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 확대 수술, 실제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음경 크기에 대한 관심은 남성들의 평생 숙원이다. 이런 이유로 길이와 둘레를 늘리는 음경 확대 수술이 미용의학 분야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의료진은 다양한 수술법이 존재하지만 합병증 가능성과 현실적인 기대 수준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7일(현지 시각) 현지매체 바이스에 따르ㅕㅁㄴ,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성형외과 전문의 니로 시바타산은 음경 확대 수술이 “공공연한 비밀”과 같은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성들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관련 정보는 늘 존재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 베벌리힐스의 비뇨기과 전문의 제임스 엘리스트 역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스트는 2000년대 초 음경 둘레를 늘리는 실리콘 임플란트를 개발했으며, 환자 중 일부는 파트너의 유방 확대 수술 경험을 계기로 상담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수술을 받는 이들의 연령과 직업은 다양하다. 20대부터 50대 후반까지 폭넓게 분포하며, 의학적 문제인 왜소음경이나 함몰음경을 개선하기 위한 경우도 있지만 외모 개선이나 자신감 회복을 목적으로 선택하는 사례도 있다.
다만 수술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며 위험이 따른다. 연구에 따르면 음경 변형, 상처 치유 지연, 성기능 장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시바타산은 일부 수술 후 일시적인 감각 저하가 있을 수 있으나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감염과 멍, 신경 손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사들은 수술 전 상담을 통해 환자의 기대 수준과 심리 상태를 면밀히 평가한다. 수술 목적이 명확한지, 회복 기간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시바타산은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길이 연장 수술
길이 연장 수술은 음경을 몸에 고정하는 인대를 절개해 피부 아래에 묻혀 있던 부분을 밖으로 드러내는 방식이다. 음경의 약 25~30%가 피부 아래에 위치한다는 설명이다. 시바타산은 “일반적으로 25~30% 정도 길어질 수 있으며, 수술 후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최대 50%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새로운 길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묻혀 있던 부분을 더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대 절개로 인해 발기 각도가 약 15도 정도 낮아질 수 있다. 수술 후 관리가 미흡하면 오히려 길이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지방 이식
둘레를 늘리는 방법으로는 복부나 치골 부위의 지방을 채취해 음경에 주입하는 지방 이식이 있다. 수술 직후 약 1.5인치 증가할 수 있으며, 6주 후에는 약 1인치 수준으로 안정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지방은 흡수된다. 약 12개월 후에는 30% 정도만 남고, 18~24개월 후에는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가능성도 있다.
실리콘 임플란트
엘리스트가 개발한 ‘페누마(Penuma)’ 임플란트는 의료용 실리콘 재질로, 음경 머리 아래에서 기저부까지 덮는 구조다. 둘레를 1~2인치 늘리는 효과가 있다. 수술 시간은 45~60분이며 성관계와 운동을 제외한 일상생활은 2~4일 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으로 유지되지만 감염 등 문제가 발생하면 제거할 수 있다.
진피 지방 이식
진피 지방 이식은 보다 침습적인 방법이다. 음경을 피부에서 분리한 뒤 엉덩이나 복부에서 채취한 조직을 깊은 층에 봉합하는 방식이다. 시바타산은 “1~2인치 둘레 증가 효과가 있으며 대부분 유지된다”고 말했다. 다만 수술 난도가 높고, 잘못 시행될 경우 통증이나 부종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전문의들은 무엇보다 신중한 판단을 당부한다. 수술은 선택 사항으로 기대 효과와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결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주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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