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4, 고통스러운 성관계 한다

글로벌 콘돔 브랜드 듀렉스가 영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 성관계 시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은 73%에 달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 4명 중 3명은 고통스러운 성관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콘돔 브랜드 듀렉스가 영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성관계 시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은 73%에 달했다. 1/3은 성교통이 성욕을 저하시킨다고 말했고 10명 중 1명은 그것이 파트너와의 성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성교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은 성관계를 빨리 끝내고 싶어 했다. 9%는 오르가슴을 느낀 척 연기한다고 답했고, 15%는 파트너가 빨리 절정에 달하도록 서두른다고 밝혔다. 이런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성 파트너의 성교통을 알아채는 남성들은 57%에 불과했다.

 

성교통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질 건조증이다. 런던 이브웰 산부인과 클리닉 모세 바트왈라 박사에 따르면 17세에서 50세 사이의 여성들 중 20~40%가 질 건조증에 시달린다. 질 건조증은 여성의 몸에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질 때 발생하기 쉽다. 특히 폐경기 여성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질환이다. 그런데도 이 조사에서는 질 건조증을 겪는 여성 42%가 아직 충분히 흥분하지 않아서 질액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전문의 아만다 토저는 “질 건조증을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해결책 중 하나는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9명은 윤활제를 사용할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지만 윤활제를 계속 사용하는 사람은 1/3에 불과했다.

 

한편, 질 건조증 외에 여성들이 성관계 시 고통받는 이유로는 체위 문제, ‘즐길 줄 모른다’는 파트너의 비난 등이 있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캘리포니아주, 성관계 중 콘돔 빼는 스텔싱 ‘범죄’ 규정

    캘리포니아 주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성 파트너의 동의 없이 관계 중 몰래 콘돔을 빼는 ‘스텔싱(Stealthing)’을 범죄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NPR, CNN과 영국의 BBC 등의 언론은 개빈 뉴섬 지사가 성 파트너의 동의 없이 콘돔을 제거하는 스텔싱을 주 민법의 범죄에 포함시키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텔싱은 ‘몰래 함,’ ‘잠행’ 등의 뜻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관계 도중에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콘돔 등 피임도구를 제거 또는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속어로 쓰이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주의원은 “대다수 사람들은 스텔싱이 부도덕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당연히 불법행위로 규정돼야 한다”면서 “많은 사람이 내게 ‘그게 아직 불법이 아니었어?’라고 물어왔다”고 NPR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서 스텔싱 피해자는 ‘몰래 뺀 사람’에게 민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민법 개정안이기 때문에 형사 고소는 할 수가 없다. 가르시아 의원은 “나는 이 법이 형법에 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파트너 간 동의가 깨졌다면 성폭력, 즉 강간”이라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곧바로 형법 개정으로 가지 않은 것은 성관계 중 콘돔에 구멍이 나거나 찢어지거나,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음경이 쪼그라들며 질 속에 빠지는 등 ‘비상상황’에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 반영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수의 법 전문가들은 스텔싱이 형법에 명백히 기술돼있진 않지만 성폭력 경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르시아 의원이 발의한 새로운 법은 민사 고소에 관한 사항들을 명확하게 해주며,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스텔싱 피해자들이 재판에 임하는 길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유럽 여러 나라와 캐나다 등에선 스텔싱을 새로운 유형의 성폭력으로 보고 처벌을 강화해왔다. 2014년 캐나다 대법원은 고의로 콘돔에 구멍을 내 여성을 임신시킨 남성에게 특수성폭력을 인정해 징역 18개월을 선고했다. 2017년 스위스 연방대법원도 성관계 중 몰래 콘돔을 뺀 남성에게 유죄판결을 내려 형사책임을 물었다. 2018년 독일 베를린 지방법원도 스텔싱 행위를 한 남성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독일은 2016년 형법을 개정하면서 성폭력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성관계에 대한 동의 여부가 유무죄 판단의 주요 법적 구성요건이 돼 스텔싱 가해자를 기소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스텔싱 행위에 대한 민사 책임이 인정되는 판결이 나오긴 했다. 지난 2월 서울동부지법 민사17단독 임범석 부장판사는 A씨의 스텔스 행위에 대해 원고가 제기한 2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1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또,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 피임도구를 사용하는 것처럼 상대방을 속이거나 이를 동의 없이 제거·훼손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을 명기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피임도구에 대한 사용동의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구성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수면부족 청소년, 위험한 성관계 가능성↑(연구)

