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 호르몬 4

임신에서 출산까지 여성의 몸에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 때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98명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결혼이나 출산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풍조와 함께 취업난 등을 이유로 초산 연령 자체가 올라간 것 또한 출산율 추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령 임신은 난산,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등의 위험이 높아 임신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임신에서 출산까지 여성의 몸에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때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신을 알려주는 호르몬

자궁에 수정란이 착상되면 태아에게 산소 및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태반이 형성된다.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은 이 태반이 형성되어야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hCG는 임신 유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hCG가 분비되면 난소에서도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게 되는데 프로게스테론이 자궁내막을 두껍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hCG는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hCG는 임신 기간에 따라 농도가 달라진다. 수정 6일부터 생성되기 시작해 12주까지 점차 농도가 높아진다.

임신 여부 확인은 임신 준비의 핵심인데, 시중에 판매 중인 임신테스트기는 대개 밀리미터당 25국제단위(IU) 이상에서 반응해 극초기에는 테스트기의 ‘빨간줄’이 흐릿하거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여성의 건강 상태에 따라 농도 주기가 달라질 수 있어 맹신하긴 이르다. 호르몬 농도가 높은 아침 첫 소변을 사용해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생리 예정일 이후 테스트하는 것을 권장한다.

자궁을 튼튼하게 만드는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산모의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에스트로겐은 태아가 자궁 안에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호르몬이다.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면 산모의 자궁 크기는 임신 전보다 약 1000배 증가한다. 프로게스테론은 임신 중인 여성의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생식주기를 조절함으로써 자궁벽을 임신에 맞추어 변화시킨다.


수정란이 무사히 착상되면 몸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수치를 몇 달 동안 높은 수준으로 증가시킨다. 이에 자궁 내벽이 부드러워져 수정란이 착상 후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분만을 도와주는 호르몬


옥시토신은 산모의 자궁을 수축시켜 분만을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뇌하수체 후엽 가운데 있는 신경 전달 물질로, 출산 때 자궁 민무늬근 수축을 촉진해 진통을 유발하고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한다. 엄마가 아기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느낄 때 또한 활발히 분비돼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알려졌다.

옥시토신은 임신 중에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자궁에 작용하지 않고 있다가 출산 때 황체호르몬의 양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젖분비 자극 호르몬인 프로락틴과 함께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된다. 옥시토신은 분만 시 분비가 최고조에 달하는데 이를 ‘옥시토신 샤워(oxytocin shower)’라고 부른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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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키지 않는' 조용한 체위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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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식품 먹으면 질에서 향기가? 전문가 의견은…

    ‘특정 식품을 먹으면 여성의 질에서 향기가 난다’는 소문이 최근 영국에서 나돌면서 이를 실행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많은 영국 여성들이 하체에서 좋은 냄새가 나도록 하기 위해 파인애플을 덩어리째 우적우적 씹어 먹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일까? 과일을 먹으면 질 냄새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확고한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 하지만 음식이 생식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뉴욕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의 메리 로서 박사(산부인과)는 우먼헬스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식품은 질의 수소이온농도(pH) 수준에 영향을 주어 질의 냄새와 맛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생식기 부위를 산뜻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pH 수준을 유지하는 데 관심을 쏟는 것이다. 따라서 살아있는 박테리아, 인체에 이로운 유산균 등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로서 박사는 “살아 있고 활동성이 강한 요구르트 등 프로바이오틱스는 질이 건강한 산성 pH와 균형을 유지하게 도와준다”고 밝혔다. 여성들은 또 설탕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당분은 질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가정전문의 딘지 린지 박사는 “특히 질의 pH 수준이 우려될 경우, 붉은 고기의 섭취를 중단하는 게 좋다”며 “그러면 정상적인 pH를 유지하고 땀 냄새를 좋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적인 질은 약산성”이라며 “어떤 사람들의 경우, 육류와 생선 등 강한 알칼리성 음식이 질 냄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질이 어떻게 냄새가 나고 맛을 내는지에 대해 굳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린지 박사는 “모든 여성의 질은 약간씩 다르며, 맛을 보는 사람의 미각에 따라 맛도 각각 다르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여성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가 먹은 음식에 따라 질액의 냄새와 맛이 바뀌는지 직접 실험에 나선 적이 있다. 질액의 냄새와 맛은 바뀌었을까? 슈머는 음식마다 다른 결과를 얻었지만 객관적인이고 과학적인 증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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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피울 확률 높은 여성' 보여주는 7가지 징후

