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가 남자로 보이면 ‘이것’ 의심

피임약이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

피임약은 성욕을 저하시키거나 성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경구피임약 복용은 콘돔과 함께 가장 손쉬운 피임법이다. 호르몬 요법인 경구 피임약은 여성의 여드름 및 생리 불순 완화, 각종 암 발병률 감소 등  피임 외에도 유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달리 최근 해외 건강사이트에서는 피임약의 성생활 부작용이 이슈로 제기돼 주목을 끈다. 음핵 축소, 성욕 저하 등 피임약이 성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모았다.

 

1.이상형 변화

피임약 복용 중에 사귄 남자친구는 금방 헤어질 수 있다. 여성은 아기 건강을 위해 자신과 유전적 격차가 큰 남성의 체취에 끌리도록 진화했는데, 피임약이 체취 감별을 저해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영국 리버풀대학 심리학과 S.크레이그 로버츠 교수는 “유전자 구성이 비슷한 연인일수록 바람을 잘 피우고 아기 건강에 나쁘다”면서 “피임약을 오래 복용하면 짝을 잘못 고르기 쉽다”고 설명했다.

 

2.음핵 축소

피임약을 복용하면 음핵 크기가 20%까지 줄어 성적 쾌감이 떨어진다. 에스트로겐 성분이 음핵을 확장하는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부인과 사라 고트프리트 박사는 “피임약이 오히려 섹스를 방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3.성욕 저하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 중 5%는 성교통, 25%는 질건조증과 성욕 저하를 겪는다. 피임약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줄어들면, 성욕과 성관계 만족도를 높이는 호르몬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한편 피임약이 성욕을 촉진하거나 유지한다는 연구도 있지만, 아직까지 낮춘다는 결과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성교통 유발

피임약은 생식기 및 성관계 중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월경 시 피임약 복용을 멈추면 신경계를 보호하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감하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국립두통센터 카렌 이기디우스 수석 연구원은 “통증이 계속되면 에스트로겐 수치를 서서히 낮추는 피임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에스트로겐을 서서히 낮추는 제품으로는  미국에서 개발한 '미르세트' 등이 있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에 ASMR 이용하면 만족도 높아져