    수면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술이나 약물 등의 영향으로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 랜드연구소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청소년과 젊은 성인 1,850 명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번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했다. 참여자들의 평균 나이는 2013년에 16세, 2017년에 19세였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설문 전 4주 동안 평일과 주말에 얼마나 많은 수면을 취했는지 보고하게 했다. 또 성적 행동 전이나 도중, 술이나 다른 약물을 사용했는지, 콘돔을 사용했는지 보고하도록 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은 평균 7.5시간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6%만이 평일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일 평균 수면 시간은 8.5시간이었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평일에는 6.35시간을 잤고 주말에도 7.8시간을 자는데 그쳤다. 이들은 주말에 3시간 반 더 잔 청소년들보다 콘돔을 사용하지 않거나 알코올, 약물을 사용하는 안전하지 못한 성관계를 할 가능성이 2배 높았다. 수면의 질은 충동적인 성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웬디 트록셀 랜드연구소 교수는 “청소년기 충분하지 못한 수면은 의사결정을 저해하고 충동에 영향을 줘 성적인 위험을 감수할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자녀가 일관성 있는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주말에 부족한 수면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는 건강 심리학(Health Psychology)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호주, 동성애 중 콘돔 뺀 의사 면허 재개 판결 논란

    호주에서 동료 의사 B 씨와 동성애 중 허락 없이 콘돔을 뺐다가 강간 혐의로 기소된 외과의사 A 씨가 의료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빅토리아주 민사행정법원(VCAT)은 다수결로 A 씨에 대한 의료행의 중단 조치가 대중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A 씨는 2017년 중반 동료 의사 B 씨와 동성애 중 몰래 콘돔을 빼, 강간 혐의로 지난해 9월 기소됐다. 당시 둘은 함께 저녁을 먹은 후 B 씨의 집으로 가서 성관계를 가졌다. A 씨는 콘돔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성관계 중 몰래 콘돔을 뺐다. 이 사실을 안 B 씨는 매우 화를 냈다. B 씨에 따르면 A 씨는 6주 전 다른 남자들과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를 가졌지만 자신의 건강이 위험하지 않다며 B씨를 안심시켰다. A 씨는 저녁 식사 중 HIV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이에 B 씨는 HIV 감염을 막을 추가적인 안전망으로 항상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A 씨는 성행위 중 콘돔을 빼버렸다. B 씨가 왜 그랬느냐 따지자 A 씨는 “느낌 더 좋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B 씨는 A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호주의료위원회는 2018년 A 씨의 행위를 ‘끔찍한 행위’라면서 국민들이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면 의료계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또 혐의에 대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의료 면허를 일시 중지시켰다. 그러나 VCAT는 일시 중지를 해제하라고 판결했다. A 씨의 혐의가 중대한 것이긴 하지만 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았고, 혐의가 처리되기까지 적어도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환자를 진료할 때 심각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주장이 면허 중지를 정당화하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계는 반발했다. 호주 의료위원회는 VCAT의 판결에 즉각 항소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부부싸움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7가지

