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남성 고환 공격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성의 고환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공동연구진은 정자와 남성 호르몬을 생산하는 고환 조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정액과 고환 조직에서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즉 정액 등을 매개로 바이러스가 전파할 가능성은 없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이라도 회복을 했다면 정자 기증이나, 인공수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의 증상 중 하나인 남성의 생식기 통증은 유행 사태 초기부터 보고됐다. 중국의 선행 연구에 따르면 확진 남성 5명 중 한 명꼴로 ‘음낭 불쾌감’을 호소했다. 미국에서도 사타구니를 찌르는 듯한 통증 때문에 응급실을 찾았던 42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연구진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로 숨진 남성 환자의 검체를 분석했다. 정세관 등 정자와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관장하는 조직을 살펴본 것.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조직이 손상됐으나, 그중 10명의 조직에서 바이러스의 유전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바이러스 유전자가 발견된 한 명도 “고환 조직보다는 혈액 속에 남았던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지 않고 어떻게 조직을 손상했는지 원인을 규명하진 못했다. 연구진은 고환 조직이 품고 있는 앤지오텐신 전환효소 2(ACE2)를 의심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오면 표면에 가시처럼 돋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ACE2와 결합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Pathological Findings in the Testes of COVID-19 Patients: Clinical Implications)는 ‘유럽 비뇨기과 포커스(European Urology Focus)’에 실렸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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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 중 키스, 부부 4쌍 중 1쌍만

    부부의 4쌍 중 1쌍만이 섹스 중 키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사이트 ‘빅토리아 밀란’이 4천5백 명을 조사한 결과로, 부부 뿐 아니라 오랜 연인들도 섹스 중 키스를 잘 하지 않았다. 반면, 신혼부부나 불륜, 하룻밤 정사 관계에서는 79%가 섹스 중 키스했다. 하지만 키스의 중요성은 대부분이 동의했다. 92%는 키스가 다른 애무만큼 에로틱하며, 84%는 관계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빅토리아 밀란의 설립자 시귀르드 베달은 “연애 경험이 많은 회원들은, 열정적인 키스가 섹스보다 좋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이에서 키스는 흥미진진하고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오랜 관계 속 키스는 감정 없이 하는 습관에 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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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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