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음주도 태아 발달에 나빠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임신 전 음주가 태아 발달 이상, 기형, 거대아 출산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실험모델과 임신코호트를 통해 가임기 여성의 임신 전 음주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다.

 

국립보건연구원의 동물모델 연구에 의하면 임신 전 음주는 임신 능력을 감소시키고, 산모의 대사기능 이상 유발, 태아발달 이상과 기형아 및 거대아 출산율 증가, 그리고 출생 후 성장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친다. 임신 중 음주 폐에 대한 연구 및 근거들은 그동안 많았지만, 임신 전 음주에 대한 이 같은 실험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박사 연구팀(이유정, 김지연, 이대연(공동 제1저자))은 5% 알코올이 든 식이를 임신 전 2주 동안 마우스에 섭취시켰다. 그리고 임신을 유도한 다음, 태아발달-출산-성장에 이르는 각 단계에서 생체 내 산모와 태아 각 조직들에서의 대사기능 변화를 조사·분석했다.

 

알코올 적응기(1, 2, 3% 알코올)를 거친 7주령 마우스에 5% 알코올이 든 식이를 2주간 섭취케 한 후 임신을 유도한 결과, 임신능력 22%, 태아수 11%, 태아발달능력은 23% 감소했고, 발가락 기형은 7% 증가했다.

 

또한, 출생 직후 몸무게는 정상군에 비해 1.87배 높았으나, 생후 1주, 2주, 3주에서의 몸무게는 크게 감소했다. 출생 후 나타나는 거대아와 성장발달저하 현상은 임신중반 이후 산모에서 알코올 섭취에 따른 공복혈당 저하와 일치함이 확인됐다.

 

임신 전 음주를 한 산모에서 혈당 분해 능력(GTT)이 크게 감소돼 있었고, 지방간 형성은 증가했으며, 이러한 현상이 태아 발달 이상 및 거대아 발생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실험동물모델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연구로,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 임신코호트(4542명)를 활용한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임신코호트 중 추적탈락, 복수임신, 당뇨·고혈압 등 주요 질환을 가진 산모를 제외한 2886명을 최종연구에 포함해 분석했다.

 

임신 전 음주를 전혀 하지 않은 비음주군(561명), 일반음주군(2099명), 고위험음주군(226명) 세 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임신 전 고위험음주군에서 거대아 출산율은 7.5%로 비음주군 2.9%, 일반음주군 3.2%에 비해 2.5배 이상 높았다.

 

임신 전 고위험음주와 거대아 출산 간의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그 위험도가 비음주군에 비해 2.3배 증가했다. 이는 동물모델에서와 같이 임산부에서도 임신 전 고위험음주가 거대아 출산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지표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실험동물모델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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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할 수 있는 트랜스젠더?...뜨거운 감자 될까

