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할 수 있는 트랜스젠더?...뜨거운 감자 될까

강동성심병원, 성확정·정자 동결 보존 수술 동시 집도 성공


(출처 = 픽사베이)


최근 강동성심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성확정 수술과 정자 동결 보존 수술의 동시 집도에 성공했다. 의료진이 트랜스젠더(성전환자·성확정자)의 생식능력 보존을 도운 것이다.


트랜스젠더의 생식권과 양육권을 대체로 인정하지 않던 국내 법률과 사회인식 체계의 한계 속에서 이번 수술 성공이 어떤 화두를 던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강동성심병원은 국내 최초로 트랜스여성(출생시 남성이나 여성 성체성을 가짐)의 성확정 수술 과정에서 정자를 채취·동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결희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와 서울아이앤여성의원 난임의학연구소가 협동 시술했다.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성확정 대상자(트랜스여성)는 추후 임신을 원할 때 동결 보존한 본인의 정자를 이용해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성확정 수술을 받았음에도 생식능력을 보존해 출산과 양육이 가능해진 것이다.


김 교수팀의 이번 수술은 시술 방식에서 국내 최초의 성공 사례다. 이런 수술은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고난도 의료기술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트랜스여성 환자도 일반 남성과 동일한 방식을 이용했다. 성확전 수술 이전에 호르몬 요법을 잠시 중단해 생식 능력을 재생시켜 정자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성확정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가임력 저하나 소실 가능성을 설명하고 가임력 보존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젠더의 재생산권을 존중하는 병원으로서 더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트랜스여성들 사이에서 생식능력 보존 문제는 성확정 수술 결정을 망설이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생식능력 복원이 불가능한 성확정 수술은 재생산과 양육을 추구하는 이들 사이에선 일종의 '불임수술'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생식능력 보존·재생산권과 성정체성 확정·제도적 권리 회복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지는 것이다.


(출처 = 픽사베이)


◇ 성소수자 '의료복지 실현·인권 증진' 문제... 종교·법조계선 격론 예상


이번 수술 성공 사례는 향후 우리 사회에 성확정수술과 생식보존 권리 등과 관련해 화두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생물학적 성별과 가족주의의 바탕에서 성소수자의 입양과 양육권도 인정하지 않는 현행 제도·법률의 한계 안에선 트랜스젠더의 재생산권과 생식능력 보존 문제에 대한 심도 깊고 건설적 논의를 기대하긴 쉽지 않다.


실제 법조계에선 기존 법제도의 체계와 근간을 감안한다면 이번 사례가 향후 거대한 논쟁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을 역임했던 신현호 변호사(공동법률사무소 해울 대표)는 이번 사안의 무게감에 대해 "자칫하면 성확정 수술 과정에서 정자 체취·보존을 도왔던 의료진에게 '생명 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을 위반했을 소지가 제기될 정도"라고 평가했다.


특히 성문제에 관한 보수층을 중심으로 이번 사례를 비난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신 변호사는 과거 여러 사례를 돌이켜봤을 때 국내 법체계가 해당 시술에 쉽게 동의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 성별 정정 소송의 판결을 맡았던 한 법원장이 트랜스젠더의 생식능력 보존 문제에 대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정정하는 대상자가 생식능력을 보존할 경우 나중이라도 출산과 양육을 위해 결정을 바꿔 재차 성별을 전환(여성→남성)하려고 하면 법조계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는 아이의 인격과 정체성 혼란에 대한 논쟁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국내 법제도는) 임신과 수정 등의 가족 구성 문제에서 생식능력 보존 여부보다 아이의 정체성을 비롯한 아이의 복리를 가장 우선시한다"고 설명했다.


법조계는 이번 수술 대상자가 향후 재생산권을 행사할 경우 법률적으로 '어머니'에 해당하는 인물이 자신의 정자로 출산을 한 것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여러 법률 전문가들이 아이가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이 대상자를 어떻게 인식할 지에 대해 따지고 들 것이란 예상이다.


서구권에선 해당 문제를 놓고 트렌스젠더 부모가 아이의 정체성과 복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법과 윤리적 결론을 향하고 있지만, 동양권의 사정은 다르다.


지난 8월 일본에선 한 트랜스여성이 자신의 정자로 낳은 두 딸에 대한 친자 인정 소송에 대한 결론이 나기도 했다. 도쿄고등법원은 성전환 이전에 동결보존하지 않은 정자로 태어난 첫째에 대해서만 법률상 친자관계를 인정했다.


