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20대인데 발기부전입니다
Q.) 남친이 아직 20대인데, 가끔 발기부전이 있습니다. 주로 삽입하려 하다가 잘 안 들어간다거나 입구를 찾지 못해 당황할 때 종종 그런 일이 발생합니다. 성욕이나 성기능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자주는 아니지만 반복되니까 무척이나 신경이 쓰이네요. 괜히 나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ㅠㅠ 제가 잘 못 만져줘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제가 섹시하지 않은 건가요? 심인성 발기부전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요? 걱정이 많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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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제일 먼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남친분이 현재 20대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입니다. 발기는 다분히 ‘마음과 환경’에 영향을 받기에 ‘삽입의 실패’는 충분히 발기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남친분이 남을 배려하거나 매사에 생각이 깊은 성격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쉽게 나아질 수 있으니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드물게 발기부전의 시작이라 해도 아직 젊으시기에 해당하는 원인이 있다면 없애고, 생활습관까지 바꾼다면 얼마든지 다시 건강하게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 정보를 남친에게 어떻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느냐입니다. 여친이 이런 정보를 찾아서 알려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존심이 상해하는 남자들이 많으며 손상된 자존심은 섹스를 피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ㅠㅠ
발기는 뇌가 하는 일입니다. 머릿속에 온통 사랑, 촉감, 쾌감, 설렘 등만 가득할 때 발기도 가장 충만합니다. 머릿속에 그 외의 것들도 함께 가득하면 발기는 당연히 죽게 됩니다. 피임, 첫 경험, 고통, 애무 방법, 콘돔 잘 씌우기, 질의 위치 등 머리 써서 생각하는 것들 말입니다. 또, 미뤄둔 일, 주변을 신경 쓰는 걱정, 남녀권력관계에서의 심리적 위축, 섹스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과도한 생활 스트레스 등 섹스 외의 생각이나 스트레스 역시 흥분을 감소시키고 발기를 죽입니다. 그러니 우선 뇌에 영향을 주는 외부요인을 없애고 성관계에 임하셔야 합니다.
발기부전은 지극히 본인이 노력해서 극복해야 하는 것이라서 여친이 해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섣불리 위로하거나, 궁금한 마음에 이유를 묻거나 어찌할 줄 몰라하며 당황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제일 나쁜 것은 표정이 굳거나 실망하는 내색을 비추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것은, 직전과 같은 흥분과 표정을 유지한 채,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발기부전과 관련한 대화조차 남자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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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담사 치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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