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수입 너무 많아도 남편 스트레스↑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을 지는 남편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일까? 맞벌이를 한다면 아내의 수입은 어느 정도 돼야 남편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적을까? 연구 결과 남편은 아내가 가구 수입의 40%를 벌 때 가장 스트레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배스대 연구팀은 15년 이상 6,000명이 넘는 미국 이성애 커플을 대상으로 가계 재정과 스트레스에 관해 연구했다. 그 결과 남편은 외벌이일 때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아내의 수입이 가계 수입의 40%에 가까워질수록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0%를 넘어서면 더 벌면 벌수록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저자 조안나 시르다 박사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의 사회적 규범과 아내보다 더 벌어야 한다는 통념이 남성의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또한 성 정체성 규범이 얼마나 강하고 질긴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미국 퓨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1980년에 결혼한 여성 중 13%만이 남편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2017년에는 그 비중이 1/3에 가까워졌고,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시르다 박사는 “전통적인 성역할 변화의 결과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삶의 만족, 부부간의 충실함, 이혼, 협상력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아내가 남편보다 수입이 많으면 벌어지는 일(연구)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벌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미국 통계국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내의 수입이 남편보다 더 많은 경우 두 사람 모두 그 사실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5~54세 미국인 부부 10만 쌍이 2003~2013년 통계국 조사원들에게 밝힌 수입과 국세청에서 확인된 그들의 실제 수입을 비교 분석하는 방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표본은 통계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것만 추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돈을 더 많이 버는 경우 아내들은 자신들의 수입이 실제보다 1.5% 포인트 더 적은 것처럼 밝혔고, 남편들은 자신들의 수입이 실제보다 2.9%포인트 더 많은 것처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남성이 여성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이 때문에 아내의 수입이 더 많으면 아내도 남편도 불편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manning up and womaning down)이라는 식의,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고루한 생각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내가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은 경우는 전체 부부의 약 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1980년대에는 약 18%에 그쳤다. 또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의 평균 수입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돈을 버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는 인구센서스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통계국 이코노미스트인 마르타 머레이-클로스와 미스티 L. 헤게니스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앞서 지난해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센터’가 벌인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약 71%는 남성이 좋은 남편이 되려면 가족을 경제적으로 부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가족치료사들은 여성들의 수입이 더 많아 남성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여성들이 남편에 대한 존경심을 잃으면 결혼 생활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남성들의 일자리가 없어지면 결혼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분석한다.  한편 미국 시카고대가 인구센서스(1970~2000년)를 이용해 수행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성들이 돈을 더 많이 벌 경우 결혼이 성사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령 결혼을 하더라도 이혼으로 끝날 확률이 훨씬 더 높았다. 또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은 여성들은 자신들의 능력에 못 미치는 직업을 구할 확률이 높고, 집안일과 자녀 양육에 남편보다 더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위협 당하는 느낌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에서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마리앤느 버틀랜드 교수는 “성 규범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 남편이 겪은 유용성 상실의 일부를 뒤집으려는 보상적 행동이 있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또 비교적 최근에 결혼한 경우 돈을 더 많이 버는 여성들이 이혼할 확률은 예전처럼 높지는 않다. 그러나 실업 또는 그에 준하는 상태에 있는 남성들을 여성들이 결혼상대로 고려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더 낮으며, 그런 남성과 이혼을 원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더 높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소득 비슷한 커플, 결혼생활 오래 유지한다(연구)

    소득이 비슷한 커플들이 오랫동안 헤어지지 않고 함께 살 확률이 훨씬 더 높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재정 상태가 결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를 위해 미국 인구조사국이 매월 약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구 현황 조사’와 ‘전국 소득·프로그램 참여 조사’(1996~2013년) 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슷한 소득을 올리는 커플들이 오랫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할 확률이 더 높다. 결혼할 확률과 결혼 후 부부관계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모두 상대적으로 더 크다. 연구팀은 이른바 ‘결혼 장벽’이론을 살펴봤다. 이는 커플들이 집 장만 등 결혼 생활과 관련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 재정적으로 안정된 수준에 이르면 결혼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론이다. 연구팀은 실제 상황에 이 이론을 적용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또 “결혼은 특정 재산 수준에 이른 사람의 특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길 때까지 결혼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패트릭 이시즈카 코넬대 박사후과정 연구원(코넬인구센터)은 “이론상으로는, 동거 생활보다 결혼 생활에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많은 커플들은 결혼 전에 중산층의 경제 수준에 도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안정된 직업과 일정한 수입, 자기 집과 승용차, 성대한 결혼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저축 등 목표를 혼전에 달성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집과 금융자산을 갖는 등 재산의 소유도 결혼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커플들이 일단 중산층의 경제 수준에 도달하면 추가 소득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결혼 전 동거하는 커플들은 그렇지 않은 커플들보다 돈에 대해 더 평등주의적인 견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즈카 박사는 “동거 커플들은, 미혼으로 있다가 곧장 결혼하는 사람들보다 남녀의 일과 가정 내 역할에 대한 전통적인 태도가 훨씬 덜하다는 점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동거를 경험 한 커플들이 그 때문에 더 평등주의적 견해를 갖는다는 증거는 없으나, 남성의 가장 역할과 관련한 규범 측면에서 동거가 결혼보다 덜 엄격한 게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이 내용은 미국인구학회 학술지 ‘인구통계학’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게이가 이성애자 남성보다 돈 더 잘 번다(연구)

