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성관계, 엄마 마음 편하게 한다

조산 위험 없고 오히려 진통시간 단축

임신 중 성관계를 즐겨도 태아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임신 중 성관계를 갖더라도 조산이나 다른 복잡한 문제들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임신 중 성관계를 즐겨도 태아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장류나 포유류는 종족번식을 목적으로 특정 시기에만 교미하는데 반해 사람은 종족 번식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정해진 시기 없이 임신 중이라도 성관계를 한다. 미국과 캐나다 연구진은 임신 중 성관계가 위험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던 몇몇 논문 자료를 재분석했다. 한 연구는 1만 1000명의 임신부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절반은 활발히 성생활을 했고 나머지는 절제된 생활을 했는데 두 그룹의 산모들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다른 연구는 과거 한 번 이상 조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임신 중 성관계를 해도 위험이 따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임신 중 성관계를 갖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일”이라며 “출산을 앞둔 마지막 몇 주 간 예민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임신 중 성관계는 오히려 진통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며 “다만 쌍둥이나 세쌍둥이를 가졌을 땐 조금 자제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의 클레어 존스 박사는 “임신 중 기분 좋게 성관계를 가지면 임신부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의사협회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게재됐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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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니스에 끼는 반지가 있다?

    남자들이 끼는 반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평소 손가락에 끼는 결혼반지, 다른 하나는 남자들이 성관계 시 바로 그 부위에 은밀하게 착용하고 싶어 하는 수탉 반지가 바로 그것이죠. 정력 강화를 위해 페니스에 착용하는 성인 기구, 페니스 링에 대해 알아봅니다. 예전에는 남성의 성기 안에 실리콘 링을 박아놓는 고전적인 남성 수술, 삽입형 링 시술이 있었습니다. 목욕탕에 가면 종종 페니스 한가운데가 불룩 튀어나온 중년 남성들을 발견할 수도 있었고요. 하지만 요즘은 거의 안 하죠, 왜냐하면 티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 대신 요즘은 링을 성기에 착용합니다. 일명 ‘수탉 반지’, 영어로 ‘Cock ring’이라는 페니스를 조이기 위해 만든 성인 기구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남자들은 도대체 왜 페니스에 반지를 착용하는 걸까요? 그것은 발기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발기를 하게 되면, 우리 몸의 피부는 페니스로 몰리게 되는데, 이때 페니스에 들어가는 피의 양이 부족한 현상이 바로 발기부전입니다. 즉 페니스에 반지를 착용하면, 발기된 상태에서 피가 다시 도망가지 못하게 혈류를 일정 부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물론 이러한 수탉 반지 관련 ‘노인용이다‘, ’음경 길이를 커지게 한다‘ 같은 속설은 예로부터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속설일 뿐, 실제 이러한 성인 도구는 모든 연령대의 남성이 사용할 수 있고, 착용하고 있는 동안 길이가 커지는 게 아니라 발기 상태에서 좀 더 단단하고 두꺼워진다는 것이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입니다. 그래서 수탉 반지의 실제 작동 원리를 살펴보면, 혈액이 음경으로 역류하는 것을 제한해서, 발기가 더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게 하는 것! 이는 남성들이 삽입 섹스를 더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 기꺼이 이 기구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반지가 조여주는 압력은 기분 좋은 감각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자위할 때나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할 때 모두 기분이 업 됩니다. 이러한 기능 때문에 대중적으로도 인기 있는 성인용품입니다. 수탉 반지를 착용할 때는 지나치게 쪼이는 제품은 끼우지도 말고, 너무 장시간 착용하지도 않는 것이 바른 사용 팁! 성관계할 때는 먼저 링 내부에 소량의 수성 윤활제를 발라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삽입 시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데 도움이 되고 위치를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콘돔을 착용할 때는 콘돔 착용 후 수탉 반지를 끼우는 게 순서입니다. 그다음 반지 둘레와 페니스 둘레가 꼭 맞도록 맞추면 됩니다. 금속처럼 단단한 소재의 링이라면, 아직은 음경이 이완된 상태로 음경 바닥까지 밀어 넣는 것이 좋고, 반면에 신축성이 있거나 조절 가능한 링이라면 음경이 단단하게 발기하고 나서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때 페니스 링 개수는 개인의 만족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페니스 링을 하나만 사용한다면 음경 기저부에 링을 낄 수 있고, 두 개를 사용하기로 선택하면 음낭 앞뒤로 낄 수 있습니다. 