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흡연, 아기 돌연사 위험 2배↑

임신 중에 담배를 피우면 그 후 태어난 아기가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아지며, 하루에 한 갑의 담배를 피우면 거의 3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임산부의 아기는 영아돌연사사망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아동 연구소 뇌 연구센터 티티아나 앤더슨 연구팀 연구결과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12개월 이하의 아기가 잠든 이후 숨진 상태로 발견되며 사망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이라 한다. 대개 12개월이 지나면 SIDS로 인한 사망 위험이 현저히 떨어진다. 미국에서는 영아 사망 원인 1위, 우리나라에서는 3위로 꼽힌다.

연구팀은 2007년에서 2011년 사이의 출산 및 영아의 사망 데이터 1만 9000건 이상의 영아돌연사증후군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중에 담배를 피우면 그 후 태어난 아기가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아지며, 하루에 한 갑의 담배를 피우면 거의 3배 가까이 높아졌다.


담배를 완전히 끊는 것이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에 가장 효과가 있었지만 담배를 줄이는 것 또한 도움이 됐다. 임신 후기(28~40주)까지 흡연량을 줄인 임산부의 아기는 영아돌연사증후군 사망 위험이 12% 감소, 완전히 끊었을 때는 23% 감소했다.

앤더슨 박사는 “전자담배도 니코틴이 포함되어 담배 대체 요법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기가 자는 동안 호흡을 멈추면 뇌가 산소 부족을 감지하고 호흡을 시작하도록 유발한다. 이를 자동 소생( auto-resuscitation)이라 하는데, 태아가 니코틴에 노출되면 자동 소생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문에 출생 직후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신 중 흡연 시 혈액 내 산소량이 줄어들어 태반에서 또한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에 태아 두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며 임신 중 금연을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에 게재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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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할 수 있는 트랜스젠더?...뜨거운 감자 될까

