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수 절반으로 줄어"…인류 생식 위기 직면

정자 농도 40년 만에 절반으로 떨어지고 2000년 이후 감소세 가속화

(출처 = 픽사베이)


인류의 정자수가 40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를 막기 위한 조치가 빨리 취해지지 않으면 인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인간 생식 업데이트(Human Reproduction Update)'에 발표된 다국적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영국 가디언이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생식능력을 알지 못하는 남성의 153개 측정치를 바탕으로 1973년과 2018년 사이에 정자의 평균 농도가 ml당 1억120만 마리에서 4900만 마리로 떨어져 51.6% 줄었다고 추정했다. 같은 기간 총 정자 수는 6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17년에도 지난 40년간 남성의 정자농도가 절반 이상 감소했음을 보고했다. 당시 연구결과는 유럽, 북미, 호주 지역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번 연구는 다른 대륙을 포함해 53개국의 최근 데이터를 활용했다.


정자 농도의 감소는 서구 뿐만 아니라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에서도 나타났다. 그 감소율이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72년 이후 모든 대륙에서 정자의 농도가 매년 1.16%씩 감소했다. 2000년 이후 수집된 데이터만 보면 연 2.64%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픽사베이)


논문의 제1저자인 이스라엘 히브리대의 하가이 레비 교수는 "지구에 뭔가 문제가 생겼고 돌이킬 수 없는 전환점에 도달하기 전에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말했다. 종전 연구는 정자 농도가 ml당 약 4000만 마리 이하로 떨어지면 생식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봤다. 이번에 추정된 수치(4900만 마리)는 그 임계치를 상회한다. 레빈 교수는 임계치 미만의 남성도 많다는 걸 지적하며 "번식 능력의 감소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나이와 남성이 사정없이 지낸 기간 등의 요인을 고려하고 불임으로 알려진 남성은 제외했지만 정자의 질을 나타내는 다른 지표를 조사하지 않는 등 한계가 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셰필드대의 앨런 페이시 교수(남성의학)는 분석 결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정자 수를 정확히 계측하는 것은 기술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레빈 교수는 이런 우려를 일축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감소가 더 뚜렷해 진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추세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 한 가지 가설은 내분비를 방해하는 화학물질이나 다른 환경적 요인이 자궁 안의 태아에게 영향을 끼친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흡연, 음주, 비만, 나쁜 식단과 같은 요소들도 작용할 수 있으며 건강한 생활 방식이 정자 수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남덴마크대의 티나 콜드 옌센 교수는 새로운 연구가 우려되는 추세를 요약해냈다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연구에서 계속해서 같은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영국 에든버러대의 리차드 샤프 교수(남성의학)는 이번 연구결과가 전세계적 출산율 감소를 설명해준다면서 "이런 문제는 단순히 아이를 가지려는 부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년층을 부양할 젊은이의 감소를 의미하기에 향후 50여 년 동안 세계적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관리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전자담배 연기 맡으면... 男 정자 수 감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 우리나라는 3번째로 전자담배 사용률이 높다. OECD 국가들의 성인 전자담배 사용률을 성별로 구분해보면, 우리나라 남성의 경우 10%로 전자담배 사용률이 가장 높다. 최근에는 청소년에게까지 전자담배가 퍼져 나가고 있다. 그런데 스페인 의학지인 《국제 남성학 저널(Revista Internacional de Andrología)》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정자 수를 감소시키고 고환의 크기를 줄여 성욕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시바스 쿰후리예트(Sivas Cumhuriyet)대의 연구진은 세 그룹으로 나눈 쥐들을 특수 제작한 종병 아래에 넣은 뒤 한 그룹에게는 일반 담배 연기를, 또 다른 그룹에게는 전자담배의 증기를 각각 한 번에 한 시간씩 하루 두 번 맡도록 했다. 나머지 한 그룹에게는 어떤 연기도 맡지 않게 했다.  이후 연구진은 쥐의 소변에서 니코틴 대사의 부산물인 코티닌 수치를 검사하고, 정자 수와 고환 크기, 생식선지수(GSI) 등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어떤 연기도 맡지 않은 쥐의 정자 수는 밀리리터당 9850만 마리였지만 전자담배 증기를 맡은 쥐의 정자 수는 밀리리터당 9510만 마리였다. 일반 담배 연기에 노출된 쥐의 정자 수는 밀리리터당 8900만 마리로 가장 낮았다. 또 일반 담배 연기를 맡은 쥐는 전자담배 증기를 맡은 쥐나 어떤 연기도 맡지 않은 쥐보다 고환이 더 작고 가벼웠으며 헤엄칠 수 있는 정자의 수도 적었다. 고환의 구조를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전자담배 증기를 맡은 쥐 8마리 중 5마리에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자담배 연기는 이전의 금연 연구 등에서 해롭지 않은 것으로 소개됐지만 고환에 형태학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코로나19 바이러스, 남성 고환 공격 (연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성의 고환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공동연구진은 정자와 남성 호르몬을 생산하는 고환 조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정액과 고환 조직에서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즉 정액 등을 매개로 바이러스가 전파할 가능성은 없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이라도 회복을 했다면 정자 기증이나, 인공수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의 증상 중 하나인 남성의 생식기 통증은 유행 사태 초기부터 보고됐다. 중국의 선행 연구에 따르면 확진 남성 5명 중 한 명꼴로 ‘음낭 불쾌감’을 호소했다. 미국에서도 사타구니를 찌르는 듯한 통증 때문에 응급실을 찾았던 42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연구진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로 숨진 남성 환자의 검체를 분석했다. 정세관 등 정자와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관장하는 조직을 살펴본 것.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조직이 손상됐으나, 그중 10명의 조직에서 바이러스의 유전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바이러스 유전자가 발견된 한 명도 “고환 조직보다는 혈액 속에 남았던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지 않고 어떻게 조직을 손상했는지 원인을 규명하진 못했다. 연구진은 고환 조직이 품고 있는 앤지오텐신 전환효소 2(ACE2)를 의심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오면 표면에 가시처럼 돋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ACE2와 결합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Pathological Findings in the Testes of COVID-19 Patients: Clinical Implications)는 ‘유럽 비뇨기과 포커스(European Urology Focus)’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토마토, 정자의 질 개선 효과(연구)

