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일찍 맞는 소녀, 데이트 폭력 당할 확률↑(연구)

또래보다 사춘기를 더 일찍 맞는 소녀들은 남자친구에게서 데이트 폭력을 당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또래들보다 사춘기를 더 일찍 맞는 조숙한 소녀들이 남자친구에게서 데이트 폭력을 당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뉴스는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 사라 자피 교수팀의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13~16세 소녀 3,900명의 성숙도·생리시기·육체적 발달 수준 및 데이트 폭력 경험 여부 등을 조사,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자 친구한테 언어적 또는 육체적 폭력을 당할 확률은 조숙한 소녀들이 32%인 데 비해, 정상적으로 사춘기를 맞은 소녀들은 28%였다.

 

또 조사 대상 소녀의 약 30%가 언어적·육체적 데이트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데이트 폭력에는 밀치거나 떠미는 행위, 폭력을 동반한 협박, 심한 욕설, 공개적인 모욕 등이 포함된다. 특히 남자아이들을 친구로 둔 소녀들의 약 29%가 데이트 폭력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소아과 저널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자피 교수는 “조숙한 소녀들이 모두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늦게 성숙해지는 소녀들이 데이트 폭력에서 자유로운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오히려 데이트 폭력이 전반적으로 너무 많이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라고 밝혔다.

 

자피 교수는 “소녀들의 조숙함은 낮은 자부심, 우울증, 섭식 장애, 약물 남용, 위험을 무릅쓰는 행위 등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며 “이런 것들이 데이트 폭력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또래들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소녀들은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소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조숙함 외에 빈곤·폭력 등 어린 시절의 역경도 데이트 폭력의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어린 시절의 성폭력은 사춘기를 일찍 겪는 조숙증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이 때문에 훗날 범죄에 희생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피 교수는 “자녀들과 함께 존귀하고 사랑스러운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주 대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데이트하는 자녀가 있는 경우 “상대방이 너를 어떻게 대하니?” 등과 같은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뉴욕 몬테피오레 아동병원 낸시 도드슨 박사(청소년의학)는 “13~16세는 청소년 발달 과정에서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연령대”라며 “이때는 같은 나이의 친구와 어울리고, 나이에 걸맞은 행동을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자녀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 부모는 모든 것을 다 말할 수 있고, 항상 의지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확신시켜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조숙증 12년간 83배 폭증... 원인과 증상은?

    최근 국내 '성조숙증' 환자가 급격하게 불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조숙증이란 일반적으로 2차 성징이 일찍 시작되는 질환을 다. 남자아이는 만 12세에 고환이 커지고 여자아이는 만 10세에 가슴 몽우리가 잡히는 등의 2차 성징이 시작되나, 성조숙증 진단을 받은 아이들은 남자아이는 9세 이전, 여자아이는 8세 이전에 신체 변화를 경험한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 연구진은 지난 달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2008년부터 2020년까지 12년간 국내에서 성조숙증으로 치료받은 9세 미만 여자아이와 10세 미만 남자아이 13만 3,283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성조숙증 진단 사례는 여자아이(12만 6,377명)가 남자아이(6,906명)보다 18.3배 많았지만, 연간 성조숙증 증가율은 남자아이가 10만 명당 1.2명에서 100명으로 12년간 83.3배 증가해 여자아이의 증가율(15.9배)을 훨씬 앞질렀다. 연구진은 "이러한 증가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라고 설명하며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미디어를 통한 성적 자극 △환경 호르몬 증가 △소아비만 등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남아의 성조숙증 환자가 폭증하는 주요 원인으로 소아비만을 꼽았다. 이는 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문제는 아이의 성장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성조숙증 시기에는 또래보다 신체 성장이 빠르지만, 성장판이 일찍 닫히기 때문에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신장은 오히려 작은 편에 속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의 키가 갑자기 자라거나 △빠른 치아 발육 △머리나 발 냄새가 심하게 나는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좋다.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여자아이와 비교해 성조숙증 조기 증상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가 항상 관심을 두고 신체 변화 추이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캘리포니아주, 성관계 중 콘돔 빼는 스텔싱 ‘범죄’ 규정

