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호르몬’ 옥시토신, 코로나 치료제 가능성(연구)

(사진=픽사베이)


‘사랑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는 신체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이다. 현재까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없다. 이는 적응 면역 반응에 작용하고 코로나 19의 초기 단계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할 수 있는 기존 약품을 다시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용도에 맞게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털리도대학교 연구팀은 미국국립보건원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옥시토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약물로 치료되는 유전자의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특히 카베토신이라는 한 약품이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발하는 염증 지표의 발현이 감소한 유전자와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카베토신은 자연분만 후 출혈을 예방하는데 쓰이는데 옥시토신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옥시토신은 뇌하수체 호르몬의 하나로 자궁 민무늬근과 젖샘 근섬유를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어 자궁 수축제나 진통 촉진제로 쓰며 젖의 분비를 촉진하는 데에도 사용한다. 옥시토신이 분비돼 자궁이 수축되면 출산 후 출혈 위험이 낮아진다.

또한 이전의 연구에서는 뇌에서 생성돼 생식, 출산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시토신은 아기를 낳을 때 자궁 근육을 수축시켜 진통을 유발하고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하는 호르몬이다. 하지만 출산 시에만 분비되는 건 아니다. 누군가를 포옹하거나 친밀한 관계를 맺을 때도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기분을 진정시키고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이런 긍정적인 기분은 타인과의 유대감을 증진시켜 ‘사랑 호르몬’으로 불린다.


카베토신 특성은 이 약이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라고 불리는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 카베토신 특성도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연구 중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인 로피나비르와 비슷하다.
연구팀은 “이 모든 요소들은 옥시토신이 코로나19 환자들의 사이토카인 폭풍에 대한 표적 치료제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옥시토신이나 옥시토신 시스템이 새로운 면역 목표가 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Oxytocin’s anti-inflammatory and proimmune functions in COVID-19: a transcriptomic signature-based approach )는 ‘피지올로지컬 지노믹스(Physiological Genomics)’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코로나 시국에…” 뉴질랜드 환자-문병객 섹스 논란

    코로나19 모범 방역국으로 꼽히는 뉴질랜드에서 병원의 문병객이 환자와 섹스를 한 문제로 들끓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뉴질랜드의 방송국 보도를 인용해서 보도한 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병원에서 지난주 어느 날 오후 5시경 한 젊은 여성이 남성 환자와 함께 병동의 커튼 뒤로 사라졌다. 이를 수상히 여긴 그 병동의 환자가 커튼 뒤로 가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섹스를 하고 있었다는 것. 뉴질랜드의 방송채널 ‘1뉴스’는 성을 밝히지 않은 환자 케빈 씨가 당혹, 황당해서 병원 스태프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며 병원 측에서 섹스를 말렸다고 보도했다. 케빈은 “왜 남의 흥을 깨느냐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지금은 코로나19 탓에 모두 조심해야 할 시점인데 병원에서 이래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케빈은 나라가 델타 변이로 경각심을 갖고 있는 시점이므로 사람들의 병원 방문도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는 8월 말에 하루 확진자 85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정부의 강력한 폐쇄정책 덕분에 계속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 1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지난주까지 사망자가 27명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뉴질랜드의 간호사들은 하루에 수 백 명이 병원에 병문안 오는 현실에 걱정과 분노를 표시했다. 뉴질랜드간호사협회는 “병원들이 방문객들에 대한 적절한 모니터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서 어떤 이들은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떼로 다니고 있으며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간호사협회의 케이트 웨스턴은 라디오 뉴질랜드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병원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취약한 환자들을 감염시키면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이들 문병객들은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간호사들의 건강도 위협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독일, 성매매 등록 노동자 1/3 감소

    독일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탓에 등록된 성노동자가 1/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춘이 음지에서 행해지는 것으로 추정돼 성노동자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독일 연방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탓에 2020년 말 현재 독일 당국에 등록된 성노동자는 약 2만4900명으로 전년보다 약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억제책 때문에 성매매 업소가 몇 달 동안 문을 닫음으로써, 성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해 음지로 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독일 법에 따르면 성노동자는 당국에 등록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독일에서는 성매매가 합법이지만, 2020년 3월부터 몰아친 코로나19 봉쇄조치와 관련해서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에선 ‘성매매 보호법’에 공식 등록된 성노동자들만 반영했으며 성별 통계는 드러나지 않았다. 통계에서 79%가 21~44세였고, 18%가 45세 이상이었으며 18~20세가 3%였다. 대부분의 성노동자는 외국 국적이었으며 루마니아 35%, 불가리아 11% 순이었다. 의외로 독일 국적은 1/5에 지나지 않았다. 또, 이 통계에 따르면 2290곳이 성매매 사업의 잠정허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93%는 업소였고 브로커, 차량, 이벤트 등이 전체 인허가의 7%를 차지했다. 이들 업소와 성매매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봉쇄로 지난 1년 동안 몇 달 동안 영업을 중지했으며 지금은 약간 완화됐다. 베를린은 7월1일부터 위생 규정을 준수하는 곳에 한해서 서비스 운영을 허용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코로나19 시대, 마스크 끼고 섹스하라”