우리 대법원에선 지난달 미성년 자녀가 있는 트랜스젠더의 경우 성별 정정을 허용하지 않았던 판례를 11년 만에 뒤집었다. 다만 트렌스젠더의 재생산권이나 생식능력 보존에 대한 논의는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신 변호사는 "해당 트랜스여성의 양육에 대한 심리나 의지를 인정할 순 있겠지만, 태어날 아이의 입장에선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부를 (법률이)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우리 법제도가 이를 가족관계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로 인정할 지에 여부에 대해 정확히 모르겠다(불리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종교계 보수 인사들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농후하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물론 혐오표현·범죄를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조차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소속 사회선교사가 운영하는 사회적 소수자 선교센터인 '무지개센터' 역시 같은 지점에서 우려를 표하며 종교인들이 자신의 적절한 역할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지개센터 황용연 대표는 "결국 성의 문제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삶의 존재와 서사의 문제라는 점에서 종교의 문제와 맞닿아있다"면서 "종교의 적절한 역할은 개개인이 자신의 삶의 서사를 만들어갈 때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어 "보수적인 종교계에선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 문제에 대해 안그래도 많은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데, 이번 일이 알려진다면 (논란과 파장이) 쉽진 않을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그 분들께서도 종교인이 할 일과 책임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종교계에 당부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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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상적 사랑' 에로토마니아란?

    색정증(色情症) 혹은 연정광(戀情狂)으로 번역되는 '에로토마니아(Erotomania)'는 특정한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는 망상의 한 종류이다. 건강매체 '웹엠디(WebMD)'는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에로토마니아 증세에 대해 소개했다.  에로토마니아 환자는 정치인이나 배우처럼 유명한 사람이나 심지어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망상을 겪곤 한다.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확신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증명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에로토마니아는 드물지만 특정 계기나 이유 없이 생길 수도 있다. 주로 조현병, 망상장애, 조증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수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스토킹 혹은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다.  보통 여성에게서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연구를 통해 성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로토마니아는 청소년기 이후에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중년 이후에 발생한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환경, 생활 방식 혹은 전반적 정신 건강 악화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현병, 조울증, 뇌종양, 약물 또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에로토마니아 발병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보통 에로토마니아 환자들은 낮은 자존감, 외로움,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것을 어려워한다. 또한 사회적 신호를 올바른 방식으로 처리하지 못해 상대방이 보내는 신호를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런 의미 없는 인삿말이나 웃음이 자신을 좋아하는 증거라고 생각하는 식이다. 이같은 망상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심각해질 수 있다.  소셜미디어 또한 에로토마니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온라인에서 상대방을 쉽게 접하고 마치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망상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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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에도 성생활 즐기는 비결 9가지

    나이가 들면 성생활도 시들해지기 쉽다. 욕구가 있더라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노화에 따른 성기능 저하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인간의 성생활에 관한 50가지 신화’의 저자인 미국 워싱턴 대학 페퍼 슈와르츠 교수 등이 제시한 ‘나이 들면서도 성생활 즐길 수 있는 9가지 비결’이다.    1.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라담배와 술은 성생활의 가장 큰 방해자다. 피의 흐름을 막아 성기 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 운동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3,4일간 하루 한 시간씩의 운동을 꾸준히 한 남성은 섹스의 횟수나 오르가즘 경험 빈도가 더 높아졌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매일 20분간 사이클을 격렬히 탄 여성들은 성기 주변으로의 혈액 공급이 169%나 많아졌다. 3. 섹스를 습관으로 만들어라오르가즘을 자주 느낄수록 오르가즘은 더 쉬워진다. 섹스를 일종의 습관처럼 생각하고 달력에 표시해 놓는 게 좋다. 원하면 원할수록 실제도 더 자주 섹스를 하게 된다. 5. 저녁 식사는 섹스 후에섹스 전에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생각한다면 잘못된 계획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혈액이 소화 작용을 하는 데 집중되기 때문에 그만큼 성욕이 떨어진다. 6. 섹스에 대해 파트너와 자주 대화하라나이가 들면 성생활의 행태도 바뀐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늘 파트너와 얘기하라. 7. 고통스러운 섹스를 피하라 나이가 들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질이 건조되고 자극받기 쉬워진다.  의사와 상담해 질 크림이나 알약 같은 에스트로겐 처방을 받아라. 또 처방없이도 살 수 있는 윤활제와 보습제를 구비해라. 8. 장애요인이 뭔지 파악하라만족스런 성생활을 막는 요인이 심각하다면 의사와 상의해라. 약물에서부터 주사까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9. 싱글이라도 상관없다파트너가 없다는 것이 성생활을 막는 건 아니다. 파트너가 있건 없건 간에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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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질적 가치 추구하는 커플, 결혼생활 불행하다(연구)

