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을 일으키는 요인 8가지

성 만족도가 낮은 남녀는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불륜은 부부 또는 연인 관계에서 부닥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그렇다면 커플 사이에서 배신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은 무엇일까. 영국 매체 ‘미드데이 닷컴’이 ‘부부 또는 연인 관계에서 불륜을 초래하는 8가지 요인’을 소개했다.

 

1. 썩 높지 않은 성 만족도

성 만족도와 관련한 불안감이 있거나, 임신·성병 등 불륜 결과에 대한 우려가 없을 경우 남녀 모두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성들은 흥분하고 오르가슴을 느끼는 능력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8% 더 높고, 남성들은 발기부전·조루 등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6% 더 높다.

 

또 성적으로 쉽게 흥분한다고 밝힌 남성들이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최소한 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적 흥분은 여성의 불륜 가능성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부부 또는 연인 관계에서 불행한 여성이 바람을 피울 가능성은 2.6~2.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 여성이 남성보다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더 크다

여성이 남성보다 파트너에게 더 충실하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데이트 전용 웹사이트의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은 남성들에 못지않게 불륜을 저지르고 싶은 욕망이 강하고, 실제로도 바람을 더 많이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여성의 무려 26.4%와 남성의 25.7%가 불륜을 저질렀으며 여성의 43%와 남성의 33%가 ‘원나잇 스탠드’를 기꺼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3. 인터넷·모바일 등의 새로운 기술

전문가들은 불륜을 저지르는 경향이 있는 커플들은 인터넷·소셜네트워킹·스마트폰 등의 덕분에 손쉽게 바람을 피운다고 주장한다.

 

임상심리학자 카렌 니모는 “새로운 기술이 불륜 가능성을 높이는 현상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전화를 통해 그들의 연애 행각 등 불륜행위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사설탐정 케리 피헤마는 “불륜을 기술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지만, 바람둥이들에게는 기술이 편리한 도구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불륜을 저지를 마음이 있다면 예전보다 훨씬 더 기회가 많고,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도 더 많고, 두 개의 전화기를 훨씬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옛 불륜의 불꽃을 되살릴 수 있고, 익명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기술이 바람을 피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준 셈이다. 인터넷은 또 쉽게 만나 성관계를 속전속결로 맺을 수 있게 해준다.

 

4. 대부분의 남자들에겐 특별한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파트너를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성관계를 더 많이 갖기 위해 불륜을 저지르게 마련이라고 한 미국 사회학자는 주장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불륜을 저지르지 않는 남성들은 불륜행위를 ‘사회적으로 강요된 성적 속박’이라고 비판하지만, 불륜을 저지르는 남성들은 두 개의 세계에서 꿀맛을 즐기고 있다. 이성애자 및 동성애자인 남자 대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파트너가 있는 남성의 78%는 ‘파트너를 사랑하고 함께 있고 싶다’고 응답했는데도 바람을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5. 아빠 탓

한 연구에 따르면 적어도 남성들에 관한 한, 불륜은 실제 가족 내력이라 할 수 있다. 체코 프라하 찰스대학교 연구팀은 ‘그 아버지에 그 아들’(부전자전)이라는 속담이 사실임을 확인하기 위해 커플 86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남성이 부부 또는 연인 관계에 만족하고 행복한지 여부가 불륜 가능성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남성은 여성 파트너가 지겹기 때문이 아니라, 더 많은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원하기 때문에 불륜을 저지른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남녀 모두 불륜을 저지르지만, 아버지가 바람둥이일 경우 아들도 바람둥이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결론지었다.

