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을 잘못해서 성생활을 망쳤어요!

뜨밤은 좋았는데, 합체 후에 콘돔이 구멍 난 걸 알았다면? 임테기에 빨간 두 줄이 기다리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에 눈앞이 노래지고,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 보는데요. 성생활을 방해하는 피임 실수, 어떤 게 있을까요?


사진출처=pixabay


MBN 프로그램 ‘고딩엄빠’에는 어린 나이에 임신해서 부모가 된 10대 청소년들이 등장하는데요. 그들은 피임에 실패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여성의 피임 실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54.6%, 19∼39세 초기 성인은 52.2%가 ‘성관계 시 항상 피임한다’고 응답했는데요, 여성이 주로 선호하는 피임법은 콘돔, 월경주기법, 질외사정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피임법은 실패율이 높은데요. 월경주기법과 질외사정은 25%, 콘돔은 제대로 사용했을 때는 피임 실패율이 2%지만 실제로는 18%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콘돔이 찢어졌다, 콘돔이 헐렁거려 샜다는 등의 얘기들이 떠도는데요. 콘돔하고 피임을 실패하는 건 자기 사이즈와 맞지 않은 사이즈를 잘못 구입했거나,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거나, 영상에서 하는 행동을 따라 하는 등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됩니다.

 

콘돔을 구입할 때는 먼저 자신의 ‘물건’ 사이즈를 알아야 합니다. 콘돔 포장지를 보면 170mm 이상, 180mm 이상, 폭 52mm, 49+-2mm 등 제품 규격이 표기되어 있는데요. 피임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콘돔의 길이와 함께 자신의 ‘물건’ 폭과 콘돔 고무링 폭이 맞아야 합니다. 폭이 안 맞으면 콘돔이 덜렁거리거나 탈출할 수도 있고, 너무 꽉 조이면 무의식중에 콘돔을 빼려 하기 때문에 딱 맞는 콘돔을 구입하는 게 중요합니다.

 

성교육 강사 이시훈은 방송에서 흔히 콘돔을 지갑이나 주머니에 넣는데, 콘돔은 고무 라텍스로 만든 제품이라, 열이나 마찰에 취약해 손상될 수 있으므로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또한 철통방어를 한다고 콘돔을 여러 겹 씌우는 행동 또한 금물이라는데요. 두 겹을 씌울 경우 오히려 자체 마찰로 더 쉽게 찢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사정을 앞두고 급한 마음에 입으로 포장지를 벗기고, 거칠게 씌우는 행동 또한 콘돔 손상을 부르는데요, 사정 후 바로 콘돔을 빼지 않아 페니스가 줄어들면서 콘돔이 여성 몸 안에 그대로 남게 되는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사정 후 콘돔은 바로바로 빼고, 빼야 할 때는 콘돔 끝부분만 잡고 빼지 않도록 합니다. 빼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정액이 여성 몸에 들어갈 수 있어 콘돔 제거 시 뿌리 끝부터 쭈욱 잡고 빼도록 해야 합니다.

 

남성이 콘돔 피임법을 한다면 여성은 언제나 안전한 섹스를 위해 사전 피임약을 복용하는데요. 피임약을 생리 시작일 이후로 처음 먹기 시작했다면 복용 후 일주일간은 콘돔을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사전 피임약은 하루 한 번 일정한 시간에 장기간 복용해야 해서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때문에 종종 하루 이틀 놓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전문가들은 사전 피임약은 배란을 억제하기 위해 낮은 함량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날수를 따지기보다 배란일 전에 복용했는지, 배란일 후에 복용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장기간 복용하고 배란일 이후에 약을 먹지 않았던 것보다 단기간 복용 중 배란일 전에 약을 먹지 않았다면, 임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준비 없이 섹스를 했더라도 최후의 보루는 있습니다. 바로 병원을 방문해 사후피임약을 처방받는 것인데요. 사후피임약은 사전 피임약에 비해 프로게스테론의 성분이 10배 이상 함유된 고용량 호르몬제로 즉각적으로 배란을 억제하기 때문에 성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낙태 건수는 합법적인 것만 3만 5천 건, 하루 95건 이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피임의 실수로 ‘앗’ 하다가 ‘헉’하지 않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 오늘도 피임 준비는 꼼꼼하고 철저하게 해야겠습니다.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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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장남자, 일명 크로스드레서의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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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교통 유발하는 질경련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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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환자의 성생활은?

