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우는 이유, 남녀 어떻게 다를까

여성 43%는 ‘두근거리고 설레는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어 불륜 상대를 찾았다. 반면, 이런 이유로 불륜 상대를 찾는 남성은 23%에 불과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을 피우세요’

기혼자들의 불륜을 알선하는 온라인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논란 속에서도 성업 중이다. 이 사이트의 회원 수는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이트 회원들은 무슨 생각으로 가입을 한 걸까? 애슐리 매디슨 조사팀이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왜 불륜 상대를 찾는지 설문했다.

 

그 결과 남녀가 바람을 피우려는 이유가 조금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더 나은 성관계’였다. 남성의 87%, 여성 65%가 이런 이유로 불륜 상대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외에는 차이가 있었다. 여성 43%는 ‘두근거리고 설레는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어 불륜 상대를 찾았다. 반면, 이런 이유로 불륜 상대를 찾는 남성은 23%에 불과했다.

 

이밖에 남성은 바람을 피우는 이유로 ‘새로운 욕망을 탐구하기 위해’(39%), ‘우정이 필요해서’(39%)를 꼽았다. 여성은 ‘새로운 욕망을 탐구하기 위해’(41%), ‘애정이 그리워’(41%), ‘우정이 필요해서’(39%) 순이었다.

 

애슐리 매디슨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인 이사벨라 와이스는 “불륜이 항상 가족 관계를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우리 회원들은 불륜을 통해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때문에 배우자와의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반대로 배우자와 기본적 욕구를 채우면 불륜을 안 할려나? 사회 생활은 이게 아닌데...
  • 고맙습니다
Thumb 1593591084.113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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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럿 셰이밍’은 이제 그만

    최근 가수 설리가 연인 최자와 침대에서 누워 뽀뽀한 사진을 SNS에 게시해 논란이 일었다. ‘연예인으로서 가치가 하락했다’, ‘헤퍼 보인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시달린다는 전형적인 ‘슬럿 셰이밍’ 즉, '낙인찍기'다. 미 매체 리파이너리29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그 중 여성이 여성에게 부과하는 슬럿 셰이밍의 심각성에 대해 보도했다. 슬럿 셰이밍은 지배적 관습·전통·종교에 반하는 성 행위나 모습, 가치관에 수치를 느끼는 감정이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가해진다. 성 경험을 말한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비난받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에디터 로라 델라라토는 “더욱 슬픈 것은, 여성이 여성에게 낙인을 찍을 때”라고 말했다. 미국 배우이자 작가 티나 페이는 드라마 ‘민 걸즈’에서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헤프다거나 걸레라고 부르는 걸 멈춰야 한다. 남자들이 당신을 헤픈 여자나 걸레라고 부르는 걸 허용하는 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델라라토는 “당신이 여성이라면 다른 여성에게 슬럿 셰이밍할 때, 자신은 그 대상이 아니라고 안심하지 마라. 한 여성의 몸과 성이 평가당할 때 모든 여성도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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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부부관계가 건강에 좋은 이유 6가지

    태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임신 중 관계를 꺼려하는 부부가 많다. 그러나 매우 초기만 피하면, 임신 중 섹스는 유대감 향상과 체내 순환, 임신중독증 완화 등 장점이 더 많은 활동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임산부에게 섹스가 주는 6가지 장점을 소개한다. 1. 체내 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태아는 엄마의 혈액 순환으로 영양을 공급받는다. 섹스는 호르몬 분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손쉬운 방법. 미국의 육아전문 미디어 롬퍼는 섹스가 태아에게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2. 분만에 도움이 된다 미국 예일 의대 산부인과 메리 제인 민킨 박사는 “만삭에 가까워오면 자궁이 수축하는데 정자에 함유된 프로스타글란틴 성분이 이를 완화시켜 분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17세기 프랑스 의사 자크 기예모도 진통 중 성관계를 권장했다. 3. 임신 중독의 위험을 낮춘다 자간전증은 혈압상승과 단백뇨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임신중독증의 하나다. 남자의 정자에는 신체의 면역체계 조절에 도움이 되고 혈압 수치를 낮추는 HLA-G라는 특수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북유럽 과학전문 미디어 사이언스 노르딕에 발표된 연구 결과, 정자 속 HLA-G성분이 임산부의 자가전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 오르가슴을 느끼기 쉽다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던 여성들도 임신 중에는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한다. 혈액 공급이 증가하고 유두가 커지면서 민감도가 높아지는 탓이다. 또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면서 성욕도 왕성해질 수 있다. 5. 유대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 엔돌핀과 세로토닌, 옥신토신 등 섹스 중에는 기분 좋은 호르몬들이 다량 분비된다. 이들 호르몬은 임산부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태아에게도 행복감을 전달할 수 있다. 옥시토신은 순조로운 출산을 도와주는 물질이기도 하다. 남편과도 자연스럽게 유대감, 친밀감이 향상된다. 6. 골반 근육을 강화한다 임신 중 정기적인 섹스는 여성의 골반저근 탄력을 강화시킨다. 자연스러운 케겔운동이 되는 셈. 골반저근의 탄력이 좋아지면 분만에도 효과적일뿐 아니라, 출산 후 음부 회복력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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