    성관계 시 키스를 생략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하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캐나다 의료 총책임자는 3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섹스 옵션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공중보건 최고책임자인 테레사 탐에 의하면 정액이나 여성의 질에서 나오는 액체를 통해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하지만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는 동안 키스를 한다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코로나19 감염은 대부분 밀접 접촉 상태에서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경로를 따르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테레사는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거나, 감염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켜할 것들이 있다”며 신체가 가깝게 맞닿는 행동에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관계를 가진 뒤에는 한동안 자신과 파트너에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모니터링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더불어 팬데믹 시대를 보내는 동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섹스 방법은 혼자 시간을 즐기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감염은 대면 접촉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혼자 보내는 시간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다. 테레사는 “성 건강은 전반적인 몸 건강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우리 몸을 보호하면서도 신체적 친밀감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딥 키스할 때 혀는 어떻게?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올여름 TV N을 통해 방영, 배우 신혜선과 안보현의 진한 키스신으로 주목을 받은 드라마죠. 극 중에서 첫 키스를 나누고, 여주인공은 남주인공에게 질문합니다. “지금 저한테 키스하신 거예요? 이게 무슨 키스예요?” 남자 주인공의 답변, “그냥 뽀뽀한 거죠.” 그러자 여주인공은 “키스는 이런 거죠”라고 답하며 남성에게 다가가 입술을 맞추며 노련한 키스를 보여줍니다. 소위 말하는 찐한 ‘딥 키스’ 장면이 방송에 등장! 회차가 방영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제 우리나라 드라마도 많이 발전했다, 딥 키스가 등장하다니!’ ‘어른들의 키스는 바로 이런 것’이란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했는데요.   흔히들 뽀뽀는 쪽, 키스는 입술 박치기, 딥 키스는 혀를 사용한다는 특징으로 구분합니다. 특히 어른들의 키스, 딥 키스는 일반적인 키스와 달리 ‘설왕설래’, 즉 혀가 오고 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그 밖에도 입 크기의 변화 유무, 숨소리의 거칠어짐 유무에도 키스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키스할 때 혀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연애 초보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기도 합니다. 물론 연애 고수라 할지라도 입술만 빠는 걸로 만족한다는 남녀도 꽤 되고, 모든 남녀가 키스할 때 입안에 혀를 넣는 것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남자 입장에서 뽀뽀할 때와 딥 키스할 때의 그곳의 흥분 정도는 하늘과 땅 차이! 단순 입맞춤 일 때는 페니스에 반응이 그다지 오지 않지만, 딥 키스할 때는 바로 반응이 온다고 할까요? 사실 키스 테크닉은 아주 다양합니다. 입술의 쓰임만 해도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접촉하는지에 따라 무한하게 펼쳐집니다. 일단 연애 초반에는 단순 입맞춤과 호흡을 즐기는 단계! 보통 입술을 겹친 다음 조금 움직여보는 걸로 키스를 시작하고 호흡을 서로 교환하는 거죠. 조금씩 키스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입술을 격렬하게 빨아들이면서, 상대방의 냄새를 느끼고, 타액도 맛보게 됩니다, 그리고 일명 ‘드라큘라 키스’라고 하는, 이빨로 입술을 가볍게 깨무는 단계로 올라갑니다. 입술에 키스하면서 가볍게, 연인의 아랫입술을 깨물고, 아랫입술을 먹듯이 치아를 움직이면서 사랑의 말을 속삭여 보는 것은 키스 중급반에 해당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키스를 더 관능적으로 하는 최고의 무기는 ‘혀’이기에 입을 벌려 동물처럼 혀를 내밀면, 이성을 잃고 본능에 충실해진다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렇다면, 키스할 때 혀를 쓰는 고급반의 단계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혀를 쓰는 테크닉은 혀끝으로 상대방의 입술 윤곽을 더듬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차차 귓불에 부드럽게 혀를 미끄러뜨리거나, 눈썹 위로 부드럽게 더듬기도 하고요. 혀끝에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면, 연인의 피부에 자기의 도장을 찍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혀로 더듬는 기술에 익숙해졌다면 다음은 혀로 강하게 입술을 눌러보며, 입술을 맛보는 단계입니다. 반쯤 열린 입술을 입술을 혀로 누르고 대고 사탕을 먹듯이 부드럽게 빨아올릴 수 있게 되면, 키스 테크닉은 이제 어느 정도 고점에 다다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스할 때 혀를 쓰는 최고 난이도는 혀로 부드러운 입술 안쪽을 돌아가며 핥고, 치아 안쪽으로 미끄러지듯이 혀가 들어가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일명 ‘프렌치 키스’라고 알려졌죠. 서로의 혀를 강하게 지그시 누르고, 핥으면 마침내 쾌감은 무한대, 최고의 키스 기술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겠죠. 상대의 입술을 벗겨내는 기분으로 애무를 하다가 혀의 접촉이 시작되면 혀를 상하좌우로 얽으면서 서로의 혀를 빨아들이거나 밀고 당기면서 입속 위아래 점막이 자극되어 서로 흥분이 고조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타액의 교환도 이루어지며 본격적인 섹스의 서막을 암시하는 단계입니다. 키스는 교제 시 매우 중요한 스킨십이며, 본격적인 섹스로 가는 전 단계에 해당합니다. 또 하면 할수록 사람을 흥분하게 만들고, 사랑이란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성행위입니다. 오죽하면 첫 키스의 추억은 첫 섹스의 추억보다 오래간다고 할까요? 키스를 못하는 상대방과는 연애 못한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걸 보면 더 그렇습니다. 이제 입 냄새와 치아 관리를 마친 당신이라면, 터득한 혀의 활용 기술을 딥 키스 실전에 활용해 보는 걸로!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망상적 사랑' 에로토마니아란?

