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4, 고통스러운 성관계 한다

글로벌 콘돔 브랜드 듀렉스가 영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 성관계 시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은 73%에 달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 4명 중 3명은 고통스러운 성관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콘돔 브랜드 듀렉스가 영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성관계 시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은 73%에 달했다. 1/3은 성교통이 성욕을 저하시킨다고 말했고 10명 중 1명은 그것이 파트너와의 성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성교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은 성관계를 빨리 끝내고 싶어 했다. 9%는 오르가슴을 느낀 척 연기한다고 답했고, 15%는 파트너가 빨리 절정에 달하도록 서두른다고 밝혔다. 이런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성 파트너의 성교통을 알아채는 남성들은 57%에 불과했다.

 

성교통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질 건조증이다. 런던 이브웰 산부인과 클리닉 모세 바트왈라 박사에 따르면 17세에서 50세 사이의 여성들 중 20~40%가 질 건조증에 시달린다. 질 건조증은 여성의 몸에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질 때 발생하기 쉽다. 특히 폐경기 여성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질환이다. 그런데도 이 조사에서는 질 건조증을 겪는 여성 42%가 아직 충분히 흥분하지 않아서 질액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전문의 아만다 토저는 “질 건조증을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해결책 중 하나는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9명은 윤활제를 사용할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지만 윤활제를 계속 사용하는 사람은 1/3에 불과했다.

 

한편, 질 건조증 외에 여성들이 성관계 시 고통받는 이유로는 체위 문제, ‘즐길 줄 모른다’는 파트너의 비난 등이 있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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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플 점점 닮는 이유, ‘이것’ 때문 (연구)

    2016년, 올리비아 브루너라는 미국 여성은 DNA 테스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어릴 때 입양된 그녀는 남자 친구와 너무 닮았다는 사실이 불안했던 것. 테스트 결과 둘은 남남인 것으로 드러났고, 지난해 결혼에 골인했다. 왜 커플들 중에는 서로 닮은 경우가 많을까?  1987년 미시건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부부의 외모가 점점 비슷해지는 것은 오랜 시간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둘은 수십 년을 같이 살며 웃음도 울음도 함께 한다. 결국 비슷한 위치에 주름이 생길 것이고, 표정이며 분위기가 닮았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는 것. 그렇다면 처음부터 닮은꼴인 연인들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이 가능할까? 킨제이 연구소의 사회 심리학자 저스틴 레밀러는 “친숙한 것에 끌리는 성향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의 외모에 익숙하다. 따라서 닮은 사람, 또는 비슷한 특성을 공유한 사람을 보게 되면 쉽게 마음을 열고, 좋아하게 된다는 것. 2013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의 결론도 비슷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얼굴 이미지를 보였다. 참가자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의 얼굴을 디지털적으로 변형하고 조합한 이미지였다. 이어서 연구진은 가장 매력적인 얼굴을 고르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남녀 모두 자신의 얼굴이 반영된 이미지를 선택했다. 유전자에서 답을 찾는 이들도 있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많은 논문이 타인에 비해 배우자끼리 유전적으로 비슷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친구들, 그리고 커플들 간의 유전적 유사성을 연구하는 스탠퍼드 대학원의 벤 도밍고 교수는 “유전적으로 닮은 이들은 사회적, 문화적 배경도 비슷하다”면서 “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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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1시간 줌바 댄스, 생리통 증상 ↓ (연구)

    줌바 댄스를 일주일에 1시간 정도만 하면 생리통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 카이로대 연구결과다. 줌바(Zumba)는 ‘빠르고 재미있게 움직이다’라는 뜻의 라틴어인데 줌바 댄스는 맘모, 살사, 삼바 등의 라틴 댄스에 힙합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댄스 동작이 혼합된 것으로 피트니스 댄스의 하나로 꼽힌다. 연구팀은 1차성 생리통이 있는 18~25세의 여성 9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생리통은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눌 수 있다. 1차성 생리통은 전체 생리통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골반에 병변이 없는 경우 월경 초기 1~2일 정도 발생하며 통증이 72시간을 경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2차성 생리통은 난관, 자궁, 난소 부위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골반염,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 내막 피임장치, 난소 낭종 등 원인이 다양하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2개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2개월 동안 일주일에 1시간 줌바 댄스 수업에 참여하게 했다. 다른 그룹은 어떤 중재도 하지 않고 평소대로 생활하게 했다. 그 결과, 줌바 댄스 수업에 참여한 그룹은 4주와 8주 후에 생리통 증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의 강도를 10으로 분류했을 때 줌바 댄스를 한 그룹은 2.94에 불과했다. 또한 줌바 댄스 수업에 참가한 그룹은 8주째에 생리통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이 평균 4.9시간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줌바 댄스 수업을 받지 않은 그룹은 통증 지속 시간이 평균 9.1시간에 달했다. 1차성 생리통은 프로스타글란딘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데 이 화학 물질은 자궁의 혈관을 수축시켜 산소가 자궁 조직에 공급되는 것을 막아 통증을 일으킨다. 하지만 유산소운동은 프로스타글란딘을 씻어내 자궁에 산소가 풍부한 혈액의 공급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줌바 댄스를 하면 활발한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일어난다”며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은 비스테로이드성의 항염증제를 많이 복용하는데 줌바 댄스는 이런 약처럼 부작용도 없이 생리통 증상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소아청소년 산부인과학’ 저널(Journal of Pediatric and Adolescent Gynecology) 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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