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비슷한 커플, 결혼생활 오래 유지한다(연구)

비슷한 소득을 올리는 커플은 결혼할 확률과 결혼 후 부부관계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모두 상대적으로 더 크다.(사진=shutterstock.com)


소득이 비슷한 커플들이 오랫동안 헤어지지 않고 함께 살 확률이 훨씬 더 높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재정 상태가 결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를 위해 미국 인구조사국이 매월 약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구 현황 조사’와 ‘전국 소득·프로그램 참여 조사’(1996~2013년) 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슷한 소득을 올리는 커플들이 오랫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할 확률이 더 높다. 결혼할 확률과 결혼 후 부부관계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모두 상대적으로 더 크다.

 

연구팀은 이른바 ‘결혼 장벽’이론을 살펴봤다. 이는 커플들이 집 장만 등 결혼 생활과 관련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 재정적으로 안정된 수준에 이르면 결혼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론이다. 연구팀은 실제 상황에 이 이론을 적용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또 “결혼은 특정 재산 수준에 이른 사람의 특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길 때까지 결혼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패트릭 이시즈카 코넬대 박사후과정 연구원(코넬인구센터)은 “이론상으로는, 동거 생활보다 결혼 생활에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많은 커플들은 결혼 전에 중산층의 경제 수준에 도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안정된 직업과 일정한 수입, 자기 집과 승용차, 성대한 결혼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저축 등 목표를 혼전에 달성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집과 금융자산을 갖는 등 재산의 소유도 결혼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커플들이 일단 중산층의 경제 수준에 도달하면 추가 소득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결혼 전 동거하는 커플들은 그렇지 않은 커플들보다 돈에 대해 더 평등주의적인 견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즈카 박사는 “동거 커플들은, 미혼으로 있다가 곧장 결혼하는 사람들보다 남녀의 일과 가정 내 역할에 대한 전통적인 태도가 훨씬 덜하다는 점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동거를 경험 한 커플들이 그 때문에 더 평등주의적 견해를 갖는다는 증거는 없으나, 남성의 가장 역할과 관련한 규범 측면에서 동거가 결혼보다 덜 엄격한 게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이 내용은 미국인구학회 학술지 ‘인구통계학’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부부는 닮아간다?…아니고 비슷한 사람 찾은 것(연구)

    오래 같이 산 부부들은 “오누이처럼 닮았네”하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부부는 살면서 서로 닮아가는 것일까. 연구에 따르면, 부부는 살면서 서로 닮아가지 않으며 원래 배우자를 고를 때 자기와 닮은 사람을 본능적으로 고를 뿐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연구팀은 결혼한 부부 1296명의 성격과 조화에 관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편과 아내는 함께 세월을 보내면서 닮아가는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히려 부부들이 닮아 보이는 것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고르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결혼할 배우자를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선택하는 이유는 배우자가 비슷할수록 자기 형질을 자손에게 물려주기 쉽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결혼정보회사는 주로 성격과 생김새가 비슷한 사람끼리 주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격성에서는 부부는 닮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쪽 배우자가 폭력적이면 다른 쪽 배우자도 폭력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Spouses do not grow more alike)는 ‘퍼쇼낼러티 앤드 인디비쥬얼 디퍼런시스(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아내 수입 너무 많아도 남편 스트레스↑ (연구)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을 지는 남편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일까? 맞벌이를 한다면 아내의 수입은 어느 정도 돼야 남편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적을까? 연구 결과 남편은 아내가 가구 수입의 40%를 벌 때 가장 스트레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배스대 연구팀은 15년 이상 6,000명이 넘는 미국 이성애 커플을 대상으로 가계 재정과 스트레스에 관해 연구했다. 그 결과 남편은 외벌이일 때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아내의 수입이 가계 수입의 40%에 가까워질수록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0%를 넘어서면 더 벌면 벌수록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저자 조안나 시르다 박사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의 사회적 규범과 아내보다 더 벌어야 한다는 통념이 남성의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또한 성 정체성 규범이 얼마나 강하고 질긴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미국 퓨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1980년에 결혼한 여성 중 13%만이 남편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2017년에는 그 비중이 1/3에 가까워졌고,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시르다 박사는 “전통적인 성역할 변화의 결과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삶의 만족, 부부간의 충실함, 이혼, 협상력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느슨한 성관념, 결혼 위기 부른다(연구)

