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성관계 동의' 앱 출시 논란

'성관계 동의' 앱 오용 가능성 배제 못해

(사진 출처=픽사베이)


일본에서 서로 간의 '성관계 동의' 이력을 기록하는 모바일 앱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초 성범죄 예방과 건전한 연인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되려 강제 성행위에 오용될 수 있단 우려를 받고 있다.


일본 TV아사히 산하 인터넷뉴스 매체인 '아메바TV'는 이달 25일 공개될 예정이었던 '키로쿠'라는 앱이 논란 속에서 출시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키로쿠'는 최근 일본의 성범죄 관련 형법이 개정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일본에선 형법이 개정하며 지난달 13일부터 기존의 '강제 성교죄'와 '준강제성교죄'를 통합해 '부동의 성교죄'로 명칭을 변경했다. '동의하지 않는 의사 표명'이 곤란한 상태가 된 피해자와 성관계 등 성행위를 하는 경우 처벌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성행위에 상호 간 명확히 동의 의사를 표명하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중요성이 커졌다. 


'키로쿠' 앱 개발사는 "성적 동의서를 작성하기 위해 종이에 이름을 적고 날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전문 변호사의 감수까지 마쳤기 때문에 법적 다툼에서 증거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해당 앱을 홍보했다.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로드한 뒤 성적 동의서의 내용을 확인하고 '동의'를 누르면 상대방에게 QR코드로 공유할 수 있다. 서로 공유된 내용은 앱에 자동으로 저장돼 기록으로 남는 방식이다.


(사진 출처=キロク키로쿠) 키로쿠 앱의 성적 동의 과정과 저장 기록 모습


그러나, 출시를 앞두고 오히려 앱을 악용해 '강제로 성행위에 동의했다는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자 출시일을 이달 25일에서 2023년 이내로 연기했다. 악용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강제적인 동의가 기록됐을 때 구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기능을 조정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성적 합의(성적 동의)란?

최근 ‘동의 없이 이뤄진 성행위는 성폭력’이라는 인식이 점차 높아지며 각국에서도 이를 법제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우리나라에서도 20대 국회에서 '비동의 간음죄' 형법 개정안 10개가 발의된 것에 이어 현재 21대 국회에서도 강간죄의 구성 요건을 '동의 여부'로 바꾸는 3개의 형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성적 동의는 성적 자기결정권에 따라 '적극적으로 합의'돼야 한다. 설득을 통해 상대방의 의사를 확인하고 허락을 받아낸다거나 분위기나, 느낌, 관행 등에 따른 비명시적 동의는 성적 동의로 해석할 수 없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적극적 합의를 시작할 때》에서 '적극적 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적극적 합의는 다음 5가지 원칙을 충족해야 한다.  

△명시적으로 

△의식이 있을 때 

△충분한 정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평등하게 

△모든 과정에서 항상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에디터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anner bodiro m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에 ASMR 이용하면 만족도 높아져

