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품, 어디에 보관하세요?

흔히들 성인용품, 즉 섹스토이를 갖고 있는 게 부끄러워 사용하고 나면, 씻은 후 바로 음침하고 어두운 서랍 속에 몰래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섹스토이는 먼지가 쌓이거나 더러워지고 박테리아가 번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보관해야 한다는 사실!


사진출처=Etsy, Luxurious Sex Toy Storage Box With Code Lock


콘돔에서 딜도 같은 자위 도구까지, 성인용품은 처음 살 때도 떨리지만, 한번 써보고 보관할 때도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혹시나 가족 포함 주변 사람들이 이걸 보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에 떨게 되는 거죠. 아직은 내가 성인용품을 쓰는 걸 떳떳하게 공개하는 게 어려운 사회 분위기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침대 옆 서랍 속에 뒤죽박죽 쌓아놓거나. 집 안 구석구석 숨겨 찾기 하는 심정으로 몰래 감춰두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성인용품을 잘못 보관했다간 박테리아가 번식, 감염 등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성인용품을 깨끗하고 최상의 모양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관법은 다음 세 가지 기본 원칙을 명심하는 겁니다. 첫째, 청결하게 유지할 것. 둘째, 충전 상태 유지가 가능할 것. 셋째, 적절하게 보관, 원하는 경우 스타일 있게! 일단 성인용품 전용 케이스 하나만 갖추고 있어도 절반의 성공입니다. 가급적 수상해 보이지 않는 박스로, 자물쇠까지 달아놓으면 완벽해진다고 할까요. 물론 이때 케이스는 투명하면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바이브레이터나 딜도는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보관하면 실리콘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어서 박스 안에 방향제를 같이 넣어두는 것도 고려해야 하고요. 단, 이때 방향제는 박스 안에서 굴러다니지 않게, 양면테이프로 케이스 안쪽 구석에 붙여서 고정시켜 놓는 게 좋습니다

 

한편 섹스 관련 산업이 발달한 미국에선 섹스토이 보관 상품이 절찬리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입니다. 섹스토이 이용자들 사이에 섹스토이가 먼지가 쌓이거나 더러워지고 박테리아가 번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보관하는 것이 일종의 루틴이 되었다고 할까요. 특히 몸에 직접 닿거나 삽입하게 되는 성인용품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성병 등 감염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서 보관하게 된 거죠. 그래서 외국 성인용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sex_toy_storage’ 단어로 검색해 보면, 메이크업 가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보관 솔루션부터 자물쇠와 UV 조명이 포함된 차세대 진동기 케이스까지, 매우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인용품 전용 보관 케이스는 먼지와 잔해로부터 보호할 뿐만 아니라 모터 수명을 손상시키거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습기와 고열로부터 섹스토이를 보호합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섹스토이 보관 케이스를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불순물이 남지 않게 깨끗하게 세탁 후 올바르게 보관하는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보유한 섹스토이의 사이즈를 고려해서 찾아야 합니다. 또한 섹스토이의 용도나 디자인에 따라 단순 파우치 형태냐 아니면 전용 자물쇠가 부착된 박스 형태냐 보관 유형도 달라지는데요. 이때 보관 케이스의 재질과 원단도 통기성, 항균성, 방수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간단한 조임끈 파우치로도 보관이 가능할 수 있지만요.

 

최근에는 섹스토이 전용 보관 케이스에 재미있는 추가 기능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장난감 충전용 USB 포트(또는 보관하는 동안 충전기를 수용할 수 있는 구멍), 탈부착 또는 조절 가능한 트레이, 포켓 또는 칸막이, 콤비네이션 자물쇠 또는 자물쇠, 살균용 UV 조명까지! 이제 집에 방치해두었던 섹스토이에 전용 보관 케이스를 마련해 보면 어떨는지요. 무엇보다 깨끗한 성인용품은 안전하고 건강한 성생활의 기본 전제이기 때문에, 섹스토이에 전용 보관 케이스를 마련하는 건 피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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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관아기 시술 받는 중 성관계 해도 될까?