    색정증(色情症) 혹은 연정광(戀情狂)으로 번역되는 '에로토마니아(Erotomania)'는 특정한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는 망상의 한 종류이다. 건강매체 '웹엠디(WebMD)'는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에로토마니아 증세에 대해 소개했다.  에로토마니아 환자는 정치인이나 배우처럼 유명한 사람이나 심지어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망상을 겪곤 한다.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확신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증명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에로토마니아는 드물지만 특정 계기나 이유 없이 생길 수도 있다. 주로 조현병, 망상장애, 조증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수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스토킹 혹은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다.  보통 여성에게서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연구를 통해 성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로토마니아는 청소년기 이후에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중년 이후에 발생한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환경, 생활 방식 혹은 전반적 정신 건강 악화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현병, 조울증, 뇌종양, 약물 또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에로토마니아 발병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보통 에로토마니아 환자들은 낮은 자존감, 외로움,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것을 어려워한다. 또한 사회적 신호를 올바른 방식으로 처리하지 못해 상대방이 보내는 신호를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런 의미 없는 인삿말이나 웃음이 자신을 좋아하는 증거라고 생각하는 식이다. 이같은 망상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심각해질 수 있다.  소셜미디어 또한 에로토마니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온라인에서 상대방을 쉽게 접하고 마치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망상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노년에도 성생활 즐기는 비결 9가지

    나이가 들면 성생활도 시들해지기 쉽다. 욕구가 있더라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노화에 따른 성기능 저하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인간의 성생활에 관한 50가지 신화’의 저자인 미국 워싱턴 대학 페퍼 슈와르츠 교수 등이 제시한 ‘나이 들면서도 성생활 즐길 수 있는 9가지 비결’이다.    1.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라담배와 술은 성생활의 가장 큰 방해자다. 피의 흐름을 막아 성기 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 운동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3,4일간 하루 한 시간씩의 운동을 꾸준히 한 남성은 섹스의 횟수나 오르가즘 경험 빈도가 더 높아졌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매일 20분간 사이클을 격렬히 탄 여성들은 성기 주변으로의 혈액 공급이 169%나 많아졌다. 3. 섹스를 습관으로 만들어라오르가즘을 자주 느낄수록 오르가즘은 더 쉬워진다. 섹스를 일종의 습관처럼 생각하고 달력에 표시해 놓는 게 좋다. 원하면 원할수록 실제도 더 자주 섹스를 하게 된다. 5. 저녁 식사는 섹스 후에섹스 전에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생각한다면 잘못된 계획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혈액이 소화 작용을 하는 데 집중되기 때문에 그만큼 성욕이 떨어진다. 6. 섹스에 대해 파트너와 자주 대화하라나이가 들면 성생활의 행태도 바뀐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늘 파트너와 얘기하라. 7. 고통스러운 섹스를 피하라 나이가 들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질이 건조되고 자극받기 쉬워진다.  의사와 상담해 질 크림이나 알약 같은 에스트로겐 처방을 받아라. 또 처방없이도 살 수 있는 윤활제와 보습제를 구비해라. 8. 장애요인이 뭔지 파악하라만족스런 성생활을 막는 요인이 심각하다면 의사와 상의해라. 약물에서부터 주사까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9. 싱글이라도 상관없다파트너가 없다는 것이 성생활을 막는 건 아니다. 파트너가 있건 없건 간에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물질적 가치 추구하는 커플, 결혼생활 불행하다(연구)