    미국에서는 동성애자 남성들이 이성애자 남성들보다 오히려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밴더빌트대 최신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랫동안 보여 왔던 동성애 남성들의 상대적인 저소득 현상이 자취를 감췄다. 오히려 교육수준과 경력, 직업 등이 같을 때는 동성애자 남성들이 이성애자 남성들보다 평균 5~10%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통계에 의하면 지난 수년 동안에는 동성애자 남성들의 수입이 이성애자 남성들의 수입보다 평균 5~10% 더 적었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키트 카펜터 밴더빌트대 교수(경제학)는 월간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쓴 글에서 “연구 결과에 깜짝 놀라 "데이터를 2~3중으로 점검했으나, 특별한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왜 동성애자 남성들이 이성애자 남성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하는지를 연구팀이 판단하기에는 아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 카펜터 교수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성정체성 의문자)사회를 대폭 받아들이는 ‘잇 겟츠 베터 프로젝트’(IT GETS BETTER PROJECT) 등 사회 운동을 잠재적인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또 결혼한 동성애자 남성 커플 중 소득이 적은 쪽이 직장생활을 포기하고 가사를 돌보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혔다. 그 덕분에 직장 생활을 하는 파트너의 업무 생산성이 훨씬 더 높아지고, 이성애자 남성들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에스트로겐, 정말 살찌는 호르몬일까…체중 변화의 진짜 이유

    먹는 양이나 생활 방식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폐경 전후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을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체중 변화에는 대사 속도와 근육량, 식욕, 수분 상태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관여한다. 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산부인과 전문의 클라우디아 메이슨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그 자체로 체중을 직접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질 때 신진대사와 지방 분포, 식욕 조절 등 체중과 관련된 여러 기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년에 들어서면 몸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은 서서히 달라진다. 메이슨 박사에 따르면 30~60세에는 매년 약 0.5~1kg씩 체중이 증가하는 사례가 흔하다. 변화 폭이 작아 처음에는 알아채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과 체형, 옷이 맞는 정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방이 축적되는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면 엉덩이나 허벅지에 집중되던 지방이 허리와 복부 주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어도 허리둘레가 늘거나 기존 옷이 불편해질 수 있는 이유다. 체중 변화에는 대사와 근육 감소도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 변화와 함께 몸이 평소 소비하는 에너지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수준으로 움직여도 이전보다 체중이 늘기 쉬워질 수 있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달라질 수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근육량 감소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근육은 30대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감소가 이 같은 변화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면서 지방 비율이 높아지고 체형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 식욕 변화도 함께 살펴야 에스트로겐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질 경우 배고픔과 관련된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과 연관된 렙틴은 감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도 허기를 빨리 느끼거나 음식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들 수 있다. 단 음식이나 과자,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찾는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식욕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건강 상태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지방이 아니라 수분 변화일 가능성도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지면 몸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쌓이면서 붓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생리 직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메이슨 박사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더라도 하루 단위의 숫자보다는 전체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사이 1kg 안팎이 오르내리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일 수 있지만 일정 기간 계속 증가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달라졌다고 해서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치료 과정에서 체중 변화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에스트로겐 자체가 지방을 늘리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노화에 따른 대사 변화나 다른 호르몬 변화, 수분 저류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 치료의 목적 역시 체중 조절에 있지 않다. HRT는 폐경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수면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치료를 시작한 뒤 체중이 계속 달라진다면 담당 의료진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관리는 체중 변화를 줄이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자연식품과 식이섬유, 지방이 적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식품과 첨가당 섭취는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역시 체중 변화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국 에스트로겐은 체중 변화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중년 이후 체중이나 체형이 달라졌다면 특정 호르몬 하나만 원인으로 보기보다 대사와 근육, 식욕, 수분 변화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틴더가 바꾼 대학가 연애... 성관계는 늘고 진지한 연애는 그대로