    최근 강동성심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성확정 수술과 정자 동결 보존 수술의 동시 집도에 성공했다. 의료진이 트랜스젠더(성전환자·성확정자)의 생식능력 보존을 도운 것이다. 트랜스젠더의 생식권과 양육권을 대체로 인정하지 않던 국내 법률과 사회인식 체계의 한계 속에서 이번 수술 성공이 어떤 화두를 던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강동성심병원은 국내 최초로 트랜스여성(출생시 남성이나 여성 성체성을 가짐)의 성확정 수술 과정에서 정자를 채취·동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결희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와 서울아이앤여성의원 난임의학연구소가 협동 시술했다.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성확정 대상자(트랜스여성)는 추후 임신을 원할 때 동결 보존한 본인의 정자를 이용해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성확정 수술을 받았음에도 생식능력을 보존해 출산과 양육이 가능해진 것이다. 김 교수팀의 이번 수술은 시술 방식에서 국내 최초의 성공 사례다. 이런 수술은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고난도 의료기술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트랜스여성 환자도 일반 남성과 동일한 방식을 이용했다. 성확전 수술 이전에 호르몬 요법을 잠시 중단해 생식 능력을 재생시켜 정자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성확정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가임력 저하나 소실 가능성을 설명하고 가임력 보존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젠더의 재생산권을 존중하는 병원으로서 더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트랜스여성들 사이에서 생식능력 보존 문제는 성확정 수술 결정을 망설이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생식능력 복원이 불가능한 성확정 수술은 재생산과 양육을 추구하는 이들 사이에선 일종의 '불임수술'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생식능력 보존·재생산권과 성정체성 확정·제도적 권리 회복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지는 것이다. ◇ 성소수자 '의료복지 실현·인권 증진' 문제... 종교·법조계선 격론 예상 이번 수술 성공 사례는 향후 우리 사회에 성확정수술과 생식보존 권리 등과 관련해 화두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생물학적 성별과 가족주의의 바탕에서 성소수자의 입양과 양육권도 인정하지 않는 현행 제도·법률의 한계 안에선 트랜스젠더의 재생산권과 생식능력 보존 문제에 대한 심도 깊고 건설적 논의를 기대하긴 쉽지 않다. 실제 법조계에선 기존 법제도의 체계와 근간을 감안한다면 이번 사례가 향후 거대한 논쟁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을 역임했던 신현호 변호사(공동법률사무소 해울 대표)는 이번 사안의 무게감에 대해 "자칫하면 성확정 수술 과정에서 정자 체취·보존을 도왔던 의료진에게 '생명 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을 위반했을 소지가 제기될 정도"라고 평가했다. 특히 성문제에 관한 보수층을 중심으로 이번 사례를 비난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신 변호사는 과거 여러 사례를 돌이켜봤을 때 국내 법체계가 해당 시술에 쉽게 동의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 성별 정정 소송의 판결을 맡았던 한 법원장이 트랜스젠더의 생식능력 보존 문제에 대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정정하는 대상자가 생식능력을 보존할 경우 나중이라도 출산과 양육을 위해 결정을 바꿔 재차 성별을 전환(여성→남성)하려고 하면 법조계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는 아이의 인격과 정체성 혼란에 대한 논쟁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국내 법제도는) 임신과 수정 등의 가족 구성 문제에서 생식능력 보존 여부보다 아이의 정체성을 비롯한 아이의 복리를 가장 우선시한다"고 설명했다. 법조계는 이번 수술 대상자가 향후 재생산권을 행사할 경우 법률적으로 '어머니'에 해당하는 인물이 자신의 정자로 출산을 한 것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여러 법률 전문가들이 아이가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이 대상자를 어떻게 인식할 지에 대해 따지고 들 것이란 예상이다. 서구권에선 해당 문제를 놓고 트렌스젠더 부모가 아이의 정체성과 복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법과 윤리적 결론을 향하고 있지만, 동양권의 사정은 다르다. 지난 8월 일본에선 한 트랜스여성이 자신의 정자로 낳은 두 딸에 대한 친자 인정 소송에 대한 결론이 나기도 했다. 도쿄고등법원은 성전환 이전에 동결보존하지 않은 정자로 태어난 첫째에 대해서만 법률상 친자관계를 인정했다. 우리 대법원에선 지난달 미성년 자녀가 있는 트랜스젠더의 경우 성별 정정을 허용하지 않았던 판례를 11년 만에 뒤집었다. 다만 트렌스젠더의 재생산권이나 생식능력 보존에 대한 논의는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신 변호사는 "해당 트랜스여성의 양육에 대한 심리나 의지를 인정할 순 있겠지만, 태어날 아이의 입장에선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부를 (법률이)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우리 법제도가 이를 가족관계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로 인정할 지에 여부에 대해 정확히 모르겠다(불리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종교계 보수 인사들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농후하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물론 혐오표현·범죄를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조차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소속 사회선교사가 운영하는 사회적 소수자 선교센터인 '무지개센터' 역시 같은 지점에서 우려를 표하며 종교인들이 자신의 적절한 역할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지개센터 황용연 대표는 "결국 성의 문제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삶의 존재와 서사의 문제라는 점에서 종교의 문제와 맞닿아있다"면서 "종교의 적절한 역할은 개개인이 자신의 삶의 서사를 만들어갈 때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어 "보수적인 종교계에선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 문제에 대해 안그래도 많은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데, 이번 일이 알려진다면 (논란과 파장이) 쉽진 않을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그 분들께서도 종교인이 할 일과 책임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종교계에 당부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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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세계 금연의 날’ 흡연, 성기능 갉아먹는다