    물질적인 사람들이 결혼 생활에서 불행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영국 브리검영대의 최근 연구 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혼한 남녀 1,310명을 설문 조사했다. 조사 항목에는 물질적 충동, 결혼 만족도의 수준, 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오늘 좋은 물건을 손에 넣는 게,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보다 내게는 더 중요하다’·‘돈을 갖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하다’ 등의 내용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이들 항목에 대한 찬성·반대의 강도를 점수로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물질적 성향이 강할수록 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이 더 약하고, 결혼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질적인 사람들은 결혼의 의미를 과소평가하고,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가 낮을 확률이 높았다. 연구팀의 제임스 캐럴 브리검영대 교수(결혼·가족학)는 “물질주의는 부실한 돈 관리와 부채 및 재정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재정적인 요소 뿐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물질주의는 삶의 우선순위에서 동떨어진 게 아니며, 돈과 소유에 대한 추구를 우선시하고 관계 등 다른 차원의 삶을 소홀히 여기게 만든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주 쇼핑을 하거나 신제품과 최신 유행에 목을 매는 물질적인 사람들은 예금계좌의 잔고만큼이나 낭만적인 삶을 갉아먹고 있다. 캐럴 교수는 “많은 사람은 자신들이 얼마나 물질적인지, 돈에 대한 추구가 삶에서 얼마나 균형을 잃은 우선순위가 되고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를 참고 삼아, 부부들이 스스로를 평가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한다면 결혼 관계를 튼튼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내용은 ‘가족과 경제 문제’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중년 남성, 나르시시스트 되기 쉬운 이유

    자기애, 즉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서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지는 벌을 받은 그리스신화 속의 나르키소스라는 인물로부터 시작됐다. 물론 사람이 자신을 위해 살고 존재하지만, 자기만을 위한다면 다른 사람과 함께 하기 어려워진다. 마치 자신만을 사랑한 나머지 점차 기력과 외모를 잃게 되는 나르키소스처럼 말이다. 의학적으로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중요성에 대하여 고조된 느낌, 감정 이입의 부족, 자신의 독특함에 대한 거창한 느낌, 무한한 잠재력에 대한 환상, 숭배 받고자 하는 욕구 등을 보인다. 하지만 그들 내면의 자존감은 사소한 비판에도 손상되기 쉽고 취약하다. 이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은 전 인구의 1~6% 라고 알려져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좀 더 많이 발생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발생에 관한 과학적 연구의 근거는 별로 없다. 하지만 어린 시절 동안의 비난, 업신여김, 무시, 방임 등에 대한 두려움, 절망감, 패배감, 의존심 등을 가진 사람들에서 병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기 중요성에 대한 거창한 인식을 가지고 있어 자기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특별한 대우를 받길 기대한다. 자신에 대한 비판에 잘 대처하지 못한다. 또 누군가가 자신을 감히 비판한다고 느끼거나 자신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다고 생각하면 격분하거나 또는 비판이나 공격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한 듯이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이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만의 방식대로 하기를 원하고 명성과 부를 얻는 것에 대해 야심을 갖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봉석 교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의 대인관계는 빈약하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목표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타인을 이용하려 한다”며 “취약한 자존감 때문에 작은 비난이나 지적, 거절에도 자존심에 상처를 심하게 받거나 격노하면서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고 말했다. 덜 교만하며 주위사람의 반응에 민감하며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모습의 자기애성 성격장애도 있다. 이들은 개인적 우월감에 대한 확신을 내성적 태도, 자기희생적인 모습, 심지어 겸손한 태도 등으로 위장하기도 한다. 대인관계의 어려움, 직업적 문제, 거절, 상실과 같은 스트레스들은 자기애성 성격장애 환자들이 보인 언행들로 인해 흔히 발생하게 되는 스트레스들이며, 이들은 이 스트레스들을 해결할 능력이 거의 없다. 김봉석 교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치료는 어렵고 수년간의 집중적인 정신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이상적인 환경 안에서 타인과 생각과 감정을 함께하는 방법을 배우고 타인에 대한 공감적인 반응을 발달시켜야 한다”며 치료의 어려움을 말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불안 증상에는 항불안제, 정신병적 증상에는 항정신병약물, 감정 기복이 특징인 환자들에서는 리튬, 우울 증상에는 항 우울제를 사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만성적이고 치료하기 어려우며, 힘과 젊음이 갖고 있는 특성을 가치 있게 여기며 집착하기 때문에 중년의 위기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