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시간 성관계한 섹스 중독자 사연 화제

레베카 바커는 얼마전까지만해도 자신이 매우 심각한 섹스중독자였다고 밝혔다. (사진=레베카 바커)


영국 요크셔 지방에 사는 37세의 여성 레베카 바커는 세 아이의 엄마다. 그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매우 심각한 섹스 중독 환자였다. 그녀는 성관계를 하는 데 하루 최대 7시간을 소비했다. 눈만 뜨고 있으면 성관계를 맺고 싶어 몸이 뜨거웠다. 또 약혼자가 일하러 나가면 울음을 터뜨리며 가지 말라고 졸라댔다. 그녀는 스스로 색정증(nymphomaniac) 환자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 때문에 그녀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성욕을 억누르기 위해 스와핑(애인 또는 부부 교환)까지도 시도한 적이 있다.

 

영국 왕립정신의학회(Royal College of Psychiatrists)에 따르면 영국인의 약 4%가 섹스 중독자이고, 그 가운데 약 4분의 1은 여성들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월, 섹스 중독을 정신질환의 하나로 공식 인정했다. ‘강한 성욕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를 섹스 중독으로 규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알코올 중독·약물 중독 등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보건 당국의 지원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레베카 바커 같은 섹스 중독 환자들에게는 매우 좋은 소식이다.

 

그녀의 현재 약혼자는 프랑스 농부 출신의 장-마크(54)다. 그녀는 15세에 첫 성경험을 했고, 16세 때 두 아이(18세, 14세)의 아빠인 첫 남편을 만났다. 그 때가 섹스에 푹 빠졌던 때다. 그녀는 매일 성관계를 가졌으나, 세월이 흐르고 두 아이를 낳게 됨에 따라 여의치 않았다.

 

그녀는 24세 때 이혼하기로 결정하고, 프랑스 중부 지방으로 이주해 엄마와 함께 살았다. 당시 그녀의 엄마는 농장을 갖고 있었다. 그 때 바비큐 파티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남성과 매일 성관계를 맺으며 지냈고, 현재 여덟살인 딸을 낳았다. 그와 약혼해 세 아이를 데리고 살았으나, 불안증 때문에 약물 치료를 받아야 했다.

 

마침내 2014년에는 섹스 중독의 증상이 두드러졌고, 우울증도 생겼다. 그녀는 약혼자와 함께 농장을 운영하며 살았는데, 하루에도 수 차례에 걸쳐 그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졸랐다. 하지만 하루에 다섯 번이나 해도, 도무지 성이 차지 않았다. 마치 마약 중독자 같았다. 성관계를 한 번 하면, 더 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다.

 

그녀는 우울증 치료를 받는 정신과 여의사에게 섹스 중독의 증상을 호소했다. 여의사는 처방을 변경해 줬다. 하지만 새로 복용한 약도 그녀의 터질 것 같은 성욕을 억누르지는 못했다. 그녀는 불안에 떨며 끊임없이 자책했고, 약혼자는 그녀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는 엄마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고, 아이들을 맡겼다. 또 온라인 검색 등을 통해 자신이 색정증 환자라는 결론을 스스로 내렸다. 다른 남성을 만나 스와핑까지 시도했으나, 그녀의 증상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그 약혼자와도 헤어졌다.

 

우연찮게 2015년 여름, 그녀는 우울증 치료제를 끊기 시작했다. 동시에 성욕도 차츰 수그러졌다. 그녀는 두 사람의 정신과 의사에게서 진료를 받았다. 그들은 그녀의 성관계에 대한 집착이 일종의 강박장애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녀에겐 그런 진단조차도 작은 위안이 됐다. 마침내 그녀는 자신이 왜 상실감과 공포감을 느끼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2016년 5월 엄마의 집에서 나와 그 근처에 집을 임대해 살았다. 그 집 주인이 바로 현재의 약혼자인 장-마크였다. 두 사람 사이에 즉시 불꽃이 튀었다. 이사 간 지 1개월도 채 안 돼, 그는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첫 6개월 동안 그들은 하루에 세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하지만 이제 하루에 한 번 해도 될 정도로 성욕이 가라앉았다. 마침내 그녀는 안정된 관계를 맺고, 기분도 좋아졌다. 특히 끊임없이 성관계를 갈망하지도 않는다. 불안 증세가 다소 있긴 하나, 장-마크와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가라앉힌다. 그녀는 곧 그와 결혼할 계획이다.

