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기분을 업&다운 시키는 남자들의 말

성행위 시 표현 방법에 따라 남자의 성격이 보인다

사진 출처 = Pixabay


여러분은 성행위할 때 좋다는 표현을 어떤 말로 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행위 할 때 감탄사 같은 의성어를 비롯,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나 상대의 기분을 떠보는 질문을 합니다. 아무 말 없이 섹스하면 분위기가 정말 어색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남녀 사이 섹스할 때는 여러 말들이 사운드 효과처럼 오가게 되는데요. 이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행위의 짜릿함은 배가 되곤 합니다.


그런데 성행위 시 표현 방법에 따라 남자의 성격이 보인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첫 번째, 하면서 ‘아파? 괜찮아?’ 하며 상대의 기분을 실시간으로 계속 살피는 남자. 이런 사람은 좀 많이 친절한 성격에 속합니다. 하지만 때론 과잉친절은 상대방의 기분을 잡치게 할 수도 있죠.  삽입하기도 전에 ‘아파? 괜찮아?’ 질문 남발이라면, 오히려 여자의 기대감이나 흥분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자가 아픈지 안 아픈지는 삽입 후 컨디션이라는 사실!

두 번째, 하면서 ‘넌 내 거지? 하고 나서 ‘넌 이제 내 거야’ 계속 확인하는 남자. 이런 사람일수록 소유와 집착욕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자가 막 절정을 느끼려는 찰나, 이글이글 불타는 눈빛으로 ‘넌 내 거지?’ 확인받고 싶어 하는 남자에겐 ‘네 거이고 싶다가도 네 거이고 싶지 않은’ 게 요즘 여자들의 맘입니다. ‘넌 내 여자’라는 틀에 박힌 멘트 보다 하고 나서 ‘넌 내 여자니까’ 뉘앙스로 꼬옥 안아주는 제스처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세 번째, 감탄사로 비속어를 남발하는 남자. 삽입 후 너무 좋아 흥분한 나머지, ‘씨발’ ‘좆’ ‘씹’ 같은 거친 단어를 사용하는 남자들도 종종 보이는데요. 사실 이런 비속어의 어원을 아는 여자라면 이런 말을 듣자마자 바로 표정이 일그러질지도 모릅니다. 남녀 성기를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언어 사용은 ‘리비도’의 발산이 될 수도 있지만, 심하면 언어적 성폭행이 될 수도 있기에 상대에 따라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애무하면서도 말로 ‘사랑해’ ‘너무 이쁘다’ 등 애정표현을 수도 없이 자주 하는 남자. 딱 로맨틱한 남자의 전형적인 타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여자 입장에서 사랑받는다는 기분, 이쁘다는 칭찬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멘트이고 처음 한두 번은 너무 좋은 것이겠지만 그것도 과하면 하면서 몰입을 방해, 좋지 않습니다. 섹스에서 중요한 건 말보다 행위 그 자체이기에 달콤한 칭찬보다는 화끈한 행위, 움직임에 끌리는 게 요즘 여자들의 솔직한 심정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섹스할 때 하는 말로 남자의 성격을 구분한다는 거, 동감하셨나요? 과장된 칭찬 또는 거친 욕설이 앞서는 섹스는 여자를 한없이 다운~시킨다는 사실! 여자 입장에선 자신도 모르게 즐거운 비명이 나오게 만드는 바로 그 남자의 적극적인 행위가 최고의 멘트를 대신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에디터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이건 정말 좀 알려야 될 내용같아요 제 블로그에 가져가서 올릴게요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진국' 스웨덴의 성교육은 어떨까?