 

6. 불륜은 권력의 문제

한 연구팀에 따르면 불륜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성(gender)이 아니라 개인의 권력이다. 연구팀은 익명의 성인 1,56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를 한 결과, 성별과 관계없이 권력 있는 사람들이 불륜을 저지를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불륜을 저지르는 주요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 권력과 자신감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자신감의 크기는 권력과 불륜 사이의 가장 강력한 연결요소다. 둘째, 권력이 강한 사람들의 탈선이나 불륜 욕구에서 성별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7. 매우 높은 독창성

하버드대학교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창조적인 집단의 사람들보다 창조적인 집단의 사람들이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고력 소유자들의 재능 때문에 가능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창의력을 측정하기 위해 심리 및 지능 검사를 했다. 연구팀은 5가지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적은 돈을 주고, 속임수를 쓸 경우 추가로 돈을 받을 수 있는 업무나 테스트를 제시했다. 또 더 정확하게 답변하면 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참가자들에게 알려준 뒤, 그들이 답을 보낼 때 들키지 않고 속임수를 쓸 수 있는 것으로 믿게 했다. 그러나 모든 설문지는 연구팀만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표시를 갖고 있었다.

 

그 결과, 더 창조적인 참가자가 속임수를 쓸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았고 지능과 부정직함 사이에는 관련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능은 더 높지만 덜 창조적인 사람들은 부정직한 행동을 저지르는 데는 썩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8. 고급 승용차 소유

고급 승용차를 가진 사람이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새로운 연구 결과 나타났다.

 

영국 소재 데이트 전용 웹사이트가 회원 64만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에 따르면 불륜을 저질렀다고 털어놓은 남성의 19.2%가 고급 세단형 자동차의 소유자였다.

 

이 웹사이트의 대변인은 “성공과 불륜 사이에는 깊은 관련성이 있다”며 “성공한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종종 자신의 기준을 높여 현재의 성공한 위치로 상승하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성공한 사람들이 불만족스러운 관계나 단조로움에 고착될 확률은 낮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불륜 남녀 일과 분석해봤더니…

    불륜을 저지르는 남녀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애인을 생각하기 시작하고, 주로 근무시간에 애인과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들의 불륜을 알선하는 온라인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이 불륜 남녀 1천 6백 명의 하루 일과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 불륜 남녀는 모두 이 사이트의 이용자들이고, 3분의 2 이상은 결혼 경력 10년차 이상이다. 또 그들의 약 44%는 1년 남짓 불륜을 저질러온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불륜 남녀들은 애인과의 밀애 시간으로는 밤 9시 이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약 21%가 밤 9시 이전에는 애인과 만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 주로 근무 시간에 문자 메시지로 애인과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인과의 접촉 빈도에 대해서는 불륜 남녀의 약 47%가 하루 1~2회하고 밝혔다. 이들의 약 42%는 배우자와의 접촉 빈도 역시 하루 1~2회라고 답변했다. 불륜 남녀의 50% 이상은 배우자의 전화 또는 메시지에 응답하기 위해 업무회의 등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불륜 파트너의 연락에 응답하기 위해 그러지는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은 약 73%였다. 애슐리 매디슨의 이사벨라 와이스 이사(커뮤니케이션 담당)는 “불륜 남녀의 대부분은 성관계· 존중받는다는 느낌 등의 결핍으로 결혼생활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고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외도 유혹 뿌리치는 방법 세 가지…"효과 없다"

    사람들은 불륜의 유혹을 억누르기 위해 파트너와 성관계를 더 많이 하는 ‘관계 향상’ 등 대략 세 가지 전략을 활용하고 있으나, 그런 전략의 대부분이 실패로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뉴브런즈윅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성애자 350명(19~63세)에게, 연인 또는 부부 관계를 맺고 있는데도 불륜 행위의 유혹이 생길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약 75%가 불륜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 각종 전략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첫 번째로 ‘관계 향상’(relationship enhancement) 전략을 택한다고 밝혔다. 여기엔 파트너와 성관계를 더 많이 하기, 파트너와의 데이트, 파트너 변장시키기 등이 포함된다. 또 두 번째로는 ‘선제적 회피’(Proactive avoidance) 전략을 택한다고 답변했다. 유혹(또는 유혹하는 사람)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전략이다. 신체적으로는 물론, 말을 섞어 친밀해지지 않도록 아예 사전에 차단한다. 세 번째로는 ‘유혹의 비하’(derogation of the temptation) 전략을 택한다고 밝혔다. 불륜에 대한 죄의식, 유혹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응답자들은 이 전략을 택할 경우 추파가 다소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런 전략의 대부분은 정신적·육체적 불륜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인 관계의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심리학자 알렉스 프라데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일단 불륜의 유혹을 느끼면 어떤 것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전략도 끈질긴 유혹의 사슬을 끊는 데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가장 흔한 이혼 사유 8가지