    이른바 ‘원 나이트 스탠드’처럼 사랑 없는 섹스도 괜찮을까? 성관계에 대한 잣대가 느슨하다면, 결혼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혼전의 관점이 그렇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새로 결혼한 부부 204쌍을 수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같이 사는 건 만족스러운가? 그렇다면 어느 정도인가? 등 결혼 생활과 관련된 정보는 물론, 혼전의 행동과 태도에 대한 데이터 등을 수집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혼하거나 별거하는 커플이 생겨났다. 연구진은 결혼의 지속 또는 실패에 어떤 요인들이 작용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섹스에 대한 관점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부부 중 한쪽이, 혹은 둘 모두가 성관계에 대해 엄격하지 않은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 결혼 생활이 파경에 이를 확률이 높았다. 결혼하기 전, 혼자일 때 가졌던 생각이라고 해도 마찬가지. 분방한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 즉 하룻밤 잠자리를 ‘편하게’ 여기거나 사랑이 없어도 섹스는 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신혼 때부터 만족도가 떨어졌다. 또한 만족감이 줄어드는 속도 역시 빨랐다.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은 세월이 갈수록 감소하기 마련이지만, 이들의 경우 그 곡선의 기울기가 훨씬 가팔랐던 것. 연구진은 그러나 “부부 간에 지속적인 성관계를 통해 관계의 충만함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한다면 파국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The Implications of Sociosexuality for Marital Satisfaction and Dissolution)는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게재됐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생리 중 섹스가 좋은 5가지 이유

    파트너와 불같은 사랑 중이라면, 매달 찾아오는 생리가 달갑지 않다. 3~7일 가량 이어지는 생리기간이 의도치 않은 금욕기간이 되기 때문이다. 생리 중 섹스는 세균감염의 위험과 불쾌한 냄새, 뒤처리의 곤란함 등을 이유로 망설여진다. 그러나 눈만 마주쳐도, 손끝만 스쳐도 서로를 갈망하는 커플들에게 일주일씩의 금욕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 이런 이들을 위해 최근 미국의 여성전문 온라인 매체 버슬(bustle)이 생리 중 섹스의 장점 5가지를 소개했다. 1.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섹스 중 오르가슴을 느끼면 체내에서 엔돌핀과 옥시토신, 도파민 등 통증 완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런 호르몬들은 다른 어떤 진통제보다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음은 물론이다. 2. 윤활유가 필요 없다. 선천적으로 애액 분비가 많지 않거나 질이 메말라 늘 윤활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생리 중 섹스를 권할 수 있다. 생리 중 분비물은 자궁 내벽의 허물일 뿐 전부 피는 아니기 때문이다. 냄새를 조금만 참는다면, 윤활제 없이 섹스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 될 수 있다. 3. 혐오반응이 낮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섹스에 흠뻑 빠진 후에는 생리 중 냄새나 피 색깔이 주는 혐오반응이 낮아진다. 성적 흥분이 의식 내의 혐오감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섹스 전에는 망설여지지만, 일단 달아오른 후에는 냄새도, 색깔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만 집중하게 될 것이다. 4. 생리 기간을 줄인다. 생리 중 섹스는 생리 기간을 단축하고, 통증이나 압박을 일으키는 자궁 내벽의 여러 물질들을 함께 배출하도록 돕는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마다 자궁은 수축운동을 한다. 자궁 운동이 빨라지면, 피와 자궁 내벽의 허물도 빨리 배출된다. 5. 파트너와 친밀감이 깊어진다. 생리 중 섹스는 파트너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난을 함께 극복한 사람들에게 동질감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꺼려지는 여러 요소를 극복하고 함께 환희의 순간을 맞았다면, 앞으로 있을 섹스기간에도 금욕이 필요 없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노년의 섹스, 건강만큼 중요

    나이 들어서 섹스를 못하는 것이 집에 틀어박히게 되는 것보다 더 스트레스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은퇴자를 위한 주택금융 전문기관 ‘홈와이즈(Homewise)’이 60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꼴로 행복하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돈보다 가정과 가족을 더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반면 11%가 자신들이 매우 불행한 편이라고 답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 문제로 36%였다. 그 다음에는 33%가 꼽은 ‘외로움’이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불행감을 주는 요인으로 섹스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6%나 됐다는 것이다. 이는 28%가 꼽은 건강 문제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나 주변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그보다 훨씬 못 미친 16%에 그쳤다. 12%는 몸이 불편한 것 등의 이유로 인해 맘대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을 들었다. 홈와이즈의 담당 매니저인 마크 닐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면서 노년의 성생활 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 돼가고 있다”며 “은퇴 후 생활의 행복감에 경제 문제가 가장 큰 요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돈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완치 불가’ 헤르페스 억제에 탁월한 백신 등장