    지난 몇 개월 간 n번방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n번방 공범들의 평균 나이는 21.3세. 생물학적 기능을 중심으로 한 현행 성교육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줬다. 하지만 현장 교사들이 참고할만한 매뉴얼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 마저도 가부장적이고 성평등에 위배된다는 비판이 있다. 갈피를 잃은 우리에겐 필요한 성교육은 무엇일까? 최초로 성교육을 의무화한 스웨덴 내에서도 잔뼈가 굵은 성교욱 전문가의 조언이라면 새겨들어볼 만하다.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는 남자가 알아야 할 A to Z를 담은 성교육 책이다. 저자 인티 차베즈 페레즈는 정부에서 공인한 성교욱 전문가로 수년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책을 발간했다. 책의 챕터는 10, 20대 남성들의 궁금증과 고민들로 채워져 있다. 성에 대한 독자의 궁금증은 직설적이다가도 때로는 사소하다. 하지만 저자의 답은 친절하고 따듯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교과서적인 답만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때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섹스에 무지한 독자에게 키스하는 방법과 전희를 즐기는 방법, 자위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성적 정체성은 챕터로 다뤄질 정도로 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굳이 내가 누구를 사랑하는가 알아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남성끼리 몸을 탐색하는 방법을 제안한 것도 저자가 독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 책은 독자가 어떤 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든 편견 없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책이 안내해주는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건강한 성생활의 핵심은 ‘존중’과 ‘동의’를 바탕으로 한 관계에 다다른다. 저자는 “상호 존중이 모든 관계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며, 서로 합의하고 존중하는 관계가 이뤄져야 만족스러운 섹스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자극적인 미디어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섹스가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노년기 성 활동, 인지력 감퇴 못 늦춘다(연구)

    노년기의 성적 활동과 감정적 친밀감이 인지력의 감퇴 속도와는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노년기 성행위가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늦춰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성 활동이 해마에 있는 뉴런의 성장을 자극해 인지능력을 높이고 뇌 건강을 개선해준다는 종전 연구와 다른 결과다. 호주 울런공대 연구팀은 2012~2014년 ‘영국 노화 종단연구’(ELSA) 프로젝트에 참가한 50세 이상 성인 6천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비교했다. ELSA에는 참가자들의 건강·다이어트·복지·사회경제적 지위 등 각종 정보가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일화적 기억(어떤 사건에 대한 시간과 장소에 관련된 기억)에 해당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키스·성적 접촉·삽입성교 등 성행위 빈도에 관한 설문에 답변해 주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노년의 성적 활동과 인지력 감퇴 사이에는 관련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파트너와 감정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활발하게 성생활을 하는 노인들은 단기적으로는 기억력 테스트에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다. 노화에 따른 인지력 감퇴의 증상은 치매 환자들의 경우 가벼운 수준에서 심각한 수준까지 매우 다양하다. 또 교육수준·흡연 및 음주 습관·육체적 활동 수준 등 생활습관 요소는 노화에 따른 인지력 감퇴의 속도와 수준에 일정한 역할을 한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마크 앨런 울런공대 교수는 “모든 참가자들의 기억력 테스트 점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반적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시간이 흐르면서 노화에 의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파트너와의 성활동 또는 감정적인 친밀감과는 무관하다는 뜻이다. 이 내용은 ‘성행동 아카이브’저널에 게재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인이 좋아하는 성행위는? "변태적 행위 NO!"

    종전에는 비교적 드문 것으로 여겨졌던 거친 섹스와 항문성교가 요즘 일반화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포르노 사이트나 성 관련 미디어에 많은 시간을 쏟는 사람들의 경우 특히 그렇다. 베스트셀러 소설 및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인기몰이는 각종 변태적 성행위를 본격적으로 침대에 도입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러나 대다수 미국인들은 거친 섹스와 구강성교에 결코 빠져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의 설문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77%와 여성의 58%는 부드러운 섹스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남성의 88%와 여성의 90%는 전통적인 두 가지 삽입성교(질 삽입과 구강섹스)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항문성교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한 사람들은 남성 35%, 여성 14%에 그쳤다. 약 40%는 평생 동안 적어도 1회 항문성교를 한 적이 있지만, 남녀 중 소수만이 최근에야 항문성교를 했다고 밝혔다. 다른 형태의 대부분 항문 유희의 경우도 10~30%가 다소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단 하나의 예외는 손가락으로 파트너의 항문을 자극하는 동작이었다. 남성의 45%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거친 섹스는 항문성교보다는 약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약 40%). 하지만 남성의 57%와 여성의 60%는 여전히 거친 섹스를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거친 섹스는 통증 또는 ‘파트너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변태적 행위’(immobilization) 등 다른 특정 활동의 경우 훨씬 더 뚜렷했다. 응답자의 10~30%만이 매력을 느낀다고 밝혔다. 남녀의 반응은 비슷했다. 요약하면, 항문성교나 거친 섹스는 미국에서 주류가 아니다. 지난해 미국인 남녀의 약 20%가 이런 활동에 참여하는 데 그쳤고, 약 15%만이 이를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남성들은 파트너의 엉덩이를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항문에 무엇인가를 넣는 등 변태적인 행동을 하길 원할 경우 이번 설문조사 결과의 수치를 기억해야 한다. 또 여성 파트너에게 의향을 물어봐야 한다. 특히 여성들은 원치 않는 성행위에 대해선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밝힐 필요가 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자 성병 5대 질환 집중 해부… 감염 경로부터 치료까지