    요즘 이혼문제가 심각하다. 그런데 그 많은 부부들이 어떤 문제로 갈등을 빚다 이혼할까?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알면, 그 해결책도 보이는 법이다. 다음은 관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 ‘가장 흔한 이혼 사유 8가지’다. 1. 불륜 이혼에 관한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신뢰의 부족을 꼽는다. 단순한 성관계든 정서적 친밀감이든, 파트너가 다른 이성과 관계를 맺으면 불신이 생기게 마련이다. 2. 돈 뜻밖의 횡재를 하거나 큰 빚을 질 경우, 부부 관계가 무너져 내린 사례가 적지 않다. 결혼 상담사들은 돈 문제가 주요 이혼 사유라고 말한다.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파트너보다 돈을 훨씬 더 많이 버는 경우도 일종의 권력 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 3. 비현실적인 기대 파트너를 ‘백마 탄 왕자’ 또는 최소한 삶을 확 바꿔줄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끝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파트너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한계에 봉착할 것이기 때문이다. 비현실적인 기대감은 부부관계에 쓸데없는 긴장만 잔뜩 일으킬 수 있다. 4. 소통 부족 싸움을 하거나 유체이탈화법으로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도, 자신의 느낌을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원활한 의사소통의 부족도 이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실은 불만족스러운데도 “됐어”라고 얼버무리며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5. 신체 접촉의 부족 매일매일 일과 아이, 그리고 생활에 시달리다보면 파트너를 쳐다볼 여유조차 없을 수 있다. 하지만 파트너와 갖는 신체 접촉의 부족은 부부생활에 암운을 드리울 수 있다. 신체접촉의 부족은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정서적 친밀감·애정의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함께 웃으며 즐기는 우정 차원의 접촉까지도 결핍될 수 있다. 6. 소원해진 관계 나이가 듦에 따라 사람들도 변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부부가 같은 비전으로 삶의 여정을 계속하고 있지 않다면, 세월이 흐르면서 갈라설 가능성이 크다. ‘가족 문제’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혼 부부의 약 8%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둘 사이가 소원해졌고, 이게 이혼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7. 신체적 또는 정서적 학대 호주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혼자들의 약 71%가 결혼이 파탄난 주요 원인으로 신체적·정서적 학대와 애정 문제를 꼽았다. 8. 결혼을 너무 일찍 했거나 너무 늦게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에 결혼한 부부가 10대 또는 30대 중후반에 결혼한 부부들보다 백년해로할 확률이 더 높다. 자신이 누구인지, 인생에서 뭘 원하는지조차 모르고 결혼하거나 너무 늦게 결혼하면 이혼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임신 중 흡연한 아버지, 아들 정자 수 절반↓(연구)

    임신부가 흡연하면 아들의 정자 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머니가 흡연하지 않아도 아빠가 흡연하면 아들의 정자 수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 대학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17세에서 20세 사이의 스웨덴 남성 104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니코틴 노출, 사회경제적 요인, 흡연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아버지가 비흡연자인 남성보다 정자 농도는 41% 낮았고, 정자수는 51% 적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이자 환경의학 전문의인 요나탄 악셀손 박사는 “엄마의 니코틴 노출 수준에 관계없이 아버지가 흡연자인 남성의 정자 수가 훨씬 적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또 “왜 그런지 설명할 수 없으며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유사한 연구를 통해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악셀손 박사는 “담배 연기는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많은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하고 “임신 당시 생식세포가 돌연변이를 겪었고, 아들이 정자의 질 저하를 초래하는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흡연은 정자의 DNA 손상을 일으킨다. 흡연자의 자녀들은 비흡연자의 자녀들보다 DNA 가닥에 4배 많은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 또 딸의 생식 수명도 짧아진다. 이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 ‘플로스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흡연자, 비정상 정자 2배 (中 연구)

