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화 속 상상..."얼굴은 웃고 있지만..."


‘잘 정리된 침실의 넓은 나무 침대에 비단금침이 깔려 있다. 그 위에 귀태의 두 남녀가 벌거벗고 사랑을 한창 나누고 있는데, 놀랍게도 그 모습을 다른 젊은 여인이 바라보며 발그레 웃고 있다. 젊은 여인의 차림을 보면 하녀는 결코 아니고, 사랑을 나누는 여인보다 나이가 더 어려 보인다. 그리고 남이 섹스를 하는 모습을 곁에 바짝 붙어서 보고 있음에도, 그림 속 여인의 얼굴이나 성관계를 하고 있는 남녀의 얼굴에는 질투나, 들킬까봐 걱정하는 긴장감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중국 춘화는 대부분 부호의 넓은 정원이거나 호수를 낀 정자거나, 호화로운 방이 배경이다. 그리고 그림 속의 주인공 남자가 주인인 경우가 많은데, 자기 집, 정원이어서인지 지켜보는 이가 있든 없든 표정은 편안하기 그지없다.

 

이 그림은 청나라 때 그려졌다 생각되는데, 이유는 남자의 변발 때문이다. 만주족이 한족들의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세운 청나라는 개국 초기, 전국에 특히 한족 남자들에게 변발을 강요했다. 마치 우리나라를 일제가 강점했을 때 단발령을 내려 자존심을 무너뜨렸던 것처럼 청나라는 ‘머리를 남기려면 머리털을 남기지 말고, 머리털을 남기려면 머리를 남겨두지 않겠다.’며 한족남자들을 위협했다.

 

이에 따라 성리학을 신봉해서 머리카락은 물론 신체의 모든 곳이 부모가 주신 것이어서 함부로 훼손(?)하면 안 되었지만 한족(漢族) 남자들도 살려면 변발을 해야 했다.

 

반면 그림 속 젊은 여인은 청나라 복식이 아니라 명나라의 옷을 입고 있다. 그림 속 여자는 일자 실루엣의 하늘하늘한 비단의 주름치마와 길게 내려오는 꽃무늬의 소매가 넓은 저고리 옷깃에 자수를 놓은 배심, 혹은 비갑 같은 화려한 겉옷을 입고 있다. 청나라는 한족 남자에게는 변발과 청나라의 복식을 강요했지만 집안의 부녀자들이 명대의 옷을 입는 것에는 관대했다.

중국춘화의 또 다른 특징은 섹스행위를 참관하는 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인 남자가 첩을 새로 들였을 때 새 첩에 빠진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하며, 새 첩과 관계하기 전에 먼저 다른 처첩과 자신이 관계하는 모습을 보게 하여 새 첩으로 하여금 남자와의 성교가 자신과만의 특별한 행위가 아님을 알게 한다는 명, 청대의 풍속과도 관계가 있다. 그 후에 새 첩과도 날을 잡아 집안의 모든 처첩을 모이게 한 후, 보는 데서 관계를 가져 누구만 총애하지 않는다는 경계(!)를 함으로써 집안의 평화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림 속의 세 사람은 아주 화목해 보인다.

 

그런데 세 사람의 심리를 자꾸 유추해 보게 된다. 이들은 정말 평화로울까?

우선 사랑을 나누고 있는 여자는 어떨까? 아마도 지켜보는 여자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흥분한 척, 만족스러운 척, 그리고 남자에게 더없는 교태를 부리는 중일 게다. 남자의 애정을 독차지한 것처럼 보여야 하고, 그렇게 믿고 싶을 테니까. 어쨌든 상대는 연적이 아닌가?

지켜보는 여자도 저렇게 발그레 웃고 있지만 어찌 평온할까? 집안의 권력자인 그의 마음을 차지해야 자신의 안위와 권력이 정해질 테니 다른 여자와 사랑을 나누는 남자와 시시때때로 눈을 맞추어 가면서 한껏 교태를 부리고 있겠다.

 

이 세 사람 중 가장 마음이 편한 사람은 역시 남자일 것이다. 그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자이기 때문에 누구와의 관계도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것이고, 상대들은 자기에게 잘 보이기 위해 별별 애를 다 쓸 테니 ‘섹스가 권력’인 남자의 본능은 언제나 모자람 없이 충족된다.

 

남자는 보란 듯이 성관계를 나누는 중에도 참관 중인 그녀와 자꾸 시선을 맞춘다. 그래서 ‘접이불루’ 방중술은 일부일처제의 남자가 아니라 처첩을 여럿 거느린 남자들이 수련해야 할 기술이었다. 자신이 특별히 사랑하는 그녀에게서 절정을 느끼고 싶다면 다른 여인들과는 섹스는 하되 끝까지 가지 않는 노련함이 필요했을 테니까. 이렇게 중국춘화는 절대 권력을 가진 남자 주인공의 계급적인 우위를 드러내고 그의 욕구를 관철하는 공간이다.