    시험관아기 시술(IVF)을 받고 있는 부부는 성행위를 중단해야 하나, 계속해야 하나?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은 “IVF 중 성관계를 할 경우, 임신을 못하거나 배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치료 중에는 성관계를 삼가라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IVF 클리닉에서는 '골반 휴식'을 권장한다. 이는 배아이식(수정란 이식) 후 48시간에서 최대 2주 동안 성관계를 맺지 않는 것을 뜻한다. 오르가슴에 의한 자궁수축과 접촉에 의한 첫 감염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체코 프라하 IVF큐브클리닉의 하나 비스노바 박사에 따르면 이런 생각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 이 클리닉은 많은 영국인들이 저렴한 난임(불임) 치료를 받기 위해 여행해서 가는 병원이다. 그녀는 “부부가 그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절차를 밟을 때는, 성관계를 계속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비스노바 박사는 그동안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IVF와 관련된 근거 없는 통념을 깨는 공개 발언에 나섰다. 그녀는 “IVF와 성관계에 관한 금기사항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주제에 관한 온라인 난임포럼을 찾는 게 어렵지 않으며, 이들 포럼은 상충되는 충고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아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그녀는 “성관계는 배아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수정란 이식의 성공 가능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는 것을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가임과 난임’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IVF 배아이식 후 12시간 안에 성관계를 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했다. 뉴사이언티스트지에 따르면 다른 연구에서는 IVF 배아가 이식된 시점 또는 그 무렵의 성관계는 임신 가능성을 오히려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애들레이드대가 배아이식 사례 1천여 건을 추적한 연구 결과다. 조사 대상 여성들 가운데 약 50%는 배아 이식 무렵에 성관계를 하라는 지시를 의사에게서 받았으며, 약 50%는 성관계를 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 연구의 주요저자인 켈튼 트레멜런은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된 배아의 수가 50%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외둥이(단태) 임신보다는 쌍둥이·삼둥이 등 다태 임신을 했다. 연구팀은 “정액이 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배아를 거부하지 않아 그 같은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환자들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난자 채취 후 삽입성교를 원치 않는다. 또 일부 클리닉은 인공수정(IUI) 또는 IVF를 위해 주사 요법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난소의 확대에 따른 합병증이 우려된다며 성관계를 절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비스노바 박사는 “IVF 중 난자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채란(난자 모으기) 직후에는, 일부 불편함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성행위를 피하는 게 최선인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부가 결정해야 할 일이지 ‘전면 금지’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녀는 “나팔관 폐쇄와 같은 의학적 이유가 없다면, IVF로 생산된 배아와 자연스럽게 생성된 배아가 함께 이식될 가능성은 항상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론상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비스노바 박사는 “IVF 환자가 한 번은 자연적으로, 또 한 번은 IVF를 통해 동시에 2회 임신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그녀는 “따라서 쌍둥이 등 다태 임신이 우려된다면, 성관계 때 콘돔 사용 등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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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연인 관계, 뜨겁게 유지하기 위한 7가지 방법