착용 시간은 보통 혈액순환에 무리가 가지 않는 차원에서 링을 착용한 상태로 약 30분 이내로 성관계를 마무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만약 착용 후 음경이 좁아지거나 갑자기 붉거나 푸른빛을 띠는 경우는 너무 조여진 상태이므로,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즉시 링을 제거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추가 성감을 위해 음경 샤프트에 진동하고 자극하는 진동 수탉 반지도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파트너의 음핵에 진동하여 오르가슴의 기쁨을 두 배로 높이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파트너 섹스를 위한 훌륭한 옵션이 되기도 합니다. 단, 페니스 링 사용할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먼저 페니스 링 사용에 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혈액 순환이나 심장 문제가 있는 남성은 이러한 성인용품 사용을 피해야 하고요. 발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약을 먹을 때는 동시에 페니스 링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음모가 너무 많은 사람은 링을 착용하기 전에 해당 부위를 면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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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을 너무 밝히는 것도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처럼 성욕이 과도한 여성의 경우 전문용어로 ‘색정광=님포마니아’로 부르는데요. 하지만, 이와 반대로 본인이 원치 않는데도 신체적으로 강한 성 흥분이 일어나 혼란스러운 ‘PSAS’ 여성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남자의 성은 양지로 많이 나온 반면, 여자의 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도 없고,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여성에게 가장 흔한 성기능 장애 역시 성욕 저하증이었습니다. 즉, 성욕이 없고 별로 성행위를 원치 않는 여성이 주로 부각되었던 거죠. 간혹 성욕이 너무 과도해서, 남색을 밝히는 여성이 등장하면, 유달리 색안경을 끼고 이상하게 보기 일쑤였습니다. 하물며 서양에서는 이런 ‘성에 환장하는’ 여성들을 색정광, 좀 부정적인 의미로 ‘님포마니아(nymphomania)’라고 불러왔는데요. 원래 이 말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간을 도취시키는 힘을 가진 반신반인의 미녀 ‘님프’와 광기라는 의미의 ‘마니아’의 합성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원치 않는 성 흥분이 나타나 주체할 수 없는 경우도 간혹 존재합니다. 이 기이한 현상은 갑자기 성기와 그 주변부에 견딜 수 없는 흥분 반응이 생기고 이를 해소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절박감에 사로잡히는 것인데요. 결국 성행위나 자위로 오르가슴을 겪고 나서야 증상이 좀 완화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증상이 나타나서 당사자는 일상생활을 하기 무척 힘들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겪는다면, 바로 ‘지속성 성 흥분 장애(PSAS)’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성 흥분이라면 모를까, 엉뚱하고 원치 않는 성 흥분을 겪어야 하는 것은 당사자로서는 그야말로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한마디로 ‘몸 따로 마음 따로’인 상태! 이상하다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당사자가 겪는 고통은 성기능 장애 중에서도 제일 심각한 축에 속합니다. 성욕이 과도한 여성의 경우 ‘님포마니아’와‘PSAS’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종종 헷갈려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여성의 성욕이 지나치게 과다해진 상태인 ‘님포마니아’와 ‘PSAS’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님포마니아의 경우 스스로 강한 성욕을 보이며 남성과의 성관계에 집착하는 데 반해, PSAS 환자들은 성적 욕구가 없는 상태에서 성 흥분 반응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PSAS 여성 환자들은 신체 반응을 제어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성적 자극을 줘서 해소해야 합니다. ‘PSAS’는 삶의 과도기, 즉 성과 관련된 심신의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에 특히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경험이 막 시작되거나 앞두고 있는 사춘기, 출산 직후, 폐경기 등 심신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의 여성에게 흔하게 발현한다고 하죠. 하물며 영화 <님포마니악>을 보면, 색정광과 섹스중독증을 다음과 같이 구별합니다. 섹스중독증은 섹스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상태를 부끄러워하고 고치려 하는 증상이라면 색정광은 그것을 자기애(自己愛)로 받아들이는 경우라고. 역사적으로도 로마 시대 클라우디스 황제비 메살리나나 프랑스의 마고 여왕은 주체할 수 없는 성욕으로 수많은 남성과 정사를 나눴던, 이른바 ‘님포마니아’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쩌면 과거 색정광으로 불렸던 여성들 중 일부는 과도한 성욕을 주체할 수 없는 ‘님포마니아’라기보다는 지속성 성 흥분 장애로 어쩔 수 없이 방황했던 ‘PSAS’ 환자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들이 지금처럼 성의학이 발달한 시대에 살았다면, 그들의 삶도, 역사적인 평가도, 꽤나 달라졌을 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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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팅 앱에서 FWB를 찾으시나요?