 

레베카 바커는 자신과 비숫한 증세를 보이는 섹스 중독 환자들은 남녀 관계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 ‘리레이트’(Relate) 등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도록 권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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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가 작아서 걱정되나요?”…의학이 말하는 왜소음경증

    왜소음경증은 의학적으로 평균보다 현저히 작은 음경을 가진 상태를 말한다. 영어로는 마이크로페니스(Micropenis)라 부르며, 주로 태아기 호르몬 불균형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질환은 전체 인구의 약 0.6%만이 가지고 있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 29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WebMD와 Cleveland Clinic에 따르면 왜소음경증은 태아 발달 시기에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시상하부와 뇌하수체가 고환을 자극하는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하면 고환의 테스토스테론 생산이 줄어 음경 성장에 장애가 생긴다. 이 상태는 생식샘자극호르몬결핍성 성선기능저하증으로 불린다. 신생아의 평균 늘린 음경 길이(SPL, Stretched Penile Length)는 3.6cm이며, 1.9cm 이하일 경우 왜소음경증으로 진단된다. 성인의 평균 SPL은 13.3cm이고, 9.3cm 이하일 경우 마이크로페니스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신생아 10000명 중 약 1.5명이 이 질환으로 태어난다. 이 질환은 호르몬 이상뿐 아니라 여러 유전적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남성 성선기능저하증, 칼만 증후군, 프래더윌리 증후군,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SRD5A2 유전자 변이가 있을 경우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지 못해 외부 생식기 발달이 저해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명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다. 진단은 신체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의료진은 음경을 부드럽게 늘려 SPL을 측정하고 연령대 평균과 비교해 판단한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특히 영아기나 유아기에 발견될 경우 치료 효과가 크다.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법은 테스토스테론 요법이다. 일정 기간 동안 테스토스테론 주사나 젤을 투여해 성장 반응을 확인한다. 반응이 좋을 경우 음경 길이가 증가하며, 성인기에도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반응이 없으면 다른 호르몬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수술적 치료로는 음경 재건술(Phalloplasty)이 있다. 소아에게는 위험 부담이 크지만, 성인의 경우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 회복에는 약 4~6주가 걸리며, 개인의 회복 속도에 따라 기간이 달라진다. 외형상 음경이 작아 보이는 ‘비가시적 음경(Inconspicuous penis)’ 역시 혼동되기 쉽다. 이는 실제 크기와 상관없이 피부나 지방에 묻혀 음경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매몰 음경이나 웹 음경이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경우 체중 감량이나 교정 수술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왜소음경증을 가진 사람들 대부분은 배뇨와 발기 등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심리적 위축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신체이형장애나 작은 음경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이 도움이 된다. 예방은 어렵지만 임신 전후 건강 관리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임산부는 정기 검진을 받고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며, 음주와 흡연을 피해야 한다. 한편 왜소음경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 호르몬 치료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환자는 정상적인 성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 체계 강화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 향후 치료 접근성 향상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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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능 변화 없다?” 정관수술, 정말로 안전할까