    결혼 생활에서 부부 싸움을 하지 않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싸우더라도 공정하게 싸우고, 부부 관계를 평화롭게 지켜야 한다. 부부 관계 전문가인 베키 로빈스와 그녀의 남편 닐은 결혼 생활 8년 동안 싸운 적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충돌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녀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붉은 여왕이 “머리를 잘라버려”라고 빽빽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연상케 하는 비명을 지를 뿐이다. 그러면 남편 닐은 다른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반응한다.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는 침실에 숨어든다. 책 ‘여자, 스트레스에 마침표를 찍다’(Addicted to Stress)의 저자인 데비 맨델은 “큰소리로 비명을 지르고, 자주 싸우는 것으로는 결혼 생활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한다. 공평한 부부 싸움인지 여부는 본질적으로 각 파트너가 사각의 링을 떠날 때 느끼는 감정으로 알 수 있다. 두 사람이 몇 라운드를 싸우고도 화해를 위한 성관계를 준비한다면 결혼 생활은 순탄할 것이다. 그러나 한바탕 싸운 뒤 사각의 링을 떠날 때 화가 치밀고, 비통하고, 분개한 상태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그럴 경우엔 두 사람이 힘을 합치거나 치료사·심리학자 등의 도움을 받아 결혼생활을 재평가해야 한다. 결혼·행복 전문가들은 부부 사이의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다음의 7대 전략을 추천했다. 1. 화가 난 채로 침대로 가라 일부 치료사들과 부부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항상 분노를 풀어야 한다는 격언을 잊어버린다. 그리고 소파에서 잠을 자라고 강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혼 23년 차인 작가 리사 얼 맥레오드는 “때로는 화를 내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파트너에게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게 하고, 잠을 자고, 싸움을 재개할 날짜를 잡도록 하라”고 권했다. 2. 휴식을 취하라 공인 임상 상담사 티모시 와네카는 “30초라도 싸움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 부부생활의 정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부 싸움을 중단하고, 방에서 빠져나와, 두 사람이 모두 더 차분해질 때 다시 얼굴을 마주치는 게 바람직하다. 3. 싸움에서 자신이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라 공인 결혼·가족치료사인 멜로디 브룩은 두 가지 방법으로 심한 싸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첫째, 파트너를 화나게 만든 부문을 인정한다. 둘째, 파트너에게 공감을 표현한다. 책 ‘비난게임’의 저자이기도 한 브룩은 “두 가지 방법이 썩 쉽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한참 싸울 때 방어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반직관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싸운 부부들에게는 실제 효과적이다. 4. 유머를 찾아라 파멜라 보들리와 그녀의 남편은 결혼한 지 23년이 지났다. 그녀는 “결혼 초기에는 유머 감각을 갖는 게 결코 쉽지 않았으나, 이젠 뛰어난 감각을 발휘한다”라고 말했다. 예컨대 그녀의 남편 폴은 “여성들은 지갑 안에 프라이팬을 챙기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항상 말함으로써 분위기를 밝게 유지했다. 그래서 남편이 잘못했을 때, 보들리는 ‘팅!’ 소리와 함께 프라이팬으로 그의 머리 위를 치는 척한다. 5. 입을 닫고 접촉하라 브룩은 “싸움의 원인이 된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부부는 어떤 일도 없을 때 다시 손을 잡는 등 신체 접촉을 할 필요가 있다. 신체 접촉을 통한 재접속은 매우 중요하다. 6. 대화 중에 ‘그러나’(하지만)라는 말을 쓰지 마라 제인 스트라우스는 “대화 중 ’그러나’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책 ‘충분해! 더 이상 참지 말고 특별한 삶 살기’(Enough is Enough! Stop Enduring and Start Living Your Extraordinary Life)의 저자다. 파트너의 입장을 인정한 뒤 ‘그러나’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할 경우엔 해결책을 좀처럼 찾기 힘들다. 예컨대 “당신이 왜 거실에서 접시를 집어 들지 않았는지는 충분히 이해해. 그러나 당신은 왜 나를 하녀로 생각해?”라는 식의 표현은 금물이다. 7. 무엇이 중요한지 기억하라 치료사들은 “완벽한 결혼은 있을 수 없으며, 부부 싸움은 타협을 하기 위한 밀당(밀고 당기기)이라는 점을 깨닫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결혼 생활에서 본인, 파트너, 그리고 결혼 등 세 가지를 모두 돌봐야 한다. 따라서 집이 지저분한 게 누구의 잘못인지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 “결혼 생활에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핵심적인 질문을 떠올리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전립선암 치료 후 성기능 회복, 가능할까?