    미국 건강 포털 '웹엠디(WebMD)' 칼럼니스트인 가브리엘라 피카르도 박사(내과 전문의)는 "특정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에로틱하게 이용하는 '성관계 ASMR 동영상'으로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쾌락반응)은 어떤 소리를 듣거나 어떤 모습을 보면서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받아 마음이 편안하고 짜릿한 느낌을 갖는 걸 말한다.  성관계에서 ASMR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자신과 파트너가 어떤 소리와 장면에 '기분 좋은' 소름이 돋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성적 쾌락을 일으키는 요인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은 귀에 속삭이는 소리, 샤워기 돌아가는 소리를 듣거나 그림 그리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청각적, 시각적 쾌락 요소는 침실에서 즐거운 경험을 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이런 쾌락적 경험을 시쳇말로 '뇌르가즘(뇌 오르가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ASMR은 본질 상으로는 성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활용한 성적 자극과 이완은 성관계의 만족도를 부쩍 높일 수 있다. 피카르도 박사는 "성관계 ASMR 영상은 파트너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성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의도, 욕구, 한계에 대해 파트너와 사전에 명확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관계 ASMR 동영상'은 불안을 줄이고 긴장을 푸는 데 좋다. 감각에 대한 자각을 높여주고 단순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도 있다. 에로틱한 ASMR 동영상과 팟캐스트를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은 전통적인 포르노를 볼 때보다 오히려 더 친밀하고 감성적인 성경험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미묘하고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환상과 욕망을 좇는 데 좋다. 어찌 보면 모호하고 어찌 보면 예술적인 동영상은 색다른 창의적 발산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즐거운 경험을 나누기 위해선 두 사람이 모두 사전 동의하고 자신의 욕구를 뚜렷하게 밝혀야 한다. 다른 유형의 상관계와 마찬가지로 에로틱한 ASMR을 탐색하려면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 쾌락 유발 요인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런 요인이 있는 사람은 기분 좋고, 짜릿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요인이 거의 없는 사람도 있다. 유튜브(Youtube), 스포티파이(Spotify) 등 인기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엔 에로틱한 '성관계 ASMR 동영상'이 적지 않다.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ASMR 자극엔 음식을 먹거나 로션을 바르는 사람의 모습, 속삭임, 빗물 떨어지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숨 쉬는 소리, 무언가 톡톡 두드리는 소리, 긁는 소리, 타이핑 등 다양한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쓸데없는 선입견을 버리고 특정 방식으로 성관계 ASMR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자신들에게 딱 맞는 걸 찾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상호작용이 원활해진다. 머지않아 '뇌르가즘'에 이를 수 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MZ 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 MZ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화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MZ세대의 성관계 횟수 및 파트너 수가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30세 52%가 2021년 성 파트너가 한 명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2020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며, 2004년엔 33%에 불과했다. 성 파트너가 2명 이상이라 답한 성인의 비율도 2011년 23%에서 2021년 10%로 감소했다. 특히 1년간 성 파트너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10년 만에 최고치인 38%에 달했다. 성관계가 줄어드는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유명한 시카고대 종합사회조사(The General Social Survey)는 1972년부터 수천 명과 진행한 대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미국인의 행동 양식 변화를 추적해 왔는데, 2021년 설문조사에 참여한 18~25세 Z세대 남성 10명 중 3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10년 전에 조사된 것보다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른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여성도 4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조사되었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러한 감소의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전염병에 대한 공포 외에도 과도한 학업, 기술 발달,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져 온 '섹스를 서두르지 않는 삶'의 풍조가 성관계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심리학 교수 진 트웬지(Jean M. Twenge)는 데이트앱에서 쉽게 만남이 가능한 시대이기에 MZ세대가 성적으로 활발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약 20년간 지속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진 트웬지 교수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교육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시대에는 전반적으로 성장이 느려진다"고 말하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펩 과르디올라, 메시 성생활까지 통제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FC 바르셀로나 시절 선수들의 성생활까지 통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4월,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전 FC 바르셀로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들, 특히 스타 선수 리오넬 메시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성 규칙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맨체스터 시티 선수였던 사미르 나스리가 프랑스 레퀴프와 실시한 인터뷰를 인용했다.  나스리는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에게 쉬는 날 성관계를 하고 싶다면 자정 전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숙면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 규칙을 메시에게 적용했고 메시는 이후 근육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 적용했던 룰을 맨시티에 와서도 실행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를, 2016년부터 맨체스터 시티를 감독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스리의 주장을 반박하며 '파트너와 성관계 없이 축구 잘 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절대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스프레스는 또한 메시가 어렸을 때 성장 호르몬 장애로 치료를 받았으며 과르디올라가 선수의 작은 키로 인한 부상 위험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정 이후에 성관계를 금지했다는 주장은 여전히 해명되지 않고 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섹스 로봇의 진화는 어디까지?

