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가 남자로 보이면 ‘이것’ 의심

피임약이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

피임약은 성욕을 저하시키거나 성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경구피임약 복용은 콘돔과 함께 가장 손쉬운 피임법이다. 호르몬 요법인 경구 피임약은 여성의 여드름 및 생리 불순 완화, 각종 암 발병률 감소 등  피임 외에도 유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달리 최근 해외 건강사이트에서는 피임약의 성생활 부작용이 이슈로 제기돼 주목을 끈다. 음핵 축소, 성욕 저하 등 피임약이 성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모았다.

 

1.이상형 변화

피임약 복용 중에 사귄 남자친구는 금방 헤어질 수 있다. 여성은 아기 건강을 위해 자신과 유전적 격차가 큰 남성의 체취에 끌리도록 진화했는데, 피임약이 체취 감별을 저해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영국 리버풀대학 심리학과 S.크레이그 로버츠 교수는 “유전자 구성이 비슷한 연인일수록 바람을 잘 피우고 아기 건강에 나쁘다”면서 “피임약을 오래 복용하면 짝을 잘못 고르기 쉽다”고 설명했다.

 

2.음핵 축소

피임약을 복용하면 음핵 크기가 20%까지 줄어 성적 쾌감이 떨어진다. 에스트로겐 성분이 음핵을 확장하는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부인과 사라 고트프리트 박사는 “피임약이 오히려 섹스를 방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3.성욕 저하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 중 5%는 성교통, 25%는 질건조증과 성욕 저하를 겪는다. 피임약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줄어들면, 성욕과 성관계 만족도를 높이는 호르몬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한편 피임약이 성욕을 촉진하거나 유지한다는 연구도 있지만, 아직까지 낮춘다는 결과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성교통 유발

