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 별거 가정 어린이, 과체중 위험↑(연구)

부모와 함께 사는 어린이의 평균 BMI는 19였다. 반면 부모님의 이혼 또는 별거를 경험한 어린이의 평균 BMI는 19.5로 더 높게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혼 및 별거 가정의 자녀가 과체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2000~2002년 사이에 태어난 어린이 7,500명을 대상으로 생후 9개월 때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했다. 또 만 3세, 4세, 5세, 7세, 11세, 14세에 BMI를 측정했다. 이와 동시에 부모님의 별거 및 이혼 등 가족 환경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대상 어린이 5명 중 1명꼴로 부모의 별거나 이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세 이전에 부모의 별거나 이혼을 경험한 어린이들은 과체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사는 어린이의 평균 BMI는 19였다. 반면 부모님의 이혼 또는 별거를 경험한 어린이의 평균 BMI는 19.5로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재결합의 경우는 결과에 고려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진행된 가족 환경 조사에 따르면, 이혼 및 별거 가정은 스포츠 등 레저 활동에 쓰는 비용 및 시간은 적은 편이었으며, 가공식품 섭취 및 외식 비율은 높았다.

 

소아비만, 특히 지방이 많이 축적된 경우 성장호르몬이 체지방 대사에 다수 소비되어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성조숙증 위험이 커지며, 어릴 때 늘어난 지방세포가 줄어들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 위험이 높다. 소아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엄연한 ‘질병’이다. 하지만,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간다’ 등의 잘못된 속설로 소아비만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진은 “소아비만은 21세기의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라며 “별거 및 이혼을 경험한 가정은 생계 문제로 건강한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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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깊고, 더 강렬하게…여성 상위 체위 완전정복

    여성 상위 체위는 단순히 위에 올라타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성관계를 더 즐겁고 친밀하게 만들 수 있는 체위다. 이 체위는 여성 스스로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어 자극을 조절하기 쉬우며, 시선 맞춤이나 손을 활용한 자극 등으로 감정을 더 깊이 나눌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우먼헬스에 따르면, 여성 상위 체위는 감정적 연결을 높이고, 성적인 만족감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미국의 성 전문가 제스 오라일리 박사는 여성 상위 체위가 친밀감, 욕망, 쾌감을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눈을 마주 보며 관계를 하면 감정적인 유대가 깊어지고, 지배하거나 복종하는 놀이도 자연스럽게 해볼 수 있다. 만약 상대방에게 보이는 것을 즐기는 성향이 있다면, 이 체위는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섹스 테라피스트 데브라 라이노는 여성 상위 체위에서 바이브레이터 같은 섹스토이를 함께 사용하면 클리토리스 자극을 더 강하게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세에 따라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자극을 시도해볼 수 있다. 여성 상위라고 해서 무조건 카우걸 체위만 있는 건 아니다. 실제로는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자세가 있으며, 그 중 많은 자세는 유두 자극이나 바이브레이터 사용 같은 추가적인 자극이 가능하다. ‘더 카우걸 워크아웃’을 만든 성교육자 티요미 모건은 이 체위에 들어갈 때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지금 타고 싶어” 혹은 “위에 올라타도 돼?” 같은 말을 하면 상대방에게 욕망을 솔직하게 전달할 수 있고,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오라일리는 “특별한 방법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분위기를 더 섹시하게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팁은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상대의 손을 머리 위로 고정시키거나 몸을 뒤집은 뒤 위에 올라타는 식으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움직이는 방식은 전적으로 본인의 감각에 달려 있다. 라이노는 많은 여성이 골반을 비비는 움직임(그라인딩)에서 큰 자극을 느낀다고 말한다. 느리고 일정한 리듬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고, 손은 상대의 가슴이나 무릎 위에 두어 안정감을 유지하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 자극이 배가된다. 다음은 여성상위로 해볼 수 있는 체위들이다. 1. 시티드 휠바로우상대가 침대나 의자 끝에 앉은 상태에서, 그 무릎 위에 올라타 몸을 앞뒤 또는 옆으로 움직이는 체위다. 움직임에 따라 자극의 방향이나 깊이가 달라지고, 클리토리스를 비비는 자극도 느낄 수 있다. 2. 업스탠딩 시티즌상대방이 앉은 상태에서 올라타 다리를 상대의 허리에 감고, 그 상태에서 상대가 일어나 몸을 지탱해주는 체위다. 클리토리스와 외음부가 더 세게 마찰되어 자극이 강하고, 서로 몸을 붙이며 함께 움직일 수 있다. 3. 레이지 타임침대에 기대 앉은 상대 위에 올라타는 체위로 본인이 허벅지 위에 발을 디디고 앉으면 깊이와 속도를 조절하기 쉽다. 상대가 삽입되는 모습도 잘 보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자극도 함께 느낄 수 있다. 4. 랩트 로터스상대가 다리를 교차하고 앉은 자세에서 그 위에 올라타 다리를 감싸 안는 체위다. 마치 껴안고 있는 듯한 자세로, 감정적인 연결과 신체적인 자극을 함께 느낄 수 있다. 5. 페이스오프의자나 침대 가장자리에 앉은 상대의 무릎 위에 마주 보고 올라타는 체위다. 삽입 각도와 깊이를 본인이 조절할 수 있고, 손이 자유로워 클리토리스나 상대의 몸을 자유롭게 만질 수 있다. 6. 카우걸여성 상위의 가장 기본적인 체위다. 무릎을 꿇고 상대의 허벅지 위에 앉아 상하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다리 간격을 바꾸거나 커플용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해 자극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상대의 손을 위로 잡거나 눈가리개 같은 소품을 사용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 7. 카우걸 헬퍼기본 카우걸 체위에 상대가 허벅지나 엉덩이를 잡아 체중을 함께 지탱해주는 방식이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얕은 삽입, 등을 펴면 깊은 삽입이 가능하다. 앞뒤로 허리를 흔들면 클리토리스 자극도 함께 느낄 수 있다. 8. 리버스 카우걸상대를 등지고 올라타는 체위로, 본인이 삽입 각도와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다. 상대가 무릎을 세우면 허벅지를 클리토리스에 비비는 자극도 가능해진다. 9. 샴페인 룸상대가 앉은 상태에서 등을 돌리고 올라타는 체위다. 삽입 속도와 깊이를 본인이 조절할 수 있고, 손으로 클리토리스나 상대의 허벅지, 항문 부위 등을 함께 자극할 수 있다. 느린 움직임과 빠른 움직임을 번갈아 시도하면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10. 프레첼 딥상대가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감싸고 올라타는 체위다. 눈을 마주칠 수 있고, 클리토리스나 유두를 손이나 도구로 자극하기에도 좋다. 11. 립 프로그도기 스타일에서 변형된 체위로, 등을 활처럼 구부리고 깊은 삽입을 노릴 수 있다. 삽입과 동시에 클리토리스를 손이나 바이브레이터로 자극하면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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