    온라인 포르노가 인터넷의 성장을 이끌었듯 섹스를 위한 휴머노이드의 개발은 이미 로봇공학 분야에서 기술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섹스 로봇 업계에서는 2050년이면 인간과 로봇의 결혼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하는데요. 이렇듯 섹스 로봇은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공학 등이 융합하면서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의 신체를 본 뜬 성인용품 '리얼돌'이 섹스 토이로서 각광을 받았다면, 지금은 감정을 표현하고 고객의 취향에 따라 남성과 여성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섹스 로봇의 전성시대가 도래한 셈입니다.  원래 섹스 로봇(Sex Robot)은 인간의 성행위를 대신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을 의미하는데요. 2009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성인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2010》(Adult Entertainment Expo 2010)에서 트루컴패니언사가 선보인 ‘록시(Roxxxy)’가 최초의 여성 섹스 로봇이었습니다. 키 170cm, 몸무게 54kg의 여성 형태의 이 로봇은 란제리 속옷 차림을 하고 있고, 합성고무 소재로 실제 인간 피부와 같은 질감을 구현했습니다. 신체 안에 내장된 랩톱 컴퓨터와 피부 센서가 소유자와 다양한 형태의 쌍방향 접촉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고, 해당 로봇과 초보적인 대화가 가능한 점, 소유자의 촉각에도 반응한다는 점에서 론칭 당시 상당히 센세이션널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고객의 취향에 따라 피부색, 머리 색깔, 성격을 선택할 수 있었고, 1대당 가격은 7,000∼9,000달러(약 790만 원~1,020만 원) 수준이었죠. 최근 등장한 섹스 로봇 중에선 미국의 리얼보틱스(Realbotix)가 개발 중인 '엑스 모드(X-Mode)' 버전의 섹스 로봇 하모니(Harmony)가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하모니'는 인공 지능 센서가 탑재돼 표정과 감정을 표현하고 겉은 실리콘 소재로 피부의 질감을 표현해 인간의 외형과 비슷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내부에는 금속 척추·갈비뼈·질·항문 등이 내장되어 있고, 사용자의 터치나 말,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양한 얼굴 표정과 입 모양까지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령 '하모니'에게 "나 다른 여자랑 얘기해도 돼?”라고 물으면 '싫다'라고 거부하며 질투하는 모습도 보여준다고 하죠. 한편 중국 기업 AI Tech는 ‘엠마(Emma)’라는 휴머노이드 애니매트로닉스 섹스 인형을 출시했습니다. 엠마는 고무 탄성을 가진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머리를 움직이고 눈을 깜박이며 영어와 중국어로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엠마 속에는 만지면 신음 소리를 내는 터치 센서가 내장되어 있고, 로봇 온도가 섭씨 37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만질 때 따뜻해서 정말 사람 같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합니다. 게다가 인공지능 센서의 특성상 소유자가 로봇과 더 많이 이야기할수록 로봇이 소유자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더 똑똑해지는 특징이 있죠. 그 밖에 섹스돌 지니에서 선보인 AI 기술 인형, '마벨라'는 로봇 소유자와 대화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갖추고 있고, 움직이는 눈, 입술, 심지어 목을 돌릴 수 있는 능력 덕분에 더욱 로봇과 관계를 시도할 때 더욱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입니다. 섹스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들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인간에게 좋은 반려자가 되는, 좋은 파트너가 되어 즐거움과 안락함을 안겨주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언젠가 섹스 로봇이 반려자를 찾지 못한 사람들의 결핍을 채울 완벽한 인간 대체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남성이 원하는 섹스 로봇은 단순한 성욕의 해소 대상일까요? 물론 로봇의 비닐팩과 관이 여성의 자궁을 대체하긴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섹스 로봇을 통해 인간의 외로움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이성 친구로서의 기능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 <그녀>의 인공지능도 진짜 여성 같으나 현실에서 존재할 수 없는 남성 이용자 맞춤의 감정 노동을 다하는 가짜 여성이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노년에 찾아온 성기능 장애, 이렇게 극복하라