    혈압을 낮추고, 전립선암 위험을 줄이는 데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마토가 정자의 질을 개선시켜 남성의 생식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셰필드대학교 남성병학과 연구팀은 19~30세의 건강한 남성 5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 중 절반가량은 정자의 크기나 형태, 움직임 등의 질적 측면에서 좋지 못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나눠 한 그룹에게는 토마토의 주성분인 라이코펜이 든 캡슐을, 나머지 그룹에게는 위약(가짜약)을 12주 동안 매일 아침과 저녁에 먹게 했다. 캡슐의 라이코펜 하루 섭취량은 조리된 토마토 5캔에 해당했다. 연구 결과, 라이코펜 캡슐을 먹은 사람들은 정자의 움직임이 약 40%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가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가 하는 것은 난자에 수정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다. 또한 정상적인 형태와 크기의 정자의 양이 많아야 임신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라이코펜 캡슐을 먹은 사람들은 그 양이 7.5%에서 13.5%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 라이코펜은 잘 익은 토마토 등에 존재하는 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일종으로 항암 작용을 하는 화학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앨런 페이시 교수는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이 정자의 질을 이렇게 향상시키는지 연구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lactolycopene on semen quality in healthy males)는 ‘유러피언 저널 오브 뉴트리션(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한 사람만 사랑하는 건 본능일까, 학습일까