    미국 건강 포털 '웹엠디(WebMD)' 칼럼니스트인 가브리엘라 피카르도 박사(내과 전문의)는 "특정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에로틱하게 이용하는 '성관계 ASMR 동영상'으로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쾌락반응)은 어떤 소리를 듣거나 어떤 모습을 보면서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받아 마음이 편안하고 짜릿한 느낌을 갖는 걸 말한다.  성관계에서 ASMR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자신과 파트너가 어떤 소리와 장면에 '기분 좋은' 소름이 돋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성적 쾌락을 일으키는 요인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은 귀에 속삭이는 소리, 샤워기 돌아가는 소리를 듣거나 그림 그리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청각적, 시각적 쾌락 요소는 침실에서 즐거운 경험을 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이런 쾌락적 경험을 시쳇말로 '뇌르가즘(뇌 오르가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ASMR은 본질 상으로는 성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활용한 성적 자극과 이완은 성관계의 만족도를 부쩍 높일 수 있다. 피카르도 박사는 "성관계 ASMR 영상은 파트너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성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의도, 욕구, 한계에 대해 파트너와 사전에 명확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관계 ASMR 동영상'은 불안을 줄이고 긴장을 푸는 데 좋다. 감각에 대한 자각을 높여주고 단순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도 있다. 에로틱한 ASMR 동영상과 팟캐스트를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은 전통적인 포르노를 볼 때보다 오히려 더 친밀하고 감성적인 성경험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미묘하고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환상과 욕망을 좇는 데 좋다. 어찌 보면 모호하고 어찌 보면 예술적인 동영상은 색다른 창의적 발산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즐거운 경험을 나누기 위해선 두 사람이 모두 사전 동의하고 자신의 욕구를 뚜렷하게 밝혀야 한다. 다른 유형의 상관계와 마찬가지로 에로틱한 ASMR을 탐색하려면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 쾌락 유발 요인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런 요인이 있는 사람은 기분 좋고, 짜릿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요인이 거의 없는 사람도 있다. 유튜브(Youtube), 스포티파이(Spotify) 등 인기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엔 에로틱한 '성관계 ASMR 동영상'이 적지 않다.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ASMR 자극엔 음식을 먹거나 로션을 바르는 사람의 모습, 속삭임, 빗물 떨어지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숨 쉬는 소리, 무언가 톡톡 두드리는 소리, 긁는 소리, 타이핑 등 다양한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쓸데없는 선입견을 버리고 특정 방식으로 성관계 ASMR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자신들에게 딱 맞는 걸 찾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상호작용이 원활해진다. 머지않아 '뇌르가즘'에 이를 수 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MZ 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 MZ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화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MZ세대의 성관계 횟수 및 파트너 수가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30세 52%가 2021년 성 파트너가 한 명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2020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며, 2004년엔 33%에 불과했다. 성 파트너가 2명 이상이라 답한 성인의 비율도 2011년 23%에서 2021년 10%로 감소했다. 특히 1년간 성 파트너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10년 만에 최고치인 38%에 달했다. 성관계가 줄어드는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유명한 시카고대 종합사회조사(The General Social Survey)는 1972년부터 수천 명과 진행한 대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미국인의 행동 양식 변화를 추적해 왔는데, 2021년 설문조사에 참여한 18~25세 Z세대 남성 10명 중 3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10년 전에 조사된 것보다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른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여성도 4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조사되었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러한 감소의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전염병에 대한 공포 외에도 과도한 학업, 기술 발달,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져 온 '섹스를 서두르지 않는 삶'의 풍조가 성관계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심리학 교수 진 트웬지(Jean M. Twenge)는 데이트앱에서 쉽게 만남이 가능한 시대이기에 MZ세대가 성적으로 활발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약 20년간 지속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진 트웬지 교수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교육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시대에는 전반적으로 성장이 느려진다"고 말하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일본에서 급증하는 '매독'... 우리나라도 위험?

    최근 일본을 덮친 성병 종류인 매독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매독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조차 턱없이 부족해 일본의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닛칸겐다이(日刊現代)> 등 일본 언론은 올해 들어 일본 전역에서 총 8,349건의 매독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385건)보다 30%가량 급등한 수치다. 수도인 도쿄도에서 2,052건으로 가장 많이 보고됐으며, 일본 전역인 47개 도·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 전체에서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내에서도 매독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급증하는 매독 국회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매독 확진 건수는 2021년 337건에서 2022년 401건으로 늘어나 1년 만에 20% 가까이 늘었다. 그중에서도 20~30대 남성이 전체 환자의 68%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이었다. 이에 지난 1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매독을 4급 감염병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감염병관리법을 공포하기도 했다. 매독균은 피부와 점막의 작은 틈이나 찰과상으로 체내에 들어가는 성병이다. 찰과상이 난 부위와 매독의 특징인 피부 궤양이 접촉하면서 전염될 수 있다. 심지어 성관계가 아닌 키스 중 생긴 가벼운 상처로도 옮길 수 있다. 그러나 매독균은 같은 욕조나 화장실을 사용한다고 전염되지는 않으며 옷이나 식기, 문고리, 수영장 물로는 옮길 수 없다. 잠복기 거쳐 단계를 걸쳐 나타나는 매독 처음 균에 노출되고 나서 증상이 시작될 때까지인 1기 매독은 10일~90일까지도 걸린다. 첫 번째 증상인 피부 궤양이 나타나는데, 보통 성기 부위나 항문 주위다. 1기는 3~6주 동안 진행되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낫지만,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2기 매독으로 진행된다. 2기 매독부터는 증상이 더 다양한 부위에서 드러난다. 1기 매독 이후 몇 주 이내에 몸통부터 분홍빛이 도는 울퉁불퉁한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과 함께 입이나 성기에 사마귀 같은 염증이 생긴다. 증상은 몇 주 이내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1년 동안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특히 2기 매독은 가장 전염성이 높다. 만약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가장 위험한 3기로 이어질 수 있다. 매독을 계속 치료받지 않고 내버려 두면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잠복 매독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잠복 매독 시기는 수년에서 수십 년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3기 매독의 경우는 뇌, 신경, 눈, 심장, 대동맥,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동맥이나 심장 판막에 손상을 주기도 하고 경련이나 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매독, 초기 치료가 '관건' 매독은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 페니실린(항생제)을 1회 투여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가 늦으면 더 여러 번 항생제를 투여해야 할 수도 있다. 후기 잠복 매독인 경우, 심장이나 신경계를 침범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더 오래 사용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과의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다. 성관계 시에는 항상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매독 예방에는 최선이다. 임산부가 매독에 걸렸다면 임신이나 출산 도중 태아도 매독에 걸릴 수 있는 선천성 매독이 될 수 있다. 만약 선천성 매독에 감염되면 유산, 사산과 신생아 사망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신 전 매독 반응 검사 후 매독에 걸렸다면 치료 후 임신하는 것을 권고한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신혼부부 성생활, 아내 성격이 좌우