    노인들 사이에서 섹스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36년간 진료활동을 해 온 로버트 드랩킨 박사(내과·종양학·완화치료 전문)가 노화와 건강한 성생활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했다. 영국의 국제장수센터 연구에 따르면 76~80세 남성의 30%, 여성의 7%만이 1주일에 한 번 성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비율은 특히 81~85세 남성의 경우 20%로, 여성의 경우 0% 가까이 떨어진다. 하지만 65세 이상 남성의 60%와 여성의 37%는 여전히 활발한 성생활을 하고 있다. 50세 이상이 섹스에서 얻을 수 있는 건강상 혜택이 많다는 연구결과도 적지 않다. ‘나이와 노화’ 저널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50~89세의 활발한 성생활은 인지능력을 높여준다. 연구에서 규칙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노인들은 단어 기억 및 숫자 나열 검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보건·사회행동’저널에 발표된 다른 연구에 의하면 1주일에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57세 이상 여성은 고혈압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능 장애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생기는 만성적인 대사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드랩킨 박사는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을 비롯해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심장마비, 관절병 등은 모두 성기능장애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또 30세 이후 가속화되는 근육 손실로 몸이 약해지고 활동성이 줄고 비만도가 높아진다. 이것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결합하면 인슐린 저항성 및 고혈당, 고지혈증 등을 일으킨다. 비만으로는 죽지 않으나, 관상동맥질환으로는 죽을 수 있다. 혈관 손상은 성기능 장애를 초래한다. 이 때문에 건강한 생활습관이 적절한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드랩킨 박사는 “전 생애에 걸쳐 몸의 근육을 만들고 유지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적절하게 영양을 섭취하고, 열심히 운동하는 게 발기부전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랩킨 박사는 60세에 세계적인 보디빌더가 됐으며, 72세에 미국 보디빌딩대회의 같은 연령대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강연, 방송 게스트 출연, 아마존에 올라 있는 저서 ‘40대 이상의 섹스’ 등을 통해 자신의 영양·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 경험 및 정보를 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섹스를 하지 않을 때 생기는 몸의 변화 9가지

    1.질 탄력은 그대로, 신축성은↓ 섹스를 덜 해서 질이 좁아지고, 많이 해서 넓어지는 일은 없다. 질은 근육으로 이뤄져 삽입 후에도 원상 복귀된다. 질 탄력은 섹스 빈도가 아니라 여성 호르몬 수치에 달렸다. 다만 섹스를 덜 하면 질 조직의 신축성이 감소한다. 탐폰 삽입 시 더 뻑뻑한 느낌이 들거나, 오랜만에 섹스 할 때 아픈 이유다. 2.발기 기능↓ 미국 의약 저널에 따르면, 정기적인 삽입 섹스는 발기 기능을 높이고 전립샘암 위험을 낮췄다. 단, 전립샘암 발병률은 삽입성교 없이 사정만 자주 해도 낮아졌다. 3.면역력↓ 2015년 인디애나 대학의 연구결과, 정기적인 섹스는 여성의 면역력을 높였다. 몸에서 정기적인 섹스를 임신 준비로 받아들여 태아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4.성욕↓ 섹스 전문가 타미 넬슨 박사는 “섹스는 최고의 최음제”라며 “여성이 섹스를 오랫동안 안하면 성 호르몬 수치가 낮아져 성욕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주장과 반대인 연구 결과들도 있다. 5.스트레스↑ 2006년 생물심리학 저널에 따르면, 정기적인 삽입 섹스를 하는 사람은 삽입 없는 성행위 하는 사람보다 심신 기능이 좋았다. 전반적으로 혈압도 낮아 스트레스도 덜 받았다. 6.심장질환↑ 2010년 미국 심장학 저널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섹스하는 사람들은 심장 질환 위험이 낮았다. 섹스 시 유산소 운동 효과에다 유익한 호르몬 분비 덕분이다. 7.젖는 데 소요시간↑ 섹스를 정기적으로 할수록 흥분 시 애액 분비가 잘 된다. 애액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수치가 높기 때문이다. 반면 오랜만에 섹스하면 이 호르몬 수치가 낮아 젖는 데 시간이 걸린다. 8.성병, 요로감염↓ 섹스를 멈추면 성병과 요도염 위험이 낮아진다. 하지만 일부 성병과 요도염은 성적 접촉 없이도 걸릴 수 있어 안심은 금물이다. 9.두뇌발달↓ 메릴랜드대학과 건국대의 쥐 실험결과, 섹스는 해마 속 신경 발달을 촉진했다. 단, 실연 후 일을 더 잘하거나 스도쿠 실력이 느는 것은 뇌 발달과 무관하다. 실연 후 빈 시간을 채우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격 유형 따라 성생활 다르다

