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주기, 인지기능에 영향 없다(연구)

여성 68명을 대상으로 생리주기 단계별로 조사 분석한 결과 참가자들의 인지 기능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여성의 생리주기가 두뇌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리주기는 뇌를 혼란 상태에 빠뜨려 불안감 등 많은 부작용을 빚는다는 게 지금까지의 통설이었다.

 

독일 하노버대 의대와 취리히병원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여성들의 주의력·기억력 등 인지기능은 생리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여성 68명을 대상으로 생리주기의 각 단계별로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조사 분석했다. 연구팀은 두뇌의 인지과정에 중점을 두고, 에스트로젠·프로게스테론·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억력과 인지의 왜곡(편향) 또는 이 두 가지에 주의를 동시 집중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생리주기를 2회 연속 관찰했다. 첫 번째 생리주기에선 인지 왜곡과 주의력에 영향을 주는 듯한 호르몬 변화가 나타 났다.

 

하지만 두 번째 생리주기에서는 호르몬 변화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참가자들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호르몬 검사 결과가 전혀 없었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브리기테 레네르스 하노버대 의대 교수(생식의학·정신치료)는 “생리주기가 건강과 인지 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느끼는 많은 여성들을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 생리주기와 관련된 호르몬의 변화는 인지 능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인적으로 예외가 있을 수는 있으나, 여성들의 인지 능력이 일반적으로 생리주기와 함께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그러나 생리가 여성의 뇌에 미치는 영향, 특히 호르몬 장애 여성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레네르스 교수는 “사람들이 생리주기를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심리적인 불안감을 떨쳐버리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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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의 관문에 ‘밝은 성인용품점’ 첫선

    보수적 도시 대구의 관문에 새 개념의 성인용품 전문점이 문을 연다. 성 전문 기업 바디로(대표 이성주)는 19일 대구 신천동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 정문 바로 건너편에 성인용품 전문점 바디로 대구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바디로 대구점은 보수적 도시 대구에서 처음 문을 여는 ‘밝은 성생활용품 매장’으로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실내에서 독일의 우머나이저와 베아테우제, 펀 팩토리, 스웨덴의 렐로 등의 명품 성인용품을 판매한다. 별도의 상담실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2월부터 간이 전시회도 여는 등 ‘시민 쉼터’로서의 기능도 펼칠 계획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동대구역, 고속버스-시외버스 터미널, 지하철이 함께 있는 곳으로 대구의 관문이라고 불린다. 평일 10만 여명, 주말 18만5000만 명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대구의 최고 상권으로 뜨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 백화점이다. 한곤석 대구점 사장은 “이곳은 교통의 요지인 동시에 숙박업소, 주점 등이 밀집돼 있어 성인용품 입지로는 최적의 입지”라면서 “그러나 일반 시민이 믿고 찾는 성인용품점으로 성장시켜 대구의 건강한 성문화 확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대구에서 ‘뜨거운 곳(Hot Place)’에서 ‘뜨거운 매장(Hot Shop)’을 연다는 상징적 의미가 커 개점 전부터 ‘뜨거운 이슈(Hot Issue)’를 일으키고 있다. 대구는 시민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도시. 매장의 위치는 복합환승센터 중심 바로 건너편에 있으며 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의 정문으로 나오면 이 매장의 대형 간판부터 보인다. 일부 시민은 “대구의 관문에 성인용품점이라니 민망스럽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신우 바디로 유통본부장은 “지난해 말 바디로 온라인쇼핑몰을 열자마자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창원, 전주 등에서 지점 문의가 들어왔지만 첫 매장으로 대구를 택했다”면서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성문화를 밝고 건강하게 바꾸는 성 혁명의 첫 스타트를 끊기 위해서 일부 비난을 감수하고 ‘뜨거운 곳’에 안테나숍을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대구 매장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익힌 뒤 올 상반기 내에 서울과 주요 도시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동시에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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