    전 세계적으로 5억명이 앓고 있는 2형 음부포진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이 등장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3일 면역체계를 자극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백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헤르페스는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평생 체내에 잠복하여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성관계로 전염되는 2형 음부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음부에 고통스러운 수포를 유발시키는데, 감염자들은 대부분 2회이상, 5회까지 재발을 경험한다. 의사들은 감염 초기엔 성생활을 자제하고, 이후에도 콘돔을 사용하여야 이 성병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번에 새로이 개발된 ‘GEN 003’ 백신은 혈중 항체를 자극해 백혈구가 모여 체내를 돌며 감염을 탐지하고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도록 만든다. 헤르페스 병력이 있는 31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1년간 관찰한 결과, 이 백신에 의해 바이러스의 증식과 병변의 발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 백신을 3회에 걸쳐 주사하면 1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인디애나 대학 약학과 케네스 파이프 교수는 “GEN 003 백신은 기존의 백신과 달리 T 세포를 활성화하는데, 이는 헤르페스와 같은 만성질환 치료에 효과적” 이라고 설명했다. 이 백신과 기존의 약물요법을 조합하면 헤르페스 완치의 길이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이프 교수는 “새로운 치료법이 이 만성질환에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피임을 잘못해서 성생활을 망쳤어요!

    뜨밤은 좋았는데, 합체 후에 콘돔이 구멍 난 걸 알았다면? 임테기에 빨간 두 줄이 기다리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에 눈앞이 노래지고,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 보는데요. 성생활을 방해하는 피임 실수, 어떤 게 있을까요? MBN 프로그램 ‘고딩엄빠’에는 어린 나이에 임신해서 부모가 된 10대 청소년들이 등장하는데요. 그들은 피임에 실패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여성의 피임 실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54.6%, 19∼39세 초기 성인은 52.2%가 ‘성관계 시 항상 피임한다’고 응답했는데요, 여성이 주로 선호하는 피임법은 콘돔, 월경주기법, 질외사정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피임법은 실패율이 높은데요. 월경주기법과 질외사정은 25%, 콘돔은 제대로 사용했을 때는 피임 실패율이 2%지만 실제로는 18%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콘돔이 찢어졌다, 콘돔이 헐렁거려 샜다는 등의 얘기들이 떠도는데요. 콘돔하고 피임을 실패하는 건 자기 사이즈와 맞지 않은 사이즈를 잘못 구입했거나,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거나, 영상에서 하는 행동을 따라 하는 등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됩니다. 콘돔을 구입할 때는 먼저 자신의 ‘물건’ 사이즈를 알아야 합니다. 콘돔 포장지를 보면 170mm 이상, 180mm 이상, 폭 52mm, 49+-2mm 등 제품 규격이 표기되어 있는데요. 피임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콘돔의 길이와 함께 자신의 ‘물건’ 폭과 콘돔 고무링 폭이 맞아야 합니다. 폭이 안 맞으면 콘돔이 덜렁거리거나 탈출할 수도 있고, 너무 꽉 조이면 무의식중에 콘돔을 빼려 하기 때문에 딱 맞는 콘돔을 구입하는 게 중요합니다. 성교육 강사 이시훈은 방송에서 흔히 콘돔을 지갑이나 주머니에 넣는데, 콘돔은 고무 라텍스로 만든 제품이라, 열이나 마찰에 취약해 손상될 수 있으므로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또한 철통방어를 한다고 콘돔을 여러 겹 씌우는 행동 또한 금물이라는데요. 두 겹을 씌울 경우 오히려 자체 마찰로 더 쉽게 찢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사정을 앞두고 급한 마음에 입으로 포장지를 벗기고, 거칠게 씌우는 행동 또한 콘돔 손상을 부르는데요, 사정 후 바로 콘돔을 빼지 않아 페니스가 줄어들면서 콘돔이 여성 몸 안에 그대로 남게 되는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사정 후 콘돔은 바로바로 빼고, 빼야 할 때는 콘돔 끝부분만 잡고 빼지 않도록 합니다. 빼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정액이 여성 몸에 들어갈 수 있어 콘돔 제거 시 뿌리 끝부터 쭈욱 잡고 빼도록 해야 합니다. 남성이 콘돔 피임법을 한다면 여성은 언제나 안전한 섹스를 위해 사전 피임약을 복용하는데요. 피임약을 생리 시작일 이후로 처음 먹기 시작했다면 복용 후 일주일간은 콘돔을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사전 피임약은 하루 한 번 일정한 시간에 장기간 복용해야 해서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때문에 종종 하루 이틀 놓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전문가들은 사전 피임약은 배란을 억제하기 위해 낮은 함량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날수를 따지기보다 배란일 전에 복용했는지, 배란일 후에 복용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장기간 복용하고 배란일 이후에 약을 먹지 않았던 것보다 단기간 복용 중 배란일 전에 약을 먹지 않았다면, 임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준비 없이 섹스를 했더라도 최후의 보루는 있습니다. 바로 병원을 방문해 사후피임약을 처방받는 것인데요. 사후피임약은 사전 피임약에 비해 프로게스테론의 성분이 10배 이상 함유된 고용량 호르몬제로 즉각적으로 배란을 억제하기 때문에 성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낙태 건수는 합법적인 것만 3만 5천 건, 하루 95건 이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피임의 실수로 ‘앗’ 하다가 ‘헉’하지 않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 오늘도 피임 준비는 꼼꼼하고 철저하게 해야겠습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아스파라거스의 최음 효과