    전립선암 치료 후 성생활은 많은 변화를 겪을 수 있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이후에도 적절한 방법과 치료를 통해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환자들이 자신의 신체 변화를 이해하고 의료진과 열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전립선암 치료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표준 방법으로 사용된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전립선과 정낭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일부 환자들은 수술 후 발기부전을 경험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 또한 전립선 주변 신경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성기능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치료 후 발기 기능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최대 2년까지 개선될 수 있지만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전립선암 치료 후 성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흔한 문제는 발기부전이다. 이는 전립선 뒤쪽을 지나가는 신경 다발이 손상되거나 방사선 치료로 인해 신경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음경 주사 요법 ▲진공 장치 ▲음경 보형물 삽입 등이 있다. 또한 치료 후에는 건성 오르가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전립선과 정낭이 제거됨에 따라 정액 생성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르가즘 자체는 여전히 느낄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만족도는 다를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오르가즘 시 요실금을 경험할 수도 있으며, 이는 골반저근 운동과 같은 요실금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 안드로겐 박탈 요법(호르몬 치료)을 받는 경우,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인해 성욕이 저하될 수 있다. 이는 치료의 일부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호르몬 수치가 회복되면 일부 개선될 수 있다. 다만 치료 이후에도 성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암 치료 후에도 성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 지원도 필요하다. 일부 환자들은 치료 후 변화된 신체에 대해 자신감을 잃거나 성관계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부부 상담이나 성 치료를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지원 그룹에 참여하면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암 치료 후에도 성생활이 가능하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치료 후 변화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대처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아스피린, 혈관성 발기부전에 효과(연구)

    아스피린이 혈관성 발기부전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터키 이스탄불 메디폴대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혈관성 발기부전, 특히 평균혈소판용적(MPV) 수치가 높은 발기부전 환자에 대한 항혈소판 치료제로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관성 발기부전 환자를 하루 100mg씩 아스피린을 투약한 집단(120명)과 가짜약 투약 집단(64명)으로 나눠 6주간 관찰했다. 발기 기능은 음경의 삽입 가능 여부와 음경 발기 지속시간 등에 관한 특수조사를 통해 평가했다. 그 결과 MPV 수치가 높은 혈관성 발기부전 환자의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큰 혈소판은 작은 혈소판보다 신진대사·효소 측면에서 활성이 더 높고, 가장 강력한 혈관 수축 물질로 알려진 트롬복산을 더 많이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스피린이 MPV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시험관아기 시술 받는 중 성관계 해도 될까?