    남성에게 발병하는 대표적인 성병은 임질,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헤르페스 바이러스, 그리고 매독이 있다. 이들 질환은 감염 경로와 증상이 서로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14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임질은 임균이라는 세균 감염으로 남성의 요도에 염증을 일으킨다.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분비물 교환이 있을 경우 감염 확률이 높다. 환자의 약 15~20%는 무증상이지만 배뇨 시 통증이나 화끈거림이 나타나고 요도 끝에서 노란색 분비물이 배출되기도 한다.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하며, 클라미디아 감염이 함께 있을 경우 병용 약물을 사용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가장 흔한 성매개감염 중 하나로, 감염 후 오랜 잠복기를 거쳐 입과 생식기 주변에 사마귀 형태의 병변이 생긴다. 치료는 바이러스 자체를 제거하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사마귀를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춘다. 레이저, 냉동요법 또는 약제 치료가 사용되며, 면역력이 회복되면 자연 소멸되는 경우도 있다.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면역 세포를 공격해 인체 방어 체계를 약화시키는 질환이다. 감염 초기 2~6주 내에 열, 인후통, 발진, 두통 등 독감 유사 증세가 나타난다. 항바이러스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혈중 바이러스 농도를 검출 불가능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증식하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조기 치료는 합병증과 전염 위험을 크게 줄인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단순포진 바이러스(HSV)에 의해 발생한다. 1형은 주로 입 주변, 2형은 성기 주변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구분이 불분명해졌다. 감염 후 2~20일 사이에 가려움과 통증이 생기며 수일 내 물집성 병변으로 발전한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연고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신경절에 남은 바이러스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후 약 21일이 지나 증상이 나타나며 1차부터 3차까지 네 단계로 진행된다. 1차에는 감염 부위의 통증과 상처, 림프절 부음이 나타나고, 2차에는 손바닥·발바닥 발진과 전신 피로, 탈모, 근육통 등이 동반된다. 잠복기를 거친 후 3차에서는 뇌, 심장 등 주요 장기를 손상시키는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치료는 단계에 따라 다르며, 대부분의 경우 페니실린 주사로 완치가 가능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성병은 무증상 감염 비율이 높기 때문에 조기 검진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감염 의심 시에는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의의 검사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의 성병은 완치 또는 장기 관리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사라지는 일본의 성생활…20대 절반 ‘무경험’