    ‘바람을 피우는 여성은 따로 있다.’ 어떤 여성이 바람을 피울 확률이 높은지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있다고 영국의 대중일간지 더 선이 보도했다. 유전학적으로 프로그래밍 돼 있듯이 특히 바람을 피울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들이 있으며 그런 징후가 겉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1. 지난 3개월 중에 오르가슴을 거짓으로 연출한 적이 있다. 2013년의 한 연구결과 거짓 오르가슴을 연출하는 여성일수록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지 성적으로 만족했다는 걸 꾸미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를 기만할 의지가 있다는 것. 침대에서뿐만 아니라 침대 밖에서도 그렇다는 것. 2. 배우자와의 관계가 9년째다. 불륜 사이트인 애슐리 매디슨의 조사에 따르면 남녀 모두 파트너와 관계를 맺어온 지 9년이 지나 10년째에 접어들려고 하는 시기에 가장 외도를 저지를 확률이 높다. 3. 과거에 바람피운 적이 있다. 한번 바람을 피워 본 사람은 항상 바람을 피울 소지가 있다. 한 조사결과 바람을 피워본 여성이 다시 ‘재범’을 저지를 확률이 62%였다. 4.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자주 들여다본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자주 한 눈을 파는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뭔가 갈등이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이런 이들은 자신과 파트너와의 사이에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랄 수 있으며 새로운 파트너를 만날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5. 파트너보다 수입이 많다. 2015년의 한 조사결과 파트너가 자신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이들은 외도를 저지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도를 통해 수입에서의 열등 상태를 상쇄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이다. 6. 깜짝 놀랄 일을 좋아한다. 뭔가 놀라운 일을 좋아하는 성격은 늘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외도도 그런 자극이 될 수 있다. 7. 반지를 끼우는 약지 손가락이 검지보다 길다.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결과 약지가 긴 사람은 통계학적으로 성관계가 문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지가 길다는 것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다는 뜻이며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을수록 바람피울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들 7개 항목 중에서 자신이 7개에 해당한다면 바람피울 확률이 매우 높다. 4~6이면 대체로 바람피울 듯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3 이하이면 외도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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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팬티' 여성 건강에 좋다

    여성의 노팬티는 건강에 매우 좋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여성들이 속옷과 바지를 꽉 끼게 입으면 질에 염증과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은밀한 부위에는 적절한 통풍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여성들이 딱 맞은 팬티를 입으면 생식기 부위에 열과 땀이 늘어나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고, 질 감염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뉴욕의 여성건강 전문가 도니카 무어 박사는 “레이스 또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천으로 만든 속옷을 입으면, 질의 민감한 피부를 자극하고 발진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따라서 밤에 잠 잘 때는 가급적 다 벗고 노팬티로 자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옷을 확 벗어던질 경우에도, 건강 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착 달라붙는 청바지·레깅스 등 딱딱한 바짓가랑이의 재봉선은 음순과 외음부를 문질러 자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피부에 아주 작은 상처가 생기면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무어 박사는 “착 달라붙는 바지를 착용할 경우엔, 소재가 가벼운 순면 속옷을 입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스커트를 입으면 아무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며 “벌레나 먼지 등이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생식기 부위에 샤워 젤과 비누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성병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비누와 윤활제는 민감한 조직을 손상하고, 헤르페스·클라미디아·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조엘 브라운 교수는 “비누·윤활제를 질 내부에서 사용할 경우 박테리아 균형이 깨질 때 생기는 세균성 질염과 각종 성병에 걸릴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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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팟(G-Spot), 해부학적으로 없다(연구)

