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성 활동, 인지력 감퇴 못 늦춘다(연구)

파트너와 감정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활발하게 성생활을 하는 노인들은 단기적으로는 기억력 테스트에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다.(사진=shutterstock.com)



노년기의 성적 활동과 감정적 친밀감이 인지력의 감퇴 속도와는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노년기 성행위가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늦춰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성 활동이 해마에 있는 뉴런의 성장을 자극해 인지능력을 높이고 뇌 건강을 개선해준다는 종전 연구와 다른 결과다.

 

호주 울런공대 연구팀은 2012~2014년 ‘영국 노화 종단연구’(ELSA) 프로젝트에 참가한 50세 이상 성인 6천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비교했다. ELSA에는 참가자들의 건강·다이어트·복지·사회경제적 지위 등 각종 정보가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일화적 기억(어떤 사건에 대한 시간과 장소에 관련된 기억)에 해당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키스·성적 접촉·삽입성교 등 성행위 빈도에 관한 설문에 답변해 주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노년의 성적 활동과 인지력 감퇴 사이에는 관련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파트너와 감정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활발하게 성생활을 하는 노인들은 단기적으로는 기억력 테스트에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다.

 

노화에 따른 인지력 감퇴의 증상은 치매 환자들의 경우 가벼운 수준에서 심각한 수준까지 매우 다양하다. 또 교육수준·흡연 및 음주 습관·육체적 활동 수준 등 생활습관 요소는 노화에 따른 인지력 감퇴의 속도와 수준에 일정한 역할을 한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마크 앨런 울런공대 교수는 “모든 참가자들의 기억력 테스트 점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반적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시간이 흐르면서 노화에 의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파트너와의 성활동 또는 감정적인 친밀감과는 무관하다는 뜻이다.

  

이 내용은 ‘성행동 아카이브’저널에 게재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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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의 은밀한 건강 보고서: 알아두면 평생 든든한 관리법