    일본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성관계를 하지 않는 현상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30대에 접어들 때까지 성경험이 전혀 없는 일본인은 약 10명 중 1명이며 20대 중반까지 성경험이 없는 비율은 절반에 달한다. 그러나 그 이유는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16일(현지 시각) BBC 사이언스 포커스가 성 연구 저널(The Journal of Sex Research)에 게재된 리뷰 연구에 따르면, 일본의 젊은 성인들이 지난 수십 년간 성적으로 점점 비활동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는 1974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43개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38편의 논문을 검토한 결과를 종합했다. 연구진은 2002년 당시 20~24세 일본 성인 중 3분의 1이 성경험이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대 들어 같은 연령대에서는 남성 60%, 여성 51%로 상승했다. 또한 20~49세 성인 중 절반가량은 최근 1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연구진은 결혼 내에서의 무성행위 증가와 더불어 특히 남성 사이에서 포르노와 성매매 서비스의 이용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설문조사에서는 2008년부터 2024년 사이 일본 남성의 최대 60%가 성매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소득 수준이 높은 국가 전반에서 젊은 세대의 성관계 빈도 감소가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연구진은 이 현상이 일본에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일본의 성적 행동은 관대함과 신중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양상으로 묘사됐다. 일본 성인들이 성관계를 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2020년 조사에서는 20~39세 남성의 20~30%, 여성의 약 40%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결혼 가능성이 낮은 상대와의 관계에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기를 꺼리는 현실적 이유도 제시됐다. 또한 일본 사회의 이성애 중심적 분위기와 낮은 비이성애 수용도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조사에서 자신을 동성애자로 식별한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결혼이 가사노동을 전담해야 하는 부담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 성인들은 ‘처녀’ 혹은 ‘총각’ 상태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부끄러워하며 가상의 인물에 대한 감정 표현도 보다 수용적인 편이다. 2017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16~22세 학생 중 14~17%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에게 로맨틱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장시간 노동과 긴 통근 거리도 원인으로 꼽았다. 남성의 약 30%, 여성의 약 15%가 주당 50시간 이상 근무하며 이로 인해 실제 인간관계를 형성하거나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성교육 수준은 제한적이며 호르몬 피임약 사용률과 비이성애 정체성의 수용도 역시 낮았다. 영국 바츠 헬스 NHS 트러스트의 성 건강 전문의 반네사 아피아 박사는 BBC 사이언스 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젊은 세대의 변화하는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인상적인 연구”라고 평가했다. 그는 “욕망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긴 노동시간과 고용 불안정, 변화하는 성 역할, 안정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결합된 사회경제적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피아 박사는 이어 “영국과 미국에서도 성관계 빈도가 줄고 있지만 일본의 양상은 특히 두드러진다”며 “이는 기술과 노동 문화가 인간 관계의 형태를 재정의하는 초기 징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사마다 성경험의 정의가 달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일본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문화적 가치관이 개인의 성적 행동에도 깊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노동 환경과 교육 제도, 성 인식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일본 정부와 교육 기관이 성교육의 접근성과 다양성을 확대하지 않는 한 이 같은 경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건강의 바로미터... 음경이 보내는 무서운 신호들

    음경 건강은 단순히 성기능의 문제가 아니다. 신체 전반의 혈관·호르몬·정신적 균형을 반영하는 지표로서 남성 건강의 핵심 영역이다. 발기부전이나 사정 장애 같은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심혈관 질환이나 호르몬 이상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메이요 클리닉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음경에 관련된 건강 문제는 개인의 신체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대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지속적인 통증이나 기능 저하는 스트레스와 자존감 저하를 유발하며 장기적으로는 우울과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어 미리 증상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음경 건강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 질환은 발기부전과 사정 문제다. 발기부전은 충분한 강도의 발기를 얻거나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하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사정 장애는 조루, 지연 사정, 통증성 사정, 사정량 감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성욕 감퇴와 무오르가즘증 역시 주요 문제다. 이는 테스토스테론 감소, 우울증, 약물 부작용 등 신체적·정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발생한다. 성병 감염도 음경 건강을 위협한다. 임질, 클라미디아, 매독, 생식기 헤르페스 같은 감염은 배뇨통과 궤양, 분비물 등을 유발한다. 특히 콘돔 미사용이나 다수의 파트너와의 비보호 관계는 감염 위험을 높인다. 피부 감염으로는 칸디다 균에 의한 귀두염이 대표적이다. 발진과 가려움, 흰색 분비물, 피부 색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페이로니병은 음경 내부에 흉터가 생겨 휘어지는 형태의 발기를 일으키며 통증을 동반한다. 발기 상태에서의 외상으로 인한 음경 골절이나 지속발기증은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포경이나 감돈포경처럼 포피가 귀두를 덮거나 돌아가지 않는 질환은 통증과 염증을 초래할 수 있다. 드물지만 음경암의 경우 포피나 귀두에 생긴 수포가 사마귀 모양으로 변하고 고름이 배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심혈관 질환, 당뇨, 흡연, 과음, 비만, 약물 복용, 호르몬 불균형, 정신적 스트레스, 노화 등이 꼽힌다. 특히 항우울제나 고혈압약은 발기부전의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 수술 또한 발기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사정 방식의 변화, 배뇨 시 통증, 음경 분비물, 궤양, 휨, 출혈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진료를 권고한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심혈관 또는 내분비 질환의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 음경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안전한 성생활이다. 콘돔을 사용하고 성병 검사를 확인한 파트너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6세 이하라면 HPV 백신 접종으로 바이러스 관련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은 혈관 건강을 개선해 발기부전 위험을 낮춘다. 금연과 절주는 필수이며 음주는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청결 관리도 중요하다.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 포피 아래를 비누와 물로 세정한 후 원래대로 돌려놓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복용 중인 약물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부작용 여부를 점검하고 정신 건강이 불안정하다면 치료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우울은 성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심리 치료나 상담이 도움이 된다. 모든 음경 질환이 예방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자기검진과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고 합병증 위험이 줄어든다. 한편, 의료진은 음경 건강이 남성의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임을 강조한다. 발기나 성욕 저하는 단순한 생리 현상이 아닌 혈관 기능, 호르몬, 정신적 균형의 변화를 나타내는 신호로 보아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향후 남성의 건강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임신 중 성관계, 정말 괜찮을까? 주의점 총정리