    물질적인 사람들이 결혼 생활에서 불행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영국 브리검영대의 최근 연구 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혼한 남녀 1,310명을 설문 조사했다. 조사 항목에는 물질적 충동, 결혼 만족도의 수준, 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오늘 좋은 물건을 손에 넣는 게,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보다 내게는 더 중요하다’·‘돈을 갖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하다’ 등의 내용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이들 항목에 대한 찬성·반대의 강도를 점수로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물질적 성향이 강할수록 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이 더 약하고, 결혼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질적인 사람들은 결혼의 의미를 과소평가하고,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가 낮을 확률이 높았다. 연구팀의 제임스 캐럴 브리검영대 교수(결혼·가족학)는 “물질주의는 부실한 돈 관리와 부채 및 재정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재정적인 요소 뿐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물질주의는 삶의 우선순위에서 동떨어진 게 아니며, 돈과 소유에 대한 추구를 우선시하고 관계 등 다른 차원의 삶을 소홀히 여기게 만든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주 쇼핑을 하거나 신제품과 최신 유행에 목을 매는 물질적인 사람들은 예금계좌의 잔고만큼이나 낭만적인 삶을 갉아먹고 있다. 캐럴 교수는 “많은 사람은 자신들이 얼마나 물질적인지, 돈에 대한 추구가 삶에서 얼마나 균형을 잃은 우선순위가 되고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를 참고 삼아, 부부들이 스스로를 평가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한다면 결혼 관계를 튼튼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내용은 ‘가족과 경제 문제’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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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남성, 나르시시스트 되기 쉬운 이유

    자기애, 즉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서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지는 벌을 받은 그리스신화 속의 나르키소스라는 인물로부터 시작됐다. 물론 사람이 자신을 위해 살고 존재하지만, 자기만을 위한다면 다른 사람과 함께 하기 어려워진다. 마치 자신만을 사랑한 나머지 점차 기력과 외모를 잃게 되는 나르키소스처럼 말이다. 의학적으로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중요성에 대하여 고조된 느낌, 감정 이입의 부족, 자신의 독특함에 대한 거창한 느낌, 무한한 잠재력에 대한 환상, 숭배 받고자 하는 욕구 등을 보인다. 하지만 그들 내면의 자존감은 사소한 비판에도 손상되기 쉽고 취약하다. 이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은 전 인구의 1~6% 라고 알려져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좀 더 많이 발생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발생에 관한 과학적 연구의 근거는 별로 없다. 하지만 어린 시절 동안의 비난, 업신여김, 무시, 방임 등에 대한 두려움, 절망감, 패배감, 의존심 등을 가진 사람들에서 병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기 중요성에 대한 거창한 인식을 가지고 있어 자기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특별한 대우를 받길 기대한다. 자신에 대한 비판에 잘 대처하지 못한다. 또 누군가가 자신을 감히 비판한다고 느끼거나 자신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다고 생각하면 격분하거나 또는 비판이나 공격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한 듯이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이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만의 방식대로 하기를 원하고 명성과 부를 얻는 것에 대해 야심을 갖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봉석 교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의 대인관계는 빈약하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목표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타인을 이용하려 한다”며 “취약한 자존감 때문에 작은 비난이나 지적, 거절에도 자존심에 상처를 심하게 받거나 격노하면서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고 말했다. 덜 교만하며 주위사람의 반응에 민감하며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모습의 자기애성 성격장애도 있다. 이들은 개인적 우월감에 대한 확신을 내성적 태도, 자기희생적인 모습, 심지어 겸손한 태도 등으로 위장하기도 한다. 대인관계의 어려움, 직업적 문제, 거절, 상실과 같은 스트레스들은 자기애성 성격장애 환자들이 보인 언행들로 인해 흔히 발생하게 되는 스트레스들이며, 이들은 이 스트레스들을 해결할 능력이 거의 없다. 김봉석 교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치료는 어렵고 수년간의 집중적인 정신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이상적인 환경 안에서 타인과 생각과 감정을 함께하는 방법을 배우고 타인에 대한 공감적인 반응을 발달시켜야 한다”며 치료의 어려움을 말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불안 증상에는 항불안제, 정신병적 증상에는 항정신병약물, 감정 기복이 특징인 환자들에서는 리튬, 우울 증상에는 항 우울제를 사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만성적이고 치료하기 어려우며, 힘과 젊음이 갖고 있는 특성을 가치 있게 여기며 집착하기 때문에 중년의 위기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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