    여성들의 중요한 성감대로 통하는 지스팟(G-spot)이 해부학적 구조상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오스틴병원의 성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32~97세 여성의 시신 13구를 해부 절개한 결과다. 연구팀은 해부 절개 과정을 디지털 촬영한 뒤, 육안 및 조직학적 검사를 위해 8개 표본을 횡단 절개했다. 그 결과 여성의 몸에 지스팟이 있다는 해부학적 증거는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앞 질벽의 덮개 상피 깊숙한 곳에는 요도가 있으나, 지스팟으로 추정되는 곳에는 요도와 질벽 덮개 외에 다른 거시적 해부학적 구조는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발기성 또는 ‘해면질’ 조직은 요도와 클리토리스가 말초적으로 인접한 부위를 빼고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연구의 주요 저자인 오스틴병원의 네이선 호그 박사는 “독일 과학자 에른스트 그라펜베르크 박사가 처음 관찰했다는 형태로서의 지스팟은 해부학적 구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그런데도 지스팟이 많은 여성들에게 그토록 좋게 느껴지는 것은, 지스팟이 클리토리스에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볼 때, 클리토리스는 렌틸콩 크기의 매우 작은 버튼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위시 본’(wish bone, 닭과 오리의 목과 가슴 사이에 있는 V자형 뼈) 모양이고, 질 안쪽으로 약 3인치까지 뻗어 있다. 연구팀은 “지스팟은 완전 거짓이고, 지스팟 오르가슴은 사실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의 한 형태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 표본이 기껏 여성 13명의 시체에 그쳐, 여성 인구의 대표성을 띤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사망 직후 표본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어서 편향적으로 관찰이 이뤄질 수 있다. 사망자의 연령·병력·사망원인 등을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는 점도 큰 한계로 꼽힌다. 한편, 영국의 성전문가 레베카 다킨은 “과학자들이 지스팟의 증거를 찾지 못했을지 몰라도, 난 그것이 존재한다는 데 대해 전혀 의문을 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지구 상의 어떤 여성에게 물어봐도, 그들은 분명히 연구팀이 틀렸다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에 따르면 지스팟은 앞 질벽의 안쪽 약 2인치 거리에 있는, 호두 같은 질감을 가진 영역이며, 그곳을 자극하면 아주 색다른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또 많은 기업들이 그 부위를 때리는 섹스토이의 개발에 엄청난 돈을 쏟고 있고, 여성들은 그 제품을 계속 구입하고 있다. 레베카는 “남성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감옥 탈출’ 카드처럼 여겨선 안 되며, 과학자들이 지스팟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계속 탐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성의학’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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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2~4회 성관계, 전립샘암 발병 위험 낮춘다(연구)

    성관계를 주 2~4회 하면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쓰촨(四川)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종전 22건의 연구 데이터에서 남성 5만 5,490명의 임상 기록을 뽑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정 성관계 횟수는 주 2~4회이며, 이를 지키면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약 10%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위행위를 해도 비슷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적절한 양의 성관계는 음경을 깨끗이 씻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많을수록, 첫 성관계를 일찍 가질수록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남성이 10명의 여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을 때마다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은 약 10%씩 더 높아진다. 여러 여성과 잠자리를 같이하면 성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며, 성병은 전림샘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첫 성관계를 5년 늦출 때마다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약 4%씩 더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성관계를 너무 많이 가지면 성호르몬의 과다 배출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쟌 총위 박사는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적고, 첫 성경험을 늦게 했고, 사정 횟수가 적절한 남성들의 경우 전립샘암 발병 위험이 훨씬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활동 요인의 개선이 전립샘암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성의학’(Sexual Medicine)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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