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대한 적당한 두려움…관계 강화에 도움(연구)

이별에 대한 적당한 두려움은 파트너에 대한 헌신성과 좋은 감정을 높여,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hutterstock.com)


세상의 숱한 이별 사례 가운데 일부는 실연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너무 강해 일어난다. 하지만 적당한 수준의 두려움은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대학교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남녀 104명을 대상으로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종말, 즉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연구했다.

 

조사 참가자들은 평균 약 2년 동안 관계를 유지해온 사람들이었다. 그들 5명 중 1명 꼴은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으며, 약 8%는 동거 중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파트너에 대한 감정·헌신성과 관계 만족도 등을 질문했다. 또 이들의 관계가 종말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처럼 조작했다. 그 결과 이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연구팀은 조작 전후의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별에 대한 적당한 두려움은 파트너에 대한 헌신성과 좋은 감정을 높여,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별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은 헌신성을 약화하고 거리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위기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귀세페 판탈레오 산 라파엘로대 교수는 “관계가 끝날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느끼는 순간, 역설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관계 종말의 위험이 일정 수준까지 높아질수록, 파트너에 대한 헌신성도 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위험이 일정 수준을 넘어 너무 강하게 느껴지면, 스스로 파트너와 거리감을 둔다. 조만간 끝날지도 모르는 관계에 더 이상 많은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별의 위험이 어느 정도까지 높아질 때 파트너에 대한 헌신성도 높아지는 것은 ‘감정의 강도 이론’으로 뒷받침될 수 있다. 이 이론은 고인이 된 사회심리학자 잭 W 브렘이 주창했다.

 

이에 따르면, 연인에 대한 애정에 걸림돌이 생기면, 관계 종말의 관점에서 제기된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 연인에 대한 감정이 강해진다.

 

이 연구 결과는 ‘동기와 감정’저널(the journal Motivation and Emotion)에 실렸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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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男心 잡아라” 성 건강 브랜드들 ‘맨즈쇼’서 쇼케이스

    날로 커지는 남성 성 건강용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남성 성 건강용품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 전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맨즈쇼’가 성 건강용품 브랜드들의 ‘쇼케이스’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맨즈쇼는 미용, 패션부터 건강, 가전에 이르기까지 남성 취향의 소비재를 모아놓은 국내 유일의 남성소비문화 전시회다. 남성청결제 시장 후끈 ‘재클린 VS 히즈클린’ 최근 남성청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업계에서는 신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남성 청결제는 여성세정제의 남성판. 남성 생식기나 겨드랑이 등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세정제다. 스메그마(성기 주변에 분비물이 쌓여 생기는 찌꺼기)가 일반 비누나 바디 클랜저로는 잘 씻겨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2017년 6월에 열린 맨즈쇼에서는 남성청결제 ‘재클린’이 선을 보였다. 전시일 당시 후텁지근한 날씨와 겹치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남성 소비자들에게 샘플을 나눠주며 쿨링감을 직접 느껴보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다. 올해에는 ‘히즈클린’이 출품을 결정했다. 히즈클린은 2007년 출시해 전 세계 24개국 수출하며 품질을 인정받은 남성 청결제의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 맨즈쇼를 통해 다시금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콘돔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본격 쇼케이스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글로벌 콘돔 브랜드 라이프스타일도 본격적인 쇼케이스를 2018 맨즈쇼에서 하기로 했다. 라이프스타일은 세계 생산량 1위 판매량 2위의 세계적인 콘돔이다. 이번 맨즈쇼에서는 제로, 스킨, 센서티브 등 대표 인기 제품군이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세계 특허를 받은 신소재인 폴리이소프린 콘돔 ‘스킨’을 최초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 한편, 콘돔업계는 라이프스타일의 출사표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라이프스타일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토끼 모양 엠블럼으로 유명한 플레이보이 콘돔, 여성을 위한 콘돔 케어허는 맨즈쇼에 출품을 신청해 맞불을 놓을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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