    성격이 섹스 빈도, 성 만족도 등 성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 주 대학 연구팀은 신혼부부 278쌍을 조사했다. 부부들에게 2주 동안 성행위 기록을 요청하고, ‘성격 5요인*’을 검사했다. 그 결과, 아내의 개방성*과 친화성* 점수가 클수록 섹스를 더 자주했다. 남편의 성격은 섹스 빈도와 큰 관련이 없었다. 성 만족도는 아내와 남편 모두 신경증* 점수가 클수록 떨어졌다. 반면 개방성은 아내와 남편에게 정 반대의 영향을 미쳤다. 개방성 점수가 클수록 아내의 성 만족도도 높았지만, 남편의 성 만족도는 떨어졌다. 단, 성격은 자신의 성 만족도에만 영향을 미쳤다. 안드레아 L. 멜처 박사는 “행복한 연인의 평균 섹스 횟수는 2주 중 3~4회였다. 하지만 이 횟수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일부 연구에서 커플들에게 섹스 횟수를 두 배로 요청한 결과, 섹스가 의무로 느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팀은 “연구 기간이 짧은데다 신혼부부만 조사했다. 성 소수자는 제외했고, 문화적 차이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향후 이 부분을 보완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용은 미국 온라인 매체 더 컷에 지난 23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성격 5요인(big-5): 보편적인 성격 요인 5가지.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증성이 있다.  개방성: 경험에 진보적인 성향. 모험심, 상상력, 고정관념 타파, 예술적 관심, 호기심, 다양성에 대한 욕구 등 성실성: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성향. 심사숙고, 규칙 준수, 계획성, 조직화, 준비성 등 외향성: 타인과의 사교, 자극을 추구하는 성향. 사회와 세계에 의욕적으로 접근하며, 사회성, 활동성, 적극성 등 친화성: 타인에게 협조적인 성향. 타인에 대해 적응력과 공동체 의식이 있다. 이타심, 애정, 신뢰, 배려, 겸손 등 신경증성: 불쾌한 정서를 쉽게 느끼는 성향. 걱정, 분노, 두려움, 슬픔, 긴장 등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욕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사실