    임신 중 성관계는 많은 부부가 궁금해하는 주제다. 임신이 확인된 뒤에도 성관계를 지속해도 되는지, 아기에게 영향이 없는지, 그리고 언제 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다. 결론적으로 임신이 저위험군이라면 임신 전 기간 동안 성관계를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안전하다. 18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에 따르면, 임신 중이라도 특별한 의학적 문제가 없는 한 성관계는 대부분의 경우 무리가 없다. 다만 유산이나 조산의 병력이 있거나, 질 출혈 또는 양막에서 액체가 새는 경우에는 의사가 성관계를 피하라고 권고할 수 있다. 또한 자궁경부가 조기에 열리는 경우, 태반이 자궁경부를 덮고 있는 경우, 혹은 쌍둥이 이상을 임신한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성관계를 할 때는 체위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후기가 되면 임신한 파트너가 평평하게 누울 경우 복부의 무게로 주요 혈관이 눌려 불편하거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옆으로 눕는 자세나 임신한 파트너가 위로 올라가는 체위가 부담을 줄여준다. 반면 일반적인 정상 체위는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삽입 성관계 외에도 구강성교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구강성교 중 공기를 질 속으로 불어넣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혈관 내 공기 방울이 생겨 산모와 태아 모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의들은 항문성교의 경우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 피할 것을 권한다. 임신은 성관계를 피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성적 만족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 중에는 혈류량 증가로 질 부위 감각이 예민해지고, 오르가즘 시 분비되는 옥시토신 덕분에 기분이 상승할 수 있다. 또 피임에 대한 걱정이 줄어드는 점도 심리적 부담을 덜어준다. 일부 부부는 성관계 시 아기를 찌르거나 자극할까 봐 걱정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아기를 감싸는 양막과 자궁의 두꺼운 근육층이 충격을 완화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성관계 중 아기가 더 움직이는 느낌이 들더라도 이는 단순히 소리나 움직임에 반응하는 것일 뿐이다. 임신 중 성욕 변화는 개인마다 다르다. 입덧이나 피로, 부종 등 신체 변화로 성욕이 줄어들 수 있으며, 반대로 질 분비물 증가와 신체 감각 변화로 인해 더 강한 성적 만족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또한 부모가 된다는 정체성 변화는 양쪽 파트너 모두의 감정에 영향을 준다. 아울러 성관계가 출산을 유발한다는 말도 있지만 과학적으로는 근거가 없다. 오르가즘 시 사용하는 근육은 분만 시 쓰이는 근육과 다르며, 정상적인 성관계는 조기 진통을 일으키지 않는다. 한편 전문가들은 “임신 중 성관계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질 출혈, 통증, 혹은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 중에도 부부 간의 신체적·정서적 유대는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일 년에 12번 vs 52번” 성관계와 혈압 관계 따져보니