    최근 강동성심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성확정 수술과 정자 동결 보존 수술의 동시 집도에 성공했다. 의료진이 트랜스젠더(성전환자·성확정자)의 생식능력 보존을 도운 것이다. 트랜스젠더의 생식권과 양육권을 대체로 인정하지 않던 국내 법률과 사회인식 체계의 한계 속에서 이번 수술 성공이 어떤 화두를 던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강동성심병원은 국내 최초로 트랜스여성(출생시 남성이나 여성 성체성을 가짐)의 성확정 수술 과정에서 정자를 채취·동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결희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와 서울아이앤여성의원 난임의학연구소가 협동 시술했다.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성확정 대상자(트랜스여성)는 추후 임신을 원할 때 동결 보존한 본인의 정자를 이용해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성확정 수술을 받았음에도 생식능력을 보존해 출산과 양육이 가능해진 것이다. 김 교수팀의 이번 수술은 시술 방식에서 국내 최초의 성공 사례다. 이런 수술은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고난도 의료기술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트랜스여성 환자도 일반 남성과 동일한 방식을 이용했다. 성확전 수술 이전에 호르몬 요법을 잠시 중단해 생식 능력을 재생시켜 정자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성확정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가임력 저하나 소실 가능성을 설명하고 가임력 보존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젠더의 재생산권을 존중하는 병원으로서 더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트랜스여성들 사이에서 생식능력 보존 문제는 성확정 수술 결정을 망설이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생식능력 복원이 불가능한 성확정 수술은 재생산과 양육을 추구하는 이들 사이에선 일종의 '불임수술'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생식능력 보존·재생산권과 성정체성 확정·제도적 권리 회복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지는 것이다. ◇ 성소수자 '의료복지 실현·인권 증진' 문제... 종교·법조계선 격론 예상 이번 수술 성공 사례는 향후 우리 사회에 성확정수술과 생식보존 권리 등과 관련해 화두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생물학적 성별과 가족주의의 바탕에서 성소수자의 입양과 양육권도 인정하지 않는 현행 제도·법률의 한계 안에선 트랜스젠더의 재생산권과 생식능력 보존 문제에 대한 심도 깊고 건설적 논의를 기대하긴 쉽지 않다. 실제 법조계에선 기존 법제도의 체계와 근간을 감안한다면 이번 사례가 향후 거대한 논쟁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을 역임했던 신현호 변호사(공동법률사무소 해울 대표)는 이번 사안의 무게감에 대해 "자칫하면 성확정 수술 과정에서 정자 체취·보존을 도왔던 의료진에게 '생명 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을 위반했을 소지가 제기될 정도"라고 평가했다. 특히 성문제에 관한 보수층을 중심으로 이번 사례를 비난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신 변호사는 과거 여러 사례를 돌이켜봤을 때 국내 법체계가 해당 시술에 쉽게 동의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 성별 정정 소송의 판결을 맡았던 한 법원장이 트랜스젠더의 생식능력 보존 문제에 대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정정하는 대상자가 생식능력을 보존할 경우 나중이라도 출산과 양육을 위해 결정을 바꿔 재차 성별을 전환(여성→남성)하려고 하면 법조계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는 아이의 인격과 정체성 혼란에 대한 논쟁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국내 법제도는) 임신과 수정 등의 가족 구성 문제에서 생식능력 보존 여부보다 아이의 정체성을 비롯한 아이의 복리를 가장 우선시한다"고 설명했다. 법조계는 이번 수술 대상자가 향후 재생산권을 행사할 경우 법률적으로 '어머니'에 해당하는 인물이 자신의 정자로 출산을 한 것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여러 법률 전문가들이 아이가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이 대상자를 어떻게 인식할 지에 대해 따지고 들 것이란 예상이다. 서구권에선 해당 문제를 놓고 트렌스젠더 부모가 아이의 정체성과 복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법과 윤리적 결론을 향하고 있지만, 동양권의 사정은 다르다. 지난 8월 일본에선 한 트랜스여성이 자신의 정자로 낳은 두 딸에 대한 친자 인정 소송에 대한 결론이 나기도 했다. 도쿄고등법원은 성전환 이전에 동결보존하지 않은 정자로 태어난 첫째에 대해서만 법률상 친자관계를 인정했다. 우리 대법원에선 지난달 미성년 자녀가 있는 트랜스젠더의 경우 성별 정정을 허용하지 않았던 판례를 11년 만에 뒤집었다. 다만 트렌스젠더의 재생산권이나 생식능력 보존에 대한 논의는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신 변호사는 "해당 트랜스여성의 양육에 대한 심리나 의지를 인정할 순 있겠지만, 태어날 아이의 입장에선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부를 (법률이)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우리 법제도가 이를 가족관계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로 인정할 지에 여부에 대해 정확히 모르겠다(불리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종교계 보수 인사들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농후하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물론 혐오표현·범죄를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조차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소속 사회선교사가 운영하는 사회적 소수자 선교센터인 '무지개센터' 역시 같은 지점에서 우려를 표하며 종교인들이 자신의 적절한 역할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지개센터 황용연 대표는 "결국 성의 문제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삶의 존재와 서사의 문제라는 점에서 종교의 문제와 맞닿아있다"면서 "종교의 적절한 역할은 개개인이 자신의 삶의 서사를 만들어갈 때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어 "보수적인 종교계에선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 문제에 대해 안그래도 많은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데, 이번 일이 알려진다면 (논란과 파장이) 쉽진 않을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그 분들께서도 종교인이 할 일과 책임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종교계에 당부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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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부인과학회 “조건 없는 낙태, 임신 10주 미만으로 제한해야”

