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의 시바-조시 박사는 “짝짓기를 하는 딱정벌레는 그렇지 않은 딱정벌레보다 더 빨리 죽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메커니즘은 인간의 경우 똑같지는 않으나, 원칙은 같다. 딱정벌레의 경우 수컷의 정자나 암컷의 난자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며, 이것이 면역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딱정벌레는 성관계를 함으로써 면역시스템의 약화를 초래하고 이 때문에 수명이 몇 년 단축된다는 것이다. 시바-조시 박사는 딱정벌레에 적용되는 사례가 인간 등 다른 유기체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같은 사실은 다른 연구에서 입증됐다. 생식기 제거라는 매우 극단적인 조치를 당한 한국 내시들은 일반인들보다 더 오래 산 것으로 보고돼 있다. 거세가 수명 연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현대 생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백 년 전 한국 내시들은 같은 사회계층 출신의 거세하지 않은 남성보다 19년이나 더 오래 살았으며, 심지어 왕족들보다도 더 장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평균 기대수명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여성이 왜 남성보다 장수하는지 설명해 준다”고 밝혔다. 남성이 독신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임신 원할 때 질 내 사정 자주 하면 좋은 이유

    정액은 임신 외에도 각종 유익한 역할을 한다. 여성의 기분을 좋게 하고, 임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임신중독증의 발병 위험을 낮춰주는 등 이점이 많다. 이 때문에 정액은 ‘인체 분비물의 스위스 군용 칼’에 비유되기도 한다.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컬러지 투데이’에 실린 한 기사에 따르면 질에 흡수된 정액의 일부분(표적이 있는 정자는 아님)은 여성의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이는 정액의 일부분을 구성하는 ‘여성 행복 호르몬’ 덕분이다. 정자는 또 임신 가능성을 높여준다. 미국과학진흥협회에 의하면 정액에는 신경 성장인자(NGF)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것이 일부 종에서는 배란 반응을 일으킨다. 남미의 가축 라마는 교미를 하면 배란을 한다. 정액 속 NGF가 배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난임 여성 등을 대상으로 NGF의 힘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과학전문 잡지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정자는 임신을 시도할 때 면역체계를 변화시켜 임신 및 상태 유지에 도움을 준다. 정액 내 호르몬·단백질은 면역체계와 반응해 인체가 외부 침입자(정자)를 퇴치하지 않고 순순히 받아들이도록 한다. 이에 따라 정자는 난자에게 접근해 자궁에 착상할 수 있게 된다. 임신 중일 때도 정자는 계속 혜택을 준다. 정자는 입덧을 돕고, 임신중독증을 예방해 준다. 임신중독증은 여성 내부의 물질이 유전적 충돌을 일으켜 발생한다. 이 때문에 여성이 남성의 유전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특정 유전자 표지에 저항력을 갖게 되고, 자궁에서 일어난 반응때문에 임신중독증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전립선암 치료 후, 안전한 성생활하려면?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후에도 성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가능할까? 정답은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인한 성기능 변화는 피할 수 없지만 다양한 회복 방법과 심리적 지지가 환자와 파트너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전립선암 치료 후 성생활에 대한 가장 큰 걱정은 성기능 저하와 발기부전이다. 치료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통해 만족스러운 성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립선암 전문의 라에브티 볼레 박사도 전립선암 치료는 생존뿐 아니라 환자의 삶 전체를 돌보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성기능의 변화는 전립선 적출술이나 방사선 치료에서 비롯된다. 전립선 적출술은 정낭과 전립선을 제거하며 골반 림프절까지 절제되기도 한다. 방사선 치료는 종종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호르몬 치료와 병행된다. 이러한 치료는 성욕을 줄이고 발기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발기를 조절하는 신경이 전립선 뒤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술 중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나 냉동치료 등 국소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으며 성기능 부작용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일부 조건을 만족하는 환자에게만 적용 가능하다. 치료 방식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비뇨기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경우에도 일시적인 불편함 외에 성생활에는 큰 제약이 없다. 항문을 통한 직장경유 검사나 회음부를 통한 회음경유 방식이 사용되며 후자의 경우 감염 위험이 낮다. 검사 후 며칠간은 통증이나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사정 시 피가 섞인 정액이 나올 수 있으나 이는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전립선 제거 이후에는 건조 오르가즘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사정 시 정액이 나오지 않는 현상으로 방사선 치료 환자의 약 90%가 시간이 지나며 경험하게 된다. 또 다른 변화는 오르가즘 중 소변이 소량 배출되는 클라이막추리아다. 전립선 제거 수술 환자의 약 25%가 겪는 증상이며 이 중 절반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낀다고 보고됐다. 발기부전은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다. 수술 전 발기력과 연령 건강 상태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다르며 일부 환자들은 치료 후 최대 2년까지 발기 기능이 회복되기도 한다. 방사선 치료 역시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성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법도 다양하다.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같은 경구 약물은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약물을 음경에 직접 주사하거나 음경 펌프를 사용할 수 있다. 주사 방식은 빠른 효과를 보이며 경구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바늘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 음경 보형물 삽입도 고려할 수 있다. 반강직 상태를 유지하는 비팽창형과 사용 시 조절 가능한 팽창형 보형물이 있다. 클라이막추리아가 있는 환자의 경우 골반저 근육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인공 슬링을 삽입해 요도 위치를 조정하는 수술도 시행된다. 심리적 치료와 커플 치료는 환자와 파트너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치료는 삽입을 동반하지 않는 친밀한 접촉 방식을 제안하며 커플 치료는 소통을 증진시킨다. 지지 모임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위로와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전립선암 치료 후에도 성생활은 포기할 필요가 없다. 치료 과정에서 성기능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환자의 목표와 상황에 따라 회복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만족스러운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