    스마트폰 데이팅 앱이 대학가에 퍼진 뒤 대학생들의 성관계는 크게 늘었지만, 진지한 연애로 이어지는 경우는 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폭력과 성병 관련 지표는 함께 높아졌지만, 데이팅 앱이 젊은 층의 정신건강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평균적인 정신건강은 나빠지지 않았고 일부 여학생에게서는 오히려 나아진 모습도 확인됐다. 최근 미국 심리학 전문 매체 사이포스트(PsyPost)는 경제학자 베르케렌 뷔위케렌, 알렉세이 마카린, 허위 슝이 학술지 '아메리칸 이코노믹 저널: 응용경제학'에 발표한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2008~2019년 미국 대학생 약 110만 명의 건강 설문 자료를 분석해 데이팅 앱 틴더가 대학가에 등장한 뒤 학생들의 연애와 성생활, 건강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폈다. 오늘날 미국에서 이성 커플이 만나는 가장 흔한 경로는 온라인이다. 하지만 2013년 이전만 해도 온라인 만남은 주로 PC 웹사이트 중심의 틈새 시장이었다. 위치 기반 기능과 실시간 알림을 갖춘 모바일 앱이 등장하면서 판도가 바뀌었고, 이후 데이팅 앱이 가벼운 만남을 부추기고 젊은 층의 정신건강을 해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연구진은 앱 자체의 영향을 가려내기 위해 틴더의 초기 마케팅 전략에 주목했다. 2013년 스와이프 방식을 선보인 틴더는 대학, 그중에서도 영향력이 큰 남학생 클럽(프래터니티)과 여학생 클럽(소로리티)을 집중 공략했다. 주변에 사용자가 많아야 쓸모가 생기는 앱 특성상, 회사는 홍보 대사를 대학 기숙 클럽에 직접 보내 가입을 유도했고 앱을 내려받기만 하면 입장할 수 있는 캠퍼스 밖 파티 비용까지 댔다. 연구진은 2013~2016년 대학 신문 기사 70만여 건을 분석해 클럽 문화가 활발한 대학일수록 틴더 관련 기사가 훨씬 많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검색량과 휴대전화 위치 데이터에서도 이런 대학이 있는 지역의 앱 사용량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연구진은 이렇게 클럽 소속 학생들이 앱을 훨씬 빨리, 많이 받아들인 점을 활용해 2013년 여름 전후로 소속 학생과 비소속 학생의 변화를 비교했다. ◆ 성관계 상대는 늘고, 연애는 그대로 분석 결과 틴더 등장 이후 클럽 소속 학생들은 비소속 학생보다 평균 성관계 상대 수가 크게 늘었고, 지난 한 달 사이 성관계를 했다는 비율도 몇 %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인과 동거하거나 안정적인 연애를 이어가는 학생 비율에는 변화가 없었고, 연애 문제를 겪는다는 응답에도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만남이 일부에게 쏠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가장 활발한 상위 사용자들이 전체 만남의 상당 부분을 가져가는 이른바 '슈퍼스타 효과'로, 특히 남성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소수의 남성은 큰 성과를 거둔 반면 그렇지 못한 남성도 많았다는 의미다. 가벼운 만남이 늘면서 위험도 커졌다. 앱 등장 이후 성폭력 피해 응답은 2%포인트 늘었다. 설문 전체의 성폭력 피해 응답 비율이 약 9%였던 만큼 적지 않은 증가 폭이다. 클라미디아 같은 세균성 성병 감염도 늘었고, HIV 검사 비율은 1%포인트 넘게 높아졌다. 연구진은 검사 증가가 실제 감염 확산만을 뜻하기보다, 위험이 커진 것을 인식한 학생들이 스스로 검사를 받은 결과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키운다는 사회적 우려와 달리, 틴더 등장 이후 평균적인 정신건강 점수는 나빠지지 않았다. 오히려 클럽 소속 학생들의 심리적 안녕감이 비소속 학생보다 조금 나아졌고, 특히 여학생에게서 중증 우울증과 자해 응답이 줄어드는 등 여러 지표가 개선됐다. 여학생의 섭식장애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연구진은 꾸준히 관심을 받고 매일 여러 건의 매칭을 경험한 것이 일시적으로 자신감을 높이고 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대학 생활의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상쇄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번 연구는 학생들이 스스로 답한 설문에 기반한 만큼 응답 편향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익명 설문이어서 거짓으로 답할 동기는 적고, 성 경험을 부풀리는 사람이 굳이 성폭력이나 질병 이력까지 지어낼 가능성은 낮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같은 캠퍼스에서 비소속 학생도 앱을 쓰며 섞여 지냈다는 점도 한계지만, 이를 반영한 분석에서도 핵심 결과는 유지됐다. 한편,연구진은 연애 시장이 결혼 시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디지털 도구가 초기 만남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장기적인 인구 변화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데이팅 앱이 단기적인 만남을 극대화한다는 본래의 설계 목적은 충실히 달성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콘돔 사용, 쾌감 낮추지 않는다(연구)

