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00명이 꼽은 단기 성 파트너의 최고 덕목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녀 모두 단기 성 파트너를 찾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외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주기 추적 앱 클루와 마이원 콘돔이 독일 괴팅겐 대학교와 함께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은 전 세계 180개국 이성애 남녀 68,000명을 대상으로 단기 성 파트너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한 점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친절함이나, 지능, 자신감보다는 키, 체형, 외모 등 외형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단기 성 파트너의 가장 중요한 점으로 매력적인 몸매(70%), 매력적인 얼굴(68.6%)을 꼽았다. 예쁜 눈과 매력적인 미소가 가장 높게 평가됐고, 큰 궁둥이와 평균 또는 평균 이상으로 큰 가슴이 그 뒤를 이었다. 친절함(41.8%), 자신감(38.1%), 지능(36.9%) 등은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여성은 거의 90%가 자신보다 키가 큰 파트너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은 체형도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50.3%는 적당히 운동한 체형을 원했고, 29.1%는 평균적인 체형을 원했다. 매우 큰 근육질을 원한다는 여성은 7.8%에 불과했다.

 

버지니아 비츠텀 연구원은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유한 사람들은 키가 큰 경향이 있다”고 말하고 “여러 문화권에서 더 큰 파트너를 선호하는 경향이 발견되는 것은 이러한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츠텀은 여성들이 장기적인 파트너를 찾을 때는 ‘친절함’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속성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비츠텀은 “단기 파트너를 갖는 것과 장기 파트너를 갖는 것은 서로 다른 목적이 있다”고 말하고 “신뢰와 친절은 가족을 돌보는 데 중요하지만 성적 욕구를 충족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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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열정 뜨거운 사람 2가지 유형

    더욱 더 뜨겁게 사랑을 나눌 방법은 없을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긍정 심리학’을 연구·강의 중인 스콧 배리 카우프만(상상력연구소 과학담당)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블로그에 ‘열정적인 섹스의 과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다음은 그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우리 문화는 섹스에 사로잡혀 있다. 뜨거운 섹스를 하는 방법, 탄탄한 음경 발기, 아찔한 오르가슴 및 사정 방법 등에 대한 기사가 매일 매체마다 쏟아져 나온다. 부지불식간에 이런 것들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욕에 잘못된 것이란 없다. 난 섹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오히려 섹스의 기계화 등에 대한 강박관념이 섹스에 대한 만족도를 떨어뜨린다고 믿는 편이다. 우리는 성욕을 존재의 전체성에 통합하지 않으며, 그 결과 전체 자아가 고통을 받고 있다. 프레데릭 필리페 등은 ‘조화로운 성적 열정’이라는 개념을 연구했다. 자아의 다른 측면과 잘 통합되고 조화를 이루는 성적 열정은 삶의 다른 영역과의 충돌을 최소화한다. 또 성행위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한다. 성욕의 조화로운 통합은 개방적·자발적·비방어적인 방식으로 성행위에 적극 참여하고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롭게 해준다. 반면 ‘강박적인 성적 열정’을 지닌 사람들은 성욕을 존재의 전체성에 잘 통합하지 못한다. 그들의 성욕은 삶의 다른 영역 및 자아의 다른 영역과 동떨어져 있다. 이는 오르가슴 등 즉각적인 성적 만족감, 목표로서의 성급한 성욕과 같은 좁은 목표로 이어진다. 성행위를 통제하는 대신, 성행위를 하도록 강제한다. 이 때문에 삶과 섹스를 완전히 즐기지 못하는 제한을 받게 된다. 이 ‘조화로운 성적 열정’과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행위의 경험 방식 및 섹스에 대한 정보 처리 방식도 각기 다르다.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행위를 할 경우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이 있다. 이는 삽입성교 외에 섹스에 대한 주제 넘는 생각, 다른 목표와의 갈등, 다른 파트너들에 대한 관심, 성적 매력이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무심코 볼 때 현재 목표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점 등과 관련이 있다.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편향된 정보 처리와도 관련이 있다. 또 연인에게 거절당했을 때의 폭력 행위도 이 강박적인 성적 열정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중독이나 성적 강박성과는 똑같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행위 중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이 있지만, 고통스러운 느낌을 더 키우지는 않는다. 특히 조화로운 성적 열정과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모두 성행위를 좋아하고, 즐기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두 가지가 모두 똑같이 성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연구 결과다. 사회에서 성 사회성(sociosexuality)이 더 자유분방한 사람들을 낙인찍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성 사회성이 자유분방한 사람들은 우연히 만난 사람과의 섹스(casual sex)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또 성욕이 강하고, 섹스에 대해 상상하는 빈도가 높다. 따라서 성 사회성 자체가 문제는 아니며, 성 정체성과 삶의 다른 영역에 성 사회성이 어떻게 통합되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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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 기증해 102명 '생물학적 아빠'된 남자 논란

    한 네덜란드 남성이 자신의 정자를 병원 11곳에 기증하고 102명의 생물학적 아빠가 돼 논란이 되고 있다. 네덜란드 당국은 신원불명의 이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 네덜란드 법에 따르면 정자 기증자는 25명 이상의 아이를 가질 수 없다. 나중에 혈연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치다. 또 정자 기증자는 다른 병원에 정자를 기증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 규정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은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이 불임 클리닉에 대한 감독이 부족하다고 경고하면서 밝혀지기 시작했다. 인공 수정 데이터 재단이 기증자들을 분석했고 이후 조사가 시작됐다. 화제의 중심이 된 이 남성은 “자식을 많이 낳고 싶어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정자를 많이 기증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었으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내 정자는 종종 기증하는 즉시 사용됐다”고 밝혀 병원의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또 다른 한 남성은 여러 곳의 클리닉에 정자 기증을 했는데 두 명의 아이만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두 남성은 병원뿐 아니라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정자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정자로 태어난 아기는 드러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네덜란드 산부인과학회(NVOG)는 일선 병원에 즉시 두 남성의 정자 사용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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