    남성의 음경 건강은 단순히 성병이나 발기부전에 국한되지 않는다. 소변 기능과 생식 능력 그리고 전반적인 성기 질환 예방까지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생활 습관과 위생 관리 그리고 기저 질환은 음경 건강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18일(현지시각) 헬스라인의 자료에 따르면, 음경 건강은 ▲소변 기능 ▲발기 유지 능력 ▲정자 수와 운동성을 포함한 생식력 ▲성병과 음경암 예방 등으로 정의된다.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남성 호르몬은 자연스럽게 감소해 성기능 장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과 불안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 건강 문제 역시 음경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생활도 중요한 요인이다. 콘돔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성병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거나 감염 위험이 없는 단일 파트너와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친 성관계는 음경 골절이나 포피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약물도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이 요구된다. 위생 관리의 소홀함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포피 아래에 쌓이는 스메그마는 악취뿐 아니라 귀두염 같은 염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과 무향 비누로 음모 부위와 음경 전체 그리고 포피 안쪽과 회음부까지 꼼꼼히 세척해야 한다. 이때 분비물이나 발진 물집이 보이면 성병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예방적 차원에서 생활 관리 습관이 강조된다. 하루 2리터 내외의 수분 섭취는 기본이며 균형 잡힌 식단은 당뇨병과 심장병 예방뿐 아니라 발기부전 예방에도 긍정적이다. 주 3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케겔 운동은 발기 유지와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체중 유지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은 모두 음경 건강과 연결된다. 흡연은 혈관 기능을 손상시켜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과도한 음주는 전반적인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 성병 예방 역시 중요한 관리 항목이다. HPV 예방접종은 11~12세부터 권장되며 성인도 접종이 가능하다. 새로운 파트너와 관계를 맺을 때마다 검사하고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확실한 예방법이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진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음모 관리 역시 위생과 직결된다. 면도 시에는 털이 자라는 방향에 따라 면도해야 하며 피부 자극을 막기 위해 면도크림 사용이 권장된다. 왁싱이나 스레딩은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 전문가의 시술이 안전하다. 제모 크림은 자극 가능성이 있어 음경 직접 사용은 금물이다. 단순히 정리만을 원한다면 가위나 트리머로 트리밍하는 것이 무난하다. 남성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도 많다. 포경 여부는 성병 감염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청결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음경이 약간 휘는 것은 정상 범주지만 심한 굴곡과 통증은 페이로니병 가능성이 있다. 성관계 빈도가 낮다고 해서 영구적인 손상이 생기지는 않는다. 정액량 감소는 약물 부작용이나 당뇨 고환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소변 색이 붉거나 탁할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 상황도 존재한다. 음경은 뼈가 없지만 내부 조직이 찢어질 경우 음경 골절이라 불리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멍이나 부기 비정상 분비물 수포 발진 사마귀 배뇨 시 통증이나 출혈 발기 곤란 등은 병원 진료를 지체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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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토이 사고 성 상담 받으세요" 바디로닷컴 오픈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성 전문가들이 성 상식을 알려주고 성상담을 펼치며 성생활용품을 파는 새 개념의 토털 성생활용품 쇼핑몰이 선을 보였다. 이 쇼핑몰에서는 진품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거나 인체 유해성이 의심되면 즉시 ‘리콜’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국내 첫 성(性)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을 창간한 ㈜바디로는 28일 해외에서 검증된 명품 성생활용품과 성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과한 성 상품을 팔면서 성 지식, 성 상담까지 연계한 프리미엄 성생활용품 쇼핑몰 바디로닷컴(www.bodiro.com) 을 오픈했다. 이 쇼핑몰에서는 두재균 전 전북대총장(전주 소피아여성병원장), 이윤수 비뇨기과 전문의(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원장), 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소장(보건학 박사) 등이 참여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성 지식을 제공하며 건강에 유익한 상품을 판매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상품심의원회에서 상품의 적격성과 유해성 검사를 진행하며 유해한 상품이 발견될 경우 아무리 이익이 많아도 즉각 퇴출시킬 계획이다. 이미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조건 없는 전량 리콜과 함께 보상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 쇼핑몰은 또 ‘100% 정품 판매’를 표방하고 있다. 기존 성생활용품 시장은 반품, AS, 고객관리가 없는 ‘3무 시장’으로 꼽혔으며 이 때문에 짝퉁 유통이 만연했다. 상품을 사기 전에는 정품인지 알기 어려웠고, 구매 후에는 반품이나 환불이 까다로운 제품 특성상 짝퉁을 구매하고 속을 앓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인체에 해로운 짝퉁 성생활용품 때문에 ‘중요한 곳’의 건강을 잃는 이도 있었다. 바디로의 이신우 유통본부장은 “100% 정품이라고 주장하는 사이트들이 많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간편한 반품 환불 절차와 100% 보상제를 통해 믿고 살 수 있는 쇼핑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바디로는 또 프리미엄 쇼핑몰을 표방하면서도 ‘온라인 최저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성인용품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신우 본부장은 “유럽, 미국 등의 나라에서는 집집마다 성생활용품이 필수품으로 애용되고 있으며 독신, 노인, 장애인 등의 성적 행복을 만족시켜주고 있다”면서 “음지에 머물고 있는 성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품질 좋은 상품을 파격적으로 싸게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쇼핑몰은 오픈 기념으로 최대 47%를 할인하는 오픈 특가전을 비롯해, 여성들을 위한 ‘해외 유명브랜드 바이브레이터 & 딜도’ 특가전에서는 스웨덴과 독일의 명품 섹스토이를 최대 41%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남성들을 위한 핸드잡 특가전에는 미국과 일본 등의 유명 브랜드들이 준비돼있다. 이밖에 독일 최대 성생활용품 제조유통사 베아테우제의 전 상품을 10%, 해외 유명 브랜드 콘돔도 최대 44%까지 할인한다. 바디로 이성주 대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성생활용품은 호기심 많은 남성이 구매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많다”면서 “바디로에서는 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단순히 상품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건강한 성문화를 퍼뜨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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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하룻밤 상대는 성기 큰 남성 선호(연구)

    여성들은 한 번 만나고 마는 성 파트너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성기가 더 큰 남성들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과 뉴멕시코 대학 연구팀이 18~65세의 여성 75명을 상대로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여성들에게 크기가 다른 크기가 다른 남성의 성기 모형 33개를 3D 이미지로 보여줬다. 성기는 단단한 재질의 냄새가 없고 푸른색의 플라스틱으로 돼 있었다. 색상을 푸른색으로 한 것은 피부색에 따른 선호도를 배제하기 위해서였다. 여성들에게 자신이 선호하는 성기 사이즈 모델을 선택하도록 했는데 장기간의 파트너용으로 고르라고 할 때는 선택한 성기의 평균 크기가 길이는 16cm, 둘레는 12.2cm였다. 반면 한 번 만나고 마는 파트너용으로 고르라고 하자 그 결과는 16.3cm와 12.7cm로 더 컸다. 한편 2015년에 세계의 남성 1만5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평균 성기 크기는 길이가 13.1cm, 둘레가 11.7cm였다. 또 여성의 7%가 파트너의 성기가 지나치게 커서 관계를 끝냈으며 20%는 너무 작아서 끝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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