    캘리포니아 주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성 파트너의 동의 없이 관계 중 몰래 콘돔을 빼는 ‘스텔싱(Stealthing)’을 범죄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NPR, CNN과 영국의 BBC 등의 언론은 개빈 뉴섬 지사가 성 파트너의 동의 없이 콘돔을 제거하는 스텔싱을 주 민법의 범죄에 포함시키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텔싱은 ‘몰래 함,’ ‘잠행’ 등의 뜻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관계 도중에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콘돔 등 피임도구를 제거 또는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속어로 쓰이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주의원은 “대다수 사람들은 스텔싱이 부도덕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당연히 불법행위로 규정돼야 한다”면서 “많은 사람이 내게 ‘그게 아직 불법이 아니었어?’라고 물어왔다”고 NPR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서 스텔싱 피해자는 ‘몰래 뺀 사람’에게 민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민법 개정안이기 때문에 형사 고소는 할 수가 없다. 가르시아 의원은 “나는 이 법이 형법에 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파트너 간 동의가 깨졌다면 성폭력, 즉 강간”이라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곧바로 형법 개정으로 가지 않은 것은 성관계 중 콘돔에 구멍이 나거나 찢어지거나,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음경이 쪼그라들며 질 속에 빠지는 등 ‘비상상황’에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 반영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수의 법 전문가들은 스텔싱이 형법에 명백히 기술돼있진 않지만 성폭력 경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르시아 의원이 발의한 새로운 법은 민사 고소에 관한 사항들을 명확하게 해주며,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스텔싱 피해자들이 재판에 임하는 길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유럽 여러 나라와 캐나다 등에선 스텔싱을 새로운 유형의 성폭력으로 보고 처벌을 강화해왔다. 2014년 캐나다 대법원은 고의로 콘돔에 구멍을 내 여성을 임신시킨 남성에게 특수성폭력을 인정해 징역 18개월을 선고했다. 2017년 스위스 연방대법원도 성관계 중 몰래 콘돔을 뺀 남성에게 유죄판결을 내려 형사책임을 물었다. 2018년 독일 베를린 지방법원도 스텔싱 행위를 한 남성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독일은 2016년 형법을 개정하면서 성폭력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성관계에 대한 동의 여부가 유무죄 판단의 주요 법적 구성요건이 돼 스텔싱 가해자를 기소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스텔싱 행위에 대한 민사 책임이 인정되는 판결이 나오긴 했다. 지난 2월 서울동부지법 민사17단독 임범석 부장판사는 A씨의 스텔스 행위에 대해 원고가 제기한 2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1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또,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 피임도구를 사용하는 것처럼 상대방을 속이거나 이를 동의 없이 제거·훼손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을 명기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피임도구에 대한 사용동의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구성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암염소 범한 말레이시아 60대

    말레이시아 60대 남성이 염소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염소는 매에~ 울음소리를 내다가 숨졌다. 염소의 주인은 “지난 27일 오후 1시 반쯤 염소 우리에서 매에~ 하는 울음소리가 나서 염소를 보려고 갔다가 한 남성이 염소 옆에서 반나체로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그 남자는 내가 아는, 동네 아저씨였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곧바로 도망을 쳤고, 주인이 가까이 가보니 염소는 숨을 헐떡이다가 죽었다. 경찰 수사대는 이웃 동네의 빽빽한 관목 숲에 숨어있던 용의자를 찾아냈고, 죽은 염소는 부검을 위해 지역 수의과 연구소로 보냈다. 그날 지역 경찰서에 잡혀있는 남성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는데, 혐의는 수간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 경찰은 용의자의 체포에 따라 사건이 해결됐으며 말레이시아 28일 형사 법원에 따라 용의자를 구금했다. 말레이시아 일간지 《말레이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자연의 질서에 반하는’ 성행위를 저지르고 다른 동물에 대한 존경을 게을리 한 혐의에 대해서 계속 수자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수간으로 동물에 상해를 입힌 사람을 ‘동물학대법’에 따라 처벌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에서는 훨씬 이전부터 수간을 엄하게 처벌하며 최대 20년까지 징역형을 살릴 수 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조이는 게 답 아니다?” 성생활 망치는 골반저근의 역설