    콘돔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 커플들이라도 콘돔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잠자리의 무드를 깨고 쾌감을 낮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콘돔 사용 커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듯하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의 성 건강 증진센터 연구팀이 ‘전국 성 건강 관련 조사’ 결과를 통해 수집된 18~59세의 남녀 1,600명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 남녀는 모두 성 경험이 있는 이들인데 성적 흥분이나 발기의 용이성, 전반적인 쾌감과 오르가슴 경험 등에서 콘돔을 사용한 이와 그렇지 않은 이들 간에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도 이번 결과를 근거로 콘돔 사용과 성적 쾌감 간에 전혀 관계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전까지의 연구결과들이 전하는 내용도 단순하지 않다. 18~24세의 이성애자 남성 500명을 상대로 시행한 한 연구에서는 콘돔을 발기의 방해물로 생각하는 이들이 콘돔을 끼었건 안 끼었건 간에 대체로 발기부전을 더 많이 겪었다. 이 조사에서 38%는 콘돔이 성행위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콘돔을 끼면 문제가 있었다고 답한 이들도 비슷했다. 한편 또 다른 연구에선 ‘콘돔으로 인한 장애’가 주로 젊은 남성에게서 보이는 현상으로, 그 대부분은 성행위를 시작하고 나서 잠시 그럴 뿐이며 바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인디애나 대학의 연구팀은 “콘돔 사용으로 인해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콘돔 사용 기술을 제대로 익히거나 콘돔이 아닌 다른 심리적 문제가 없는지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고했다. 연구팀은 “콘돔을 맨 처음 사용했을 때의 기억이 좋지 않으면 그 기억이 그 후로 머릿속에 남아 있어 콘돔을 사용할 때마다 섹스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청소년 결혼관 부정적일수록 위험한 성적 행동 보여(연구)

    청소년들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성병이나 원치 않은 임신, 골반계 암 발병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 공공보건의 중요한 주제로 꼽힌다.이 같은 청소년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결혼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과거에 나온 적 있었는데, 결혼에 대한 태도와 욕구가 젊은이들의 건강한 성적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태도와 성적 행동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결혼에 대한 태도는 인종, 피부색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7천 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조사했는데 다양한 인종, 피부색을 지닌 이들에게 성적 행동과 결혼에 대한 관심 등을 물었다. 그 결과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이들은 위험한 성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덜 검은 편인 흑인들과 아시아계들이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더 검은 편인 흑인보다 이 같은 경향이 뚜렷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백인보다 비백인계에서의 성병 감염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돼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그와 상통하는 것이랄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안토니에트 랜도를 교수는 “성교육을 할 때 스킬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연애 관계를 긍정적으로 맺는 법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 또 피부색이 건강한 성생활에 대한 캠페인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하버드대 의사의 약 없이 발기 부전 극복하는 법 5

    성생활의 걸림돌인 발기 부전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약 75%는 원인이 복합적이다. 혈관이나 신경 질환, 당뇨병 혹은 전립선과 연관된 치료나 수술을 받았을 때 일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 대학교 의과 대학 연구팀이 약 없이 자연스럽게 발기 부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걷기 운동을 시작하라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30분씩 걷기를 하면 발기 부전 위험이 41% 낮아진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발기 부전 증상이 있는 비만한 중년 남성이 성 능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2. 제대로 먹어라 연구에 따르면, 과일, 채소, 통곡물, 생선 등 천연 식품을 주로 먹고, 적색육과 가공육, 정제 곡물의 섭취를 줄이면 발기 부전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3. 혈관 건강에 신경 써라 고혈압, 고 혈당, 고 콜레스테롤, 고 중성지방 등의 상태가 되면 심장과 뇌, 남성 음경의 동맥을 손상시켜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기 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혈관을 튼튼하게 해 이런 상태를 예방하려면 늘어나는 허리둘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복부비만은 혈관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4.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라 적정 체중과 날씬한 허리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발기 부전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45인치(114센티미터)인 남성은 32인치(81센티미터)인 남성에 비해 발기 부전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발기 부전의 두 가지 주요 원인인 혈관 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한 과도한 지방은 몇 가지 호르몬 생산을 방해해 발기 부전 위험을 높인다. 5. 케겔 운동을 하라  영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끊고, 체중을 줄이고, 절주를 하는 등 생활방식의 변화와 함께 3개월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케겔 운동을 하게 한 결과, 발기 부전 증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케겔 운동법은 소변을 참을 때를 연상하며 근육을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 내용은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