    담배를 끊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최근 연구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비정상 정자를 가질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중국 성학회, 중국 남성의학회, 베이징대 제 3대학병원 공동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중국 전역 25개 의료기관에서 남성 4,364명의 정액을 검사했다. 그 결과 흡연자의 32%가 비정상 정액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의 경우 16.6%였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비정상 정액’이란 정자 수가 현저히 적거나, 정자가 활동성이 없거나, 모양이 이상한 정자가 많은 경우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하는 정상 기준은 정자의 양 1.5ml에 정자 1,500만 마리 이상이며, 활동성은 40% 이상, 비정상 정자는 4% 미만이어야 한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51%가 흡연자였으며 이중 40%는 하루에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웠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가한 중국 성학회의 지앙 후이 부국장은 “담배 안에 있는 니코틴은 정자와 난자, 배아에 해를 끼친다”고 경고했다. 이전의 다른 연구에서도 흡연의 해악은 드러났었다. 2016년 미국생식의학센터가 남성 6,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정기적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된 남성들은 1회 사정 당 정자 수가 적고, 정자의 활동성도 적었으며, 불규칙적인 모양의 정자도 더 많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터키 "성폭행 피해 아동과 결혼하면 무죄" 법안 철회

    터키 정부가 아동 성폭행범에게 면죄부를 줘 논란이 되고 있는 법안을 철회했다. 이 법안은 아동성폭행범이 피해 아동과 결혼하면 무죄를 선고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주말에 펼쳐진 거리의 항의 시위와, 시민사회의 비판에 직면해 철회됐다. 터키의 비날리 이을드름 수상은 “현재의 법안은 철회되고 개정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지만 베키르 보즈다 법무장관은 “현재로서는 정당들 간에 폭넓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새로운 법률안을 상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입법 작업 추진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문제의 법안에 대해 터키의 인권운동 그룹들은 수천 명의 군중과 함께 주말에 시위를 벌였으며 유엔도 이 법안이 터키의 성폭행과 아동결혼과의 싸움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주 의회 초안 심사를 통과한 이 법안은 약자를 성폭행하는 범죄를 방조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터키 정부는 농촌에서 성행하는 조혼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입법 작업을 밀어붙였다. 법안이 표결에서 통과되면 아동 성폭행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3,000여 명의 범죄자들이 풀려나게 될 상황이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잔소리해도 안 듣는 이유

    사람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있어서 단지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성적으로 아는 것보다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이 더욱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리히(Zurich) UK’라는 보험사가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온라인 테스트를 해서 얻은 결과다. 이 보험사의 의뢰를 받은 리서치 그룹인 마인드랩(Mindlab)에 소속된 심리학자들은 피조사자들에게 저축, 주택 구매, 결혼 계획, 휴가 계획 등을 제시하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와 함께 얼마나 빨리 결정하느냐를 측정했다. 그 결론은 머리보다 가슴에서 우러나온 동기가 더 강력한 행동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즉 특정한 목적이 감정적인 수준에서 공명이 클수록 돈을 모으더라도 저축을 할 확률이 더 높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이 모은다는 것을 보여줬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무언가를 위해 돈을 ‘모아야 하는’ 중요성을 꼽으라고 할 때는 머리가 시키는 대로 했지만 실제로 돈을 모으고 있는 행동의 목적을 묻자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는 것이다. 이는 이성적으로 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더라도 구체적으로 이를 행동에 옮기는 것, 특히 그 결정을 얼마나 주저 없이 결정하느냐는 감정적인 차원에서 이뤄진다는 얘기다. “DIY나 잔디 깎기 등 유사한 허드렛일에서도 비슷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녀간에 바람 피우는 이유, 이렇게 다르다