 

힘을 가진 남자로서는 참으로 황홀하고 어쩌면 평온한 섹스겠지만, 여인들의 마음속엔 창과 방패가 불꽃을 튀며 극렬하게 부딪히고 있겠구나!

 

배정원(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 대한성학회 회장, 보건학박사)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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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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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섹스가 맛있는 7가지 이유

    마침내 봄이 왔다. 연둣빛 새싹이 피어나고 햇살도 한결 따사로워졌다. 겨우내 잠자던 성욕이 눈을 뜬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봄에 하는 섹스가 더 환상적인 이유 7가지를 소개한다. 1. 무채색에서 컬러의 향연으로 겨울은 무채색의 외투가 살빛을 숨기는 계절이다. 숨었다 나온 여자의 뽀얀 살빛은 남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소매에 가려졌던 남자의 든든한 팔뚝과 불끈 솟은 핏줄도 여자의 마음을 훔친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피부와 머릿결, 건강한 근육은 보는 것만으로도 축복에 가깝다. 2. 쾌적한 섹스를 하고 싶다면 봄은 벗은 몸으로 섹스하기에 가장 적절한 계절이다. 겨울은 알몸이 되기에 추운 계절, 여름의 무더위는 섹스마저 귀찮게 한다. 창문을 열어 봄 내음을 맡으며 서로의 몸이 더워지는 것을 느껴보자. 봄바람이 뜨거운 몸을 식히면 파트너와 더욱 밀착하고 싶어진다. 3. 알레르기 때문에... 꽃가루와 황사에 외출이 꺼려지는 이들에게도 섹스를 권한다. 하루 종일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알몸으로 파트너와 즐겨보라. 친밀감은 높아지고 사랑은 깊어질 것이다. 4. 피부도 손길을 원한다 겨울 내내 건조함과 각질로 고생했던 피부가 부드럽게 돌아오는 시간이다. 거친 피부때문에 파트너의 터치가 망설여졌다면 이젠 걱정할 필요 없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각질은 정리되고 피부는 매끈거린다. 당당하고 자신 있게 파트너에게 몸을 맡기자. 5. 짧은 치마 효과 봄이 오면 여성들의 치마가 짧아진다. 두꺼운 울 스타킹과 스웨터보다 미니스커트와 파스텔 블라우스가 더 섹시한 데는 이의가 없다. 중요한 사실 하나 더! 10층과 2층 중 어느 계단을 오르고 싶나? 열 겹의 옷을 벗기는 것과 두 겹의 옷을 벗기는 것도 마찬가지다. 6. 개운한 아침을 시작 봄에는 해가 일찍 뜬다. 창밖에서 지저귀는 새들이 귀찮기도 하지만 그만큼 자연도 인간도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 이는 곧 모닝 섹스를 즐길 시간이 더 길어졌다는 의미. 생각보다 모닝 섹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7. 자연의 섭리 봄을 가리켜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라 한다. 자연뿐만이 아니다. 동물들의 짝짓기 계절도 주로 봄이다. 번식과 양육을 위해 기온이 따뜻하고 일조량이 많은 계절을 택하기 때문이다. 이는 사람의 호르몬과도 연관이 깊다. 봄에 하는 섹스가 더 맛있는 건, 어쩌면 당연한 자연의 섭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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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고학력자’ 성병 가장 많이 걸려

    성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계층은 30대 고학력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구로병원 문두건 교수팀이 2014년 만 18세에서 69세까지의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성매개 감염병에 걸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1.5%였다. 남성(2,1%)이 여성(0.9%)보다 높았다. 남성은 주로 즉석만남이나 성매매 등 1회성 만남(41%)을 통해서 감염됐고, 여성들은 배우자에게서 옮는 경우(64.3%)가 많았다.  성병의 주요 감염 경로인 즉석만남과 성매매 경험에 대해 남성은 22.6%, 여성은 2.5%가 ‘경험이 있다’ 고 답했다. 주로 20~30대의 경험률이 높았으며 독신, 고학력자, 고소득자일수록 경험률이 높았다. 30대 고학력자들은 즉석만남이나 성매매 경험률이 높은 만큼 가장 높은 성병 감염률을 보였다.  한편, 성병 감염자 수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해 동안 성교육을 받은 사람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문 교수는 “우리나라는 성매개 감염병에 대한 관리 체계가 비교적 잘 수립되어 있음에도 감염률은 계속 늘어나는데, 이는 성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하고 "이미 성병에 걸린 위험군만을 관리할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성의학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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