    섹스가 단순한 쾌락을 넘어 혈압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사랑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은 섹스 중 분비되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일시적으로 낮춘다. 또한 수면의 질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장기적으로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준다. 20일 미국 건강전문매체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섹스는 일종의 운동으로 간주되며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운동이 심장 근육을 강화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것처럼 섹스 역시 유사한 효과를 낸다. 섹스 중에는 세 가지 주요 변화가 나타난다. 첫째 옥시토신 분비가 늘면서 질소 산화물이 생성되어 혈관이 확장된다. 둘째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정감을 높인다. 셋째 오르가즘을 동반한 섹스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여 코르티솔과 멜라토닌 조절에 기여한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가 혈압 안정으로 이어진다. 섹스 중에는 심박수와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지만 오르가즘 후 약10분 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정기적인 성생활은 운동 효과와 비슷하게 혈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섹스를 자주 하는 사람은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2024년 Scientific Reports 연구에 따르면 1년에 섹스를 12번 미만으로 하는 사람은 52번 이상 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30% 높았다. 또한 12번 미만인 경우 52~103번 사이인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86% 높았다. 반대로 1년에 365번 이상 섹스를 하는 경우 52~103번 사이인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성행위의 형태도 영향을 미친다. 자위는 일시적인 스트레스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감을 높여 장기적인 스트레스 감소에 더 효과적이다. 2016년 220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남성은 성행위 빈도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았고 여성은 성생활의 질이 좋을수록 위험이 줄었다. 또 Biological Psychology 연구에서는 질 삽입 성교를 자주 하는 커플의 수축기 혈압이 자위나 비삽입 성교를 하는 사람보다 14mmHg 낮았다. 대체로 건강한 사람에게 섹스 중 혈압 상승은 위험하지 않지만 심혈관 질환 환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실제로 섹스 직전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비율은 0.7%에 불과하다. 더 나아가 심장마비를 겪은 후에도 1년에 52번 이상 성생활을 유지하면 심장질환 사망 위험이 10% 줄고 전체 사망률은 44%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심각한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섹스를 포함한 모든 격렬한 신체 활동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무리한 성행위는 오히려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부부 성생활에 불붙이는 6가지 실전 비결

    결혼 생활에서 성적인 동기를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면 설렘이 줄고 열정이 식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고 작은 변화를 시도한다면 관계의 온도는 다시 높아질 수 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메리지에 따르면, 부부가 성적인 유대감을 되찾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의미 있는 행동 변화를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 생활 속 성생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여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파트너에 대해 새로운 면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랑은 상대의 모든 부분을 배우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침대 위 취향이나 흥미도 예외가 아니다. 서로가 조금 더 솔직하게 감정과 욕구를 나누면 신뢰와 긴장감이 동시에 깊어진다. 둘째, 성관계는 단순한 육체적 결합이 아니라 감정적 유대를 강화하는 행위다. 성적 만족은 관계의 안정감을 높이고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끌어올린다. 물론 성관계만으로 모든 갈등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연결감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셋째,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업무나 육아에 쫓겨 서로에게 집중할 여유가 없다면 짧은 여행이나 주말 휴식을 계획해볼 만하다. 둘만의 시간을 확보하면 자연스럽게 친밀함이 되살아나고 성적 동기 역시 살아난다. 넷째,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 만났던 장소를 다시 찾거나 결혼식 영상을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잊고 있던 설렘이 되살아난다. 기억은 감정을 자극하고 성적 흥미로 이어질 수 있다. 다섯째, 성생활이 일정한 패턴에 갇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해진 요일이나 시간에만 관계를 갖다 보면 점점 의무처럼 느껴질 수 있다. 자발적이고 즉흥적인 순간을 만들어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열정을 되살리는 지름길이다. 여섯째, 하루 종일 이어지는 전희가 효과적이다. 은근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짧은 스킨십을 자주 나누면 성적 긴장감이 유지된다. 갑작스러운 관계보다 서서히 감정이 쌓이는 과정이 성적 만족을 극대화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결혼 생활의 성적 활력은 대화와 노력을 통해 충분히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단기간의 자극보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성생활 개선을 넘어 부부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