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섹스토이 시상 철회 논란

여성용 음부 마사지기기 오세는 올해 CES에서 로봇‧드론 부문 수상제품으로 선정됐지만 한 달 만에 철회를 통보받았다.(사진=로라 디카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여성용 음부마사지기기 ‘오세(Ose)’를 수상제품으로 선정했다가 이를 철회하고 전시도 불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오세를 개발한 로라 디카를로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최신의 마이크로 로봇기술로 사람의 입, 혀, 손가락의 모든 감각을 모방한 핸즈프리 장비’다. 오세는 올해 CES에서 로봇‧드론 부문 수상제품으로 선정됐지만 한 달 만에 철회를 통보받았다. CES는 전시도 허용하지 않았다.

 

로라 디카를로 측이 항의하자 CTA는 “부도덕하고 외설적이며, 불경스럽고, CTA의 이미지와 일치하지 않는 것은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제품 범주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받아들이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로라 디카를로 측에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로라 디카를로의 창립자이자 CEO인 로라 해덕은 “모욕적이고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분노했다. 또 “오세는 우리 팀이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오레곤 주립대와 협력해 만들었다”고 말하고 “8개의 특허를 신청해놓은 상태이며 로봇, 생체모방, 공학 기술을 융합한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오세가 로봇‧드론 부문에 분명히 부합하며, CTA의 전문 심사위원들도 이에 동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TA는 추가적인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케겔 운동기구인 오미보드가 2016년 CES 디지털 건강 및 피트니스 부문에서 수상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덕도 2018년 CES에서 남성용 섹스돌과 VR포르노 업체가 전시를 진행했다고 반발했다. 그녀는 “남성용은 되고 여성용은 안되는가”라고 묻고 “이런 편견이 여성의 성욕을 심하게 훼손한다”고 말했다. 또 CTA에게 공론의 장으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해덕은 “이런 해묵은 편견이 소비자에 대한 제품의 접근을 차단해 기술 혁신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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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욕을 돋우는 음식, 5가지

    섹스를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세로토닌과 옥시토신이 분비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우리가 성욕을 북돋워야 하는 이유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가 성욕에 도움을 주는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1. 석류 과일계의 비아그라, 천연 정력제다. 남녀 모두에게 좋다. 영국 퀸 마거릿 대학교의 연구 결과 2주간 석류를 섭취한 남녀 지원자 58명 모두 성욕을 향상시키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6~30% 증가했다. 또 긍정적인 감정은 높아지고 부정적인 감정은 감소했다.  2. 브로콜리 브로콜리 속 인돌-3-카비놀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조절한다. 에스트로겐이 너무 많아지면 쉽게 피로해져 오히려 성욕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적절히 조절하면 성욕향상에 도움이 된다. 3. 호박씨 호박씨에는 L-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진인 세토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샐러드나 요거트에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4. 블루베리 블루베리에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성분인 D-마노스가 다량 함유돼 있다. 남성의 발기는 혈액 순환이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성욕을 감소시키는 요로 감염증 예방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5. 초콜릿 초콜릿은 과거부터 천연 최음제라 불렸다. 카카오 속 테오브로민과 페네틸아민 성분이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우유가 첨가되지 않은 다크 초콜릿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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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젤에 피해야 할 성분이 있다고요?

    한때 러브젤은 음란한 성인용품으로 터부시되었지만, 요즘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입니다. 그런데, 사람 몸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러브젤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 잘못 쓰면 큰일 날, 러브젤에 피해야 할 성분을 알아봅니다.   흔히 ‘러브젤’로 불리는 ‘윤활제’는 성관계 시 불편할 때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연령불문 사랑을 받고 있는 성생활의 필수품이 된지 오래죠. 하지만 막상 러브젤을 구입하려고 하면 러브젤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내게 적합한 제품을 찾는 것이 혼란스럽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요. 보통 러브젤은 수성, 지용성, 실기콘 기반 이렇게 세 타입으로 구분되는데, 각 유형마다 고유한 성분들을 포함합니다. 먼저 수용성 윤활제는 질액과 가장 비슷한 촉감으로 끈적임이 적고 촉촉합니다. 물로 쉽게 씻을 수 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형이지만 피부에 잘 흡수되어 듬뿍 사용하거나 여러 번 발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그리고 지용성 윤활제는 오일과 비슷한 느낌으로 수용성보다 더 오래 지속됩니다. 단, 물에 잘 씻기지 않고 콘돔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반면 실리콘 기반의 윤활젤은 지속력은 수용성과 비슷하지만 체내에 흡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에 쉽게 씻기지 않아 샤워장, 욕조, 수영장 등 물속에서 사용 할 때 편리합니다. 그렇다면 러브젤은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윤활제 쇼핑에서 유의할 점은 일부 제형에는 문제가 있거나 심지어 해로운 성분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 언급된 세 가지 유형의 윤활제 모두 불리한 성분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윤활제를 구매하기 전에 인체에 무해한 성분 목록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중에 판매중인 일부 제품에는 부동액, 브레이크 오일, 심지어 일부 세척제에도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이런 종류의 성분은 신체에 닿으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물 기반 윤활제에서 흔히 포함되는 글리세린은 윤활제를 더 미끄럽게 만들지만, 여성의 경우 글리세린은 효모나 박테리아의 과다 증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윤활제를 더 기름진 질감으로 만드는 프로필렌글리콜은 석유화학물질로 눈, 호흡기, 피부에 자극을 주죠. 윤활제에서 에스트로겐을 모방하는 합성첨가물로 작용하는 파라벤은 피부나 내분비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물며, 노녹시놀-9는 살정제로. 정자의 침투를 막는 덴 효과적이나 동시에 질의 자연적 생물군을 파괴하는 단점이 있죠. 개인 윤활제는 성 활동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지 성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나, 자신에게 적합할 뿐만 아니라 안전한 윤활제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특정 자극 성분이 없는 러브젤을 찾는 것이 건강한 성생활의 지름길이 되겠죠. 단, 윤활젤은 임시방편이라는 점! 질 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니 증상이 심하다면 산부인과를 방문, 꼭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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