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성공하려면 ‘유머 코드’ 같아야

장난기와 즐거움은 더 강한 유대감을 구축하고, 부부 관계의 안정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하다. (사진=shutterstock.com)


부부 관계의 성공 비결은 배우자와 유머 감각을 공유하고, 함께 웃는 데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캔자스대 제프리 홀 부교수(커뮤니케이션학)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30년 이상에 걸쳐 약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 39건을 메타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부 관계에서 유머 감각을 공유하는 것이 관계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 부교수는 “어떤 스타일이나 유머 감각이 특별히 더 좋거나 더 나쁘지는 않다”며 “중요한 점은 부부가 기발한 유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머 감각을 공유하면 웃음으로 자신과 부부 관계를 긍정적으로 확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을 다른 사람들이 과연 재미있게 여기는지 여부는 썩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부부가 함께 만드는 유머 감각이다. 다만 부부 관계에 해로운 유형의 유머도 있다.    


공격적인 유머 감각은 대체로 부부 관계에 나쁜 신호다. 배우자가 부부 사이에 그런 스타일의 유머를 구사하면 관계가 나빠진다. 배우자가 비열한 농담을 한다고 생각할 경우, 부부 관계에서 그 상황을 직접 체험할 확률이 높다.  


장난기와 즐거움은 더 강한 유대감을 구축하고, 부부 관계의 안정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하다는 게 이번 연구 결과의 본질적 의미다. 


홀 부교수는 “위대한 코미디언이 되자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을 찾아 함께 즐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재미있는 일이 코미디 프로 ‘심슨가족’이든, 자녀들의 유머든, 만화 ‘더 뉴요커’든, 삶의 부조리를 즐기는 행위든 아무 상관 없다. 이런 것들을 부부가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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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3월 14일은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준다는 화이트데이다. 화이트데이에는 달콤한 사탕과 함께 작은 선물을 함께 주기도 한다. 어떤 선물을 사야할지 고민인 남성이라면 참고할만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최근 온라인 조사회사 피엠아이(PMI)가 20~50대 여성과 남성 3,000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과 주고 싶은 선물에 관해 설문했다. 그 결과 여성은 시계·액세서리·쥬얼리(23.5%)를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상품권·현금(16.1%), 초콜릿·쿠키(14.7%) 순이었다. 나잇대 별로는 20대 여성은 초콜릿·쿠키(17.4%), 30대 여성은 상품권·현금(20.0%), 50대 여성은 시계·액세서리·쥬얼리(27.1%)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화이트데이에 주고 싶은 선물로 초콜릿·쿠키(20.1%)과 사탕(19.5%), 시계·액세서리·쥬얼리(19.5%)를 꼽았다. 한편, PMI는 앞서 20~40대 남녀 각각 2,000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사탕 받고 싶은 남자 연예인’, ‘사탕 주고 싶은 여자 연예인’에 관해 설문했다. 여성들은 ‘화이트데이에 사탕 받고 싶은 남자 연예인’으로 tvN드라마 ‘도깨비’의 공유(22.7%)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박보검(16.5%), 송중기(10.6%), 현빈(3.3%), 조인성(2.8%) 순이었다. 나잇대별로는 30~40대에서 공유(25.3%)가 높은 지지를 얻었지만 20대에서는 박보검(23.2%)을 가장 많이 좋아했다. 남성들은 ‘사탕 주고 싶은 여자 연예인’으로 AOA 설현(9.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수지(7.0%), 박보영(5.0%), 송혜교(3.5%), 한효주(3.2%) 등을 꼽았다. 30대 남성은 설현(10.7%)을 1위로 꼽았고, 수지는 20대 남성(9.4%)에게 인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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