    남녀 간 바람을 피우는 이유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트거스 대학 연구팀이 최근 밝혀낸 바에 따르면 남성들은 파트너와의 관계에 만족하지 못해서 바람을 피우지만, 여성들은 감정적으로 상실감을 느꼈을 때 바람을 피운다는 것이다. 불륜의 흔한 이유로는 파트너에 대한 분풀이, 싫증, 낯선 상대와의 섹스할 때 느끼는 스릴 추구 등 다양하지만, 남녀 간에 주요 동기가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남성들은 바람을 피우는 원인이 육체적 측면이 많았다. 지금의 파트너와 섹스를 충분히 하고 있지 못하다든가 다른 사람에게 성적으로 끌린다든가 하는 이유 등이다. 반면 여성은 감정적인 공허감을 채우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았다. 결혼 및 가족 치료사인 위니프레드 레일리는 “외도를 하는 여성들은 내게 ‘외롭고, 혼자 떨어진 듯하다, 파트너와 가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털어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은 자신의 눈을 봐 주고 다시 섹시하다고 느끼게 해 줄 사람을 원한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러트가스 대학의 생물인류학자 헬렌 피셔 교수는 “여성이 혼외 파트너를 더 찾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머니가 외도를 저지른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더 바람을 피울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는 어머니의 외도를 보고 자란 자녀가 커서 자신들의 외도를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게이 체내 이질균, 항생제에 높은 내성

    남성 동성애자들이 걸린 이질균은 상대적으로 높은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질균 균주의 약 4분의 1이 처방에 쓰이는 항생제에 대한 감수성이 줄어들고,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 같은 이질 감염 사례의 대부분이 남성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발견됐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NYC)은 2013년 3월~2015년 5월 뉴욕공중보건연구소에서 채집한 이질 환자 978명의 이질균 균주에 대한 감수성을 검사했다. 분리된 균주 중 295개체는 특정 발병원인과 관련돼 별도로 분석됐으며, 683개체는 통상적인 발병 사례로 분석됐다. 통상적인 이질 환자 중 129명(19%)이 아지트로마이신(DSA)에 낮은 감수성을 보이는 이질균 균주로 감염됐고, 29명(4%)은 시트로플록사신에 내성을 보이는 이질균 균주에 의해 감염됐고, 5명은 두 가지 특성을 모두 보였다. 연구팀은 “아지트로마이신에 대한 감수성이 낮아진 이질균 균주의 비율이 전국 추정치(3.8%)의 약 5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분석된 감염 사례의 대부분이 시겔라 손네이(Shigella sonnei) (65%)와 에스 플렉스네리(S flexneri) (34%)에 의해 발생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와 복부경련이었고, 보통 7일 정도 앓았다. 이질은 전염성이 매우 높고, 대변과 입을 통한 전염경로를 통해 감염되는 이질 세균성 설사 질환이다. 이질균은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면 감염되며, 이질 유행지역 여행, 인구밀집·빈곤 등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이질균이 구강·항문 성교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음을 밝혀내 충격적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동성애자는 일반 성인보다 이질에 걸릴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DC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남성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이질 항생제 아지트로마이신·시트로플록사신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항생제 내성 이질균에 감염된 게이들은 대부분 HIV 환자였는데 이는 성병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가 이질균과 반응해 내성을 얻기 때문이다. CDC와 뉴욕 보건정신위생국은 항생제 내성 이질균을 막기 위해 중증 환자가 아니면 이질 환자에게 항생제 처방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대만에서도 최근 이와 유사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 내용은 ‘신흥 전염병’ 저널에 발표됐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545020394.4281945
Original 1545020353.351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