    시험관아기 시술(IVF)을 받고 있는 부부는 성행위를 중단해야 하나, 계속해야 하나?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은 “IVF 중 성관계를 할 경우, 임신을 못하거나 배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치료 중에는 성관계를 삼가라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IVF 클리닉에서는 '골반 휴식'을 권장한다. 이는 배아이식(수정란 이식) 후 48시간에서 최대 2주 동안 성관계를 맺지 않는 것을 뜻한다. 오르가슴에 의한 자궁수축과 접촉에 의한 첫 감염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체코 프라하 IVF큐브클리닉의 하나 비스노바 박사에 따르면 이런 생각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 이 클리닉은 많은 영국인들이 저렴한 난임(불임) 치료를 받기 위해 여행해서 가는 병원이다. 그녀는 “부부가 그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절차를 밟을 때는, 성관계를 계속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비스노바 박사는 그동안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IVF와 관련된 근거 없는 통념을 깨는 공개 발언에 나섰다. 그녀는 “IVF와 성관계에 관한 금기사항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주제에 관한 온라인 난임포럼을 찾는 게 어렵지 않으며, 이들 포럼은 상충되는 충고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아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그녀는 “성관계는 배아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수정란 이식의 성공 가능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는 것을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가임과 난임’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IVF 배아이식 후 12시간 안에 성관계를 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했다. 뉴사이언티스트지에 따르면 다른 연구에서는 IVF 배아가 이식된 시점 또는 그 무렵의 성관계는 임신 가능성을 오히려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애들레이드대가 배아이식 사례 1천여 건을 추적한 연구 결과다. 조사 대상 여성들 가운데 약 50%는 배아 이식 무렵에 성관계를 하라는 지시를 의사에게서 받았으며, 약 50%는 성관계를 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 연구의 주요저자인 켈튼 트레멜런은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된 배아의 수가 50%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외둥이(단태) 임신보다는 쌍둥이·삼둥이 등 다태 임신을 했다. 연구팀은 “정액이 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배아를 거부하지 않아 그 같은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환자들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난자 채취 후 삽입성교를 원치 않는다. 또 일부 클리닉은 인공수정(IUI) 또는 IVF를 위해 주사 요법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난소의 확대에 따른 합병증이 우려된다며 성관계를 절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비스노바 박사는 “IVF 중 난자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채란(난자 모으기) 직후에는, 일부 불편함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성행위를 피하는 게 최선인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부가 결정해야 할 일이지 ‘전면 금지’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녀는 “나팔관 폐쇄와 같은 의학적 이유가 없다면, IVF로 생산된 배아와 자연스럽게 생성된 배아가 함께 이식될 가능성은 항상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론상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비스노바 박사는 “IVF 환자가 한 번은 자연적으로, 또 한 번은 IVF를 통해 동시에 2회 임신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그녀는 “따라서 쌍둥이 등 다태 임신이 우려된다면, 성관계 때 콘돔 사용 등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나이가 들면 여성의 '질'은 어떻게 달라지나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곳곳에 변화가 온다. 여성의 몸도 마찬가지이며 이는 여성의 몸 아래쪽 질도 역시 그렇다. 그러나 그에 대해선 그리 많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나이를 먹으면서 질(주변)에는 어떤 변화가 오는지 6가지의 대표적인 현상을 정리했다. 1. 음모가 줄어든다. 머리칼처럼 여성 성기 주변의 털도 나이를 먹으면서 줄어들고 굵기도 가늘어진다. 2. 노화 현상 40, 50대까지는 대체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데 나이가 더 많아지면 여러 가지 노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질 아트로피’가 대표적인데 이는 에스트로젠 수치가 낮아지는 것이 큰 원인이다. 3. 염증 질의 입구가 좁아지고 길이가 줄어든다. 질벽도 얇아지며 탄력이 떨어지고 수분도 줄어든다. 이로 인해 운동이나 성행위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40세를 넘기면 질 주변에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성행위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한 처방이다. 4. 요도 감염 요도감염은 모든 연령대의 여성에게 공통적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요도 주변 질 조직이 얇아지면서 더 감염되기 쉽다. 이는 에스트로젠 수치의 저하로 인한 것이기도 하다. 5. 성욕 저하 여성들은 30, 40대 때 20대 때보다 더 성욕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그 이상 나이가 들고 폐경기를 지나면서 남성들보다 2~3배 더 빨리 성욕이 떨어진다. 물론 개인차가 있긴 하다. 나이가 들어도 성욕을 유지하면 질 아트로피도 막고 질 주변을 건조하지 않게 해 준다. 6. 자궁 탈출 골반 판이 약해져서 자궁이 본래의 위치에서 이탈할 수 있다. 30~40%의 여성이 이를 겪는다. 케겔 운동이 이를 막는 데 좋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HIV 감염 남성, '정자 세척'하면 아빠 될 수 있다

    앞으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남성들도 '정자 세척'과정을 거치면 안전하게 아빠가 될 수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와 관련된 새로운 HIV 관리규정을 최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CDC는 “HIV에 감염된 정액의 세포에서 정자를 분리한 뒤, 이를 체외수정(IVF, 시험관아기) 시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HIV 감염 남성도 정자를 세척하는 과정만 거치면 아기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키지 않고 아기를 갖게 됐다. CDC는 지난 수년 동안 “HIV에 감염된 남성이 비 감염 여성과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해 왔다. CDC 관계자들은 “다만 임신할 계획이 있을 경우 HIV 감염 남성은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약물을, HIV 감염 여성은 예방약 프렙(PrEP)을 각각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평가들은 “CDC가 수십 년 전부터 있었고 다른 의료기관들이 승인 한 '정자 세척'기술을 이제야 인정한 것은 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HIV 치료제를 복용한 대부분의 감염 남성의 경우 정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 또는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바이러스가 억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현재의 HIV 검사는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됐다고 100%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는 발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일부 남성들은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도록 정자 세척을 원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어떤 경우엔 HIV에 감염된 남성들이 난임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정자 세척과 인공수정이 이 문제를 극복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CDC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4,000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여성들이 세척한 정자로부터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례를 다뤘던 펜실베이니아대 윌리엄 쇼트 교수는 “정자 세척 기술의 비용은 1만 달러 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CDC가 이 기술을 뒤늦게 허용한 조치보다 더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조치로 임신을 시도하고 있는 많은 부부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