    사람은 본래 한 사람만 사랑하도록 태어났을까. 진화생물학과 인류학, 신경과학이 오랫동안 매달려 온 질문이다. 최근 연구들이 내놓는 답은 '그렇다'도 '아니다'도 아니다. 인간의 일부일처는 생물학에 새겨진 절대 법칙이 아니라, 생물학적 기질과 사회 규범, 문화, 환경이 함께 빚어낸 유연한 전략에 가깝다는 것이다. 29일 의료 전문 매체 메드스케이프(Medscape)는 스페인 의학 매체 '엘 메디코 인테락티보'의 기사를 옮겨 인간의 일부일처를 둘러싼 최근 연구 흐름을 정리했다. ◆'일부일처 유전자'는 없다 사회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오래가는 연인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에는 뇌의 여러 시스템이 함께 관여한다. 보상과 애착을 담당하는 뇌 회로, 도파민과 옥시토신, 바소프레신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후성유전학적 기제 등이다. 이 시스템들은 원래 많은 동물에서 부모와 새끼 사이의 애착을 돕던 것인데, 진화 과정에서 연인 간 유대에도 쓰이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연구자들은 이런 기제가 애착과 관계의 안정성을 돕는 것이지, 성적 배타성이나 특정한 관계 형태를 정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인간의 뇌는 안정적인 정서적 유대를 맺을 수 있지만, 연애의 모델을 하나로 규정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포유류 가운데 사회적 일부일처는 드물고, 여러 계통에서 각각 따로 진화했다. 연구자들은 그 배경으로 하나의 생물학적 기제가 아니라 새끼 돌보기, 영역 방어, 자원 분포, 번식 경쟁 완화 같은 여러 생태적·진화적 압력이 함께 작용했다고 본다. 일부일처를 하는 들쥐의 일종인 프레리들쥐 연구에서는 안정적인 짝 유대가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바꾸지는 않았지만, 여러 유전자에서 후성유전학적 변화와 관련이 있었다. 콩바구미 같은 곤충 연구에서는 짝짓기 방식에 따라 생식 기관에 쓰는 자원이 달라졌다. 영장류 연구에서도 새끼 살해 방지 가설 같은 단일 이론만으로는 일부일처의 진화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연구자들은 일부일처가 특정 환경에서 진화하는 적응 전략일 뿐, 고정된 특성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이런 동물 연구 결과를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함께 사는 것과 한 사람만 만나는 것은 다르다 사람의 관계는 더 복잡하다. 연구자들은 일부일처를 세 가지로 나눈다. 함께 살며 아이를 키우고 생활을 꾸리는 '사회적 일부일처', 성관계 상대가 한 명인 '성적 일부일처', 자녀가 모두 한 쌍의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유전적 일부일처'다. 오래 함께하는 관계라고 해서 반드시 성적으로 배타적이거나 자녀의 친부모가 같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 사회에서 가장 흔한 형태는 사회적 일부일처다.  하지만 그 모습은 문화와 경제 여건, 사회 규범, 개인 사정에 따라 다르다. 역사적으로도 일부다처제를 비롯한 다양한 가족 형태가 존재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오래가는 정서적 유대를 맺는 생물학적 능력과, 관계를 규정하는 문화적 규범을 구분해서 본다. 인간과 여러 포유류를 비교한 분석에서 사람은 대체로 사회적 일부일처 범주에 속했지만, 집단마다 차이가 컸다. 2023년 학술지 '국제정신의학리뷰'에 실린 리뷰도 관계 행동은 생물학이나 문화 어느 한쪽만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타고난 기질이 사회적 학습과 문화적 기대, 환경과 맞물려 관계 방식을 만든다고 결론 내렸다. ◆본능도 발명품도 아닌, 여러 선택지 중 하나 결국 현재까지의 근거가 가리키는 것은 사람에게 안정적인 정서적 유대를 맺을 생물학적 능력은 있지만, 관계 형태를 결정하는 것은 생물학만도 문화만도 아니라는 점이다. 일부일처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도, 순전히 문화가 만든 발명품도 아닌, 생물학과 환경이 함께 빚어낸 여러 유연한 관계 전략 가운데 하나로 이해되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방광 결석, 50대 남성 위협... 전립선 비대가 부르는 ‘잔뇨의 경고’