    오늘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자며 제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니코틴과 타르 등 수많은 유해물질을 흡입하게 된다. 이 성분들은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혈관 벽에 염증을 일으켜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혈관의 신축성을 떨어뜨린다. 자연히 말초 혈관으로 향하는 혈액의 공급이 떨어지게 되고 생식기 주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니코틴의 정맥 확장 효과 탓에 발기 시 혈액이 성기로부터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장치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머물지 않고 빨리 빠져나가게 돼 강직도도 떨어지고 심지어 발기조차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남성의 음경은 풍부한 혈액 순환이 순간적으로 일어나면서 발기가 된다. 시각, 청각, 촉각 등의 자극을 받은 뇌의 신호에 따라서 음경동맥으로 혈액이 유입되고, 음경정맥으로 빠져나가는 혈액이 줄어들면서 음경 속을 채우고 있는 일종의 스펀지인 해면체에 혈액이 꽉 차는 것이 발기다. 음경동맥으로 혈액이 유입되지 않고, 음경정맥에서 혈액이 줄줄 새면 충분한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을 혈관성 발기부전이라고 한다. 여기에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질환까지 겹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발기부전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발기부전뿐 아니라 조루도 유발한다. 뇌와 음경에 영향을 미쳐서 성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흡연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의 성기능도 떨어뜨린다. 정상적 성 반응이 일어나려면 뇌에서 자극을 잘 받아들이고 외음부, 음핵, 질 등으로 혈액이 잘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니코틴과 타르는 뇌 기능을 떨어뜨리고 여성 생식기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서 성감을 떨어뜨리기 마련이다. 흡연은 또 여성의 다양한 호르몬 분비 작용도 방해한다. 흡연은 또 남녀 모두에게 악취를 유발하고 피부를 손상시켜서 분위기 있는 성관계를 방해한다. 흡연하지 않고 후각이 발달한 사람은 흡연자의 입에서 역겨운 악취를 느낄 수밖에 없다. 키스할 때 재떨이 또는 쓰레기통을 빠는 기분이라는 사람도 있다. 담배를 끊으면 몇 시간 뒤부터 당장 입에서 냄새가 줄어들고, 1주일이 지나면 속에서 올라오는 냄새도 줄어든다. 담배를 끊으면 전희, 후희가 즐거워지기 마련. 그래서 성의학자들은 금연이 파트너에 대한 기본적 배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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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들의 손깍지 스킨십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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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들이 원하는 클리토리스 애무법은?(연구)

    여성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 중 하나인 클리토리스를 제대로 애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원을 그리듯 애무해 줘야 할까, 문질러 줘야 할까, 아니면 손가락으로 튕기듯 애무해 줘야 할까? 미국 킨제이연구소·인디애나대 공동연구팀이 최근 그 해답을 내놓았다. 연구팀은 모든 연령층의 미국 여성 1,055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및 오르가슴’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여성의 67%는 클리토리스 위를, 45%는 클리토리스의 위·아래 등 주위를, 25%는 음핵을 솔질하듯 쓸면서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지 않고 애무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답(복수 응답)한 여성의 64%는 클리토리스를 위아래로 쓸어주기를, 52%는 원을 그리듯 애무해주기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약 3분의 1은 클리토리스 옆 애무를, 21%는 맥이 뛰듯 규칙적인 애무 또는 한 곳을 콕 누르는 애무를, 16%는 손가락으로 튀기는 애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8%는 쥐어짜는 듯한 애무 또는 꼬집는 애무를, 5%는 끌어당기는 듯한 애무를 좋아한다고 답변했다. 클리토리스 압박감에 대한 선호도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응답자의 34%는 피부가 움직일 만큼의 중간 정도 압박감을, 31%는 아주 약한 압박감을, 25%는 피부 위로 미끄러지듯 약한 압박감을, 11%는 피부가 쑥 들어갈 만큼의 강한 압박감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응답 여성들은 또 선호하는 성관계 테크닉으로 리듬 운동, 클리토리스 주변으로 원을 그리는 동작, 서로 다른 움직임을 바꿔서 하는 동작, 압박감이 강하고 약한 동작 사이의 전환 동작 등을 꼽았다. 한편 응답 여성의 37%가 성관계 중 오르가슴을 느끼려면 클리토리스 자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36%는 오르가슴에 클리토리스 자극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나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78%는 최상의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흥분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44%는 급하게 느끼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고, 39%는 성관계 중 클리토리스를 애무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약 13%는 성관계 중 자위행위가, 11%는 항문 자극이 오르가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답변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과신해선 안 되며, 연인 또는 부부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순조롭게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최근 ‘성·부부 치료’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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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실에서 원하는 것, 이렇게 말하면 쉽다