피임약은 생식기 및 성관계 중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월경 시 피임약 복용을 멈추면 신경계를 보호하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감하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국립두통센터 카렌 이기디우스 수석 연구원은 “통증이 계속되면 에스트로겐 수치를 서서히 낮추는 피임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에스트로겐을 서서히 낮추는 제품으로는  미국에서 개발한 '미르세트' 등이 있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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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MZ 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 MZ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화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MZ세대의 성관계 횟수 및 파트너 수가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30세 52%가 2021년 성 파트너가 한 명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2020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며, 2004년엔 33%에 불과했다. 성 파트너가 2명 이상이라 답한 성인의 비율도 2011년 23%에서 2021년 10%로 감소했다. 특히 1년간 성 파트너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10년 만에 최고치인 38%에 달했다. 성관계가 줄어드는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유명한 시카고대 종합사회조사(The General Social Survey)는 1972년부터 수천 명과 진행한 대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미국인의 행동 양식 변화를 추적해 왔는데, 2021년 설문조사에 참여한 18~25세 Z세대 남성 10명 중 3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10년 전에 조사된 것보다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른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여성도 4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조사되었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러한 감소의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전염병에 대한 공포 외에도 과도한 학업, 기술 발달,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져 온 '섹스를 서두르지 않는 삶'의 풍조가 성관계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심리학 교수 진 트웬지(Jean M. Twenge)는 데이트앱에서 쉽게 만남이 가능한 시대이기에 MZ세대가 성적으로 활발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약 20년간 지속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진 트웬지 교수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교육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시대에는 전반적으로 성장이 느려진다"고 말하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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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론병 환자, 성생활도 고충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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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들의 몽정처럼 수면 중 여성의 오르가슴도 가능할까? 남성들은 사춘기에 꿈속에서 사정하고 오르가슴을 느끼는 ‘몽정’ 후 식은땀을 흘리면서 잠에서 깨어난다. 그런데 여성들도 섹스하는 꿈을 꾸며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사례에는 차이점이 하나 있다. 여성들의 경우, 그런 경험을 했다는 물리적 증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수면 중 오르가슴 경험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 1986년 ‘성관계 연구’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대생의 37%가 수면 중 오르가슴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중 오르가슴은 렘(REM)수면 상태에서 발생한다. 렘수면 상태에선 깨어있을 때와 똑같이 뇌가 반응한다. 렘수면 상태가 깨어있을 때와 다른 점은 몸이 마비돼 있고,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이다. 두뇌는 체내 신경과 연결돼 있어서 꿈을 현실과 거의 똑같이 느끼게 할 수 있다. 생식기 등 인체의 다른 부위에 흐르는 혈류량이 증가하면 이런 현상이 촉진된다. 남성의 야간 및 새벽 발기는 여분의 혈류 때문에 생긴다. 여성들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클리토리스가 커지고, 더 예민해지고, 흥분할 수 있다. 섹스를 하는 꿈의 강도와 성기의 민감도를 결합하면 여성들도 강력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여성 전문사이트 ‘유어탱고’는 여성들이 시도할 수 있는 ‘수면 중 오르가슴 느끼는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1. 잠자기 전 공상하기 성적인 환상과 함께 잠자리에 든다고 생각하라. 이를 매일 밤 끊임없이 시도하면 환상적인 꿈을 꾸게 된다. 잠들기 전에 환상을 통제하면, 꿈도 자연스럽게 통제할 수 있다. 여의치 않으면 꿈 통제 훈련을 할 수도 있다. 2. 꿈의 발견 자신에게 적합한 꿈을 찾을 필요가 있다. 꿈의 유형과 신체적 영향을 대략 서술하는 ‘꿈 일기’를 쓸 수도 있다. 이내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꿈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3. 현실과 꿈의 차이에 대한 이해 경험하는 섹스 꿈의 유형을 안다면, 꿈을 훨씬 더 잘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실제 입고 있지 않은 옷을 꿈속에서는 입을 수 있다. 또 실생활에선 전혀 모르는 새로운 사람들과 사귈 수도 있다. 일단 꿈을 꾸고 있음을 알게 되면 꿈을 자기 뜻대로 바꿔 상호작용할 수 있다. 꾸고 있는 꿈이 무엇인지 안다면 그 꿈은 자각몽(lucid dreaming)이다. 4. 수면 자세의 변화 잠 잘 땐 성기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몸을 움직이면 직접 접촉으로 더 쉽게 자극받을 수 있다. 숨을 쉴 때 몸을 움직이면 젖꼭지에도 자극이 온다. 섹스하는 꿈을 꾸는 동안에는 반드시 성적 좌절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면 따뜻하고 민감하게 몸이 꿈에 반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꿈을 계속 꾸면 쾌감이 점점 더 높아져 오르가슴에 도달한다. 오르가슴이 강하면 꿈에서 깰 확률이 높다. 숨소리가 거칠고, 몸에 열이 많이 나고, 때론 생식기 근처에서 옷이 꼬일 수도 있다. 이 단계에서는 자위행위를 계속해 오르가슴을 느끼고 끝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긴장을 풀어 숨을 고르고, 수면 중 오르가슴을 다시 느끼기 위해 환상에 빠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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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큰 여성일수록, 신체 활동 적어 (연구)

