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섹스인형 판매 논란
누리꾼들, ‘역겹다’ 거센 비난
어린 소녀를 본 떠 만든 섹스 인형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12세 소녀처럼 보이는 이 인형이 770파운드(한화 약 130만원)에 판매 중이라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인형을 만든 곳은 중국의 섹스인형 전문 제조업체인 샹이(shengyi). 판매 중인 인형은 약 70cm의 작은 키로 소녀의 얼굴에 매우 큰 가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형의 질은 usb를 이용해 37.5도까지 온도를 높일 수 있고 분리도 가능하다. 취향에 맞게 눈동자, 머리카락, 피부 색깔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쇼핑몰은 인형의 얼굴과 유두, 배꼽 등 신체 부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더욱 자극적으로 광고 중이다.
미러는 이를 가리켜 역겨운 섹스인형 트렌드의 가장 최근 예라고 비판했다. 다양한 섹스 인형이 출시되지만, 여전히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대상화 하는 것은 윤리적 지탄을 피할 수 없다. 영국의 누리꾼들은 “정말 역겹다”, “세계가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영국에서는 5세 여아를 모델로 한 소아성애자 대상 섹스 인형도 출시돼 시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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