    성생활에서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골반저근'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흔히 골반저근 문제는 근육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라 믿고 '케겔 운동'에 매진하지만, 실제로는 근육이 너무 긴장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절반에 달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 시각) 우먼스 헬스에 따르면, 여성 건강 전문 골요법 전문가 카를라 포즈너(Carla Pozner)는 건강 리포트를 통해 골반저근의 상태가 어떻게 성생활을 방해하거나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심층 진단을 내놓았다. 골반저근은 치골부터 꼬리뼈까지 이어지는 근육군으로 방광, 자궁, 장을 지지하며 코어 안정성과 호흡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포즈너는 골반저근이 너무 약할 때와 반대로 너무 과하게 활성화(긴장)됐을 때 각각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근육이 저활성화되거나 약해진 경우에는 성적 감각 저하, 오르가즘 도달의 어려움, 질 이완감, 관계 중 요실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근육이 과활성화되어 완전히 이완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삽입 시 통증이나 불편함, 당기거나 타는 듯한 감각, 관계에 대한 심리적 회피로 이어진다. 특히 포즈너는 "현대 여성들에게서 스트레스나 습관적인 복부 힘주기, 고관절 긴장으로 인해 골반저근이 과하게 팽팽해진 경우를 자주 본다"고 밝혔다. 만성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면 신경계가 방어 기제를 작동시켜 골반저근을 굳게 만드는데, 이 상태에서 이완 없이 케겔 운동(반복적 수축)만 더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가 제안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골반저근을 고립시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섯 가지 접근법이 제시되었다. 첫째는 횡격막 호흡이다. 숨을 들이마실 때 골반저근이 자연스럽게 길어지고 내뱉을 때 되돌아오는 리듬을 회복해야 한다. 둘째는 고관절 및 골반 가동성 개선이다. 골반저근이 붙어 있는 뼈 주변의 움직임이 제한되면 근육 긴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셋째는 흉터 조직 관리다. 제왕절개나 회음부 절개 흉터가 조직의 유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넷째는 습관적인 복부 수축 지양이며, 마지막은 명상 등을 통한 신경계 조절이다. 몸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 근육은 비로소 완전히 이완될 수 있다. 포즈너는 "골반저근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때, 즉 조이는 능력뿐 아니라 부드럽게 이완되는 능력을 갖췄을 때 여성들은 비로소 성적 편안함과 신체 인지력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골반 통증, 성생활을 방해하는 수준의 통증, 요실금이나 장 누수, 골반 부위의 묵직한 압박감이 느껴질 경우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나 여성 건강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 특화 질환 조기 발견의 열쇠… 매년 챙겨야 할 검사는?