    성욕은 순간순간 바뀐다. 한순간 매우 강렬해졌다가도 다음 순간 다른 데에 정신이 팔려 잊어버린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성욕은 변덕스러운 것일까. 또 나이가 들면 성욕은 떨어지는 것일까. 필리핀의 일간지인 래플러(Rappler)에 실린 ‘성욕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사실’을 소개한다. 1. 남자는 여자보다 성욕이 강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성욕이 강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보다 크게 과장된 면도 있다. 연구에 의하면 남성은 하루에 34번 섹스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이 19번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수치다. 많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적잖은 사람들이 말하듯 온종일 섹스만 생각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얘기다. 또 남자는 성뿐만 아니라 음식이나 잠에 대해서도 여자보다 더 자주 생각한다. 즉 남성은 성 충동에 지배된다기보다 필요(니즈)에 좌우되는 존재인 것이다. 2. 나이 들면 성욕도 떨어진다? 18~59세의 성인들을 상대로 한 연구에 의하면 나이가 들면서 성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욕까지 반드시 저하되는 것은 아니다. 핀란드에서 이뤄진 다른 두 개의 연구결과는 성기능 저하나 성에 대한 태도, 파트너와의 관계 등이 성욕에 영향을 미친 것에 비해 나이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만 나이가 들면 성관계 횟수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3. 성욕이 높으면 섹스도 더 만족스럽다? 성욕은 분명 섹스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성욕이 높을수록 성생활이 더 만족스럽다는 것이 입증된 연구결과도 있다. 4. 성욕을 좌우하는 것은? 성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특히 호르몬이 있는데, 남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결정적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성욕도 높다. 그러나 여성에게선 그 상관 관계가 불확실하다. 여성의 성욕은 배란 주기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다. 특히 파트너가 있는 여성에 비해 독신 여성은 여성호르몬 수치가 성욕에 큰 영향을 미친다. 5. 피임약은 성욕을 떨어뜨린다?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여성은 피임약을 먹는다고 해서 성욕이 저하되지 않는다. 성욕이 떨어졌다는 여성도 있지만, 오히려 성욕이 더 커졌다는 경우도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한동안 성관계를 갖지 않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6가지

    성관계를 한동안 갖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1920년대 이후 어떤 세대보다도 더 성관계를 덜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몇 가지 이유로 좋지 않다. 특히 성관계를 자주 갖는 데 따른 건강 상 이점을 많이 놓친다. 다음은 ‘성관계를 갖지 않으면 생기는 놀라운 부작용 6가지’다. 1. 다음에 성관계를 할 때 리듬이 깨진다 2008년 ‘미국 내과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생활이 활발하지 못한 50~70대 남성들은 발기부전으로 고통받을 확률이 더 높다. 또 성감대를 찾는 게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다. 몇 개월 동안 성관계를 전혀 하지 않은 뒤 헤매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하지만 쉬운 해결책이 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파트너가 없더라도 자위행위로 자주 사정을 하면 이런 부작용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자위행위를 하지 않으면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 결과를 보면, 자위행위를 전혀 하지 않으면 건강이 좋지 않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위행위를 주 4.6~7회 하면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혈압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2006년 ‘생물 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성관계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혈압이 더 낮았다. 위대한 ‘밤의 사랑행위’가 세상만사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4.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신경과학자 데브라 W. 소 박사는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 엔도르핀이 분비돼 기분을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성관계를 스트레스 푸는 방법으로 활용할 경우 고난의 극복은 2배 더 쉬워진다는 것이다. 5. 면역체계가 약해진다 심리학자 칼 카르네츠키 연구팀에 따르면, 오르가슴은 면역 체계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유익하다. 연구팀은 주 1~2회 성관계를 갖는 환자들에게 타액(침) 샘플을 제공받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샘플에는 매우 높은 농도의 ‘항체 면역 글로불린 A’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관계가 면역체계 강화와 질병 예방에 매우 긍정적이라는 뜻이다. 6. 업무 성과가 뚝 떨어질 수 있다 미국 오레곤주립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생활이 활발한 부부들은 직장에서 훨씬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스 리빗 오레곤주립대 부교수는 “주기적인 성생활 등 건강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경우, 직장인들이 행복하게 일하게 돼 노사 양측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음경암 환자, '방사선 치료법' 효과