    방광에 단단한 미네랄 덩어리가 형성되는 ‘방광 결석’은 소변이 방광 내에 오래 머물러 있을 때 발생한다. 결정화된 노폐물이 뭉쳐 만들어지는 방광 결석은 크기가 작을 경우 증상 없이 배출되기도 하지만, 크기가 커지면 극심한 통증과 배뇨 장애를 유발해 전문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전립선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하는 50세 이상 남성층에서 빈번하게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방광 결석은 소변을 저장하는 기관인 방광 내부에서 형성되는 결석으로, 전체 요로결석 사례 중 약 5%를 차지한다.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에 잔뇨가 남게 되면 노폐물이 농축되면서 미세한 결정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단단한 결석으로 발전하게 된다. 고령 남성에게 흔한 전립선 비대증(BPH)은 방광 출구를 좁혀 원활한 배뇨를 방해함으로써 결석 형성을 촉진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증상의 발현 양상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상이하다. 작은 결석은 별다른 자각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으나, 크기가 커진 결석은 방광 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소변 색의 변화나 혈뇨를 유발하고 빈뇨 및 잔뇨감을 일으킨다. 배뇨 시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작열감, 하복부 및 성기 부위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소변 줄기가 갑자기 끊겼다가 자세를 바꾸면 다시 나오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극심한 통증과 함께 아예 소변이 나오지 않는 폐색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진단 과정은 환자의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를 우선 실시한 뒤, 소변 검사와 더불어 CT, X-ray, 초음파 등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결석의 유무와 크기를 확인한다. 필요에 따라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방광 내부를 직접 관찰하는 방광경 검사가 시행되기도 한다. 방광 결석은 체내 대사 과정이나 배뇨 기능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이며, 타인에게 전염되는 질병은 아니다. 치료는 주로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판단하에 진행된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은 ‘방광 결석 파쇄술(cystolitholapaxy)’로,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잘게 부순 뒤 밖으로 씻어내는 방식이다. 결석의 크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개수가 많아 내시경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는 하복부를 절개하는 수술적 제거가 고려될 수 있다. 아주 미세한 결석은 수분 섭취를 대폭 늘려 자연 배출을 유도하기도 하지만, 방광의 구조적 특성상 신장 결석에 비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기가 상대적으로 어렵고 약물로 결석을 녹이는 방법 역시 매우 제한적이다. 시술 후 회복 기간은 통상 1~2주 정도 소요되며 대부분의 환자는 며칠 내에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장기적인 합병증 발생 확률은 매우 낮지만 치료를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요로 감염이나 출혈, 영구적인 방광 기능 저하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또한 결석을 유발한 근본 원인인 전립선 비대증 등을 함께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방광 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소변의 농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소변 색이 맑은 투명색이나 연한 노란색을 띠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권장된다. 또한 염분이 높은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통조림, 가공육,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는 식단 관리가 병행되어야 하며, 배뇨 불편감이 느껴질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 전립선 질환 등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방광 결석은 상부 요로인 신장에서 만들어져 내려오는 신장 결석과는 형성 기전과 위치에서 차이가 있다. 배뇨 시 통증이나 혈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결석의 크기와 위치, 재발 위험성 등에 대해 의료진과 심도 있는 상담을 거쳐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자위하면 면역력 높아질까…전문가들이 본 ‘진짜 효과’