    여성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웰-우먼 검사(well-woman exam)’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제시됐다. 이 검사는 유방과 생식기관 점검을 넘어 예방과 상담을 포함한 종합적인 건강 관리 역할을 한다. 특히 여성 건강 전문가와의 신뢰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5일(현지 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웰-우먼 검사는 산부인과 의사, 조산사, 전문 간호사 등 여성 건강 전문의를 통해 시행된다. 산부인과 전문의 아만다 엘빈 박사는 웰-우먼 검사가 전문의와의 진료 관계를 형성하여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의료 제공자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단순한 신체 점검을 넘어 폭넓은 건강 상담을 포함한다.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에 따르면 정기 검진을 통해 피임, 임신 계획, 호르몬 문제, 월경 관련 고민, 성 건강, 성병(STD 및 STI), 정서적 건강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엘빈 박사는 의료 제공자와 편안한 관계가 형성되면 민감한 문제도 더 쉽게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검진 대상은 출생 시 여성으로 기록된 모든 사람이다. 청소년기부터 폐경 이후까지 평생에 걸쳐 정기적인 관리가 권장된다. 엘빈 박사는 출산 가능 연령이 지난 이후에도 이러한 전문 의료진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웰-우먼 검사는 일반 건강검진과는 중점 영역이 다르다. 일반 검진이 혈압, 콜레스테롤, 피부 상태 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웰-우먼 검사는 생식 건강과 여성 특화 질환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유방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검진 과정은 개인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기본적인 절차는 공통적이다. 병력 확인과 활력 징후 측정, 유방 검사와 골반 검사 등이 포함되며 필요 시 자궁경부 세포 검사(Pap smear)가 시행된다. 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21세부터 65세까지 3년마다 권장된다. 또한 키와 체중, 체온, 혈압 측정과 심장 및 폐 청진, 갑상선 검사 등 기본적인 건강 평가도 진행된다. 검진 전 특별한 준비는 필요하지 않으며 생리 중에도 진료가 가능하다. 엘빈 박사는 "특별히 준비할 것 없이 있는 그대로 내원하면 되며, 다리 제모 여부 등은 진료에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임신, 불규칙한 생리, 비정상 출혈, 골반 통증, 배뇨 문제, 폐경 증상 등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엘빈 박사는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거나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언제든지 내원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웰-우먼 검사가 여성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 건강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정답은 없다” 성 전문가들이 공개한 성기 형태별 ‘섹스 팁’

    사람의 성기는 눈송이처럼 제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표준’에 집착하기보다 파트너의 구체적인 신체 유형에 맞춰 기술과 포지션을 조정할 때 만족도가 극대화된다고 입을 모은다. 9일(현지 시각) 건강 전문 매체 우먼스헬스는 비뇨기과 전문의 조슈아 곤잘레스(Joshua Gonzalez) 박사와 성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21가지 성기 유형과 그에 따른 실전 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기의 형태에 따라 삽입 시 느끼는 압박감과 자극 지점이 달라지므로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입구는 좁고 기둥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형태는 삽입 초기에는 수월하지만 깊어질수록 압박감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릴 수 있는 선교사 자세가 권장되며 충분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대로 끝부분이 굵은 형태는 삽입 시 질 벽을 확장하며 강한 자극을 주기에 적합하다. 성기의 곡률(휨 정도) 또한 중요한 변수다. 위로 휜 경우 여성 상위 자세를 취하면 앞쪽 벽에 위치한 G스팟을 자극하기 수월해진다. 반면 아래로 휜 경우라면 전립선 자극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후천적으로 휨 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페이로니 병(Peyronie's Disease)’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두께와 길이 등 크기에 따른 접근법도 세분화된다. 성기가 얇은 편이라면 뒤에서 안는 스푼 자세를 통해 밀착감을 높이는 것이 좋고,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골반을 서로 강하게 밀착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대로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한 번에 삽입하기보다 충분한 전희를 통해 긴장을 풀고, 깊이 조절이 용이한 자세를 선택해 통증을 방지해야 한다. 포경 여부와 표면 질감에 따른 배려도 요구된다. 포경하지 않은 경우 귀두 부위가 매우 민감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시작해야 하며 위생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혈관이 두드러진 성기는 질 입구의 신경 말단에 독특한 쾌감을 줄 수 있는데, 이때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세가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건강상의 위험 신호인 ‘레드 플래그’를 구분하는 법도 소개됐다. 성기에 이전에 없던 혹, 발진, 변색 또는 양배추 모양의 돌기가 나타난다면 성병이나 드문 확률로 성기암의 징후일 수 있다. 특히 포경하지 않은 경우 피부 아래에 박테리아가 남기 쉬우므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 테라피스트 홀리 리치먼드 박사는 “어떤 모양이든 파트너와 무엇이 기분 좋은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이 최고의 성생활을 만든다”며, 신체적 차이를 장애물이 아닌 새로운 탐험의 기회로 삼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너무 피곤한데 꼭 해야 할까?" 지친 부모를 위한 성생활 개선 가이드