    파트너와의 성생활에서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이를 직접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상대방이 어떻게 나빠할까 걱정되거나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보다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섹스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침실 밖에서 대화 시작하기 성에 대한 대화를 꼭 침실에서만 나눠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성 전문가들은 오히려 침실 밖에서 가볍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더 편안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시거나 산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생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부담 없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상대방도 편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원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말로 직접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면 다른 방법을 활용해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성과 관련된 책을 함께 읽거나 성인용 콘텐츠에서 흥미로운 장면을 공유하면서 “이런 것은 어떻게 생각해?”라고 가볍게 물어볼 수 있다. 또, 메모를 남기거나 로맨틱한 편지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방식은 상대방이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예/아니오/아마도’ 리스트 활용하기 성 관련 전문가들은 '예/아니오/아마도' 리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이는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면서도 각자의 성적 취향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리스트를 참고하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 관련 도서나 자료 함께 읽기 성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관련 도서를 함께 읽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섹스 팁이 포함된 책이나 성 심리학 관련 도서를 함께 읽으면 서로의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더 깊은 신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게임 형식으로 접근하기 부담을 줄이고 대화를 보다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게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카드 게임이나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서로의 성적 취향을 알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대화보다 훨씬 가볍고 유쾌하게 원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트너와 성에 대해 대화하는 것은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다.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면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서로의 욕구를 존중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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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를 듯한 성교통... 의외의 원인 10가지

    성관계는 쾌감을 동반해야 하지만, 일부 여성에게는 고통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성관계 중 날카로운 통증, 압박감, 조임, 쓰라림, 경련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의학적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2015년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약 30%가 질 성교 중 통증을 경험하며, 항문 성교의 경우 이 비율이 72%까지 증가한다. 전문가들은 성관계 중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노스웨스턴 성 건강 센터의 의료 책임자인 로렌 스트라이처 박사는 “성관계 시 칼로 베는 듯한, 타는 듯한, 조이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성교통(성관계 시 통증)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성관계 중 통증의 원인 성교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표재성 성교통(질 입구와 벽에서 발생하는 통증) ▲심부 성교통(삽입 후 내부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다. 원인은 다양하며,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충분한 전희 부족성적 흥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자연 윤활이 원활하지 않아 삽입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전희를 충분히 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흥분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윤활 부족자연 윤활이 부족하거나 특정 약물(항히스타민제, 피임약, 항우울제 등)의 영향으로 질 건조가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스트레스와 긴장스트레스는 성적 흥분을 방해하고 질 근육을 경직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명상, 요가, 마사지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4. 파트너 성기가 클 경우음경 크기가 큰 경우 삽입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체위를 조절하거나 삽입 속도와 깊이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성기 감염성병(헤르페스, 트리코모나스), 효모 감염 등으로 인해 외음부가 민감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6. 자궁내막증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서 자라면서 성관계 중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생리통과 함께 성교 시 통증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 상담이 필요하다. 7.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장 경련이나 변비 등으로 인해 골반 부위에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성관계 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관리하면 성교통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8. 폐경기 변화폐경 후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면서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나 윤활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9. 피부 질환(습진, 접촉성 피부염 등)외음부 피부가 예민해지면 삽입 시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0. 질경련(질의 비정상적인 수축)성관계에 대한 심리적 요인(트라우마, 불안 등)으로 인해 질이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수축하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리 치료나 이완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성교통이 계속된다면 단순히 참거나 방치하지 말고 산부인과를 찾아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스트라이처 박사는 “산부인과 의사도 모든 원인을 알지 못할 수 있다”며, 성교통을 전문으로 다루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인디애나 대학교의 성 건강 전문가 데니스 포텐베리 박사는 “여성들은 성교통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신체적 문제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며, 통증을 무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성관계는 불편함이 아니라 즐거운 경험이어야 한다. 만약 성관계 중 지속적인 통증을 느낀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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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를 얼마나 쉬면 문제가 될까?