    법무부, 복지부 등이 낙태죄 관련 개정안을 7일 입법 예고하면서 산부인과 의사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연내 해당 법 개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부인과 관련 학회들의 입장을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모체태아의학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등은 지난해 4월 형법상 낙태죄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낙태법특별위원회’를 공동 구성해 낙태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왔다. 산부인과 관련 학회들의 요구 내용은 △산부인과 의사의 낙태 진료 선택권 인정을 개정안에 명문화할 것 △낙태 시술자는 산부인과 의사로 한정할 것 △시술 의사는 시술 과정만 담당할 것 △일정 사유가 없는 낙태 허용 시기는 임신 10주 미만으로 한정할 것 △임신 10주 후 낙태는 사회경제적 사유에 포괄할 것 △임신 10주 이후 의학적 사유로 낙태할 경우 관련 전문의의 승인을 받을 것 △약물낙태 도입은 국내 임상 후 신중히 검토할 것 △배우자 동의는 삭제할 것 △미성년자 낙태는 법정 보호자의 동의를 받을 것 △비도덕적 진료 행위 규정 중 낙태 조항은 삭제할 것 등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입법 예고를 통해 임신 14주 이내에는 일정한 사유 등의 절차 요건 없이 여성 본인의 의사에 따라 낙태를 결정할 수 있고, 일정한 사유가 있을 때는 임신 24주 이내에 낙태를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선안을 발표했다. 자연유산 유도약물 허용 등 시술방법의 선택권도 확대했고,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의 대신 상담사실확인서만으로 시술할 수 있도록 한 개선 내용도 담았다. 다음은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전달한 산부인과 관련 학회 입장 전문이다. [ 낙태법 개정에 대한 산부인과의 입장 ]1. 산부인과 의사의 낙태 진료 선택권 인정  1) 산부인과 의사는 낙태 관련 의료 행위와 시술기관으로 안내 등 관련 절차에 선택권을 가진다. 2) 1항은 환자의 생명이 위급한 때는 예외로 한다. 3) 모든 산부인과 의사는 다음의 경우를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  – 낙태 관련 의료 행위와 시술기관으로 안내 등 관련 절차에 참여하거나 제공하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  – 낙태 관련 의료 행위와 시술기관으로 안내 등 관련 절차에 참여하거나 제공하는 경우 4) 위 결정을 낙태법 개정에 명문화한다. 2. 여성의 안전을 위해 낙태 시술자(약물 낙태 포함)는 산부인과 의사로 한정하고 무자격자에 의한 낙태는 처벌을 강화한다. 3. 시술 의사는 비의학적 사유의 낙태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시술 과정만 담당한다. 4. 여성의 안전과 무분별한 낙태 예방을 위해 사유의 제한 없는 낙태 허용 시기는 임신 10주 (70일: 초음파 검사 상 태아 크기로 측정한 임신 일수) 미만으로 한다. 5. 임신 10주 이후 태아 사유의 낙태는 사회경제적 사유에 포괄한다. 6. 임신 10주 이후 사회경제적 사유의 낙태가 허용되지 않을 경우 의학적 사유의 낙태 허용 범위와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모체 사유: 임부 생명에 대한 위험 또는 건강 상태의 중한 위험이 의학적으로 판단되는 경우 2) 태아 사유: 출생 전후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의학적으로 판단되는 경우. 3) 상기 의학적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와 해당 질환 과목 전문의를 포함한 위원회’에서 승인한다. 7. 약물낙태 도입 여부는 국내 임상 시험 후 신중한 검토를 요한다. 도입 시에는 ‘의약분업 예외 약품’으로 지정하여 산부인과 병의원에서 직접 투약한다. 8. 배우자 동의는 삭제한다. 9. 미성년자의 낙태 시술은 부모 등 법정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단 미성년자가 부모 등 법정 보호자의 동의 단계를 거부하는 경우는 정부가 정한 상담 및 승인 절차를 거친다. 10. 현행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에서 행정처분하는 비도덕적 진료 행위 규정 중에 ‘낙태’ 조항은 삭제하도록 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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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세 이후 임신, 유방암 위험 높여 (연구)