    육아를 하다 보면 너무 피곤하고 바쁜 나머지 부부 사이의 친밀감이 뒷전으로 밀려나기 쉽다. 기저귀를 갈고 아이를 돌보는 ‘생존 모드’에서는 성욕이 설 자리를 잃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태를 방치해 ‘새로운 일상’으로 굳어지게 두기보다, 관계 회복을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미국 건강ㄴ전문매체 우먼스 헬스가 전하는 지친 부모들을 위한 6가지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정리했다. 1. 나 자신을 먼저 돌보기 (Self-care) 출산 후 많은 여성이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전문가들은 파트너와의 관계 이전에 스스로의 몸과 성을 재발견하는 '자기애(Self-pleasure)'의 시간을 강조한다. 이는 에너지를 아끼면서도 잠들었던 성욕을 부드럽게 깨우는 가장 기초적인 단계가 될 수 있다. 2. ‘마이크로 친밀감’ 시도하기긴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아주 짧은 순간의 교감에 집중해야 한다. 10초간의 진한 키스, 다정한 문자 메시지, 혹은 5분간의 가벼운 안마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러한 작은 순간들이 쌓여야 나중에 더 깊은 신체적 접촉이 어색하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3. 섹스의 정의를 다시 내리기부모가 된 후에는 즐거움을 느끼는 포인트나 신체 상태(특히 출산 경험자)가 달라질 수 있다. 반드시 삽입 위주의 관계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감각은 매일 변하므로, 서로를 자극하는 새로운 방식을 탐색하며 '섹스'의 범위를 넓게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솔직하게 대화하기파트너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사가 아니다. 피곤함 때문에 관계가 뒷전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를 대화 주제로 삼는 경우는 드물다. 내가 무엇을 그리워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친절하고 명확하게 소통해야 한다. 욕구는 일방통행이 아닌 상호작용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5. 시간을 계획하고 예약하기계획된 섹스가 낭만적이지 않다고 느낄 수 있지만, 육아 중인 부부에게는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다. 특히 누군가의 자극이 있어야 욕구가 생기는 ‘반응형 욕구’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된다. 단 20분이라도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일정에 넣어보는 것이 좋다. 6. 가사 및 육아 분담하기여전히 많은 가정에서 여성이 가사와 육아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고 있다. 가사 분담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벌어주는 것을 넘어, 상대방이 존중받고 지원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 심리적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육아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부부 관계가 소홀해지는 것은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친밀감의 씨앗을 매일 심는 것만으로도, 부부는 단순한 ‘공동 육아 파트너’를 넘어 진정한 ‘팀’이자 ‘연인’으로 남을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사정하면 끝?" 좁혀지지 않는 오르가즘 격차의 비밀

    여성의 오르가즘은 종종 '도달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치부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성교육의 부재와 사회적 편견이 만들어낸 거대한 오해다. 오르가즘은 인간의 신체가 도달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쾌감의 정점이자 신체와 정신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주는 필수적인 생리 반응이다. ■ 당신의 뇌와 몸에서 벌어지는 '행복한 폭발' 여성 건강 앱 Flo를 운영하는 Flo Health에 따르면, 오르가즘은 단순히 생식기 주변의 느낌이 아니다. 신체가 성적 흥분의 최고조에 달했을 때 자궁과 골반저 근육이 리드미컬하게 수축하며 발생한다. 이때 뇌에서는 '보상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옥시토신이 홍수처럼 쏟아진다. 이러한 호르몬의 작용은 실질적인 건강 증진으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숙면 유도, 스트레스 완화, 두통 및 생리통 완화, 자존감 향상 등을 오르가슴의 대표적인 효능으로 꼽는다. 이는 "절정 이후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기분 탓이 아니라 과학적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통계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성관계 중 오르가즘을 경험하는 횟수가 현저히 적다. 학계에서는 오르가즘 격차라고 부른다. 이성애 커플의 경우 남성이 10번 중 8~10번의 절정을 느낄 때, 여성은 4~5번에 그친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주요 원인은 신체 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과 '남성 중심적' 관계 방식에 있다. 많은 여성이 삽입만으로는 충분한 자극을 받기 어렵다. 연구에 따르면 삽입 자극만으로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여성은 전체의 18%에 불과하다. 나머지 대다수의 여성에게는 8000개 이상의 신경 말단이 집중된 '클리토리스' 자극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전문가들은 즐거운 성생활의 첫걸음으로 자위를 제안한다. 자신의 몸이 어떤 압력, 속도, 위치에 반응하는지 스스로 알아야 파트너에게 정확한 가이드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르가즘은 심리적인 상태에 큰 영향을 받는다. 절정에 도달해야 한다는 강박보다는 현재의 감각에 집중하는 '마음챙김(Mindfulness)'이 중요하다.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소통하는 태도 역시 오르가즘 도달률을 높이는 핵심 변수다. ■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 내 잘못일까? 만약 꾸준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절정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여성 오르가즘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개인의 테크닉 문제가 아니라 혈류 장애, 당뇨, 고혈압 같은 신체적 질환이나 특정 항우울제(SSRI) 복용, 과거의 트라우마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오르가즘은 성생활의 유일한 목적지는 아니다. 절정 없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성적 즐거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필요하다면 산부인과 전문의나 성 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한 권리다. 당신의 몸은 이미 즐거움을 누릴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발기’ 없어도 뜨겁게... 발기부전 시대, 성생활의 새로운 정의