    코로나 기간 중에 틴더, 스카이피플, 아만다 같은 데이팅 앱의 사용량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주변을 봐도 데이트 채팅이나 소개팅 앱을 사용하는 분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데이팅 앱에서도 단순 사진이나 얼굴을 올린 상대보다는 공개적으로 ‘FWB‘를 지향한다고 프로필에 표기한 사람이 슈퍼 라이크를 받을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FWB가 뭐길래, 데이팅 앱에서 이렇게 화제가 되고, 인기를 끌고 있을까요? 각종 연애 커뮤니티에서 많이 사용되는 FWB라는 표현은 ‘friend with benefit’의 줄임말입니다. 그래서 FWB는 직독직해를 하면, ‘서로 이익만 챙기는 친구 사이’, ‘서로 친구처럼 지내며 성관계를 가지는 사이’ 뜻이 됩니다. 여기서 benefit라는 단어는 ‘이득’, ‘혜택’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지만 fwb에서는 ‘잠자리’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즉 FWB는 ‘아무런 조건 없는 섹스 관계’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연인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과 의무와 같은 다양한 조건들이 붙게 되는데 FWB는 이런 조건을 다 배제하고 친구처럼 지내면서 성적인 관계를 하는 대상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처음 FWB라는 단어의 뜻을 잘 모르고 있다면 사용하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 모두 오해의 갈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일단 단순 섹스 파트너와 뭐가 다른지 오해를 살 수 있긴 합니다. 우선 FWB는 단어의 첫 글자가 Friend의 F이듯, 친구처럼 많은 교류와 데이트 정서적인 교감을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연애하는 한 사람, 연인에게만 귀속되는 관계가 아닌 오픈 릴레이션십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또 불특정한 원나잇 스탠드 상대보다는 누군지 명확한 상대를 만난다는 점에서 단순한 섹스 파트너와도 다르죠. 예를 들어 ‘One night stands’의 약어 ONS가 처음 만난 사람과 하룻밤을 보내는 것을 뜻하는 말이라면, 이와 달리 FWB는 진지한 연인 관계가 아닌 두 사람 사이에, 서로의 감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성적인 관계를 가지는 이성 친구 관계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FWB 사이에서도 지켜야 할 룰이 있습니다. 진지한 연인 관계가 아닌 두 사람 사이에, 서로의 감정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성적인 관계를 가진다는 게 예를 들어 “우리는 FWB 사이야. 심심할 때 만나고 필요하면 같이 자고 그래” 말처럼 쉽지 않기에 더 그렇습니다. 일단 이 관계에서 서로가 원하는 바를 명확히 해야 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면 절대 안 됩니다. 그러다 보니 수시로 관계에 대한 서로의 느낌을 공유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이 관계를 어디까지로 선을 그어야 할지, 관계의 끝이 어디가 될지 사전 합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남녀 불문 피임을 확실히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에티켓! 이성 간의 관계에서 FWB는 매우 까다로운 관계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과 시간이 필요했던 건데 그 시간을 위해서 내가 어쩔 수 없이 성관계까지 해야 했다.”라고 후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FWB 관계는 일종의 현대적인 연애 양식으로 성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관계를 지향해야 합니다. 사람을 만나서 위로받고 싶어서 사용하는 데이팅 어플에서 오히려 인간관계로 상처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혹자는 상대가 명확한 FWB를 랜덤한 원나잇 스탠드 보다 더 똑똑한 연애 대안이라고도 규정짓긴 합니다만 이성 간의 관계에 있어서 사귀는 사이는 아닌데, 만나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가끔 성관계도 갖는다는 게 감정의 동물인 인간에게는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 FWB의 마지막 단어가 Benefit이듯, FWB는 참으로 낭만이 없는 만남, 한편으론 이기적인 릴레이션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연애며 결혼이며 복잡한데 섹스나 신나게 하자’는 요즘 시대상을 반영한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고요. 데이팅 앱으로 사람을 만나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나한테 어떤 방식으로는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안 하고는 정말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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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데이팅 어플 전성시대