    정관수술은 남성의 정관을 절단해 정자가 정액에 섞이지 않도록 하는 영구적 피임 방법이다. 수술 시간은 평균 30분 이내이며, 대부분의 경우 10일 이내 완전 회복이 가능하다. 이 수술은 높은 피임 효과와 간단한 절차로 인해 매년 미국에서만 약 50만 명이 선택한다. 2일(현지 시각)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정관수술은 국소 마취 하에 진행되며 절개형과 무절개형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절개형은 음낭을 작게 절개해 정관을 절단하고 묶은 뒤 열로 끝을 지지는 방법이다. 무절개형은 특수 도구를 이용해 작은 구멍을 내어 정관에 접근한다. 수술 후 절단 부위를 봉합하고 붕대로 감싸며, 2~3개월 뒤 정액 검사를 통해 정자가 남아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술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 특히 자녀 계획이 없는지 확실히 결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정관복원 수술이 가능하긴 하지만 성공률이 낮고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전날이나 당일에는 음낭 부위를 깨끗이 면도하고 항균 비누로 씻는 등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정관수술 후에도 고환은 정자를 계속 생성한다. 그러나 생성된 정자는 시간이 지나면 몸속에서 흡수된다. 성욕, 발기, 사정 능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정액의 양이나 모양 또한 수술 전과 동일하다. 단지 정자가 포함되지 않아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정관수술의 피임 효과는 매우 높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3~6개월 동안 정액에서 정자가 검출될 확률은 0.3%~9%였으나 이후 실패율은 1%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는 콘돔보다 효과적인 수치다. 다만 성병 예방 효과는 없다. 회복은 빠르다. 일반적으로 2~3일 내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8~9일 후 완전 회복된다. 그러나 격렬한 운동은 최소 4주간 피해야 한다. 수술 후 최소 7일간은 성관계를 포함한 모든 성적 활동을 중단해야 하며, 정액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다른 피임법을 병행해야 한다. 부작용은 드물지만 감염, 출혈,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절단 부위에서 정자가 새어나와 작은 혹이 생기는 정자 육아종이나 음낭 울혈 증상도 보고된다.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흡수되거나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정관수술이 장기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없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 수술 후 발열, 봉합 부위 출혈, 분비물, 심한 통증이 지속될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한다. 정관수술은 여성의 피임 부담을 줄이고 부부 모두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방법으로 평가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관계자는 “정관수술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지만 확신이 있다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영구 피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관수술은 수술 후 정액 검사로 무정자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완전한 피임이 가능하다. 의료진은 수술 후 약 12주간은 정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피임 수단을 병행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정관복원 수술은 가능하지만 성공률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상담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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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왜 입맞춤을 할까? 사랑을 연결하는 과학적 비밀

    키스는 단순한 애정 표현을 넘어 인간 관계를 강화하는 과학적 행위로 분석된다. 연구에 따르면 키스를 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과 ‘도파민’이 신뢰감과 행복감을 높이며 두 사람의 정서적 유대를 깊게 만든다. 4일(현지 시각) 미국 메리지닷컴은 “키스는 상대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중요한 소통 방식”이라며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의 입맞춤은 관계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언제부터 키스를 시작했는지 명확히 알 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다만 사회학과 인류학 등 여러 학문에서 공통적으로 “키스는 오랜 세월에 걸쳐 문화적으로 학습된 행동”이라고 본다. 모든 문화권이 키스를 애정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회에서 키스는 사랑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키스에는 유전적 요인도 작용한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입맞춤을 통해 상대의 ‘주조직적합복합체(MHC)’를 감지할 수 있다. 이는 유전적 체취와 관련된 면역 정보로, 서로 다른 MHC를 가진 상대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즉, 키스를 통해 느끼는 ‘끌림’은 생물학적으로도 일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 키스는 뇌의 신경 전달 물질 분비를 촉진한다. 입술이 닿는 순간 ‘옥시토신’이 분비돼 안정감을 주고 ‘도파민’이 분비돼 행복감을 높인다. 이러한 호르몬 반응은 연인 간 유대감을 강화하며 관계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일상 속에서의 간단한 키스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출근 전 나누는 짧은 입맞춤은 ‘당신을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하루의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 반대로 이런 작은 표현이 사라지면 정서적 거리감이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바쁜 일상에서도 서로가 원할 때 키스를 나누는 것이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키스의 기술에는 정답이 없다. 다만 상대의 의사를 존중하고 부드럽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메리지닷컴은 “키스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Keep It Simple Sweetie(간단하고 다정하게)’라는 원칙을 기억하라”고 전했다. 키스는 건강에도 유익하다. 타인의 세균에 노출되며 면역 체계가 강화될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규칙적인 키스는 우울감이나 불안을 줄이고 행복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키스를 단순한 낭만적 행위로만 보지 말고 ‘감정 소통의 언어’로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키스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관계의 온도를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에 거리감이 생겼다면 키스를 통해 다시 마음을 열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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