    팔팔 끓는 냄비도 계속 불을 지피지 않으면 언젠가는 차갑게 식기 마련이다. 열정적인 사랑도 그렇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안주하게 되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 하지만 뜨거운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다행히도 그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임상심리 상담전문가 라비 슬로모 슬랫킨은 “당신이 관계에 에너지를 넣지 않으면 그 에너지는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1. 함께 웃어라 2014년 국제 유머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유머를 공유하는 커플들이 자기 비하 유머와 같은 부정적인 유머 스타일을 가진 커플들보다 관계에 더 만족감을 느낀다. 관계 전문가인 마레나 콜은 “웃음은 지루함의 해독제”라고 말하고 “둘 사이의 관계에서 재미있었던 일을 상기하고 그런 상황이 지금 다시 일어난 것처럼 웃어라”라고 조언했다. 2. 경청하라 당신의 연인은 자신이 관심받고 있다고 느낄 때 당신에게 더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 오래된 연인 관계에서 일상의 작은 산만함은 아무렇지 않은 것 같지만 관계를 야금야금 좀먹는다. 심리치료사 바네사 왓슨은 “경청의 중요성을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연인이 말할 때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몸통을 연인에게 돌리고 진중하게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3. 칭찬하라 연인 관계가 오래될수록 서로에 대한 칭찬에 인색해지는 경향이 있다. 콜은 “칭찬을 하면 연인은 자신감이 높아지고 관계에 감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칭찬을 할 때는 고의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하며 칭찬을 받을 때는 감사를 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4. 눈을 맞춰라 2016년 국제학술지 ‘뇌신경영상’(Neuroimage) 저널에 사람들이 눈을 맞출 때 눈 깜빡임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실렸다. 연구팀은 눈 맞춤이 사람들의 두뇌를 동기화하고 결속력을 생기게 한다고 결론지었다. 그래서 누군가와 눈을 맞추면 강렬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슬랫킨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고, 관계를 다시 불 붙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5. 첫 데이트 장소를 다시 방문하라 당신의 연인이 당신에게 왜 반했는지 상기시키는 것은 지루해진 관계를 되돌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슬랫킨은 “즐거운 추억이 있는 곳을 다시 방문해 긍정적인 경험을 기억하면 시간을 되돌리는 듯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다음 해야 할 일은 그때의 기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다. 6. 함께 여행을 떠나라 여행은 관계의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열정을 유지시켜 주는 데는 아주 좋다. 슬랫킨은 “여행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관계를 새로이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하고 “많은 돈을 쓸 필요도 없이 옆 동네의 하룻밤 여행으로도 충분히 자극이 된다”고 조언했다. 7.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관계 전문가인 마가렛 폴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배우고 성장할 때 관계도 활기차게 유지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당신이 감정적, 정신적으로 성장할 때 연인은 당신에게 새로움을 느낀다. 관계를 위해 무엇을 하기에 앞서 연인이 당신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일을 하고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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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적인 여성, 성적 파트너 수 ↑(연구)

    활동적인 여성은 많은 성적 파트너를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성애자 남성과 양성애자 여성이 많은 성적 파트너를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앵글리아 러스킨대 공동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50세 이상의 남성 3,054명과 여성 3,867명을 대상으로 일생 동안 얼마나 많은 성적 파트너를 사귀었는지 물었다. 또 인종, 결혼상태, 가구 소득, 성적 지향, 건강, 생활양식 등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여성들은 더 많은 성적 파트너를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활발하게 활동했던 여성은 10명 이상의 성적 파트너를 가질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7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이 자신감을 높이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기회를 늘려 잠재적 성적 파트너의 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성의 경우 운동 여부와 성적 파트너 수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다만 남성은 소득과 관련이 있었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남성은 성적 파트너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이상의 성적 파트너를 가질 가능성은 성적 지향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남성은 동성애자 남성이 가장 높았고(84%) 양성애자(33%), 이성애자(21.1%) 순이었다. 여성은 양성애자 여성이 가장 높았고(28.9%), 동성애자(14.3%), 이성애자(6.8%)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10명 이상의 성적 파트너를 가진 사람은 남성이 많았다. 남성이 5명 중 1명, 여성이 12명 중 1명이 10명 이상의 성적 파트너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50세 이상의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했는데 남성들은 자신보다 더 젊은 파트너와 관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같은 불균형적인 수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관계에 관한 남녀의 관점 차이, 예컨대 남성은 자랑하려 하고, 여성은 숨기려 하는 성향이 반영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성병 감염의 위험이 큰 집단에 대해 안전한 성행위를 교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BMJ 성과 생식건강’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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