    여성의 가슴이 클수록 운동량이 준다. 특히 격한 운동은 더 그렇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가슴 크기는 운동 방식과 운동량에 영향을 준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운동을 하면 건강을 개선하고 행복감을 높여 수명이 는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실제로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운동하지 않는 핑계는 다양하지만, ‘운동하면 몸이 불편해서’라는 답변도 흔하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특히 여성의 불편함에는 ‘가슴의 문제’가 있었다. 여성의 가슴 조직은 무겁지만, 제대로 지지받지 못하는 불안정한 구조다. 따라서 운동하면 출렁인다. 브래지어를 착용해도 마찬가지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브래지어 없이 달리면 가슴이 7인치 이상 위아래로 출렁이며, 좌우로도 흔들린다. 스포츠 브라를 착용해도 이 흔들림을 거의 제거하지 못했다. 가슴이 작은 여성도 마찬가지였다. 당연한 결과로, 운동을 하면 가슴에 통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 2013년 런던 마라톤에 참여한 여성 주자 중 1/3은 가슴 통증을 느꼈다고 답했다. 답변자 중엔 가슴이 작은 주자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호주 월런공 대학교 연구진은 이런 고통이 얼마나 여성들의 운동을 방해하는지 주목했다. 남성들도 형태학적으로 성기가 사이클이나 축구 등의 운동에 취약하지만, 이번 연구는 우선 여성에 집중했다. 연구 참가자는 18~75세의 건강한 성인 여성 355명이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가슴 부위를 3차원으로 스캔했다. 가슴 크기에 따라 네 부류로 나눈 뒤 그룹별 운동 습관을 비교했다. 결과는 명확했고, 또 한편 우려스러웠다. 가슴 크기가 클수록 신체 활동이 줄었다. 가슴이 큰 여성들은 가슴 때문에 운동하기 어렵다고 여겼다. 심지어 충격이 적은 걷기나 수영마저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캔버라 대학교의 셀레스트 콜트먼 교수는 “여성들에게 가슴을 잘 지지할 수 있는 정확한 사이즈의 스포츠 브라나 수영복을 고르는 법을 알리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월런공 대학교 줄리 스틸레 교수 등이 만든 ‘스포츠 브라(Sports Bra)’라는 사이트도 유용하다. 나이, 운동량에 따라서 정확한 사이즈를 제안하고 입는 법, 조절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콜트먼 교수는 가슴이 큰 여성들에게 수영 등 수중 스포츠를 권했다. 그는 “부력이 가슴 출렁임을 완화하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지 않고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Does breast size affect how women participate in physical activity?)는 스포츠 의과학 저널(Journal of Science and Medicine in Sport)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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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흔한 성병은 뭘까?

    성병(STI,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은 주로 성적 접촉, 구강, 질, 항문 성교 중에 전파되는 질병을 뜻한다. 사실 성병은 걸리기 어려운 병에 속한다. 성병의 전파는 아주 가깝고 개인적인 관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왜 성병은 흔할까? 그 대답은 사람들이 성병을 인식하고,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성병 전문가 엘리자베스 보스키(Elizabeth Boskey)는 미국에서 흔한 성병들을 정리하며, 그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소개한다. 엘리자베스는 말한다. "생식기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질병이 성병으로 간주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성과 전혀 관련이 없는 질병들도 있고, 성관계 중에 전염되지 않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들도 있다." 4. 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Mycoplasma Genitalium, 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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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다치지 않으면서 자전거 타는 법

    사이클 타기를 즐기는 16~88세의 남성 5,282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의 한 조사 결과 사이클 타기와 발기 부전 사이에는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경 손상이나 마비증세, 혹은 ‘안장 상처’라고 불리는 여러 증상들을 겪을 수 있다. 콜로라도 대학 스포츠의학센터의 앤디 프루이트 소장은 “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선택하는 등 남성의 성기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자전거 타기 법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성의 성기 감각이 둔해지는 것은 사이클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문제다. 프루이트 박사는 “몇 시간 사이클링 뒤에 약간 성기 주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둔해졌다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진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감각 마비의 강도가 약하고 지속시간이 짧더라도 그건 문제인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즉 감각의 일시적 마비는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성기로의 혈액 공급이 막히고 있다는 얘기다. “정원의 물 호스를 생각해보면 된다. 호스를 눌렀다가 풀어주는 걸 계속 하면 처음에는 물 흐름이 재빨리 복원되지만 나중에는 막힌 상태 그대로 있게 된다. 신경계도 성기도 마찬가지다. 또 젊었을 때는 괜찮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안장은 크기와 모양 모두가 자신의 체형과 생리적 특성에 맞아야 한다는 게 프루이트 박사의 조언이다. 그는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잘못된 안장을 타고 있는 게 아닌지, 아니면 자전거 자체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아닌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먼저 좋은 안장을 고를 것, 그리고 또 이를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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