    허니문 이후 흥분이 가라앉거나 바쁜 업무 일정이 관계를 가로막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섹스 없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얼마나 오래 섹스를 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는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될 수도 있다. 인터넷에는 이에 대한 다양한 답변이 존재하지만 인간의 성은 단순히 답을 정해놓을 수 없는 복잡한 영역이다.  이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섹스를 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 성욕이 줄어드는 것 혹은 서로 다른 시기에 성욕을 느끼는 것 등에 대해 알아보고 섹스에 대한 연결을 강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관계에서 섹스 없이 지내는 기간이 얼마나 길어야 문제일까?성(性) 및 결혼 치료사이자 킨드라 자문위원회 회원인 줄리아나 하우저(Ph.D.)는 보편적인 기준은 없다고 설명했다. 모든 관계는 각기 다르고 삶의 변화 스트레스 시간 부족 신체적·정신적 건강 소통 방식 등 다양한 요소가 성적 연결의 기회와 욕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성·관계 치료사로서 그녀는 다양한 기간이 각기 다른 커플에게 적절하게 작용하는 것을 보아 왔다고 덧붙인다. 만약 관계 내에서 상호 만족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특정한 기간을 기준으로 건강한 성적 연결을 정의할 필요는 없다. 반면 임상 사회복지사이자 ADHDAdvisor.org의 치료사인 타티아나 리베라는 만약 평균적인 기준을 정해야 한다면 보통 2~6개월 동안 섹스나 어떠한 성적 접촉도 없는 경우를 ‘건조기(dry spell)’로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하우저는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건조기’라는 표현은 죄책감 수치심 혹은 열등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면서 관계에서 성적 연결이 부족한 것이 문제로 간주되는 경우는 그것이 한쪽 또는 양쪽 파트너에게 불만족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할 때뿐이라고 강조한다. 섹스보다 중요한 것은 ‘성적 연결’하우저는 이 주제를 논의할 때 단순히 ‘섹스’라는 표현보다 ‘성적 연결(sexual connection)’이라는 용어를 선호한다고 한다. 삽입성교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마사지해 주기 열정적인 키스 감각적인 포옹 등도 성적 연결의 한 형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침대에서 깊은 대화를 나누거나 저녁 식사 중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도 강한 성적 자극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모든 것들이 성적 연결의 일부로 간주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각자가 친밀감을 느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의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는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다. 한 주에는 어떤 것이 친밀감을 형성하는 요소였다가 다음 주에는 또 다른 방식이 필요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성적 행위 자체보다도 파트너와 함께 이 여정을 걸어가면서 소통을 중심에 두는 것이다. 건강한 관계에서 섹스는 얼마나 자주 이루어져야 할까?성적 패턴과 빈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예상되는 일이다. 하우저는 설명한다. 그러나 참고할 만한 연구 결과도 있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인 성인들은 1년에 54번 정도 섹스를 하며 이는 주 1회 정도의 빈도다. 또 2015년 연구에서는 거의 매주 섹스를 하는 것이 커플들의 행복도를 가장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친밀감은 주 2~3회 정도의 빈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리베라는 덧붙인다. 하지만 이 숫자에 맞추지 못한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저는 서로를 지지하면서도 건강한 개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커플들이 각자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균형을 찾아가며 열린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우저는 강조했다. 섹스를 하지 않는 이유 성욕이 줄어드는 것은 종종 업무 가족 건강 문제 혹은 폐경과 같은 삶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섹스의 횟수보다는 친밀감의 질과 커플이 공유하는 감정적 연결이다. 하우저는 설명한다. 만약 성생활의 변화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면 하우저와 리베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1. 열린 소통하기성적으로 만족스럽지 않다면 파트너가 이를 알 수 있도록 직접 이야기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욕구 필요 기대에 대해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하우저는 말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인내심과 공감을 가지고 자신의 필요도 함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네 가지 구역’ 연습하기 하우저가 추천하는 커플 간 성적 대화를 돕는 방법 중 하나는 ‘네 가지 구역(four quadrants) 연습’이다. 종이에 네 구역을 나누어 다음과 같이 적어면 좋다. 예를 들어 ▲해봤고 다시 하고 싶은 것 ▲해봤지만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것 ▲해보지 않았지만 시도해 보고 싶은 것 ▲해보지 않았고 시도하고 싶지 않은 것 등이다. 이런 답변을 서로 따로 작성한 후 함께 공유하면서 이야기해 보자. 열린 마음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면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도 있고 서로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기로 합의할 수도 있다. 3. 모든 감각을 활용하기섹스는 반드시 특정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다. 전통적인 성적 연결 외에도 오감을 활용하여 감각적 경험을 새롭게 하는 것이 관계를 재부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우저는 설명한다. 4. ‘성적 도구 상자’ 활용하기특히 폐경 이후 여성들은 윤활제 섹스토이 등 성적 경험을 더 즐겁고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5. 성 치료사 상담 받기위의 방법들을 시도했음에도 관계에서 친밀감 부족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면 성 치료사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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