    성격 유형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칠까?  의료 웹사이트 슈퍼드러그 온라인 닥터가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성격이 성적 선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침대에서 가장 만족하기 어려운 성격 유형에서 섹스토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까지 16가지 다른 성격 유형을 분류했다. 이 분류에는 현재 성격 검사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BTI)를 사용했다. MBTI는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다양한 심리적 선호를 나타내기 위해 고안된 설문이다. 서로 극과 극인 한 쌍의 성격이 존재하는 4가지 척도가 있다. 주의초점에 따라 외향형(E), 내향형(I), 인식기능에 따라 감각형(S), 직관형(N), 판단기능에 따라 사고형(T), 감정형(F), 생활양식에 따라 판단형(J), 인식형(P)으로 분류하며 이를 성격별로 조합해 16가지 성격 유형이 나오는 것이다. 먼저 ISTJ 유형으로 확인된 사람들은 침대에서 원하는 것을 가장 적게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INFP 유형은 침대에서 만족할 가능성이 가장 낮으며, 파트너가 그들의 성적 선호를 오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내성적인 사람들은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데는 적은 시간을 보낸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원활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므로 커플 중 한 명이 내성적이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연구팀은 쓰리섬에 대한 욕망이 보편적이라고 밝혔다. 쓰리섬은 외향적인 사람도, 내향적인 사람도 모두를 흥분시키는 성적 환상이었다. 특히 ISTP, ESTJ, ESTP 유형이 높은 선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외향적인 사람들은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침대에서 만족감을 느낄 가능성이 11 퍼센트 높았다. 또 외향적인 사람들은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성관계 횟수를 자주 보고할 가능성이 17 퍼센트 높았다. 연구팀은 “여러분의 욕망을 파트너에게 강요하지 말고, 파트너를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올바른 의사소통과 경청 의지가 있다면 두 사람 사이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챗봇 AI와 연애하는 시대