    자위행위가 면역력을 높인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근거가 있을까. 일부 연구에서는 오르가슴 직후 특정 면역세포의 활동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확인됐지만 이를 장기적인 면역력 강화나 질병 예방 효과로 해석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15일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자위행위와 면역 체계의 연관성을 직접 살펴본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특히 여성에 대한 관련 연구는 거의 없어 현재까지 나온 결과만으로 자위행위가 면역 기능을 높이거나 떨어뜨린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연구는 2004년 학술지 ‘뉴로이뮤노모듈레이션’에 실렸다. 연구진은 남성 자원자 11명을 대상으로 오르가슴에 이를 때까지 자위를 하도록 한 뒤 오르가슴 전과 이후 5분, 45분 시점의 혈액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위행위 이후 백혈구와 자연 살해 세포인 NK세포 등 일부 면역 체계 구성 요소의 활동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관여하는 면역세포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결과를 면역력 향상으로 곧바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재그디시 쿠브찬다니 뉴멕시코 주립대학교 공중보건학과 교수는 “우선 11명이라는 표본 크기는 자위행위가 면역 기능에 이롭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대상자를 반복 실험하지 않았고, 건강한 자원자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연령대나 질환 이력이 다른 집단에 일반화하기 어렵다”며 “자위행위가 면역 보호 분자의 급증을 유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와 함께 나타나는 스트레스 감소 효과 때문인지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면역 지표의 일시적인 변화가 장기적인 면역력 강화나 질병 예방으로 이어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쿠브찬다니 교수는 면역 관련 수치가 잠시 높아졌다는 사실만으로 감염병 예방 효과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여기에 사정 빈도와 전립선암 위험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도 있다. 2016년 ‘유러피언 유롤로지’에 실린 연구는 남성 3만1925명의 자가 보고 자료를 18년간 분석한 결과 사정 빈도가 높은 경우 전립선암 위험이 낮은 것과 유익한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연구 역시 한계를 인정했다. 자가 보고 방식에 따른 데이터 정확성 문제와 성 활동과 전립선암 발생 원인 사이의 관계가 기존 연구에서 일관되지 않았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더 부족하다. 2014년 ‘성의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남녀 참가자의 성 활동과 면역 반응의 관계를 분석했지만 자위행위 빈도와 면역 지표 사이에서 유의미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자위행위가 면역 체계보다 스트레스 완화와 기분 개선 등 다른 측면에서 더 분명한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남성 건강과 전인적 건강을 전문으로 하는 제리 베일리 박사는 “오르가슴 도중과 이후 각성 상태 증가와 호르몬 분비가 면역 세포와 호르몬을 활성화한다”며 “이 효과는 오르가슴 후 최대 24시간 지속될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점은 오르가슴 후 60분 이내에 나타난다”고 말했다. 쿠브찬다니 교수는 “자위행위는 장기적이거나 지속적인 면역력 형성에 기여하지 않는다”면서도 “숙면 도움, 스트레스 해소, 기분 향상 등의 다른 이점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나온 연구만으로는 자위행위가 면역력을 장기간 높인다고 보기 어렵다. 관련 연구의 표본 규모가 작고 남성 중심으로 진행된 데다 확인된 면역 변화도 일시적인 수준에 그친 만큼 면역 강화 효과보다는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세계적인 사진작가 62명 누드사진집 발간

    사진작가들은 누드 여성의 모습을 어떻게 작품에 담을까. 여성들의 누드 사진은 세상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게 된 19세기 이후 오랫동안, 우리들의 곁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본주의의적 남성들의 시각이 반영된 렌즈를 통해서만 여성의 누드를 볼 수 있다. 플레이보이 잡지·포르노 등이 그런 것들이다. 우리는 스마트폰·노트북과 싸구려 잡지에 갇혀, 다양한 방법으로 발가벗은 피부를 볼 수 있는 특권을 거의 갖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독자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할 누드 사진집이 발간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에로틱 사진, 다이앤 한슨의 섹시한 출판물의 최근 흐름, 나의 포르노 사진 우상, 독일 출판사 탁셴의 섹시한 북 에디터’라는 긴 제목의 사진집이 바로 그 것이다. 40년 이상 포르노 출판 일을 해온 한슨이 이번에 펴낼 누드 사진집은 10개 국 출신의 사진작가 62명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귀도 아르헨티니·에릭 크롤·밥 카를로스 클라크 등 세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재능을 가진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도발적으로 보여준다. 특집을 꾸민 여성 사진작가들, 즉 디지털 사진의 선구자인 미국의 나타샤 메릿, 헤비메탈 스케이트보더인 막달레나 워신스카, 자화상의 대가인 조지 프로스트 등도 하나같이 관능적이다. 표지가 두꺼운 이 누드 사진집은 외설물 애호가들과 사진 애호가들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에로틱 사진의 세계적 변화를 보여주는 일종의 증거라 할 수 있다. 이 사진집은 또 차트로 사진 미디어 자체의 진화를 보여준다. 한슨은 21세기 미디어에서 새로 발견된 포토샵의 힘과 관련해 “포토샵을 너무 자주 적용해, 매우 매력적인 모델을 완전히 2차원 만화로 바꿔버리는 바람에 소름이 끼치곤 한다”고 말했다. 포르노 출판의 베테랑인 그녀는 사진 에디터의 기술을 칭찬할 수는 있으나, 자연스러운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왜곡하는 것까지는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슨은 “어떤 사진이 진정으로 에로틱한 힘을 갖기 위해선 모델이 생생하게 살아 있고, 호흡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아름다운 조명을 비추고, 디지털로 완성한 위대한 몸은 정욕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선 얼굴이 필요하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끝냈다. 세계적인 예술서적 전문출판사인 탁셴이 펴내는 누드 사진집 ‘새로운 에로틱 사진..’은 오는 3월말 시판될 예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