    발기부전(ED)을 겪게 되면 과거와 같은 방식의 성생활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이는 당사자와 파트너 모두에게 좌절감이나 실망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열린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발기 없이도 충분히 흥분되고 친밀한 새로운 성생활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9일(현지 시각) 미국 웹엠디에 따르면, 성 교육 전문가 타메카 해리스 잭슨 박사는 “많은 사람이 미디어를 통해 학습된 ‘삽입과 오르가슴으로 끝나는 섹스’만을 정답으로 여기지만 실제 성생활의 스펙트럼은 그보다 훨씬 넓다”고 강조한다. 발기가 항상 되지 않거나 삽입을 유지할 만큼 충분치 않더라도 오르가슴과 사정은 가능할 수 있다. 우선 전문가들은 의사를 만나 발기부전의 근본 원인을 파악할 것을 권장한다. 심장 질환이나 제2형 당뇨병 같은 신체적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며, 불안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 건강 문제, 혹은 혈압약이나 항우울제 복용의 부작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원인을 아는 것만으로도 파트너의 불안을 덜어줄 수 있다. 성 치료 전문가들은 “발기부전이 파트너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대화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성적 건강과 즐거움에 대해 스스로 전문가가 되어 파트너와 공유할 때, 관계는 더욱 깊어질 수 있다. 만약 파트너가 오직 발기된 상태의 섹스만을 원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성생활의 지평을 넓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커플이라도 서로 무엇에 흥분하고 즐거움을 느끼는지 다시 대화해야 한다. “발기되었을 때 좋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을 때 좋아하는 것”을 구분해 말해보는 식이다. 예를 들어 귓불을 애무하거나 발을 마사지해주는 등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느끼는 쾌감을 탐색하는 과정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감각 집중 훈련(Sensate Focus)’이다. 성적인 목적보다는 신체 구석구석을 어루만지고 키스하며 서로의 감각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이다. 삽입이나 구강 성교에 대한 압박감을 내려놓고 신체를 탐구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목표다. 가벼운 손잡기나 나체로 껴안기부터 시작해 구강 성교, 상호 자위, 성 보조기구 활용 등 더 모험적인 옵션으로 나아갈 수 있다. 바이브레이터나 딜도 같은 기구를 선택할 때는 파트너와 함께 온라인 쇼핑을 하며 서로의 기대치를 맞추는 것이 좋다. 만약 보조기구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함께 목욕을 하거나 알몸으로 포옹하는 등 대안을 제시하며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한편, 중요한 것은 ‘삽입 섹스가 오르가슴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표 지향적인 사고방식을 버리는 것이다. 성관계의 척도를 ‘수행 능력’이 아닌 ‘즐거움’에 둘 때, 발기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최적화된 성생활을 누릴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