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차세대 피임수단 6가지

피임 형태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연구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1960년대 경구 피임약의 등장은 산아제한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그러나 남녀용 최첨단 피임 약·장치의 개발을 앞두고 경구 피임약은 곧 역사의 뒤꼍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정관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남성 피임젤’ 인 바살젤의 동물실험이 성공했다. 피임의 형태를 확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개발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를 계기로 획기적인 피임수단을 개발하는 6가지 연구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1. 남성용 피임약

① ‘남성 피임용’ 고혈압약

테스토스테론 등 호르몬에 의존하는 피임약은 정자의 생산을 멈추는 데는 효과적이나, 조울증·성욕 감소·여드름·혈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비호르몬 제제인 ‘니페디핀’(nifedipine)에 희망을 걸고 있다.

 

과학자들은 남성이 고혈압약 니페디핀을 복용할 경우 난임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새로운 피임약 개발의 단초로 삼았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니페디핀 같은 약물을 첫 남성 피임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지 실험 중이다. 이 약은 5년 후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② 정자 스위치

불빛의 스위치를 끄고 켜는 것처럼 피임도 간단할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은 정관에 외과적으로 삽입된 장치 ‘비메크 에스엘브이’(Bimek SLV)에서 엿볼 수 있다. 이 장치는 내부에 밸브가 있고 속이 빈 채널을 갖고 있다. 위쪽에 있는 밸브가 정자의 흐름을 고환으로 되돌리면, 정자는 고환에 다시 흡수된다. 스위치를 켠 상태에서는 정자가 정상적으로 사정된다.

 

정관이 음낭의 바깥쪽에 가깝게 있기 때문에, 이 장치는 피부를 통해 누르면 켜고 끌 수 있다. 장치를 삽입하는 데는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치의 발명가인 독일 엔지니어 클레멘스 비메크가 지금까지 유일하게 이 장치를 설치했다. 지난해로 예정됐던 남성 25명에 대한 실험은 연기된 상태다.

 

③ 정관수술 대체 피임젤

정관수술의 대안으로 또 다른 ‘남성 피임젤’이 인도에서 10년여에 걸쳐 개발되고 있다. 바살젤과 비슷한 이 ‘리서그 젤’(RISUG gel)은 정자를 억제하되 복원할 수 있고, 접촉하는 정자를 죽일 수도 있다. ‘리서그 젤’주사를 맞은 남성 25명 가운데 21명은 2개월 뒤 정자가 없어진 것으로 ‘피임’저널(2003년)에 발표됐다.

 

2. 여성용 피임약

① 사후 피임크림

매년 수천 명의 여성이 성관계를 가진 다음 날 아침에 사후 경구피임약을 복용한다.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효과가 있지만, 구토·현기증과 가벼운 유방통·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비라말 사는 이 같은 부작용을 막고, 피부와 질 내부의 점막을 통해 약물을 많이 흡수할 수 있는 사후 피임크림을 개발하고 있다.

 

② 원격조정 임플란트(이식물)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원격조정으로 스위치를 켜고 끌 수 있는 임플란트를 개발 중이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이식장치(gadget)를 스스로 끌 수 있다. 또 출산 후에는 장치를 다시 켤 수 있다. 새로운 임플란트는 우표보다 작으며, 호르몬 피임약인 레보넬을 소량 방출한다.

 

임플란트는 작은 전하를 생성해, 약물 저장소의 보호막을 천천히 녹인다. 원격조정 장치는 약물의 방출을 통제하는 명령 스위치를 끄면 이 동작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이는 3년 뒤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③ 카레 향신료로 만든 좌약

첨단과학과는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질에 넣는 좌약도 피임약이 될 수 있다.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강황에 황색을 띠게 하는 커큐민은 탁월한 살정제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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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인가 욕망인가… 감정 없는 섹스, 괜찮을까?

    육체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아도 마음은 반대편에 있을 수 있다. 관계에서 성은 중요한 요소지만 그 행위에 담긴 감정의 무게는 천차만별이다. 사랑을 나누는 것과 단순한 섹스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친밀한 유대는 단절되고 관계는 표류할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메리지(Marrigage)에 따르면 연인 사이의 성적인 친밀감은 정서적 안정과 신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같은 성행위라 해도 그 속에 담긴 감정과 배려, 집중의 정도에 따라 그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관계를 이어가는 데 있어 감정이 결여된 섹스는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정이 담긴 ‘사랑 나누기’와 단순한 섹스의 차이는 여러 측면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육체적 충동에 그치는 섹스는 감정과의 연결이 부족할 수 있고, 말 없이 끝나는 경우도 많다. 반면 사랑을 나누는 행위는 소통, 서로에 대한 배려, 상대를 위한 전희 등 다양한 감정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사랑을 나눌 때는 감정적 유대가 기반이 된다. 이 과정에서는 욕망보다는 친밀감이 우선되며 강한 자극보다는 부드러운 흐름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며 천천히 쌓아가는 과정 속에서 만족감은 배가된다. 이러한 차이는 ▲소통 방식 ▲진행 속도 ▲전희 유무 ▲책임감 여부 등 다양한 지점에서 드러난다. 메리지는 단순한 섹스를 넘어서기 위한 방법도 소개했다. 기본은 소통이다. 서로의 욕구와 경계를 명확히 나누고 감정적 연결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함께 보내는 시간과 전희의 중요성, 눈맞춤과 애정 표현이 깊은 감정을 형성하는 열쇠가 된다. 특히 침실 밖에서도 ▲로맨틱한 제스처 ▲신뢰 형성 ▲정기적인 친밀 루틴을 쌓는 것이 핵심이라 전했다. 한편, 육체적 만족만을 좇는 관계는 쉽게 소모될 수 있다. 하지만 감정을 나누는 사랑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연결을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성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태도와 감정이다. 성관계가 단절의 기점이 아닌 새로운 유대의 시작이 되기 위해서는 감정의 밀도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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