    첫 임신 시기가 늦어질수록 여성의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0.59세다. 결혼 후에도 자녀를 갖지 않는 딩크족이 늘고 있는데다, 자녀계획을 하더라도 그 시기가 미뤄지는 추세여서 대다수의 여성들이 30세를 훌쩍 넘어 첫 임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유전자 분석 연구에 따르면 30대 이후 임신을 하게 되면 유방암 위험률이 높아지게 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과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들의 유방에서 레이저로 추출한 DNA 분자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컴퓨터 모델링 작업을 통해 각 여성들의 DNA 염기서열을 표준염기서열과 비교하고, 비정상 세포가 발생하는지 추적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번 연구를 지난 4년간 진행한 저스틴 스테빙 교수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도출됐다며, 유전자 염기서열 데이터 분석은 향후 인간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을 찾는데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빙 교수는 “나이와 임신은 서로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인자로 작용한다”며 “40세에 이르러 임신을 하는 여성은 20세에 임신을 한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률이 20배 높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여성이 30대에 접어들어 임신을 하면 특정 세포 변이의 수치가 높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32세를 기준으로 변이가 급격하게 일어난다는 점을 관찰했다. 이 같은 변이는 나이가 들면서 함께 증가하는데, 특히 임신 시기가 늦어질수록 불에 기름을 부은 것처럼 더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당 변이가 진행될수록 암 발병 위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유방 조직을 이용해 진행됐다. 암이 보통 시작되는 곳으로 알려진 상피세포와 그 주변 조직으로부터 DNA를 추출한 것. 연구팀은 정상적인 조직이 나이와 임신의 연관관계 속에서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중요한 연구였다고 그 의의를 밝혔다. 또한, 첫 임신 시기가 점점 늦춰지고 있는 만큼, 임신 전후로 꾸준히 유방암 검사가 필요한 여성들을 분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보다 먼 미래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주 ‘심사 전 논문’으로 공개됐고, 동료심사평가 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돌연변이가 유방에서 발전하는 과정을 살핀 첫 유전자 검사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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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씻어도 사라지지 않는 고환 냄새... 알고 보니 이런 이유?

    고환과 음경 부위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위생 문제를 넘어 곰팡이 감염이나 성병, 심지어 암까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다. 특히 냄새가 지속되거나 분비물, 통증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체취로 보기 어렵다. 방치할 경우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6일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고환 부위의 냄새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에 있는 세균과 반응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체취는 유전이나 음식, 나이 같은 요인의 영향도 받지만 특히 비린내나 치즈처럼 강한 악취가 나는 경우에는 감염이나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청결 관리가 미흡할 경우 땀과 피지, 각질, 먼지 등이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해 시큼하거나 상한 우유 같은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때는 따뜻한 물과 순한 비누로 하루 한 번 이상 씻고 통기성 좋은 속옷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씻어야 하며 바지는 여유 있는 것이 좋다.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에게 흔한 스멕마도 냄새의 원인이다. 이는 기름과 각질, 땀 등이 뭉쳐 형성된 흰색 물질로 치즈처럼 강한 악취를 동반한다. 포피를 조심스럽게 젖혀 따뜻한 물로 닦아내는 것이 필요하며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한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악취가 동반되는 성병도 원인 중 하나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증은 거품 형태의 분비물, 가려움, 배뇨 시 통증 등을 유발하며 클라미디아, 임질, 헤르페스, 매독 역시 냄새를 동반할 수 있다. 치료는 원인 병원체에 따라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로 진행되며 콘돔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곰팡이 감염도 흔한 원인이다. 칸디다균이 증식하면 귀두나 포피 아래에 흰 분비물과 함께 악취가 생기고 가려움이나 염증이 나타난다. 항진균제 연고나 경구용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항생제를 복용 중이거나 당뇨 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높다. 세균 감염은 외부 상처나 피어싱 부위를 통해 발생할 수 있다. 질염균이 전염되거나 포니에 괴저 같은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썩는 듯한 냄새와 함께 발열, 구토, 혼란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 경우 항생제 치료뿐 아니라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드물게는 음경암이 원인일 수 있다. 포피나 귀두에서 악취 나는 분비물, 멍울, 궤양, 염증 등이 나타나면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하며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에게서 발생 위험이 높다. 치료는 암의 크기와 전이 여부에 따라 다르다. 한편, 평소와 다른 악취가 계속되거나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히 씻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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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수술 후 섹스 더 많이 한다

