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7초 마다 섹스 생각? 이젠 안 믿는 속설 10

64%의 남성들이 섹스보다 축구를 더 많이 생각한다고 답했다. 섹스를 더 많이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8%에 불과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성은 7초 마다 섹스에 관해 생각한다는 속설이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테리 피셔 교수는 이 속설을 검증하려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결과는 젊은 남성이 하루 19차례, 젊은 여성은 하루 10차례 섹스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속설은 틀린 사실로 밝혀졌다.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는 속설이다.

 

이처럼 성에 관해서는 사실 여부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속설들이 많다. 영국의 불륜 사이트 일리싯인카운터스가 남녀가 생각하는 성에 관해 이제는 믿지 않는 속설 10가지를 소개했다.

 

남성

1. 남성들은 7초 마다 섹스 생각을 한다.

2. 손이나 발이 크면 성기가 크다.

3. 전날 밤 성관계를 하면 다음날 힘이 없다.

4. 굴은 최음 효과가 있다.

5. 여성이 남성보다 성적으로 늦게 절정에 도달한다.

6. 남성들은 파트너에게 절대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다.

7. 좋은 성관계는 자발적이어야 한다.

8. 좋은 성관계는 오래 지속돼야 한다.

9. 남성은 여성보다 성욕이 더 높다.

10. 성관계를 하면 칼로리가 많이 소모된다.

 

여성

1. 모든 여성들은 G스팟이 있고, 그것을 자극할 줄 안다.

2. 남성의 성기 사이즈는 정말 중요하다.

3. 남성은 여성보다 섹스를 더 좋아한다.

4. 모든 여성들은 멀티 오르가슴을 경험한다.

5. 여성은 절대 파트너에게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다.

6. 여성은 연애할 때 자위행위를 하지 않는다.

7. 좋은 성관계는 자발적이어야 한다.

8. 좋은 성관계는 오르가슴으로 끝나야 한다.

9. 여성들은 섹스를 할 때마다 오르가슴을 느낀다.

10. 삽입성교가 아니면 진짜 성관계가 아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남성들은 섹스 보다는 스포츠를 더 많이 생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4%의 남성들이 섹스보다 축구를 더 많이 생각한다고 답했다. 섹스를 더 많이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8%에 불과했다. 또 굴은 대표적인 최음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12%만이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 손발이 큰 남성은 성기의 크기도 클 것이라는 속설은 76%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거의 80%가 G스팟이 없다고 답했다. 겨우 1/5만이 위치를 찾은 것. 또 여성 3/4는 성적 만족을 얻는데 남성 성기의 사이즈보다는 테크닉이 더 중요하다고 답해, 여성들이 사이즈를 중요시한다는 속설을 무참히 깨뜨렸다. 여성 자위와 오르가슴에 관한 속설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았다. 남성들은 여성들이 연애할 때 자위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82%의 여성들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멀티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은 18%에 불과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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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금욕하면 생기는 변화

    국내에서 백만 유튜브 구독자를 자랑하는 딕헌터가 올여름 본인의 실제 체험기를 공개한, ‘1년간 성욕을 참았을 때 오는 변화’ 영상 콘텐츠가 인터넷상에서 떠들썩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영상 밑에 달린 구독자들의 댓글 반응도 뜨거웠는데요, ‘절대 참지 마세요. 자기 위로가 있잖아요’, ‘무슨 일이 있어도...남자는 참지 마라’ , ‘고개 숙인 남자 헌터’ 등 재미난 댓글이 연이어 달렸습니다. 젊고 건강한 남성이라면 성욕이 충만해서, 야동도 자주 보고, 하루에 3번 자기 위로해도 욕구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1년간 자위도 안 하고 성욕을 참았다는 건 사실 대단한 거죠. 유튜버 딕헌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 혼자서 해결하는 자위를 포함, 모든 성욕 해소 방법을 중단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혼자서 자기 위로를 참을 때 오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초기엔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야한 것들, 야한 생각들 이런 거를 했을 때 성기가 터질 것 같아서 참아내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고 하죠. 그런데 6개월쯤 지나고부터는 성욕이 크게 발현되지 않는 것 같고, 성욕을 넘어 일상에서의 의욕도 조금씩 떨어지는 거 같았다고 고백합니다. 또 금욕 후 느낀 가장 뚜렷한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정말 스치기만 해도 예를 들어 샤워할 때 물줄기가 그곳에 닿기만 해도 훨씬 민감한 느낌이 들더라고 합니다. 이때, 이 민감한 느낌이 심해지면 조루가 될 수도 있기에, 결국 그가 구독자들에게 전한 메시지도 절대로 자기 위로를 참지 말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최근엔 다양한 이유로 일부러 금욕을 하는 남성분들이 꽤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헬스장에서 힘들게 하체 운동을 할 때 성관계나 자위까지 하면 너무 힘들다’, ‘시험을 앞두고 집중력 강화를 위해 일부러 금딸 중이다’, ‘불임 치료를 위해 일부러 정자 양을 늘리려고 성관계를 잠시 중단했다’, ‘다이어트하면 성욕이 줄어들어 자위 횟수가 줄었다’ 등등. 그렇다면 실제 남자가 금욕하면 생기는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실 성욕의 억제를 위해, 남성이 사정을 하지 않더라도 정자는 분해되어 신체 내에서 흡수되므로, 생리적으로는 별문제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다만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공개하는, 금욕으로 인한 남성의 다음과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일부러 금욕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고요. 우선 자위나 성관계를 너무 많이 하면 성기에 무리가 오는 것은 당연한 일! 전립선에 염증이 오거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온다든지 하면 당연히 통원 치료와 더불어 최소 한 달간 성관계나 자위를 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즉 전립선이 아플 땐 그대로 놔두고 좀 쉬게 하는 것이 필요한 거죠. 두 번째, 임신을 준비할 때. 3, 4일 정도 금욕을 해주면 그 사이에 정자가 많이 쌓여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정자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불임 치료에서 금욕은 자주 쓰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 일상생활에서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 예를 들어 중요한 시험을 앞두거나, 결승 경기에 출전하는 운동선수들, 무게 치는 운동을 할 때 금욕은 효과적이라는 의견입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래된 금욕 생활도 전립선 쪽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 예로부터 ‘불통즉통 통즉불통’ 이라고 우리 몸은 순환을 시켜야 통증과 염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적당한 성생활은 비뇨기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물론 금욕 생활을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성적인 욕구가 없다면 그냥 지내시면 됩니다. 하지만 성적인 욕구가 있음에도 일부러 꾹 눌러 참는다면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금욕은 본인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만 금욕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성욕 해소를 위해 일정 간격을 두고, 파트너와 성관계 및 혼자서 하는 자기 위로는 적절하게 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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