    암에 걸리면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닥친다. 먼저 건강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임신을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난감할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 건강이 나아지면 성관계가 가능할까? 임신을 시도한다면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을까? 국가암정보센터·국립암센터의 자료를 토대로 항암 치료와 생식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 항암치료 앞둔 남자 암 환자의 경우 … '정자은행'에 정자 저장해 놓기도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하면 대부분 머리가 빠진다. 항암 치료는 독한 항암제를 사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과정에서 머리카락 세포 등 정상 세포도 손상되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항암제가 생식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임신이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다. 다만 항암제가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남자 암 환자인 경우 상대 여성은 피임을 해야 한다. 항암제가 정자 생성-운동 능력 등을 줄여 일시적으로나 영구적으로 남성 난임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아이를 원하는 경우 항암치료 시작 전에 '정자은행'에 정자를 저장해 놓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은 항암 치료가 끝나면 빠진 머리가 다시 자라나는 것처럼 생식 기능이 회복된다. 임신을 계획 중인 암 환자라면 항암 치료에 앞서 주치의와 긴밀하게 상의해서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 상복부 방사선치료의 경우 … 특수 차단 기구 사용 방사선 치료도 생식 기능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복부에 방사선 치료를 할 때 일부 방사선이 흩어지면서 생식 기관에도 영향을 미쳐 난임-불임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리 의사와 상의해 특수 차단(차폐)기구를 사용하면서 치료를 받으면 난임-불임 위험이 낮아진다. 방사선 치료가 끝났더라도 그로 인한 기형아 출산의 위험을 피하려면 1년 6개월에서 2년 남짓까지는 피임을 하는 편이 안전하다. ▷ 암 환자의 성생활은? … 체력 회복되면 육체적-정신적으로 도움 암 환자가 성관계를 늘린 경우 사망률이 낮아진 연구결과가 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부부 사이의 건전한 성생활은 육체적-정신적으로 두루 도움이 된다"면서 "암 환자도 체력이 회복되면 부부간의 성생활은 정상적으로 갖는 것이 좋다"고 했다. 다만 암 수술 후 발기부전 등 성 기능 장애가 일부 있을 수 있다. 이는 신경 차단 같은 신체적 요인보다 암에 대한 불안감과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수도 있다. 여성 환자의 경우 질 점막에 방사선이 미치므로 성관계를 할 때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가 끝나도 2~3개월 동안은 관계를 자제해야 한다. 그 뒤 정상적인 성생활을 시작하면 어떠한 제약도 없다. 질 협착과 건조증으로 인해 성관계 시 통증을 느낀다면 윤활제를 쓸 수도 있다. 환자의 성관계는 파트너의 이해와 포용이 매우 중요하다. 병으로 힘들었던 환자가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면 심리적-육체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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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입에 하고 싶다면

    흔히 말하는 오럴 섹스는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하죠. 또한 성행위의 마지막 단계에서 여성의 입안에 정액을 사정하는 구강 사정은 속어로 일명 ‘입싸’로 불리며, 남성이라면 한 번쯤 파트너에게 요구하고 싶은 체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오럴을 받는 동안 여성을 내려다볼 때 느껴지는 감정이 참 뿌듯하기 때문이죠. 보통 오럴을 받을 때 남성의 눈높이 시선은 상대보다 위쪽에 있게 되는데, 이때 상대는 무릎을 꿇거나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게 되므로 남성 입장에서는 우월감과 확실히 내 여자라는 정복감, 소유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것을 아무렇지 않게 입에 물고 있는 여성이 너무 사랑스럽고, 여성의 따뜻한 체온이 그대로 전해져 오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오럴 섹스는 여자가 남성의 성기를 혀, 입술 등의 구강 기관으로 애무하는 모든 성행위를 포함합니다. 여성이 음경을 본인의 입으로 빠는 것을 가리키지만 행위 중에 음경뿐 아니라 고환을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 성관계 중 전희로 많이 하는데 오럴을 받는 남성 입장에서는 자극을 강하게 받아 조기 사정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의 적절한 속도와 강도 조절이 요구되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럴 섹스의 주도권은 실상은 여성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그중에서도 가장 와일드한 딥 스로트(Deep throat)는 대부분 남성이 먼저 음경을 여성의 목구멍 속까지 강제로 밀어 넣고 행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요.  남성들은 오럴 섹스가 주는 최고의 쾌감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말랑말랑하고 촉촉하며 자유롭게 움직이는 부위, ‘혀’로부터 느껴지는 부드럽고 섬세한 자극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상한 남자로 보일까 봐 파트너에게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도 의외로 생각보다 많습니다. 과거엔 오럴 섹스를 요구하는 남자를 변태 취급하는 여자들이 많았으니까요. 또한 특유의 향과 끈적이는 이물감에 메스꺼움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돼서 오럴 섹스 자체를 꺼려 하는 경우도 많고 남자의 요도를 입에 넣는다는 점에서 자존심이 상해 거부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에다 하거나 해주길 바라는 남자와 하기 싫어하는 여자 사이엔 입장 차이로 서로가 자존심 상해하고 갈등을 겪는 남녀 커플도 생각보다 정말 많은 것 같고요. 그렇다면 그녀의 입에 하고 싶다면, 어떻게 시도해야 할까요? 여성들의 입장에선 아무리 사랑하는 상대라고 할지라도 오럴 섹스하기가 좀 꺼려집니다. 물론 음경 특유의 꼬릿한 냄새에 질겁하거나 정액 알레르기가 있는 파트너에게 오럴 섹스를 해달라고 억지로 요구해선 안되겠죠. 따라서 성관계 전에 냄새 제거를 위한 꼼꼼한 샤워나 파트너의 정액 알레르기 유무 체크는 기본! 여기서 꿀팁 하나를 공유드리면, 정액 냄새에 예민한 파트너라면, 평소 육식 대신 사과나 딸기 같은 과일을 많이 먹어 분출물 냄새를 좋게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과도한 향수나 스킨을 뿌리는 대신 천연적으로 분비되는 땀 냄새가 훨씬 여자의 거부감을 줄인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파트너의 구강 구조가 성기 길이를 충분히 수용할 만큼 깊이가 깊지 않다면, 삽입 시 조심해야겠죠. 억지로 목구멍까지 삽입했다가는 여성 입장에서 너무 고통스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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