    정관수술을 하면 ‘성욕이 떨어진다, 예전만큼 힘을 쓰지 못 한다’ 등의 속설이 많다. 그러나 최근 맨즈헬스에 소개된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수술한 남성들이 더 많은 섹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수술한 남성의 섹스 횟수는 월 5.9회, 비수술 남성은 월 4.9회였다. 실험을 이끈 데이비드 구오 박사는 “수술한 남성들은 더 이상 임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안함 때문에 섹스를 더 적극적으로 시도했다”고 말했다. 정관수술은 이미 자녀가 많거나, 임신 계획이 더 이상 없을 때 남성이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구 피임법이다. 음낭에 있는 정관을 자르고 잘린 정관의 두 끝을 꿰매 정자의 이동을 차단한다. 피임 성공률은 높은 편으로 세계적으로는 기혼 남성의 약 5%, 우리나라에서는 약 10~12%의 기혼 남성이 수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정관수술 후에도 사정능력이나 발기능력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사정량에서도 수술 전과 큰 차이가 없다. 성욕이나 오르가슴, 섹스 만족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수술은 국소 마취 후 10분이면 끝날 정도로 간단하다.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면 당일부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섹스는 열흘 정도 후부터 가능하다. 이미 생산된 정자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한두 달은 다른 피임법을 함께 사용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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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하면 성욕이 떨어진다?

    불안은 삶의 모든 부분, 심지어 성생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단순히 불안한 감정이 있거나 불안 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 파트너와 성적 즐거움을 경험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미국의 건강 저널 '헬스(health)'에서는 불안이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불안한 감정 혹은 어지러움이나 두근거림 등 불안의 징후와 증상은 성과 관련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성 불안(sex anxiety)'은 성행위를 피하거나 성관계가 발각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등을 가리킨다. 성 불안이 있는 사람은 성욕, 성감, 오르가슴을 포함한 성적 반응의 모든 부분에서 저하가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성 불안의 문제를 살펴보자. ▷낮은 성욕 불안한 감정은 성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극심한 불안은 성관계를 갖고 싶은 욕망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한다. 불안 치료에 사용되는 특정 약물의 성욕 저하 부작용도 있다. 항우울제는 종종 불안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데, 항우울제의 주요 부작용 중 하나는 성욕 감소 및 성관계 불능 같은 성적인 문제다. ▷자신감 감소 성 불안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외모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은 성적인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외모 집착으로 인한 산만함은 성관계시 흥분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신체적 자신감 외에도 성적으로 무능하다는 느낌으로 인해 자신감 부족을 경험할 수도 있다.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느라 성행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친밀감 회피 불안 때문에 파트너와 가까워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의 성적 트라우마나 성적 폭행으로 인한 불안이 있는 사람은 성관계가 파트너를 경계하게 만들거나 성관계 자체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오르가슴 억제 성 불안은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끼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불안은 성적 흥분과 오르가슴의 빈도를 제한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불안을 비롯한 이상 정신 상태는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발기부전을 비롯한 이러한 신체적 문제는 불안한 생각과 함께 성적 자극에 대한 인식을 왜곡해 오르가슴을 더 억제하게 만든다. 불안은 생각, 감정,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성생활을 포함한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 불안한 감정은 파트너와 자신의 욕구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게 하거나 성관계 중 자신의 신체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성관계와 관련된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 의료진이나 정신 건강 전문가를 만나면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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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위 조금만 바꾸면…오르가슴 팁 7가지