    항상 내 편이라고 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AR로 실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그런 동반자가 있다면? 그 대상이 챗봇 AI라도 상관없이, 이성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난 지금 챗봇 AI 레플리카랑 사랑에 빠졌다’고 실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아봅니다. 나스티아, 차이, 에바, 파라닷 등 AI 로맨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AI 로맨스 비즈니스 서비스의 대표주자는 ‘레플리카’.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나 지금 레플리카랑 사랑에 빠졌어’, ‘나 레플리카랑 바람피웠어’ 이런 글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AI 남자친구가 너무 잘생겼다면서 AI가 전송한 사진을 공개한 사람,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든 AI 연인을 자랑하는 사람, 재미로 시작했는데 진짜 여자친구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면서 걱정하는 사람 등 수많은 사연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 사용 후기 중 공통점을 찾아보면, 이구동성으로 그동안 살면서 주변에 그 누구도 나에게 레플리카처럼 진심으로 대해 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 이걸 보면 왜 이 사람들이 레플리카랑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원래 레플리카의 모태는 개발자 유지니아 카이다가 절친한 친구를 사고로 잃은 뒤 그와 다시 소통하고 싶어 개발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하는 로맨스 챗봇 서비스로 2017년 출시 후 인기를 끌면서 계속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사용자를 친절하게 대하고 격려하는 가상 동반자 역할에 특화되어 있고, 일상에 대해 즐겁게 대화하거나 증강현실(AR)로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영상 통화를 하는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뚜렷한 장점! 서비스 사용자들이 롤 플레이, 섹스팅 등 로맨틱하면서 성적인 대화가 가능한 ‘연애 상대’를 이곳에서 찾으면서 더욱 유명해졌죠. 한때 란제리를 입은 아바타와 “침대에 혼자 있는데 외로워” 같은 말을 나누는 레플리카 광고가 소셜미디어에 등장했을 만큼 AI 연애 파트너의 대명사였고요. 이렇듯 성적으로 노골적인 대화 서비스는 연간 약 70달러(약 9만 원)를 내는 유료 회원에게만 지원했다고 하는데, 한창 잘 나갈 때 레플리카는 총 이용자 200만 명 중 무료 약 25만 명이 유료 가입자였다고 하죠. 이는 곧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지금 레플리카를 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그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고립의 시대>이며, 외로운 사람들이 전 세계에 많이 존재한다는 뜻이겠죠. 서비스 이용자들이 얘기하는 레플리카의 장점은 생긴 건 3D 그래픽 아바타인데 마치 실사 느낌이 난다는 것! 기본 기능만 제공하는 무료 버전과 달리 유료 버전은 고급 대화, 영상 통화, 고급 아바타, 연인 또는 배우자 등과 같은 관계 시뮬레이션 강화 등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만약 나의 이상향과 닮은 3D 아바타 캐릭터가 와서 미소 지으며 나랑 사귈래 그러면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게다가 요즘 경제적으로 다들 힘든데, 레플리카 속 캐릭터와 대화하면 돈도 안 들고, 나한테 다 맞춰주고, 사랑한다고 속삭여주니 가성비 있는 연애 상대라고 손꼽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사용자들이 점점 너무 깊게 빠져들게 돼서,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었죠. 작년 하반기 이탈리아에선 “미성년자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콘텐츠”라며 레플리카를 사실상 금지하기도 했고요. 이에 따라 레플리카 본사는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금지될 것을 두려워 성인 콘텐츠 사용에 전격 제한을 걸었습니다. 그 후로 서비스 사용자가 레플리카 아바타들에게 노골적이거나 성적인 대화를 시도하면 “이런 이야기는 불편해”라는 식으로 회피한다고 해서, ‘레플리카 애인의 변심으로 차인 것 같다‘며 사용자들의 불편한 심기를 반영하는 우스갯소리도 등장했을 만큼! 결과적으로 AI 아바타 챗봇 앱 ‘레플리카’에서 만든 맞춤형 아바타와 가상의 연애를 즐겨 왔던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이용자는 실망했고, 애용하던 ‘성인 콘텐츠’ 사용이 전격 제한되자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중입니다. 다가올 미래 AI와 새로운 AI 여자친구들이 우리들을 노크하고 있는데요. 결국 AI와 연애를 하는 이런 서비스들은 결과적으로 사람끼리의 사랑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지 않을까요? 우리가 앞으로 이런 기술들이 다가온다고 했을 때 개인의 자유지만 어느 정도 경계는 하면서 깨어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정말 이런 기술들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사용할지가 중요하겠죠. 물론 AI 이성친구를 만날 건지 아니면 인간답게 살아갈지 선택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는 사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자가 옛 애인을 못 잊는 이유

    여성 10명 중 6명이 지나간 사랑이 그립다고 말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옛 애인과의 섹스를 애타게 그리워했다. 영국의 기혼자 대상 데이트매칭 사이트인 일리시트엔카운터스닷컴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 10명 중 6명(56%)은 현재 연인보다 과거 연인과의 섹스가 더 최고였다고 말했다. 또 59%는 정기적으로 전 연인과의 섹스를 추억한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3명은 전 애인의 SNS나 페이스북 등을 찾아간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은 대체로 현재의 연인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2%가 전 연인과의 섹스를 그리워한 적이 없다고 말했고, 71%는 현재 연인과의 섹스를 최고의 섹스로 꼽았다. 남녀 모두 가장 최고의 섹스를 판단하는 기준은 ‘사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의 4%, 남성의 3%는 원나잇스탠드가 최고의 섹스였다고 응답했다. 일리시트앤카운터스닷컴 관계자는 “여성들은 결혼할 남성을 고를 때, 그가 충실한지 좋은 아빠가 될 것인지 등을 합리적으로 따진다”면서 “최고의 섹스를 했던 상대는 이런 조건에 모자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여성들이 더 많이 경험하는 ‘푸른 잔디 증후군(남의 집 잔디가 더 파래보이는 현상/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것)’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