    음경암은 선진국 남성 10만 중 1명꼴이 걸리는 질병이며, 환자들은 귀두부 등 환부를 일부 또는 전부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프랑스 ‘구스타프 루시 암센터’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경암 환자에 대한 새로운 방사선 치료법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수술할 때와 비슷한 10년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법의 일종인 근접치료(brachytherapy)를 선택한 45세 이상 음경암 환자 201명의 생존율을 분석했다. 이들 환자는 모두 포경수술을 받고, 종양 부위의 내부 또는 근처에 방사선 와이어를 삽입하는 근접치료를 받았다. 방사선 와이어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며칠 동안 저용량의 방사선을 방출한다. 이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접치료를 선택한 환자가 음경을 원래 모습으로 유지한 채 5년 생존할 확률은 85%였다. 10년 이상 생존율은 79%였으며, 이들 생존자 가운데 82%는 음경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미국 암학회(ACSy)에 의하면, 음경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85%다. 연구팀은 “하지만 근접치료 후 4%는 음경 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고, 13%는 음경암 재발로 부분 제거 수술을 받았고, 6%는 통증을 동반하는 궤양 등 부작용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세포가 사타구니의 림프샘으로 퍼지기 시작하는 환자들과 지름 4cm 이상의 종양을 가진 환자들의 음경암 재발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연구팀은 “근접치료는 스펀지와 비슷한 부위인 음경의 해면체로 암세포가 퍼지지 않은 환자들에 한해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또 “음경암 재발 시 2차 근접치료 또는 수술로 생명에 대한 위협이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도 이번 연구의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누드모델 100명 모집합니다”

    집단 누드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이 여성 누드모델 100명을 모집한다. 취지는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려는 목적이다. 미 공화당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클리블랜드에서 7월 17일(현지시간) 촬영 예정이다. 스펜서 튜닉은 1990년대부터 세계 각국에서 집단 누드 사진을 촬영했다. 작품의 모델 규모는 보통 수백~수천명으로, 2007년 멕시코의 고대 아즈텍 왕국에서 촬영한 모델 수는 1만8천명이었다. 튜닉은 작품에 대해 “나체의 사람들을 모아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그의 작품 대부분은 그린피스 기후변화 경고 캠페인이나, 미국 동성 결혼 합헌 등 사회적 의제와 엮은 것들이다. 이번 작품의 제목은 ‘그녀가 말하는 전부는 모든 것을 뜻한다’로,  커다란 원형 거울을 든 나체 여성 100명이 등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는 트럼프 후보의 상습적인 여성비하 발언에 대한 비판이 담겼다. 튜닉의 웹사이트에는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에서 진보하는 여성의 지혜와 대자연을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이 든 거울에는 주변 풍광이 담길 것이다. 태양·하늘·대지가 여성의 몸과 함께 드러날 것”이라며 “거울은 나 자신·타인·세계와의 소통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모델 참가 신청은 튜닉의 웹사이트에 이메일 주소와 본인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모델로 선정되면 자세한 안내사항과 함께 이메일로 고지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개인 성격 따라 불륜 원인 다르다(연구)

    불륜을 저지르는 진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불륜의 가장 큰 동기는 ‘애정의 결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성 연구’ 저널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다. 여론조사팀은 성인 495명(평균 연령 20세)에게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서의 불륜 여부와 그 동기’에 대해 질문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불륜을 저지르는 동기로 총 77가지를 꼽았다. 조사팀은 공통점을 바탕으로, 이를 몇 개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불륜의 동기 1위는 ‘애정의 결핍 때문’(약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2위로 ‘파트너의 다양성을 위해’(약 74%)를, 3위로는 ‘소외당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약 70%)를 꼽았다. 4위는 ‘(음주 등) 상황적 이유 때문에’(약 70%)가, 5위는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약 57%), 6위는 ‘분노 때문에’, 7위는 ‘파트너에 대한 낮은 헌신감 때문에’, 8위는 ‘육체적인 성관계를 위해’(32%)가 각각 차지했다. 또 여성들은 소외 또는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주로 불륜을 저지른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남성들은 파트너의 다양성을 위해서와 성욕·상황 때문에 주로 불륜을 저지른다고 답변했다. 조사팀은 “개개인의 성격이 불륜의 동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트너에 대한 헌신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성적 다양성을 추구하려고 불륜을 저질렀다. 또 낭만적인 유형의 경우 성욕·낮은 헌신성·애정의 결핍·소외 등이 불륜의 동기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는 낭만적·성적인 관계 등 연구와 심리치료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불륜의 밑바탕을 이루는 다양한 동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