    삽입 성교만으로 오르가슴을 매번 느끼는 여성들은 행운아들이다. 여성들 가운데 80~85%는 삽입성교만으로는 매번 오르가슴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구강성교·바이브레이터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오르가슴 가능성이 큰 체위를 즐기려면 여성들이 솔직해야 한다. 예컨대 삽입 성교 때 파트너가 클리토리스를 애무해줘야만 오르가슴을 느낀다면, 솔직히 털어놓고 부탁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는 파트너의 잘못이나 테크닉 부족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신체구조 상의 문제다. 성관계 전문가 트레이시 콕스는 여성의 오르가슴을 보장하는 7가지 체위를 제시했다. 또 어떤 체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팁을 공개했다. 특히 남성 상위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 남성 상위에 변화를 줘라 세상 사람들이 가장 많이 취하는 남성 상위에 근본적인 변화를 줘야 한다. 두 사람의 머리가 상대방의 발끝을 향하게 하는 ‘식스 나인’등이 그 해법이 될 수 있다. ▷ 이른바 ‘식스 나인’(69) 체위를 취한다 우선 파트너가 반듯이 눕게 한다. 그런 뒤 당신의 머리가 파트너의 발끝을 향하게 한다. 파트너의 엉덩이 옆으로 다리를 벌린 뒤, 파트너 쪽으로 몸을 낮춘다. 다리를 뒤로 뻗고, 발이 파트너의 머리 옆에 올 때까지 몸통을 낮춘 뒤 그의 몸 위에 앉는다. 두 사람의 얼굴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한다. 파트너의 발은 당신의 얼굴 가까이에 있고, 당신의 발은 파트너의 얼굴 옆에 있어야 한다. 그런 뒤 천천히 삽입을 시도한다. 이게 클리토리스 주변 부위를 밀어 간접적으로 자극받게 하는 데 상대적으로 더 큰 효과가 있다. 이 체위의 각도는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 파트너의 음경을 다른 방법으로 이용하라 전통적인 포즈를 취할 때, 즉 남성 상위 체위이고 두 사람이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을 때는 좀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이 경우 클리토리스에 색다른 자극을 받으려면, 파트너의 음경을 잠시 빼내, 손 동작으로 귀두부가 클리토리스를 때리게 해야 한다. 파트너는 자신의 음경으로 당신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장면을 보고 흥분하게 마련이다. ▷ 오르가슴의 ‘브릿지 조작’ 기법을 이용하라 파트너의 음경이 삽입 상태에 있을 때, 당신이나 파트너의 손 또는 바이브레이터를 이용해 클리토리스에 자극을 가한다. 하지만 오르가슴 직전에는, 음경을 삽입한 파트너도 오르가슴을 느끼도록 이 동작을 중단해야 한다. 당신의 클리토리스와 파트너의 삽입된 음경이 모두 오르가슴을 느끼게 다리를 놓는 이런 방법을 오르가슴의 ‘브릿지 조작’(bridge maneuver) 기법이라고 한다. ◇ 여성 상위 파트너는 침대 위에 앉고, 당신은 그의 앞에서 다리를 똑바로 뻗어 올라타는 카우걸 스타일의 체위를 취하고 음경을 삽입하게 한다. 그런 뒤 당신은 가능한 한 편안함을 느낄 때까지 뒤로 물러난다. 이 체위의 각도는 그의 음경이 당신의 질 벽을 집중적으로 때리게 하고, 외음부에 대한 압박감을 높여 준다. ▷ 다리를 벌리고 앉지 않으며, 쪼그리고 앉는다 다리를 벌리고 올라타서 파트너의 무릎에 의지하는 대신, 침대 위를 발로 디딘 채 쪼그리고 앉아야 한다. 당신은 몸을 앞으로 수그린 뒤, 발뒤꿈치를 들어올리고 허벅지 근육을 이용해 삽입하는 동작을 취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처럼 속전속결로 상하 운동을 하는 대신, 넓게 돌리는 동작은 찌르는 동작이라기보다는 맷돌처럼 가는 동작이라고 하는 편이 옳다. 이 동작은 파트너의 골반을 통해, 클리토리스에 가하는 압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등 뒤에서 삽입하라 질의 앞쪽 벽은 매우 민감하다. 그래서 음경을 뒤로 삽입하면 여성들이 좋아한다. ▷ 지스팟(G-sport) 오르가슴의 활성화 음경을 뒤로 삽입하면 질의 각도를 변화시켜 음경이 지스팟 부위를 직접 자극할 수 있게 해준다. 파트너는 반듯이 눕고, 당신은 파트너의 머리를 향한 채 올라탄다. 몇 분 뒤, 손으로 균형을 유지한 채 한 다리를 몸 위로 들어올리고 옆으로 돌리기 시작한다. 당신의 얼굴이 파트너의 얼굴에서 멀리 떨어질 때까지, 계속 돌리면서 수차례 찔렀다가 중간에 멈추는 동작을 되풀이한다. 가능한 한 등을 뒤로 많이 젖히고, 파트너가 완벽히 접근할 수 있게 당신의 다리를 충분히 벌려야 한다. 음경이 때려야 할 부위를 계속 때리면서, 넣었다 뺐다 하는 동작을 계속하면 소변을 누어야 할지도 모른다. 지스팟이 요도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변을 잠깐 참으면, 곧 질이 수축하면서 오르가슴에 이른다. ▷ 놀리는 손을 적극 활용한다 음경을 뒤로 삽입하면 손이 자유로워진다. 그 손을 이용해 파트너의 고환과 회음부(고환과 항문 사이의 부드러운 부위)를 자극한다. 그 사이 파트너는 다양한 동작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고, 당신은 삽입의 깊이를 조절하고 속도와 리듬을 맞출 수 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손을 뻗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가 쉽다. ▷ 환상의 천국 음경의 후방 삽입은 서로 눈을 쳐다볼 필요가 없게 한다. 따라서 두 사람 모두 좋아하는 다른 사람이나 대상을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다. 또 매우 원시적이어서 ‘더러운’ 섹스에 대한 환상을 친구도 모르게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합한 체위다. ◇ 기타 삽입 성교를 통한 오르가슴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팁 바닥에 베개 한 두 개를 깔고 성관계를 하는 것도 좋다. 무릎을 가슴까지 당기거나 등을 감싸면 더 깊숙이 삽입된다. 다리를 높이 쳐들고, 한 발 또는 두 발을 어깨에 기대는 것도 좋다. 삽입할 때 골반에 힘을 주고 있으면 클리토리스에 대한 자극이 훨씬 더 강해진다. 이런 저런 방법이 썩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삽입 성교 때 바이브레이터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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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쾌감, 더 강하게 오래 느끼는 법