    요즘 채팅 및 채팅 어플을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편리하게 새로운 이성을 만나고 교제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십 대 젊은 층에서 시작된 데이팅 어플 바람이 이제 중년들의 즉석 만남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 데이팅 어플은 이제 “진짜 어플로 이성을 만나?”라는 반응보다는 “데이팅 어플 좀 다운로드해 봐. 요즘은 이 어플이 제일 핫해!” 이런 식으로 우리 일상 속에 침투,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데이팅 어플은 이미 서양에선 자리 잡은 문화로, 영국에서 2918년 론칭한 루멘(Lumen)은 UK어플이 선정한 올해의 어플이 되기도 했습니다. 루멘은 5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나이 먹는 건 진화되고 있어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모든 걸 경험해 본 중년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프리미엄 에이징 서비스를 선보여서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래서 회원 가입 시에도 100% 확인된 사진, 품질 높은 대화, 자세한 프로필 등록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중년을 타깃으로 한 데이팅 어플의 상황은 어떨까요? 즐톡, 시놀, 숨짝, 동네친구, 불팅, 중년천국, 은하수다방...... 끝없이 쏟아지는, 어디서 한 번쯤 들어본 이름들은 다름 아닌 중년을 타겟으로 등장한 소개팅 어플인데요. 최근에는 어른들을 위한 데이팅 어플 중에서도 하이엔드를 표방하는 ‘더멤버스’까지 론칭, 바야흐로 국내에서도 중년 데이팅 어플의 춘추 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중년 데이팅 어플 중에서도 가입자 조건으로 특정 조건을 선별하는 어플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 예로 상위 1%를 위한 데이팅 어플을 표방한 골드스푼 멤버들이 35세 이상을 타깃으로 론칭한 더멤버스의 경우 솔로들의 외모, 직업, 경제력, 능력, 싱글/돌싱, 자가 보유, 부모님 노후 준비 상황, 자녀 유무 및 양육 유무 등을 상세하게 기재하여 실제로 대면 소개팅을 하는 것과 같은 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한다고 하죠. 한편 중년의 데이팅 어플 사용률도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을 노린 사기 범죄도 기승입니다. 해외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점차 중장년들의 ‘로맨스 스캠’(데이팅 어플 등에서 만난 이성에 대한 금전 사기) 피해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니까요. 또한 나잇대가 있다 보니 돌싱과 잘 구분되지 않는 유부남, 유부녀들의 회원 가입도 부작용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어떤 데이팅 어플에서는 아는 사람 만나지 않기 위해서 아예 처음부터 지인 차단 기능을 부여, 모르는 사람을 소개받도록 설정되어 있거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소개팅을 할 때도 최소한의 프로필만 제공한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데이팅 어플을 통해 노골적으로 불륜 상대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동네 친구’를 만날 수 있다고 광고하는 일부 어플이 기혼자의 이용을 적극적으로 제재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불륜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데이팅 어플을 이용할 때 반드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그것은 해당 어플 운영사의 회원관리 시스템! 데이팅 어플의 정체성이 확실한 어플은 가입부터 신고 처리 시스템까지 적극적으로 회원 관리에 나서지만 동네 친구를 강조하는 일부 어플의 경우 가입 조건이 애매모호합니다. 게다가 ‘데이팅 어플’이라는 범위 안에서 친구와 애인을 구분하는 건 쉽지 않죠. 다만 본질을 들여다보면 어플을 이용하면서 요금을 지불하는 건 주로 경제력이 있고, 연령대가 높은 남성일 가능성이 많은데, 기혼자를 철저히 분리하는 건 사실상 이들을 타깃으로 하게 되는 어플의 생리상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바램은 앞으로도 매력적인 싱글 중년들이 더 이상 나이에 자신을 숨기지 말고, 자신의 연륜과 인생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데이팅 서비스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것! 중년의 나이가 어떤가요? 나이와 상관없이 맘껏 연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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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면 이뻐지나요?

