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연인 관계 망친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할수록 연인간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의 연구팀이 170명의 대학생 커플에게 스마트폰 사용과 연인관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참가자들은 파트너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관계만족도가 떨어진다고 응답했다. 특히 불필요한 상황에서도 계속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연구팀의 매튜 라피에르 교수는 “참가자들은 상대방이 계속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그 행동을 바람을 피우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연인간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문화심리학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이전 연구에서도 파트너가 스마트폰을 자주 쓰면 나머지 한 쪽은 ‘무시당하는 것 같다, 불안하다’ 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 내용은 국제 신경심리학 저널에 실렸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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