    파릇한 색깔과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특징인 아스파라거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샐러드용으로 먹는 고급 채소인데요. 특히 성욕을 증가시키고 성적 흥분을 유도하는 천연 최음제로 유명합니다. 아스파라거스의 최음 효과 원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최음 효과란 성욕을 증가시키거나 성적 흥분을 유도하는 효과를 뜻합니다. 그래서 성적 흥분이나 성욕을 유발하는 음식이나 물질을 최음제라고 부르는데요, 원래 최음제(aphrodisiac)란 단어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Aphrodite)의 이름에서 유래했죠. 사랑의 여신이 제조하는 사랑의 묘약이 바로 최음제라고 할까요? 역사적으로 봐도 고대부터 다양한 약물이나 식자재가 최음제로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구약성경 창세기에는 자귀나무가 흥분제로 사용된 사례가 언급되어 있고, 연산군이 이런 약을 많이 먹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오기도 합니다. 특히 아스파라거스는 유럽에서 최음 효과가 있다고 해서 정력 식품으로 유명한데요. 19세기 프랑스에서는 신랑들이 결혼식 전날 아스파라거스를 먹는 전통이 있었을 정도로, 그 최음 효과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물며 정력 보강에 뛰어난 효과 때문에 수녀원에서는 먹지 못하는 음식으로 분류되기도 했고요. 이렇듯 서양권 문화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천연 최음제로 여겨 즐겨 먹었던 이유는 일단 그 생김새 때문이었죠. 그 길쭉한 모양이 남성의 성기를 살짝 연상시킨다는 속설이 존재할 만큼! 물론 아스파라거스 안에는 건강한 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영양소도 가득 포함되어 있고요. 예를 들어, 생식기로의 혈액과 산소 흐름을 증가시키는 비타민 E와 건강한 성호르몬 생산에 중요한 칼륨이 풍부하기에 천연 최음제로 손색이 없죠. 그렇다 보니 최근 채식주의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천연 강장식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남성들에게 아스파라거스의 효능은 강력한데요. 남성은 아스파라거스에서 엽산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과 성 기능에 중요한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혈관을 이완시키는 주요 미네랄인 칼륨의 공급원입니다. 이는 남성의 심장 건강뿐만 아니라 발기를 달성하고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혈류 개선과 동일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스파라거스에는 남성의 성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셀레늄, 망간, 아연도 함유되어 있죠. 자연스럽게 남성이 아스파라거스를 먹으면 성욕이 늘어나고 흥분이 더 잘 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즉 남성들에게 강력한 성적 촉진제로 작용하게 되는 원리죠. ‘서양의 죽순’이라 부르는 아스파라거스는 원래 순을 먹는 식품입니다. 최근 항산화 식품으로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늘고 있으며, 레스토랑에서 자주 접하는 식재료가 되었죠.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A·B군·C·E와 칼륨, 티아민 등이 풍부하다 보니, 유명 셰프들이 빼먹지고 않고 고급 요리에 사용하는 가장 핫한 식자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스파라거스를 건강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레시피는 무엇일까요? 의외로 아스파라거스 요리법은 쉬워서 매일 밤 만들 수 있습니다. 손질한 아스파라거스에 올리브오일을 뿌리고 뒤집어서 오일 코팅한 다음 프라이팬에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굽기만 하면 끝! 살짝 데쳐 먹어도 됩니다. 간이 싱겁게 느껴지면 발사믹 식초나 레몬즙에 찍어 먹으면 맛납니다. 생선, 닭고기, 리조또 요리에 사이드로 어울리기도 하고요. 뜨거운 밤을 기대하는 날이라면, 연인과 또는 배우자와 바로 아스파라거스 요리를 함께 즐겨보세요. 4월은 봄 채소 아스파라거스의 영양분이 절정을 달하는 시기입니다. 더 나은 성생활을 원한다면 성욕을 돕고 기타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음식을 섭취해 보면 어떨까요? 믿거나 말거나! 아스파라거스는 그러한 음식 중 하나이니까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몽정도 지나치면 병인가요