    피부 관리를 위해 매일 피부 관리샵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섹스의 미용 효과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합니다.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즐기는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활발해져 피부가 좋아지기 때문이죠.  영국 여배우 조앤 콜린스는 칠순이 넘은 나이에 “나는 아직도 40대처럼 보인다. 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섹스”라고 말해 화제가 됐는데요. 항간에는 빛나는 피부를 위한 건강한 성생활 지침서가 떠돌 만큼 그 말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세 번 주기로 빈번하게 섹스하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근거는 성관계 중 혈류가 증가하면 피부에 산소와 영양분의 전달이 촉진되고, 규칙적인 성행위는 피부의 장벽 기능을 향상시켜 건강한 피부를 촉진하고 여드름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자주 하는 성관계는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고, 혈류를 유지하고 콜라겐 생성을 증가시켜 주름의 모양을 줄일 수 있기에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성생활은 관계 전후로 남녀의 외모를 가꿔줍니다. 정상적인 성관계라면, 잠자리에 들기 전 대부분 몸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약간의 단장을 하게 됩니다. 피부결을 살짝 정돈하는 정도로 스킨케어하며 은은한 향으로 마무리하는 식으로! 당연히 남녀 모두 평상시보다 이뻐 보일 수밖에 없죠. 게다가 성관계 후에는 성교 시의 자극과 운동이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피부의 투명도를 개선해 줍니다. 그래서 여드름 피부의 노총각도 결혼을 하면 피부가 말끔해진다는 속설이 존재할 만큼. 물론 정기적으로 섹스하는 여성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가 활발해져 피부가 좋아진다는 건 연구 결과로도 입증되었습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 로열 에든버러 병원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주 3회 이상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평균 10년(남자 12년 1개월, 여자 9년 7개월) 더 젊게 평가됐다고 하고요. 특히 섹스를 하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건강효과가 높습니다. 성행위 도중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촉진돼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일주일에 1번 이상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2배나 높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들도 매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월경주기가 더 일정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도 증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또 섹스는 월경주기도 일정하게 만든다고 하죠. 정상적인 성관계 후 느끼는 정신적인 만족감도 사람을 이뻐 보이게 하는 착시감을 더합니다. 섹스를 하면 누구나 일종의 쾌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때 뇌 속에서 쾌감 물질인 도파민과 베타엔도르핀이 대량으로 나와 혈액순환과 호르몬 분비 활동도 좋아지는 거죠. 이에 따라 사랑에 빠진 남녀는 외모에 생기가 넘치게 되는 것! 혈액순환이 좋아지니 피부에 윤이 나고 혈색이 살아나는 건 당연한 일. 사람은 혈색이 살아나면 입술은 촉촉해지고 눈빛도 생기있어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모발도 건강해지고요. '사랑하면 예뻐진다'라는 말, 이제 이해가 되셨나요? 이 말을 19금 버전으로 풀이하면 '섹스를 하면 예뻐진다'라고 풀 수 있는데요. 모두들 사랑도 하고 더 이뻐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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