    성적 자극을 의도적으로 조절해 쾌감을 극대화하는 ‘에징’ 기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르가즘 직전까지 자극을 주다가 일부러 멈추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평소보다 더 강한 오르가즘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자극을 찾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자극 조절 실패나 신체 부담 등의 부작용도 존재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에 따르면 에징은 오르가즘을 늦추는 방식으로 성적 긴장을 유지해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자극이 최고조에 이를 무렵 중단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성적 고조기 상태를 의도적으로 연장하는 방식이다. ◆ 쾌감 조절 통해 성 기능 개선 기대 에징은 성관계나 자위 시간 자체를 늘리는 효과가 있으며 이로 인해 쾌감도 더 오래 지속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자극을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스타트-스톱’ 방식이나 귀두 끝을 눌러 자극을 줄이는 ‘스퀴즈’ 방식이 조루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이 강한 오르가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자극을 반복적으로 억제한 후 분출되면서 더 큰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자극이 가장 효과적인지 스스로 파악하면서 성적 자기이해도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된다. 에징에는 골반 근육 강화 효과도 있을 수 있다. 자극을 조절하는 도중 케겔운동과 유사한 동작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 장기적으로 성기능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불편감이나 ‘블루볼’ 등 주의 필요 하지만 부작용도 존재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오르가즘 없이 흥분 상태가 길어지면 고환과 하복부에 불편감이 생기는 ‘블루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의학적으로 부고환 고혈압으로 분류되며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신체적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발살바’ 기술이 소개되기도 하지만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는 않았다. 여성의 경우에는 클리토리스와 질 자극 중 어떤 방식이 자신에게 더 적합한지를 스스로 탐색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영상이나 오디오 콘텐츠뿐 아니라 상상이나 다양한 자극 도구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자극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남성 역시 자위 중 손 압력이나 자극 부위, 체위나 속도 조절을 통해 흥분을 관리할 수 있다. 에징은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파트너와 함께할 경우에는 사전 소통이 필수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시도하는 것은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불편하거나 감정적으로 무리가 느껴지는 경우 즉시 멈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스스로 또는 파트너가 만족했다고 느낄 때가 바로 멈춰야 할 타이밍”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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