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호건, 섹스동영상 총 배상액 1천630억

알 권리 보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 우선

80년대를 풍미한 프로레슬링 스타 헐크 호건. (사진출처=hulkhogan.com)


미국 프로레슬링 스타 헐크 호건이 자신의 섹스동영상을 유출한 인터넷 언론사 ‘거커(Gawker)’로 부터 총 1억 4천 10만 달러(한화 1천630억원)를 보상받게 됐다. 당초 소송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다.


플로리다주 파이넬러스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21일 거커의 창업주(1천만 달러)와 거커(1천500만 달러), 전 편집장(10만 달러)에게 징벌적 손해배상금 2천51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배심원단은 지난 18일, 거커 측에 총 1억 1천 5백만 달러의 배상을 평결했었다. 여기에 징벌적 손해배상금이 추가된 것.


호건과 그의 변호인단은 “판결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보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더 가치 있게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거커는 2012년 호건이 친구인 버바 클렘의 아내 헤더 클렘과 섹스하는 30분짜리 영상을 1분 41초와 9초 분량의 영상으로 편집해 공개했다. 이에 호건은 거커가 자신의 섹스동영상을 동의없이 인터넷에 공개했다며 1억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거커는 호건이 자신의 섹스 성향이나 경험을 공공연하게 밝힌 만큼 성관계 영상이 독자들의 알 권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거커는 항소할 계획이다. 거커 측은 과거 호건이 타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동영상의 내용을 언급한 점, 호건이 영상이 찍히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 버바 클렘의 증언 등을 항소의 근거로 내세웠다. 그들은 이번 판결에서 주요 증거가 채택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버바 클렘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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