    남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몽정!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남성들은 이 몽정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하는데요. 한자로 꿈 몽(夢), 우리가 사정할 때 쓰는 정(精), 즉 수면 중에 자다가 하는 사정을 몽정이라고 합니다. 남성이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정액을 배출하는 현상이라, 몽설(夢泄)이라 부르기도 하죠. 사춘기 이후 생식 능력이 정상인 남성의 경우, 자위행위나 성관계를 통해 정낭과 전립선에 머물러 있는 정액을 오랫동안 배출시키지 않으면, 정액 속 정자가 쌓이다 노화하여 늙은 생식 세포가 됩니다. 몽정은 그 늙은 정자를 배출하고 새로 생산된 신선한 정자를 채워두기 위한 작용인 셈이죠, 그래서 어른이 돼서 나타나는 몽정 현상은 금욕 기간이 길수록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몽정은 정신적인 흥분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 주기는 매우 들쑥날쑥합니다. 보통 건강한 청소년이나 이십 대 남자라면 따로 사정을 하지 않으면, 열흘을 넘기지 않는 수준이지만, 어떨 때는 2주가 넘도록 하지 않는 때도 있고, 사정을 한 다음 날에 연달아 하기도 하고, 연속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한편 몽정의 단점은 한 번의 몽정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은 양의 정액이 배출되기 때문에, 팬티와 바지에 묻는 것은 당연하고, 이불에도 냄새가 배어서 뒤처리가 불편하다는 점이죠. 게다가 오줌과는 달리 정액은 점성이 있기 때문에 세탁이 더 힘들다는 사실! 그래서 성인 남성이 자주 몽정을 하게 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물론이고 몸도 피곤하고 신경도 쇠약해져서 이거 병이 아닌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몽정이 한꺼번에 연속에서 이어진다든지 혹은 몽정이 너무 자주 유발되는 경우, 생리적인 범위의 몽정을 벗어나, 일종의 병리적인 몽정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몽정이 너무 지나치게 자주 있다면, 또 이런 상태가 장기간 반복된다면 우리 몸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잦은 몽정에 의해서 나타나는 신체의 변화는, 우선 신경이 쇠약해집니다, 몸이 금방 피로해지다 보니 집중력이 약해지고 학습 능력도 많이 떨어지죠. 일상생활에서도 만성피로 등으로 시달리게 됩니다 이런 문제가 계속된다면 성기능 방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발기가 전보다 약해진다든지 발기부전 또는 성욕감퇴 등 이런 요소들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수가 있겠죠. 여기에 덧붙여 조루, 탈모와 같은 이슈가 몽정과도 연관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의학적으로 몽정을 자주 한다고 조루가 된다는 아무런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자위행위를 할 때마다 불안한 상황에서 빨리 쾌감을 얻으려고 빨리 사정을 하다 보면 그게 조루증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존재하겠죠. 또 지나친 몽정이 탈모로 연결될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도 굳이 따지지만 남성 호르몬의 원리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가령 남성 호르몬이 발달하면 할수록 성관계를 하고자 하는 욕망이 늘어나는데, 탈모치료제의 원리는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몽정은 몇 살까지 가능할까요? 몽정은 나이대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남성의 81% 정도는 일생을 살면서 몽정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세가 드신 분들도 심지어는 발기가 되지 않는 사람들도 몽정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발기 신경과 사정 신경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죠, 남성이 성적인 생각을 거의 하지 않으며, 자위행위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배출하지 않는다면 몽정을 할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분명한 사실은 남성이 정액을 지나치게 방출하지 않으면 전립선염이나 암에 걸리기 쉬우므로 몽정뿐 아니라 자위 또는 성관계를 통한 주기적인 배출이 더 필요하다는 점!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